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전소재의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딱1년!!!!!!!!!! 동안 이미정 교수님 강의를 듣고 이번에 강원도에 합격하게된...
예비 남교사입니다! (*일단, 남자선생님들 충분히 하실 수 있으세요!!)
졸업하는 해에는 졸업연주 준비와... 여러 가지 유혹을 이기지 못한채 어영부영 넘겼었구요,
그냥 시험장의 분위기만을 느껴보자라는 생각으로 경기도에서 시험을 봤었습니다!
그리고 2013년 1월 1일부터 노량진에 입성하여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미정 교수님의 수업을 직강으로 1년 들었지만 사실 교수님과 대화를 해본적은.. 수업시연때가 처음..이였어요 ㅎㅎ 그래서 조심스럽게 합격문자를 드렸더니 전화를 주시지 그러셨냐고 하시더라구요^^; 더불어 남자이고,초수생으로써의 깨달음정도?를 수기로 남겨달라고 하셔서, 글 재주가 워낙 없지만 친구한테 얘기하듯 일기체(?) 형식으로 수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0. 먼저,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일단 목표를 길게 잡지 마세요!
저는 처음 시작할 때, ‘아..무조건 올해1년만 하고 붙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시작할 때 ‘2년 안에 붙자!‘ 혹은 ‘올해 안되도 내년에 하지뭐..‘ 라는 마음가짐은 한번에 또는 단기간에
합격 할 수 없는 마음가짐입니다!
P.S. 마음을 독하게 먹으시려거든 카카오톡,페이스북등 SNS를 끊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 또한 그랬었구요! 간혹 2G폰으로 바꾸는 선생님들 봤었는데요! 그렇게 까지...는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은것이 저는 교수님 트위터,카페 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간혹 지루하거나 졸릴때는 유투브를 통해서 연주영상을 보곤 했었어요! 최대한 끊을 수 있는 것들은 스스로 끊어보심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사진의 글은 제가 눈에 보이는 곳마다 적어놓은 문구입니다!
의지가 약해졌을 때나, 정신이 헤이해 졌을때 이 글을 보면서 의지를 굳게 다지곤 했어요!
목표를 적어 놓은 문구쯤은 하나 정도 갖고 있는게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1. 학부 ~ 노량진입성기
사범대라는 타이틀을 가진 학교,학과였고 학부때의 공부 목적은 오로지..장학금(정작 몇 번 받지는 못했네요...ㅋㅋ)이었기 때문에 시험을 치고나면 바로 백지상태가 되어버리는 벼락치기 식의 공부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외의 시간은 정말 잘~논다...할정도로 엄청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놀았던 것 같아요!
모든 것을 배웠다 생각하고 노량진에 입성했을 때는 신세계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난 학부 4년동안 무엇을 배운건가..’ 하는 생각 뿐이었거든요! 그리고 처음 이미정 교수님을 뵈었을때 ‘와..교수님 키가 진짜 크시구나..’와 ‘포스가...장난..아니..시다..’하는 두가지 느낌 이었습니다. 따라서 궁금한것이 있어도 나가서 질문하지 못했었어요.. 그래서 ‘혹시 예전에 다른분이 질문했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카페와 교수님 트위터를 매일매일 검색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학부다 보니까 임용을 준비하는 선배님들,후배님들,동기들이 있어서 꾸준히 1년동안 같이 들었기 때문에 많이 의지하고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본격적인 공부에 앞선 계획
2-1) 노량진? 통학?
저는 경기도에 살았기 때문에 노량진에서 자취를 하진 않았어요!
부모님은 공부에 집중하는게 좋지 않겠냐 싶어서 노량진에서 살기를 권유하셨으나,
답답하고 꽉 막힌 노량진은 ... 저에게는 맞지 않는 곳이였어요!
따라서 교육학을 듣는 월,화요일 그리고 전공강의가 있는 화,토요일 (하반기에는 토요일만요!) 만
노량진으로 통학을 하였습니다!
비록 왕복 3시간이 걸리는 먼 거리였지만,
집에서 공부하는 시간 이외에 바깥 공기를 쐴 수 있고 사람구경도 하며,
남들이 흔히 말하는 광합성 할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하면서 다녔어요!
