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합격수기] 폐인 탈출기

[허스키8]

★시작

05년 초반에 공무원이 되기로 결심했다. 그 때 나이 26살이었다. 시험과목도 모르는 상태에서 교차로에서 합격할 때까지 관리해준다는 말에 끌려 50만원 주고 (주)대한고시연구원의 회원이 되었다. 교재는 며칠 뒤에 택배로 부쳐줬다. 그 다음에 첨으로 국가직 9급 시험을 봤다. 공부는 물론 거의 안하고 우선 어떻게 문제가 나오나 보려고 했다. 국어는 한글만 읽을 줄 알면 어느 정도 되겠지. 영어는 내가 고등학교 때 수능모의고사에서도 전교 10등 안에 들었으니까 기본실력으로 하는 생각으로 풀었다. 근데 그게 아니었다. 국어도 영어도 거의 다 찍다 시피하고 한 30분 동안 눈치 보여 잠은 못 자고 창가자리라서 바깥 경치감상을 하다가 끝냈다. 그 뒤로 공부 포기하다시피 하고 게임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가 06년 1월 1일 다시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그 때 난 실업자 재취업 무료 국비직업전문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20대에서부터 50대 ‘백수’들이 모여서 전기내선공사를 배우는 도중이었다. 다들 절실한 분들이셨다. 자식 교복비도 없어서 걱정하시는 40대 가장, 30대 중반까지 장가도 안 가고 생계 걱정하는 형님들. 난 자극받았다.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공부해서 나중에 저렇게 되지 말자고... 늦어도 29살 삼십대 되기 전까진 공무원이 되자고...

직업전문학교 다니면서 주말엔 도서관에서 공부를 시작했다. 학원 수당으로 헌책방에서 04년도 공무원책을 구입, 행정법 같은 생소한 것부터 시작했다. 2월 20일 더 열심히 공부하려고 도중에 직업학교 관두고 도서관으로 출근했다. 집 근처에 도서관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 때 헌책방에서 구해 보던 책들이 04년 정답이 씨익 웃는 국어. 04년 서울고시각 한국사. 04년 박문각 행정학, 04년 남정집 행정학 04년 이노베이션 행정법총론 이었다. 대한고시연구원책들은 이 책만도 못해서 안 봤다. 그 때 공부시간은 09시에 도서관 입실, 9시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밥은 중간에 집에서 먹었다. 같은 동네 아파트 살면서도 밥 사먹을 돈 있는 다른 고시생들 부러웠다. 공부작업이 진행되고 서서히 눈을 뜨게 되자 06년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옥션에서 중고로 06년 9급 재정국어, 06년 스파르타 영어, 06년 민주국사, 06년 9급 신월 행정법, 06년 이성철 보카킬러 세트로 구입했다.

★경쟁

도서관에서 공부하면서 다른 경쟁자들을 의식하게 되었다. 도서관에서 살다보니 만날 보는 사람들이고 오가면서 슬쩍 책들 보면 나랑 같은 책들. 대부분 여자들 이었다. 나보다 훨씬 어려보이는... 서서히 경쟁심이 생겼다. 그 이후론 도서관에 7시부터 나왔다. 그리고 그들을 의식하면서 누가 더 오래 앉아 버티나 등 모든 면에서 앞지르려고 노력했다. 빡센 여성분들 이었다. 허리 90도에 요동하지 앉고 책만 보는 모습. 난 허리90도 힘들어서 못 한다. 구부정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것도 고문이었다. 하지만 서서히 익숙해지고 있었다. 체질개선이 이루어지는 걸 3-4개월 되면서 느꼈다. 공부시간도 07시부터 11시까지로 늘렸다. 이 때는 내가 이정도 공부하는 것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고등학교 졸업 후 7여 년간 일하고 겜하고 술먹고 이게 전부였다. 그래서 자만심에 도서관에서 하루 종일 공부하고 집에 와선 텔레비전을 보는 여유도 부렸었다. 하지만 그런 마음을 싹 가시게 할 정도로 도서관에 내 라이벌은 열심히 공부했다.(도서관 사물함 맡을 때 항상 만나기 때문에 이름도 알고 있다.) 도서관 휴일 날에는 쉬겠거니 하고 다른 동네 도서관 가면 언제나 나보다 일찍 와서 공부하고 있는 그 인간.(인간이라 표현해서 미안하다. 그때는 경쟁심에 불타는 시기여서. 하지만 너 때문에 합격했다고 생각한다. 고맙다.ㅎㅎㅎ) 저 정도면 도서관 끝나고 집에 가서도 공부하겠구나. 나도 더 이상 여유를 부릴 수 없었다. 이때부터 공부시간은 07시~24시 모드로 바뀌었다.

