빈들에서 두분의 새사제가 탄생 되었습니다.
두 곳을 다 갈 수가 없었지요.
첫미사 시간이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수지로 가고 종달새님은 수진동으로 갔습니다.
참 바쁜 날인데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어서 축하하러 다녀오신
종달새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08년 8월 24일 수지성당에서
조원기 베드로 신부님과 조태구 대건안드레아 부제님의 첫미사가 있었습니다.
제일 먼저 성모상이 눈에 띄었습니다.
아주 날씬하신 성모님이 수지 성당 공동체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미사 전에 새사제의 어머니이신 꼬맹이풀꽃님께서
아드님의 첫미사를 기다리며 기도하고 계시는데
제가 헌컷을 담았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형제분이 나란히 미사를 드리는데
형님은 새신부님, 동생은 부제님,
신부님께서 성호경을 긋고 미사를 시작하시는데
저의 두눈에는 이미 눈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형과 아우가 함께 하는 첫미사...
제 일생에 참으로 많은 첫미사와 서품식을 참례했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었고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이있으며
참으로 고귀한 미사에 저를 불러주신 하느님께 감사돠 찬미가 나왔습니다.
두분을 위하여 마음을 모아 기도드렸습니다.
자리가 너무 뒤에 있어서 사진을 찍기가 아주 많이 힘들었습니다.
입추의 여지도 없이 꽉 들어찬 성당안에는 통로도 신자들이 자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버지 신부님도 오시고 대리구장 신부님도 오셨습니다.
본당 신부님과 보좌신부님, 그리고 네분의 학사님들,
제대위에는 하느님의 사람들로 꽉찬듯 했으며 성령의 기운이 가득한 것 같았습니다.
감동의 미사가 끝나고 축하식이 거행되었습니다.
부모님들과 새신부님, 부제님을 앞으로 모셨습니다.
대리구장 신부님께서 (새신부님의 어린시절의 영특함과 착함등등) 많은 칭찬을 하셨습니다.
무엇보다 두 아들을 모두 하느님께 바치신 것에 대해서 말씀하실 때에는
부모님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며 아주 따뜻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감동의 순간에도 저는 눈물을 닦아야 했습니다.
신자들 모두 힘찬 박수와 격려를 보냈습니다.
신부님, 부제님,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어머님, 아버님, 정말 애 많이 쓰셨습니다.
이젠 더 많은 기도로 아드님들을 위해서 사셔야 겠지요...
축하의 꽃다발과 선물을 귀여운 어린이들이 전달하고
신자들은 박수를 아끼지않고 치고 있습니다.
새신부님께서 감사의 인사말을 하고 계십니다.
아버지 신부님, 대리구장 신부님, 본당신부님과 기도해주신 본당신자들께...
신부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하시는 모습입니다.
뒤돌아서서 정중히 인사 올리셨습니다.
신자분들께도 감사드리며
더 많은 기도를 잊지 말라는 당부도 하셨습니다.
새신부님의 모습을 담으려고 했으나 너무 멀어서 줌으로 찍었더니
사진이 선명하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형님의 마음과 같다면서
감사의 인사를 하고 계시는 둘째 아들 부제님,
신부님들의 퇴장이 완료되어서
마음 놓고 앞으로 나가 찍었습니다.
열심히 성가를 부르시는 모습이
그 어떤 때 보다 아름삽습니다.
두 분의 마음을 헤아리며 저도 기도를 보탰습니다.
아래층은 화면으로 미사를 봐야 합니다.
미사가 끝나기가 바쁘게 성물을 축성하시는 분들이 줄을 섰습니다.
새신부님께 축성 받을려고 신자들이 성물을 더 많이 사시는 것 같았습니다. ^^
축하식장입니다.
아직 새신부님과 부제님, 부모님들 그리고 귀빈들이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꽃바구니를 선물하실 두 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참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바치신 첫미사
그 미사의 은혜가 남다르게 제 마음에 남습니다.
아마 저는 외아들이라 더 그러했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과 신부님과 부제님께
하느님의 사랑과 평화가
항상 가득하시기를 빌며
박수를 보냅니다.
주님의 이름은 찬미를 받으소서.
이제로부터 영원히 받으소서.
