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과 사회성
우울을 겪고 있는 사람에 대해 흔하게 갖기 쉬운 편견 중 하나가 ‘소외된 외톨이’입니다. 우울한 사람이라면 사람 만나는 것도 싫어할 것 같고, 에너지 수준도 낮아 외부 활동을 피할 것 같은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과연 우울증을 겪는 사람은 사회적인 관계를 회피하는 고립된 사람들일까요?
한 연구에서는 같은 성별의 1,116쌍의 쌍둥이를 대상으로 사회적 고립, 외로움 그리고 우울 증상 간의 관계와 유전적 요인의 영향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사회적으로 고립된 청소년이라고 해서 반드시 외로움을 느끼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외로움을 느끼는 청소년은 종종 우울증을 겪는데, 이는 외로움과 우울증에 같은 유전자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봤습니다. 성인도, 사회적 고립이 아닌 외로움이라는 주관적인 감정이 우울 증상과 강한 관계를 보였습니다. 즉, 우울장애를 겪는 사람이라고 해서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고 사람을 만나는 것을 싫어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우울장애는 주변에 사람이 많고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데 전혀 문제를 겪지 않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감정을 마주하고, 수용하고, 다루는 방법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 우울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가라앉고 우울한 내 마음...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우울한 기분이 나의 일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체크해보기
내가 지금 느끼는 우울함이 우울한 기분인지 우울장애에 해당하는 증상인지 스스로 알아보는 방법 중 하나는 나의 일상생활을 돌아보는 것입니다. 우울장애의 우울한 기분은 하루 중 대부분의 기간 동안 유지가 되어야 하며, 그러한 상태가 최소 2주간 지속되면서 일상생활에 현저한 어려움 또는 고통을 겪게 합니다. 우울했을 때의 일상을 돌아보고 우울하지 않았을 때보다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겪은 지점이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2. 우울을 겪는 나에 대해 기록해보기
내가 우울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어려움 또는 고통을 겪었을 때를 기억하여 그때 떠올랐던 생각과 감정, 그리고 그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했는지 기록해봅니다. 우울한 기분이 찾아왔을 때 나의 내면 상태와 행동을 정확히 인지하는 것은 그 감정을 마주하고 다루는데 도움이 됩니다.
3.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나의 상태 확인하기
우울장애는 유병률과 재발률, 그리고 공병률이 높은 질환입니다. 또한, 아동 및 청소년의 경우에는 우울증상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등교거부, 복통이나 두통 같은 신체증상, 비행행동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동의 경우 만성적인 짜증과 매주 3회 이상 분노 폭발을 1년동안 보이는 형태로 우울장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울장애는 여러 형태로 경험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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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김청송. (2020). 사례중심의 이상심리학. 싸이앤북스, 2nd ed.
Ge, L., Yap, C. W., Ong, R., & Heng, B. H. (2017). Social isolation, loneliness and their relationships with depressive symptoms: A population-based study. PloS one, 12(8), e0182145.
Matthews, T., Danese, A., Wertz, J., Odgers, C. L., Ambler, A., Moffitt, T. E., & Arseneault, L. (2016). Social isolation, loneliness and depression in young adulthood: a behavioural genetic analysis. Social psychiatry and psychiatric epidemiology, 51, 339-348.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