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형이 낚시를 가고 난 내일 아침까지 잠을 안자리라고 신념(?)을 지녔다
오늘 밤은 형과의 사랑을 생각하고 성모님의 사랑을 생각하리라
내가 29살때 불지옥의 공포에 벌벌 떨다 산업도로 큰길에 달리는 차에 뛰어들어
부딪혀 떨어져 나가 뒹굴다 터미네이트 주인공처럼 벌떡 일어섰다
아무런 상처도 받음이 없었고 지금까지 후유증도 없다
정신병원에 입원하여 약을 먹고 치료를 받다가 퇴원하여 형과,형수 셋이서
노래방에 갔다
해변가를 같이 거닐다 정신병으로 괴로워하다 내가 픽 웃었다
그날 저녁 형이 집에 돌아 와 동생이 오늘 한번 웃었다라고 형수에게 애기하는 것을 들었다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마다 이삼일에 한번씩 다녀갔고 내가 죽을려할 때마다 좀더 살아보자고
애원(?)하던 사람이었다
아버지나 다른 형제들은 죽어주었으면 좋겠다고 할 때.
햐여간 불지옥을 형제간의 정으로 이겨냈다는 건 나의 경이다
.....
또 하나는 성모님과의 사랑이다
사랑한다는 말을 들은 사람이나 발현을 체험을 하는 신자들이 아주 많으리라
그런데 "같이 기뻐 하자"하여 그걸 내가 18년간의 기도로 깨쳤다는 것이다
부처님의 대각견성에 어찌 비하겠냐만 난 스스로 경이라고 놀라워 한다
부처님보다 더 나은게 아니 유리한게 그때는 성경이 없었는데 난 야훼의 빛이 늘 나를 비춘다는
사실이다
물론 난 수도자라고 스스로를 대견시 하진 않는다
마음 가난한 문학자일 뿐이다
하루종일 생각하는 것과 글을 쓰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다
오늘 밤도 콜라 한병과 커피를 네잔 타 놓고 지금 한밤중에 글을 쓴다
내가 허무맹랑한 사람이고 영화나 티비 드라마를 반추하고 공상을 넘어
망상까지도 하는 구원이 없는 사람일 수도 있는데 .....
예수가 증인이 되니 구원을 확신한다
세상의 수천억의 사람들이 빛에 속해 있어 가정을 이루고 직장에서 구성원이 되어
행복하게 살듯 나도 그중의 한명으로 늘 노래하며 즐겁게 산다
그런데 형과의 사랑과 성모님과의 사랑이 특이하게 있고 성경에 내이름이 나온다
똑똑한 사람은 잘살고 멍청이는 허투로 살아 못산다
그래도 그건 어느 시대나 마찬가지였고 굶어 죽거나 병들어 죽는 건 아무런 일도 아니다
그런데 펄펄 끓는 불지옥에 들어가는 건 ?
생각해보라 !
라면을 끓이다 슈퍼를 넣을 때 냄비물에 가까워도 .손이 아악 ! 뜨거운데 불못에서의 영벌 ?
필자는 그것때문에 12년간 짐승의 세월을 보내었다
그걸 어미 죽음과 형과의 사랑으로 견뎌냈다 그,리고 구원의 상징인 흰옷을 입었다
아 ! 도스토예프스키가 글을 쓰듯 나도 정신병원을 노래(?)할까 ?
정말 소설을 쓰고 싶다
도를 즐기는 사람으로 ...한바탕 웃자라며...돈이 없으면 인간이 아니라니까요 !
모임에도 못나가고 나가도 구석진 자리를 찾아야 하고 ...
난 과대망상증이 다분이 있다
그걸 내가 잘안다
성모님은 겸손하셨는데 난 그게 안된다 ㅠㅠ
오늘 내가 쓸려는 건 ?
우주에 마음이 과연 있는가 ?다
우주에 실제로 마음이 있던가 ?
외경에도 없다고 나와 있는데 내가 지어 내었다
마리아가 면류관을 받자 우주의 별들이 다시 빛나고 환희에 젖었다는 건
내가 허무맹랑하게 지어 내었다
그럴 수가 있다면 즉 마음이란게 있었다면 그랬다는 것이다
모든 천사가 찬미의 노래를 부르고 우주가 화음을 내었다란 것도 내가 말짱 다 지어내었다
난 마리아를 우주최강의 전사라며 지구의 마지막 카드라고 생각한다
내게는 불행이 다시는 없을 것이고 시간이 정지된 천국에서 하늘아버지를 섬기며
영원히 산다
그래서 술을 먹고 포르노를 보는 형에게 고스톱을 치며 늘 말한다
먼저 저승에 가 기다릴께.올때 화투 한모 가져와 거기서 또 놀자 ~ 농을 한다
형이 혼자 세상에 남았을 때 꿈꾸듯이 죽으라고 희맘을 심어준다
난 여자가 없다 이젠 추억도 사라지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생각한다는 자체로
그건 사치고 허영이고 형과의 사랑은 실제며 진리다
운명인지,인연인지,섭리인지,무엇으로 표현해야 하는데 피,그래 피 !
정은 아무리 날이 선 칼로도 끊을 수가 없다 - 공자
내가 한밤중에 애로영화를 보던 망상에 망상을 더하던 그게 무슨 상괸이랴 !
공자님이 내게 수고했다고 고생했다고 흰옷을 입혀 주셨는데 사랑이 변하랴 !!!
그리고 예수가 좋으신 말씀(=복음)으로 가슴에 불을 지르는데 사소한 죄를 저지른다 하여
나를 감옥에 가두기까진 않을 것이다
애로영화를 한편보고...또 글을 쓰야겠다
난 카라마조프 형제들이란 막장 드라마는 쓸 수가 없고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마음 가난한 정신귀족들의 이야기를 쓰야겠다
당신, 사장딸이나 여자 국회의원이나 그런 애들이 사람같이 보이나 ?
그런 여자들은 행복이 무엇인가를 모른다
돈을 휘감고 자란 애들에게 무슨 인생이야기를 나눈단 말인가 ?
교영씨,돈은 무서운 거라오.우리 만났을 때 돈은 쓰지 맙시다 - 화숙 아줌마
젊었을 때 밥한그릇 놓고 나누어 먹으며 웃음을 짓던 그녀가 생각난다
난 노동자를 분명 정신적 귀족이라고 했다
새벽밥먹고 공장에 출근하여 남자처럼 기계를 돌리는 여자는 약하나 어머니는 강하다!
는 사실을 실제로 보여주는, 정신장애자인 내게 포근한 웃음을 보여주는, 작은 월급이나
그것도 사장에게 고마워하며 감사하는, 아니 감사밖에 모르는 그래서 곱다 ! 칭찬하고 싶은.
아 ! 가난을 노래하고 싶다
난 그럴 수밖에 없다
등신이라 돈을 모르고 미워할 줄 모르고 허허 웃음을 허공에 날리는 장애자 시인 !
내가 2002년도에 정신병원에 나와 제일 먼저 한 일이 세상이 아름다워 눈물을 흘린 것이다
그 마음 !
하느님이 내게 심어 준 그 마음 !
동네 동생은 형은 원래 등신이요 ? 일부러 그러요 ?
난 이리 약한 자에겐 한없이 약하다.
하느님이 이런 내게 애틋한 미소를 지으신다
문득 해바라기의 "모두가 사랑이예요 ""모두가 이별이예요"이 구절이 떠오른다
사랑과 이별은 세상의 수많은 사람에게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겐 사랑만 있고 이별은 없다
그래서 현세나 내세도 웃음만 가득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