P.S 이동시간에는 악곡을 틈틈이 외우시거나, 교육과정 외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2) 서브노트를 만드세요!
짝 스터디하는 친구와 함께 3월부터 서브노트를 만들었어요! (아래 경기도 합격수기를 썼네요^^)
서브노트는 이미정 교수님의 심화 내용을 바탕으로 저희가 알아 볼 수 있게끔 만들었습니다!
저는 손으로 쓰는 것을 워낙 좋아하는 스타일이지만, 맘에 안들면 바로 한 장 쓰고 안쓰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친구와 함께 컴퓨터를 활용해서 단권화를 만들었어요!
이 서브노트는 정말이지 이번 합격의 가장 큰 요소!! 였다고 생각합니다!
2-3) 1년간 큰 계획
이건 뭐... 특별한거 없구요! 이미정 교수님 수업만 제대로 쭉~~~따라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1,2월 기본이론 + 화성대위의 기초적인 틀을 잡아놓으시면 좋을 것같아요!
3월~6월 전공 심화과목(서브노트만들기) + 저는 교육과정과 악곡을 3월부터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7월~8월 문제풀이반 (오답노트는 시간도 많이 걸리다 보니, 서브노트에 부족한 부분을 채웠습니다!)
9월~11월 최종 모의고사반 ( 이땐 정말 문제와 답의 토씨 하나하나 다 내것으로 만든다라고 생각하면서 공부했습니다!)
+ 7월쯤 부터는 서브노트를 토대로 한바퀴씩 돌리는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3주에 전체내용을 돌리구요! 익숙해지면 2주 - 1주 - 3일 - 2일 - 1일!
이게 시험이 앞당겨오니 서브노트를 돌리는 시간이 점점 단축이 되었어요!
저랑 친구는 공부할 때 저희가 만든 서브노트만!!! 봤습니다.
서브노트에 교수님이 주신 새로운 자료나 추가 내용을 덧붙여서 만들었기 때문에 다른 자료는 보지 않았던 것 같아요!
P.S. 음..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이미정 교수님의 자료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많지 않은 자료들을 쌓아두다 보면 어느덧 볼 수 없는 지경의 양이 됩니다! 따라서, 저는 필요한 부분만 포스트잇에 정리를 하거나 서브노트에 정리를 한다음 ! 과감히!!!! 버렸습니다!! (강심장은 아니나... 이걸 또 들여다 볼 자신이없음 중요한 내용만 추리고 버리는게 낫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입니다!)
2-4) 세부적인 계획
하루 일과 시간표를 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아침형인간이여서요, 저녁 12시만 넘기면 항상 고개가 떨어지곤 했어요!
따라서, 아침에 늦어도 7시쯤 일어나서요! 밥먹고 준비한 후에 짝 스터디 친구와 함께
시립도서관으로 가서 8시부터 저녁 11시까지는 꼬박꼬박 공부했습니다!
하루의 스케쥴을 아침에 짰기 때문에 큰 틀 없이 그날 부족한 공부나, 해야할 공부 등등
섞어가면서 공부했던것 같아요!
2-5) 스터디 활용!
스터디는 여러개를 두고 하진 않았어요!
아래 자세히 얘기하겠지만, 악곡스터디는 3월부터 10말, 11월 초까지 했었구요!
악곡은 거의 4,5번 전체 돌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짝스터디를 활용하였습니다!
짝스터디는 (기상스터디+교육학스터디+전공스터디) 이 모든 범위를
광활하게 포함하는 스터디였습니다!
아침에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서! 시립도서관으로 가서!
아침시간에는 주로 교육학 서브노트로 개념을 익힌후, 논술 1편씩 쓰는 연습을 하였구요!
오후에는 전공(교과서+서양음악사+국악+교육론)을 돌린후에 백지를 놓고 쓰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서브노트가 제1의 합격요소라면!
짝스터디는 제2의 합격요소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6) 휴식!
