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와 색이 개체에 따라 변이가 심한 종이다. 크기는 보통 비단구렁이보다 작지만 큰 것은 몸길이가 약 5m에 이른다. 몸의 바탕색은 주로 갈색인데 회색인 것도 있고 꼬리가 벽돌색인 것도 있다. 등에는 짙은 갈색의 마름모꼴 무늬가 15∼20개 있으며, 뒤쪽으로 갈수록 빛깔이 엷어지다가 꼬리에서는 크림색을 띠어 바탕색과 잘 어울린다. 눈 뒤쪽에는 짙은 줄무늬가 나 있다. 꼬리는 짧고 꼬리밑판이 1줄로 45∼69개 늘어서 있다.
난태생으로 한배에 15~50마리를 낳는데, 64마리의 새끼를 낳은 예도 있다. 성질이 온순하여 다루기 쉬우며 고기는 토착민이 식용으로 하고 가죽은 다듬어서 주머니를 만든다. 주로 땅에서 생활하지만 나무를 타거나 물에서 헤엄치는 일도 흔하다. 남아메리카의 열대삼림이나 건조한 숲, 민가 부근 등 다양한 장소에서 서식한다. 가끔 작은 포유류를 잡아먹기도 하지만 주로 쥐 등의 설치류를 잡아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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