★몰입

난 모든 면에서 그 인간을 앞지르려고 노력했다. 식사시간도 그 인간이 1시간이면 난 30분 만에 밥 먹고 공부하려했다. 이러다보니 도서관에 왔다 갔다 하는 시간도 감축대상이 되었다. 그 인간은 만날 도서관에서 밥 사먹는데 난 집에 가서 먹으니 그만큼 loss 아닌가?
집에서 공부하자. 그래서 집에서 공부했다. 오가는 시간 절약하고 밥 빨리 먹게 되고 등 다 계산해보니 2시간 정도의 추가시간이 확보되었다. 도서관에서 늦게까지 공부하고 집에 오면 흔히 피곤함에 여유를 부리게 마련이지만 집에서 공부하다보니 07시부터 논스톱으로 24시까지 가능했다. 이 시기엔 내가 7급에 도전하기로 목표를 확대한 시기이다. 책은 05년 해냄국어, 06년 7급 재정국어 05년 jk영어 06년 7급 서정범 업그레이드 행정법 06년 9급 김중규 행정학(7급과 텍스트는 같다고 해서) 06년 7급 정재준 한국사, 정재준 통합한국사 06년 마이웨이 헌법 06년 7급 홍박사 경제학 이었다. 이 책들 가지고 7과목이니깐 2시간씩 하루 14시간 꼭 채우고 1시간은 한문, 영어 어휘, 국어 어휘 공부하고 잤다. 텔레비전, 인터넷검색 등 여유부릴 시간은 조금도 없었다. 똥 누면서도 앉아서 단어외우고 있었다. 운전하면서도 영어리스닝훈련.(어머니가 10여 년째 투병중이시라 주기적으로 병원에 모셔드려야 함, 매일 인슐린을 주사 맞으셔야 하는 상황, 교회 갔다 오실 때에도 운전기사 노릇해야 됨.)
이런 식으로 공부하다보니 소화불량, 안구 경련 등의 증상이 생기고 몸이 버티질 못하던 시기에(기초체력이 기나긴 백수, 폐인 생활로 바닥이었다.) 선관위 시험을(9월 말) 봤다. 시험 보는 도중에도 긴장 때문에 위가 터지는 줄 알았다.

★결과

시험 끝난 당일 날에도 오후에 집에서 공부했다. 합격하리라곤 전혀 기대하지 앉았다. 9개월 만에 합격은 일반적으론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10월 말에 12시까지 언제나 그래왔듯이 12시까지 공부하고 피곤한 눈으로 컴터 키고 선관위 홈피 접속했다. 가채점으로 국사, 행정학은 80점 95점 예상하고 있었다.(시험 끝나자마자 정재준 강사님, 김중규 강사님이 문제해답 달아놓으셔서) 그런데 내 이름이 보였다. 잠을 못 잤다. 지방직에 이어 금년 2번째 보는 시험이었는데(국가직 시험은 원서접수기간 놓침) 지방직 시험볼 때에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껴서 이번엔 엄청 빨리 풀고(맞다 싶으면 나머지 보기 무시) 25분 정도 남아서 복습하다가 국어 한 문제 고치느라 답안지 다시 받아서 전부 다 마킹하고 종소리 땡과 거의 동시에 제출한 그 한 문제 때문에 붙은 것이었다.
국어 85점 영어 100점 국사 80점 행정법 95점 행정학 95점 평균 91점 남녀양성목표제에 가까스로 합격한 것이었다.

★면접

하지만 면접강화 방침에 따라 예전처럼 필기합격=임용 이게 아니었다. 게다가 선관위 면접은 5급 고시생들이나 하는 걸로 알고 있는 집단토론면접을 작년부터 시행중이라고 했다. 물론 9급 버전으로 하겠지만... 그다지 숫기가 없는 나로서는 불안했다. 공부하면서 가장 불안했던 시기가 이때였다. 힘들게 노력한 것이 다 날아가서 원점으로 돌아가 다시 공부하기는 너무 싫었다. 지식형 질문은 쉽게 준비했다. 자기소개, 지원동기 이런 질문에 준비하는 게 제일 난감했다. 사람이 극도로 불안하면 어린애로 퇴행한다는 글을 읽은 기억이 난다. 면접 전날 포기상태로 예전의 단순한 도피습관인 게임만 하다가 저녁에 간단히 자기소개, 지원동기 생각해내고 잤다. 면접날에 일찍 가서 소선거구제, 대선거구제 장,단점 등 준비한 내용을 선관위 옆에 차 세워 놓고 외우고 들어갔다.