따로 쉬는 날을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이왕 맘먹고 독하게 하는거 쉰다고 생각하면 흐트러 질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7월이후 부터는 체력적으로도 지치고 정신적으로도 지치기 시작했기에
이미정 교수님 수업을 들으러 노량진가는 토요일을 유일한 휴식의 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직강 수업을 가는날이 기다려지고(?)ㅎㅎ 또한 수업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토요일 직강수업 끝나고는 스터디원이기도 했던 동기와,같은과선배님과 함께 맛집투어도하고
스트레스도 풀러 여기저기 다녔던 것 같습니다!
3. 과목별 공부방법
3-1) 교육학
사실...교육학은 제가 워낙 취약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라서,
공부방법을 말씀드리기가...^^;
그리고 실제 시험에서는 공부했던 양에 비해 점수가 꽤 잘나온 편이라서 점수를 보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교육학은.. 다른 선생님들 수기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3-2) 악곡 및 교육과정
① 악곡 : 악곡은 일단 유투브에서 음원을 들어본다음에 교수님이 주신 악곡 자료집에 있는 부분을 ‘곰녹음기‘로 녹음하여 스마트폰에 넣고 다니면서 꾸준히 들었습니다! 나중엔 랜덤으로 돌렸을때 어떤 곡이구나를 맞출 수 있을 정도까지 들은 것 같습니다!
(절대음감이기에 듣고 악보와 연결시키는건 쉬웠습니다! 따라서 이런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3월부터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카톡스터디 였는데요! 동기와,선배님과 함께 시작하였습니다.
서로 정해진 양만큼의 범위를 외운다음 매일 자정 혹은 11시에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사진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문제를 보내주면 5분~10분정도 사이에 답을 적어서
② 교육과정 : 교육과정은 딱히 방법이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냥 주구장창 외우는 겁니다!!
사실 막막하시고 외우기에 엄두가 안나시겠지만.. 저는 노래에 가사를 붙였습니다!
그래서 이동하는 시간에 틈틈이 듣고 외웠더니 어느 순간엔 저절로 입에서 맴돌게 되더라구요!
또한 같이 공부했던 친구와 함께 스터디를 했습니다! 처음엔 빈칸을 뚫어서 연습하다가
나중엔 백지를 놓고 쓰는 단계 까지 하였습니다!
이번 1차 시험에서 리머와 엘리엇을 교육과정에 엮는 논술 문제가 나왔었는데요, 교육과정을 완벽하게
외우고 있었기에 논술문제를 빽빽하게 쓰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P.S 간혹 가요가 안맞으시는 분들은 CCM에 붙이시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저는 중,고등학교때 즐겨 듣던 노래에 가사를 붙여서 암기 했습니다!
3-3) 서양음악사
저에게는 모든 과목이 취약 과목이였어요.. 그중에 음악사는 취약과목중 단연 선두를 달리던
과목이었지요...
하지만 !!!!! 이미정 교수님의 음악사 수업은 정말!!!!!! 강추하고 싶은 강의입니다!
3월 심화과정 부터는 그라우트로 수업을 하시는데요!
이때 ‘음악사는 암기가 아니라 흐름을 이해하는 과목이다..‘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교수님의 설명은 물흘러가듯~~정말 모든 키워드를 연결해주셔요!
따라서 저는 교수님의 수업을 토대로 서브노트를 만들어서 구조화를 그리며 정리했습니다!
+ 서브노트를 6개로 등분해서 공부하였습니다!!
1. 고대~중세(아르스노바)
2.르네상스
3.바로크
4.고전
5.낭만
6.근현대~
(음악사 역시 3주-2주-1주-3일-2일-1일순으로 돌려가며 시험을 2주 앞두고서는 거의 매일 전파트를 돌렸습니다!)
3-4) 국악
이 방대하디 방대한 국악은 정말 끝을 알 수 없는 과목이긴 해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국악은 음악사와 교육론과는 달리 암기..과목인듯 합니다^^;
국악은 이미정교수님 프린트 + 가장기본이되는 알기쉬운 국악개론 + 예고교과서 (기본서위주로!)
공부 하였습니다! 국악은 파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는 과목인 것 같아요!
또한 서양음악처럼 절대적으로 딱 떨어지는 개념이 아니라서 공부하는 내내 참 애매한 부분도 많았구요!
그럴 때마다 그냥 한가지만 믿고 가자!!! 라는 심정으로 예고교과서를 가장 기본서로 공부했습니다!
