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성도라면 그는 성도들의 머리가 되시며 영원히 찬양과 영광을 받으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쁘시게 해 드릴려고 한다.
그런데 이것은 말로만 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계시하신 말씀을 교회에게 주셨다.
그리고 그 신구약 성경 말씀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시다.
신구약 성경의 모든 말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드러나야 하며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이 복음으로 증거되고 선포되어야만 한다.
그럼에도 말씀으로 산다라고 하며 믿음으로 살아간다라고 하면서도
무슨 근거로 그렇게 주장하는지를 스스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말씀으로 산다라는 것은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산다는 뜻이며
이는 또한 믿음 이전의 육체와 세상을 극복하고 떠나서 신령적인 삶으로 예배적 삶으로 살아간다는 말이다.
말씀을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곧 한 마디로
자신을 부인하고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며 이는 모든 세상적 염려 근심을 맡기는 삶이며
세상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주권으로 말미암아 되어지며 그가 온 세상을 뜻대로 통치하신다는 것을 믿는 삶이다.
그러면 세상에서의 모든 삶 가운데서 오직 감사가 있을 뿐이며 그리고
주가 행하신다는 그 사실 가운데서 순종과 평안과 기쁨과 안식으로 살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성령의 열매는 없으면서도 말씀으로 산다느니 믿음으로 산다느니 하는 것은 말로만 하는 것 뿐이다.
말씀이신 예수께서 그 길을 보여 주셨으며
그를 따르는 제자들을 비롯하여 주의 백성들이 뒤를 따랐다.
그들은 그와 같은 믿음과 평강가운데 세상이 주는 핍박과 고난을 즐거이 받아들여 순교적 삶으로 살았으며
기쁨과 감사함으로 세상을 맞받아 싸웠고 주를 바라보며 승리한 삶으로 드렸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살고프면 먼저 예수 그리스도가 온전히 믿어져야 하며
그의 모든 말씀이 예수 그리스도로 믿어져야 한다.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믿어지는 만큼 나의 신앙적 삶에 믿음이 묻어나며 믿음으로 살아가지게 된다.
이는 내가 아니라 믿음이 행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하게 하시는 것이다.
입으로 믿는다고 하기 전에 진정 나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믿고 있는지를 돌아보자.
내가 세상과 힘과 물질과 나의 생각을 믿고 이것들을 의지하는지
아니면 진정 이 모든 것을 거부하고도 예수님을 믿고 따를 수 있는지를 돌아봐야 한다.
세상과 예수님을 함께 좋아한다는 것은 가짜다.
육체가 지닌 죄덩어리로 인해 예수께서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오셨다.
세상은 모두 죄로 덮혔다.
온 세상이 죽은 상태다.
허물과 죄로 죽었던 나를 살리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시다.
그래서 성도는 죽은 상태에서 일어선 존재다.
헬라적 부활 개념이 바로 이것이다.
누워 있는 상태에서 일어선 상태를 부활이라고도 한다.
누운 상태에서 일어선다는 것은 세상을 거부한다는 것이며 다른 삶을 살겠다는 것이다.
그러면 반드시 박해와 고난이 따르게 된다.
저들을 거부하면 저들은 그냥 두지 않는다.
그럼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일어서서 살아가려면 핍박도 고난도 위험도 감수해야만 한다.
그러나 성도는 믿음과 부활의 증거가 있으므로 이같은 것들을 마다하지 않는다.
좁은 길로 가는 것이 믿음의 길이다.
죄와 싸우는 것이 믿음의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