첫댓글 새 사제님과 부제님, 꼬맹이 풀꽃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빈들의 영광이며 축복입니다. 빈들에서 잔치 한번 합시다~
그럼요. 그래야죠.. 꼬풀님과 얘기 중이예요...ㅎㅎ
경사 났습니다~~ 주님의 뜻에 맞는 아름답고 마음이 가난한 빈들의 잔치를 찬성합니다. 참으로 보기 드문 빈들 카페입니다. 부디, 성인 사제 되소서. 홧팅!
얼른 잔칫날 잡으셔요~~~
와아~ 화면이 떨려서 잘 나오지 않아 걱정이라고 노심초사하시더니, 너무 좋습니다...이런 날은 본당에서 위임한 사진사 외에는 누구도 가까이 정면까지 나가 찍을 엄두는 나지 않을 것입니다.... 성당도 웅장하고 아름답지만 베드로 신부님과 대건 안드레아 부제님의 모습은 더욱 더 아름답습니다....가보지는 못하고 사진으로만 보는데도 눈물이 어립니다...두 아들 모두 하느님께 봉헌하시고 그 두분이 제대에서 함께 미사를 집전하는 모습에 뭉클합니다..부모님은 얼마나 가슴 벅찼을까요? ..두 분 주인공에게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앞으로 더 큰 기도와 희생을 두분을 위해 바치실 부모님께도 머리 숙여 존경을 보냅니다...애쓰셨어요 ^^*
태구 부제님, 추카추카~~~ 사랑해용 ^^*
부모님들과 아드님들 모두 얼마나 존경스럽고 감사한지 모르겠어요...우리는 거저 받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요...
멀리서나마 츄카 올리고 부디 성인사제 되소서,,,,
새 신부님과 부제님 축하 드립니다. 꼬맹이풀꽃님! 귀한 아드님들 하느님께 봉헌 해 주셔서 감사 감사드립니다.
사제 서품 축하 드립니다.
사진들을 마주하니 새삼 첫미사의 감동으로 가슴이 벅차오르네요~~ 가까이서 축하드릴 수 있음에 감사하며 큰 영광입니다. 꾸준한 기도로서 행복과 은혜주심에 보답하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추카드려요 *^^*
두아들을 하느님께 봉헌한 母情 무슨말로 그애련함을 애기할까? 새신부님은 그러타고 치드라도 진정 어머니는 삶의 가치관을 어디에 두고 살았을까?나는 정말로 감격자체입니다 대사제 되시고 모니카 성녀같은 어머니되소서 -감격속에 두손모으며 가는나그네-
축하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영혼을 일깨워 주시는 훌륭한 사제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 신부님의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다 깜짝 놀랐습니다. 신부님의 얼굴 옆모습 사진 여러장이 저의 아들들이나 저의 젊은 시절 모습과 너무 흡사하였습니다. 신부님 성함을 다시 찾아 보았더니.. 조원기 베드로 신부님 이었습니다. 제 아이들 이름이 기자 돌림인데.. 한양 조씨의 돌림자와 같았습니다. 물론 동생이신 부제님 성함은 다르지만.. 혹시 같은 본관이 아닌지 궁금합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기' 자 돌림 맞습니다. 동생 이름이 '기' 가 아니고 '구'가 된 것은 '기' 자로 지을 이름이 없더라구요. 심지어 가까운 친척들 이름중에도 같은 이름들이 있기도 해서..... 그래서 그냥 '구' 라고 하자 해서 ... 그런데 본관이 다르네요.
조베드로 신부님과 조대건안드레아 부제님께 축하드립니다. 두 형제분의 부모님께도 뜨거운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서품식에 이어 본당 첫미사 현장 리포터로 맹활약한 말가 지기님의 노고에 찬사를 올립니다. 이러한 관심과 기도 그리고 사랑이 바로 빈들의 저력이 아닌지...
키사스님 말씀대로 말가언니 현장 리포터 정말 끝내준다. 어느새 종횡무진 이렇게 사진을 많이, 잘, 찍으셨대요? 우리 본당 신부님 깔끔한 성격이시라 축하 분위기보다는 조용하고 경건하고 깔끔한 미사라서 카메라 들고 다닐 엄두도 못냈을 텐데~언니 고생 하셨어요. ^^
이런 아름다운 광경을 알게해주신 빈들님들 우선 감사드리고 새 신부님 부제님 부모님들 축복과 은총 가득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