(고등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이지만 꽤 체계적이고 방대한 부분을 다룬 책입니다!)
예고교과서와 교수님의 프린트를 같이 보며 그림과 연결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또하나의 장벽이 정간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간보를 오선보로 옮긴다음 오선보의 서양식 계이름을
외워서 곡을 알아보는 방식을 사용하였습니다!
+ 12잡가, 12가사등 많은 양을 암기할때는 앞글자를 따서 스토리를 만드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 국악 역시 서브노트를 6개로 등분해서 공부하였습니다!!
1. 국악통론(율명,기보법,변조,장단,시김새,조율법등등..)
2.국악기(예고교과서에 그림과 연결해서 암기하세요!)
3. 국악사(정재같은 부분은 이미정 교수님 프린트 그림과 같이 외우시면 좋아요!)
4.정악
5.의식음악
6.민속악
3-5) 교육론
교육론은 음악교육의 기초 + 음악교육학 총론 + 이미정 교수님 프린트 로 공부하였습니다!
기초책은 학부 때 책이 닳아라 읽었기 때문에 익숙한 문장들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기초책을 통하여 기본을 잡은 다음에
음악교육학 총론으로 심화를 얹었습니다!
또한 이미정 교수님 프린트에서는 기초책과 총론부분에 있지 않은 부분들을 참고하여 외웠구요,
도식과 표등 정리가 잘 되어있는 부분을 활용하여 암기하였습니다!
음악사와 마찬가지로 교육론은 이해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리머,엘리엇이 누군지도 모르고
도대체 저 학자들이 뭘 했길래... 라고 생각했지만 책을 꾸준히 읽으며 흐름을 파악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 교육론은 논술에서 가장 다양한 주제로 쓰일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 하였기 때문에
( 예를들어.. 철학에서 실용주의란 무엇인가? ) 를 주제로 백지에 교육관점과, 음악교육관점, 장점, 단점등
특징등을 논술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 교육론 역시 서브노트를 6개로 등분해서 공부하였습니다!!
1. 음악교육 철학,미학(표로 그리셔서 한눈에 알아보실 수 있게 정리하시면 좋아요!)
2. 리머,엘리엇,예악사상
3. 음악교육 사회학, 심리학 (사회학은 비중이 적지만, 심리학은 엄청!중요한 부분입니다. 따라서 심리학은 계속 반복하여서 모형을 그려보는 연습하였구요, 심리학 학자들의 단계 또한 표로 만들어서 정리하였습니다!)
4. 음악교수법 (달크로즈,코다이,오르프,고든을 한 장에 표에 정리해서 이 또한 세부 사항을 가지쳐 나가는 식으로 정리했습니다!)
5.음악교육공학 및 여러 이론
6.서양음악교육사, 교육과정 시대별 변천
3-6) 교과서
교과서..무지 많아졌죠.. 아마 올해 공부하실 때는 심화과목의 교과서가 나오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이 방대한 교과서 같은 경우는 악곡과 짜투리에 있는 음악개념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악곡을 공부할 때는 이곡이 어떤 곡이다 이외에 내가 수업실연을 할 때 이 곡을 갖고 어떠한 수업목표를 만들 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한번 더 생각해 보았습니다!
+ 교과서에는 의외로 모르는 개념들이 많이 실려있습니다! 이런 것들 놓치지 마시구요! 또한 서술형 논술형이기 때문에 음악적 개념의 정의등 특징등이 필요합니다! 이 부분들은 교과서를 활용하셔서 한줄 정도로 정리해 두심 나중에 편리하실 것 같아요!
4. 강원도 2차
실기 + 수업실연 + 면접
이렇게 3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강원도는 아직 수기도 많이 없고, 올해 유난히 많이 뽑은 해였지 여태까진 거의 정보도 없는 지역이였어요!
작년에 저희과에서 강원도 합격하신 선배님과, 동기를 통해 자세한 세부사항등을 도움받아 2차를 치루게 되었습니다!
4-1) 실기
실기는 1.청음 2.범주범창 3.자유악기 이렇게 3가지 입니다!