6명씩 1조가 되어 직원 통제 하에 면접실에 간다. 면접관님들 3분이서 앉아 계셨다. 교수님, 고위공무원, 민간단체 이렇게 세 분.(실제 교수님인지는 모르나 카스파 면접자료를 보면 금년부터 교수님이 면접관으로 참여한다고 하니깐) 우리는 U자로 그 앞에 앉는다. 사형제폐지나 안락사 같은 일반적 주제나 전자투표제나 투표의무제 등 선관위 관련 찬반토론 주제를 말해주면 5분간 자기 입장 정리할 시간을 준다. 그 다음 발표시작. 교수님의 지도 하에 순조롭게 진행된다. 30분 정도하고 다시 대기실로 이동. 한 명씩 다시 집단토론하던 장소로 가서 그 분들하고 개별면접 30분정도. 면접관님들 세 분이서 각각 5-8문제 정도 질문. 이것도 30분정도. 질문내용은 대략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내용들. 다만 나이 많아도 떨어진다는 것. 필기성적, 학력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
교수님의 날카로운 눈빛과 카리스마 압도적.

★공부스타일

1. 학원 강의는 하나도 안 들음.(부모님께 돈 달라고 하기 싫었음, 내 나이27살에) 인터넷강의 듣는 것은 이해감. 하지만 직접 학원가서 공부하는 건 이해 못함. 나 같으면 학원가기 위해 옷 입고 씻고 차타는 시간에 순 우리말, 한자 외우겠음.
2. 새 책 콤플렉스. 새 책살 경제적인 여유도 없었지만 중고책이 인간적인 냄새도 나고 더 보기 편함.
3. 진화형 학습 스타일. 매일 매일 시간에서건 집중력에서건 상향적인 자세로 공부.
4. 총 비용 100만원 채 안됨. 대한고시연구원 회원가입 50만원(이거 진짜 비추) 빼면 채 50만원 미만의 자금. 독학은 장수의 지름길이란 소리 익히 알고 있었음. 하지만 학원강의 듣는 사람들보다 열심히 하면 됨. 돈도 절약되고.
5. 사각을 대비하는 세심한 공부. 합격자, 불합격자 차이는 불과 1-2문제. 평범한 내용, 평범한 공부는 언제나 그 때문에 평범하게 떨어지는 운명에 처함.(국어가 가장 포괄적 범위, 빡셈)
6. 미친 듯이 공부하자. 전 작년에 포트리스란 게임 밤새워 미친 듯이 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게임보다도 더 미친 듯이 공부했습니다.

국어: 한 가지 책보다는 여러 가지 책 참고. 기출문제보고 출제비율에 맞게 공부시간도 배분. 해냄국어, 재정국어 두 권 상호보완적으로 보면서 기초다짐. 재정에 없는 내용 해냄에 있고(자세함) 재정은 중요한 것만 잘 나와 있고 문제 빵빵하고. 내가 모르는 부분만 발췌해서 공부했음. 따라서 책은 이재현(7급기출문제집만 있는데 지대로입니다. 고시문제까지 수록한 센스, 전용태 국어(문학편 한 권밖에 없는데 기초 다진 후에 보면 상당한 효과 있을 듯) 등 여러 권 있는데 다 읽지는 못함. 재정, 해냄은 다 읽음.
국어사전, 옥편 항시 찾음. 전자사전 good!

영어: 처음에 스파르타영어로. 고등학교 때에 영어, 수학은 전교에서 놀아서(나머지는 끝에서 놈) 자만하게 공부하다가 기출문제 풀어보고 겸손해짐. 스파르타영어 상당히 짜증나게 봄. 초심자에겐 부적합. 어느 정도 실력 있는 상태에서 객관식문제집 컨셉으로 보는 것이 좋을 듯. 5공화국 시절에 출판된 빛바랜 맨투맨 종합영어도 초반기에 보던 책.(중고로 구입했는데 1985년 판 당시 구입자의 글씨ㅋ) 그 후 도서관에서 풀코스영문법, 해커스영문법 모르는 부분만 발췌. 501 넥서스 영문독해도 도서관에서 빌려 봄.(독해 실력 늘리기엔 짱)
05년 jk영어 강추.(스파보다 훨씬 좋다) 강수정 리딩특강(이것만 능숙하게 풀고 익히면 7급 영어도 독해는 거뜬할 듯). 영어는 내가 읽는 속도가 빨라서 이 외에 도서관에서 빌려본 책 상당함. 흔히 리스닝 훈련은 독해필기와 상관없는 듯하지만 나 같은 경우 장문 리스닝하면서 영어를 한국어로 머릿속에서 번역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느끼는 훈련함.(운전하는 시간에만, 일주일에 3-4번 정도,1시간씩) 그 결과 필기독해속도 빨라짐. 영어는 스피드입니다. 어휘는 9급은 보카킬러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선관위 어휘도 보카킬러로 쉽게. 영어는 수험서에 집착할 필요 없고 매일 매일 꾸준히. 문법2-3 어휘2-3 나머지 독해이므로 이 비율로 공부시간을 배분하는 게 좋을 듯. 워드스마트란 어휘책이 있는데 이건 보카킬러 다음에 보면 좋은 책.

