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각 114건 전년比 51건 증가 매각가율 79.8%
토지경매 매각률도 35.7% … 경매참여 2배 이상 증가
연초 도내 부동산 경매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에서 경매로 나온 아파트 물건은 총 279건으로 지난해 1월의 502건에 비해 절반을 약간 웃도는 정도였지만, 실제 매각된 건수는 114건으로 1년 전 실적(63건)을 크게 상회했다.
같은 기간 감정가 대비 매각가율도 72.8%에서 79.8%로 7.0% 올랐고, 평균 응찰자 수도 3.3명에서 4.4명으로 1.1명 늘어날 정도로 호조를 보였다.
토지경매도 상한가다. 지난달 도내 토지경매는 502건으로, 이 중 179건이 매각돼 35.7%의 매각률을 기록했다.
감정가 대비 매각가율 또한 84.8%로 지난해 동월(70.9%)보다 13.9%포인트나 급등했으며, 평균 응찰자 수도 2명에서 4.9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춘천시 남면 한덕리에서는 단독주택 한 채와 토지 6곳이 동시에 경매시장에 나와 총 82명이 응찰, 모두 매각가율이 150%를 넘긴 것이 응찰자 수와 낙찰가율을 끌어올리는데 한몫했다.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춘천시 강촌리, 홍천군 내면의 토지들이 낙찰가율 200%를 넘겼다. 경매로 나온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의 밭(152㎡)의 경우 지난달 18일 1,640만원에 매각, 감정가 대비 450%의 매각가율을 기록했다.
지지옥션의 하유정 연구원은 “강원지역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토지경매에 있어서 물건 수도 많고, 경쟁도 전국에서 가장 치열한 편이었다”며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던 아파트 경매도 매각률이 40%를 넘어서는 등 관심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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