① 청음 : 전 절대음감이기도 하고, 학부때 8학기 동안 시창청음 수업을 꾸준히 들었었기 때문에, 11월 까지는 수업을 따로 듣진 않았습니다!
김남주 교수님 수업은 1차 끝나고 2차 대비반때부터 들었는데요! 처음 시작시에 리듬감을 충분히 익히게끔 도와주시고, 미디와 실음으로 번갈아 가면서 시험 환경을 조성해 주시기 때문에! 청음은 무난히 치루고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랑..일지 모르겠지만 김남주 교수님과 수업할 때 거의 틀린적이.. 없었어요!)
그러나.. 올해 강원도 실기는 정말이지 최악 중 최악 이였습니다! ㅠㅠ
2차 인원 43명이 강당에 모여서 시작하였습니다!
그랜드 피아노의 실음으로 쳐주셨는데요 먼저 마디순서는요 1-8 / 1-4 / 1-4 / 5-8 / 5-8 / 1-8 입니다!
4마디씩 듣기 때문에 욕심을 부리시면 안되요!
그래서 저는 1-4 마디를 두 번 들려주실 때 처음은 1,2마디를 듣고 적었구요 두 번째 들려주실 때는 3,4마디를 적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5-8마디도 마찬가지구요!
그리고 텀이 무척 짧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더 황당한 것은... 다 적고 새로운 오선보에 옮겨 적는 시간만 15분 이상이였습니다!
차라리 텀을 길게 주고 옮겨적는 시간을 좀 줄이지.. 하는 생각을 했었네요!
그리고 여섯잇단음표가 나왔습니다! 처음엔 16분 음표인줄 알고 적었다가 막판에 급하게 고쳐서 냈어요!
도약도 엄청 심했었구요, 제가 그렸을 땐 마디 중간 중간에 쉼표가 2,3개 정도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 사실.. 쉼표는 들을 때마다 헷갈렸습니다... 피아노 쳐주시는 분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 생각나는대로 적어서 김남주 교수님께 보내드렸어요!
완벽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조금이나마 앞으로 시험 보실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② 범주범창 : 올해 강원도에서는 실기에 작정을 하신 듯 싶었습니다!
범주범창은 랜덤인데요, 민요를 뽑으면 장구반주와 함께 노래를, 서양곡을 뽑으면 피아노 반주와 함께 노래를 하는 방식입니다!
일단 전 뒷번호 였기 때문에 거의 7시간을 기다리다가 들어갔는데요, 대기실에서는 말도 못하게 하고 악기도 못불게 해서.. 가져간 악곡집 위주로 무릎장단을 살짝 치면서 기다렸습니다... (한 2시간정도는 잔거 같아요...ㅋㅋ)
곡은 총 6개 였구요! 모나미볼펜 끝에 달려있는 번호대로 악보를 선택하는 것이였습니다!
전 2번을 뽑았는데.. 세상에.. 창부타령.. 그것도 오선보로 12줄정도의 어마어마한 양이었습니다.
처음에 보고 놀라서 멈칫했으나, 자신감을 갖고 장단을 신나게 치고 목소리는 어마어마하게 크게 해서 불렀습니다!
실기는 무엇보다 자신감!!!!!!!!!!!!!! 인듯 합니다!! 감독관님들 께서 아 저학생은 저렇게 창부타령을
배웠구나.. 싶을 정도로 틀렸겠지만 정말 자신있게 부르고 나왔습니다!
나와서 살펴보니
서양곡 : 울게하소서 Db, 독도의눈물(이제 나올 교과서에 나오는 곡이라 하네요^^;), 강건너봄이오듯
국악곡 : 한오백년, 창부타령, 정선아리랑 이였습니다!
③ 자유악기 : 43명의 어마어마한 인원이였기에 악기도 무척이나 다양했습니다!
제가 본 악기로는 바이올린,가야금,거문고,장구(설장구..이지 않았나 싶네요),해금,플룻,튜바,단소 등등 이었습니다!
저는 단소를 했었는데요!
합격하신 선배가 말하길 플롯 등 전공자가 올 수 있는 악기는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에 차라리 많이 하는 단소가 나을 것 같다! 라고 하셔서 단소를 했습니다!
