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111건..2004년 대비 18% 늘어 -95년이후 10년간 평균 16%증가 -안개낀 날 치사율 평균 3.6배 높아 인구의 급격한 고령화 추세에 따라 고령운전자 사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하태신)이 발표한 ‘2005년판 교통사고 통계분석’ 자료에 따르면, 2005년도 고령운전자사고 발생건수는 6111건으로 2004년도 5184건에 비해 17.9%가 늘어났다. 사망자 수도 2004년 390명에서 지난해 414명으로 6.2%가, 부상자 수는 2004년 7560명에서 9175명으로 21.4%가 각각 증가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2~4시가 14.1%로 가장 높았고, 오후6~8시 13.6%, 오후4~6시 13.5%로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고령운전자 사고율이 집중됐다. 고령운전자 사고는 1995년 1372명에서 10년동안 평균 16.1%가 증가했으며, 2000년에서 2002년까지는 3000여건 대의 증가추세에서 2003년에는 4562건으로 4000건을 넘어선데 이어 2004년에는 5184건, 지난해는 6111건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음주운전사고도 2004년 2만5150건에서 지난해 2만6460건으로 5.2%가 증가했으며, 음주운전 사망자 수도 2004년 875명에서 910명으로 4%가 늘어났다. 음주운전사고는 2003년 3만1227건에서 2004년 2만5150건으로 크게 감소했으나 2005년에는 또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1995년부터 10년동안 연평균 음주사고 증가율은 4.1%였다. 2005년도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 수는 21만4171건으로 2004년에 비해 3.0%가, 사망자는 6376명으로 2.8%가 각각 감소했고 부상자 수도 34만2233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4%가 줄어드는 등 전부문에서 교통사고가 감소했으나, 고령자운전사고와 음주사고만 반대양상을 보였다. 요일별로는 토요일 사고발생건수가 15.8%(3만3910건), 금요일 15.1%(3만2444건)를 차지했으며, 시간대별로는 오후6~8시 사이에 12.2%(사망자 14.1%)가 발생해 다른 시간대에 비해 사고피해가 높았다. 기상상태별로는 안개낀 날 치사율이 10.9로 전체사고 평균 치사율 3.0에 비해 3.6배나 높았으며, 흐린 날 4.5, 비오는 날 3.6, 맑은 날 2.8, 눈오는 날 2.5 순이었으며, 주야별 치사율은 야간사고가 3.4, 주간사고가 2.6으로 야간치사율이 주간에 비해 1.3배가 높았다. 도로종류별 발생건 수는 특별․광역시도에서 전체사고의 36.5%가 발생해 가장 많았고 시도 26.9%, 일반국도 17.5%순이었으나 치사율은 고속국도(9.8명/100건), 지방도(5.7명/100건), 군도(5.5명/100건)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