한국사: 고등학교 성적 전교 뒤에서 30등 정도 하던 과목.(증거자료 제출가능 ㅋ). 백지상태에서 시작함. 04년 서울고시각 책 보다가 04년 클릭 한국사? 이거 보다가 06년 민주국사 그 다음엔 06년 넥서스 7급 정재준 한국사+통합한국사(두 권 연계해서 봄) 도서관에서 한영우님 다시찾는 우리역사 발췌독. 이런 방향으로 진화했습니다. 9급은 한영우님 책까진 필요 없을 듯 합니다. 민주국사만으론 좀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수험서에서 소홀히 다룬 고조선, 동이족, 기자조선, 한4군 이런 내용은 발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행정법: 제일 점수 획득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9급 신월만 열심히 봐도 좋고 거기에 7급 서정범 업그레이드(7급 신월하고 9급 신월하고 차이가 거의 없더군요.) 까지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 두 권만 봤습니다. 서정범님 책은 정리가 정말 균형 있게 잘 돼있습니다. 9급이라지만 공용부담, 환권, 공물 등의 내용은 9급엔 단어만 판례와 관련하여 나오지만 7급 각론 발췌하여 개념을 잡으시는 것이 합격자 1%로 다가가는 길이겠죠. 전 나중엔 이병철님 행정법강의, 홍정선 행정법 이런 책 도서관에서 빌려다 발췌했습니다. 사실 수험서도 발췌해놓은 것일 뿐이죠. 단지 강사가 발췌했다는 그 차이만.(김중규 선행정학엔 오석홍 교수님 행정학책 토씨하나 안 틀리고 고대로 복사해 놓은 부분 발견함.)

행정학: 요약, 발췌집일 뿐인 선행정학이나 다른 책들만 보면 평범한 겁니다. 현상학, 제도학, 거버넌스 이런 부분은 오석홍, 정정길 기타 이론서 발췌 필요합니다. 노화준님 정책학 이런 책도 발췌 필요합니다. 나중에야 이렇게 공부했지만 정말 요약 10번 읽는 것보다 시간 걸리더라도 이론서 5번 효과 좋습니다. 기억에 더 오래 남는 점 감안하면 오히려 시간 절약이죠. 발췌를 스피드하고 효율적으로 하는 것도 기술입니다. 나중에야 구해서 본 책이지만 위계점 객관식 열린 행정학 강추.

★또 다른 시작

최종 합격자 발표 후에도 7급 도전하려고 공부하려 했으나 잘 안되네요. 발령 대기기간 중에 컴터 공부하고 그동안 못했던 것들 즐기는 여유. 그동안 혹사당한 눈도 좀 쉬게 하고 알바해서 책 사려고 팔았던 컴터나 한 대 구입하렵니다.(혹시 합격자 확인할 때 켰던 컴터는 뭐냐 태클 들어오시는 분 있을까봐. 우리 집엔 컴터가 내 방 겜용 1대, 아버지 쓰시는 컴터 1대 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공무원 중에 고졸 비율이 너무 적다고 생각합니다. 대표관료제 컨셉이든 머든 간에 고졸들도 좀더 많이 진출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백면서생]

대단하십니다. 축하드립니다. ^^

[tndlss37]

존경스러워요~나도 열심히 해야겠다..

[곰탱이~*]

나도 폐인 탈출하고 싶다~ 아니 폐인이 되고 싶다~ ㅡㅡ;

[나는 된다.]

멋있습니다. 축하드려요~~

[밥알]

진짜 대단하세요, 정말 이렇게해서 합격하는군요..!!+_+

[점보고양이]

왠만하면 리플 잘 안다는데...마지막 문구가 멋있네요...잘보고 갑니다 ^^

[초록바다1]

마음한구석에서작은파장이일고있습니다.미친듯이...단기간이다.

[배우는게길이다]

멋져요.. 마음이 흐트러질때마다 저한테 동기부여가 될것 같네요

[홧팅~~또다른 내일을 위해]

와 넘 열심히하셨네요~~프린트해서 공부안될때 한번씩 봐야겠어요~~

[미인은공뭔을좋아해]

고졸도 고졸 나름이죠. 게임폐인이 9개월만에 붙으시다니... 능력있으시내. 어영부영 대졸보다 백배 나은듯..

[★바람아멈추어다오~☆]

포트리스보다 더 열심히 했다니...ㅎㅎ 잼있습니다 ㅋㅋ 축하드려요~

[불완전한나]

영어 100점에할말을 잃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