그렇다고 단소를 잘하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심지어 첫 레슨때 입모양잡고 떴다떴다비행기~♪ 부터 연습했었습니다.
단소는 종로에있는 국악원에서 개인레슨 받았었구요! 원장님도 정말 좋으신 분이지만.. 저의 구세주 쌤 덕분에 상령산을 마스터 할 수 있었습니다!! (P.S. 혹시나.. 레슨쌤 정보 원하시는 분들은 쪽지로 알려드릴게요!!)
시간은 5분이였습니다. 수험생들은 시계를 볼 수 없었구요, 진행 선생님께서 체육선생님들이 쓰시는 초시계로 재신것 같았습니다!
4-2) 수업실연
수업실연은 미발령 선생님께 1번, 이미정교수님께 2번 총 3번 실연을 한 뒤에 시험을 보았습니다!
수업실연은 딱히 말씀드리기가 그런게... 마지막 수업시연 까지 크게 칭찬도 받지 못하였구요..
심지어 경토리2형을 경토리1형으로 설명해버리는 어이없는 실수까지 겪으며.. 연습은 마쳤습니다!
올해는 동무생각 악보를 주고 목표를 2개 제시하였습니다!
1. 9/8의 리듬형을 통한 즉흥연주 2. 지휘도형
즉흥연주는 연습해본 적이 없는지라.. 지도안을 쓸때부터 막막 했습니다!
전 남자...이지만 글씨 하난 자신 있었기에 또박또박 보기 좋은 지도안을 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조건은 악기5개이상 사용, 다양한 ICT활용 등이 있었습니다.
즉흥연주는 3개의 리듬형을 교사가 제시한 후 이 리듬을 익히고 이를 통해 악기로 즉흥연주 하는
수업을 유도했습니다!
지도안을 짜는건 지휘까지 였지만 수업실연은 전개부터 도입1(즉흥연주)까지 였습니다!
수험생분들이 착각하셔서 지휘까지 하신 분도 계시고, 전개를 못하신 분도 계시더라구요!
따라서 구상실에 들어가셔서는 앞장 부터 차례차례 읽으셔야해요!
교실상황은 칠판 사용가능하였구요, 감독관님은 여자3분 남자2분 총 5분이셨습니다!
진행위원 선생님 앞에는 큰 시계로 20분부터 거꾸로 가는 시계가 있었습니다!
전 18분30초 정도 수업을 한 뒤 이상입니다 하고 퇴장하였습니다.
4-3) 면접
면접은 윤승현 선생님 책으로 공부하고 스터디하는 친구와 둘이서 면접문제 내고 시간정해서
구상하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면접은 1.미소,태도 2.오프닝멘트와 클로징멘트 3.교육청별 시책! 위주로 면접연습을 하였습니다!
먼저, 미소와 인성(태도)가 중요합니다. 첫인상과 태도도 평가 요소중에 하나인듯 싶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미닫이문을 열고 닫자마자 가볍게 목례를 하고, 책상옆에서서 다시한번 90도로 정!중!히!
인사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올 때도 책상 옆에서 90도로 인사를 한 후 미닫이 문을 열기전에 가볍게
목례를 하고 고개를 들었더니 면접관님 5분이서 저를 쳐다보시고 고개를 끄덕여 주시길래!
‘아..됐구나’
하는 생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오프닝멘트와 클로징멘트입니다!
각 문제를 말할 때 문제의 중요논점을 파악한 뒤 요즘 학교상황은~~ 혹은, 요즘 교육정책은~~
이렇게 말씀을 하시면서 오프닝멘트를 1,2문장 정도 해주시구요! 그다음에 답변에서 요구하는
말을 이어 나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작시에 딱 잘라서 1번 답은 ~~~ 이구요 하는 것 보다는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클로징 멘트는 문제에 대한 답변을 정리 해주는 형식으로 이처럼~~ 혹은 이와같이~~로 끝 맺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육청별 시책입니다!
시책을 한 장으로 정리하면서 실기 끝나고 1주일 동안은 매일매일 반복하면서 암기했습니다!
시책을 인용하고자 마지막 4번 문항까지 말을 한뒤에는
행복한 학교, 함께하는 강원교육에 걸맞는 교사가 되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제 얘기를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입니다. 라고 끝맺었습니다.
다행히도 감독관님들이 시책을 말할 때 고개를 끄덕여 주시더라구요!
면접시 말은 끊기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였던 것 같아요! 끝까지 미소를 유지하면서 말하였구요!
시간은 8분 30초 정도 하였습니다!
참, 점수를 살짝 공개하자면 지도안은 0.3점 수업실연은 0.4점 면접은 0.7점 깎였습니다!
생각지도 않게 2차점수가 잘 나왔더라구요!
5. 마무리
1년동안 공부하면서 정말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럴 때 마다 힘을 낼 수 있었던건 함께 공부하는 사람들이 옆에 있었기 때문이지 않았나 싶어요!
고등학교,같은대학같은과를 졸업하고 ! 올해 경기도 임용에 합격한 친구 ㅈㅎ덕분에 이 자리에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한 올해는 고배를 마셨지만 1년간 옆에서 도와준 동기 ㄱㅇ이와 선배 ㅂㅎ누나!
올핸 꼭 두분의 해가 될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남자선생님들 !!!! 힘내세요!
그리고 초수선생님들 !!!! 저도 해냈습니다! 하실수 있으세요!
글 재주가 워낙 없어서.. 잘썼는지는 모르겠네요!...
+ 공부 방법 여쭤보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방법이라기 보다
이미정교수님만을 믿고! 따르면서 1년 공부했습니다!!
이미정교수님께 기대고 의지하세요!!!!^^
마지막으로 짧다면짧고 길다면긴 1년간 가르쳐주시고 음악 교사로 이끌어주신 이미정교수님!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완벽한 청음 실력을 갖추게 해주신 김남주교수님!
아래에 합격수기 쓴 짝스터디쌤과 함께 직접 찾아뵙고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싶어요!!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첫댓글 남자분아니예요??무슨 글씨가...보통여자보다 예뻐요ㅎㅎ합격축하드려요~
네..ㅋㅋ남자맞습니다! 글씨는 어렸을 때 부터 연습했던지라... 판서나 필기는 자신있었던 것 같아요!!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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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티쳐 08 최고오~~~~~~~ : D !!
@한다한다 08 최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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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 정말 멋지셨어요... 그나저나 그떄 서로서로 아는 분들 이름을 줄줄이 말씀하시더니.. 그 기가 성적 엄청 좋았군요. 축하드립니다. 그럼 이 팀은 이 상태로 한번 뭉쳐야 겠네요. 연락주세요.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교수님!!!^^ 수업실연 때 스터디원 이름 부르는게 습관이되서 실제 시험때도 엄청 불렀네요...ㅎㅎ 스터디를 많이 한게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다시한번 정말 감사드려요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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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ㅋㅋ 저 경이에욤 ㅎㅎ안그래도 오빠 후기를 기다리고 있었드랫죵ㅋㅋ 멋져요 짱~!!
경이구나! 고마워! 너도 할 수있다!!! 내가 도울 수 있는거 언제든지 도울게!! 화이팅!!
역시 호돌이 수기에 댓글이 많이 달렸구나~~ 경이도있고!ㅎㅎ 누나 누군지 알겠니?^^ 정말 다시 한 번 축하해^^ 멋지다 음교! 원주로 꼭 오렴!
당연히 알죠 누나! 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발령 잘 나면 민주랑 같이 한번 뵈요!^^ 화이팅입니다누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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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아!! 일단 대학원 합격부터 다시한번 축하!!! 얼마든 도와줄테니! 끝까지 화이팅!!! 그리구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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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축하합니다. 기보도 어찌나 깔끔하게 하시던지.. 쌤이 보내주신 자료도 특강때 자랑질 하면서 내 놓겠습니다. ^^
교수님 덕분에 청음 무사히 잘 보고 온 것 같아요!!!!ㅜㅜ 정말감사합니다! 조만간 한번 찾아뵐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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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단줄알았는데 안달았었나봐ㅜㅜㅜㅠ 지난주에 모고보고 계획표짜는데 참고하려고 다시 복습하러왔어:) 덕분에 올해 공부 쉽게하고있는거 같아서 항상 고마워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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