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산 산행기
언젠가 지우들과 다녀온 각원사와 태조산을
오르기 위해 천안역에 도착하여 여행안내소에서
길을 물었다 102번 버스로 호서대학을 지나
각원사 입구에 내리니 13시30분 점심을 달라는
뱃님의 독촉에 두리번거리니 이곳은 순두부집들이
성시를 이루는 식당과 유흥점이 많은지역이다
시골밥상 간판을보고 들어가니 잘생긴 젊은이가
식사를 하는데 맛있게 보여 나도 저걸로 주세요
주문하니 제목은 알수없으나 방금 묻혀온 봄나물에
눈이 먼저간다 뚝베기에 바지락을 넣고 두부를 넣은
된장찌개에 펄펄끓는 뚝배기의 개란찜이며 김 두부조림등
허기진 배에 입맛을 즐겁게한다
먹고나니 펄펄끓는 뚝배기에 구수한 누룽지의 맛
요거이 또다시 내입을 유혹한다
간판이 시골밥상이라 했던가 과연 살아생전
울엄니의 손맛이 이런거였구나 계산하니 5천원
주면서 ...
아줌마 울집옆에 개업하면 삼시세때 여기서 먹으리다
덕담하니 쥔장기분 내기분 엎되어
10여분 각원사 동양최대의
좌불상 계단에올라 위를 보노라니 아찔하다
애기를 들으니 203 계단이란다
숫자의 의미는 불교에서 말하는
백팔번뇌와 관세음보살의 32화신 아미타불의 48소원
그리고 12인연과 3보(寶)를 합한 것으로 계단을 만들 때
의도하여 지었다 한다
좌불상과 각원사 전경을 디카에담고
태조산 정상을 향하여
가쁜숨을 몰아쉬며 일직선으로 올라가니
2시간여 천안시가지를 눈아래 바라보며
마치 길게뻗은 산책로같아 간간히 쉼터에서 쉬며
자연과 대화를 나누며 421m정상에 당도하니 비가 내린다
우중산행의 묘미는 경험자만이 알수있는 산행이다
사진을 찍고있노라니 젊은남녀가 올라온다
아저씨 비오는데 내려가세요 말을 건다
예,내려갑시다 대꾸하니 먼저가세요 하고는
하산하며 1시간여를 기다려도 오질않아
내 속으로 태조산 정상에서 사랑을하면
득남이라도 한다는 속설이 있나
나 원차암~~나도 그랬었지 궁시렁대며
하산길에 쌜프로 나를 담아보며 폐쇠된 길로
성불사에 한컷하고있으니 주지스님인듯
비가 개이면 하산하세요 하시며 약수를
가져온다 새찬비와 어둠이 내리고 발길을 재촉하여
버스로 천안역에 천안역에서 전철로
집에 도착하니 9시20분이다 젖은 옷을 세탁기에
돌리며 우중산행의 묘미를 떠올리며 저녁 만찬을 시작했다
태조산은 ?
천안시 유량동과 목천읍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는 429m 태조봉이라고도 한다
천안의 진산(鎭山)으로 산이름은 고려 태조가
이곳에서 군사를 양병했다는 설에서 유래하였다
산행 코스는 3∼4개가 있는데
대체로 2시간 이내의 짧은 산행이어서
산책이나 가족산행으로 알맞다
구름다리를 거쳐 유량동을 지나 성불사 뒤 능선을 따라
태조산을 오르는 5.3㎞ 길이의 코스를 이용한다
산자락에 경주 불국사(佛國寺) 이래 대사찰이라는
각원사(覺願寺)가 있으며 각원사 일대는
관광단지로 조성되어 천안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었으며
그밖에 가족단위 국민관광휴양지인 태조산수련장이 있고
서북쪽 산중턱에 고려시대의 사찰인
성불사(충남문화재자료 10)가 있다
인근에 독립기념관, 유관순유적지, 현충사 등의 관광지가 있다
첫댓글 태조산산행기를 잘보았습니다 혼자서 다녀오신듯한데 대단하십니다 하루도 바람잘날 없이 이곳저곳을 휘젖고 다니는것같아 쬐끔은 걱정도되네요 빳데리도 충전시간이 필요한터 몇일은 방콕도 핖요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ㅎㅎㅎ 태조산 천안이면 그다지 멀지않은곳이니 한번 점찍어 보겠습니다 수고많았습니다
강대상사님 눈코뜰새가 없네요 오늘도 본카페 운영자 눈나무님과 안산 와 운동장과 오이도 일몰을 잡으려 갔지만 운무로 실패하고 회만 만삭하고 방금 왔습니다 영상방에 눈나무님이 게시할것입니다....
소헌 좋은 산행했네 산에 오르면 모든 시름 잊는것같지? 노래도 들어보니 완전히 도사님 노레군 건강하자구
홀로산행은 빠르고느림에 제약을 받지않아 독백을 씹으며 여유로운 등반을 즐길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태조산의 비석은 왜 삐딱해요. 일부러 그렇게 세웠는 것은 아니겠지요?
삐딱한 표석의 궁금증을 풀어주기위해 천안시청에 문의한 결과 고개고개 산형상데로 미각을 창출하여 고안했다합니다 천안시의 모든 표석은 누워있으나 글자는 바르다 하는 답을 얻었습니다...관찰력이 뛰어나시군요 정상에올라 등산객에게 질문했던 내용을 잘 지적 해주셨네요...
나도 저곳을 단여 왓지 그떼는 젊엇 는데 사진으로 본이 새롭구먼 친구야 건강하시게나
청목이 이사람 자신가이 있을때 용기가 나는거야 지금도 청춘인걸 어찌 나약한 소리를 하시는가....
정말 맛나게 인생을 보내십니다. 태조산 자세하게 소개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나미님 백수가 할일이 있나요 그저 세월을 낚다보니 동분서주 한답니다 건강하세요...
소헌님의 산행기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언제 저도 천안을 가보고싶군요. 메모지에 적어놓고 그대로 따라 가보고싶군요. 감사합니다. 즐겁운 여행이 될듯해요. 고맙습니다.
뚱순이님 가시려거든 언제라도 사전 연락 하세요 안내담당 하오리다...
동서남북 어디를 그렇게 다니십니까? 부지런하시고 활력이 넘치십니다 그에너지는 어디서오는걸까요 정말 부럽습니다 전국을 일주하시니 다음은 세계를 주름잡으시겠네요 ~대단하신 우리 방장님 ~에너지 충전좀 하시고 건강유지 하시기를~~`
반월 넘쳐오는 에너지는 먼저가신 울엄마가 주고갔지만 허약하지만 할수있다는 신념과 자신감으로 임할때 불가능도 가능으로 전환되는듯 합니다 오늘도 오이도 내일은 가벼운 스트래칭으로 일요산행에 대비할것입니다 4/6일 진도여행 4/10동남아 주욱 일정이 수립되었답니다...
홀로 산행이라구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6.gif)
원래가 인간은 혼자라는 얘기도 있지요 조심해서 다니십시요
나홀로 산행은 맛본자만이 이해할수있는 산행이랍니다 스치는 바람과 대자연과 대화을 나누며 한발두발 오르는 산행 내 안에 번뇌가 사라지고 에너지를 충전할수 있다요...
혼자서 산행을 하셨어요, 그것도 우중 산행을,혼자 다니는것은 위험해요,혹시라도 높은곳 올라가다 발이 미끄러지기라도 하면 그럴일은 없겠지만 건강 챙기세요,
소헌반장님은 등산 좋아하시나봐.. 건강에는 좋다만.. 더구나 혼로.??? 동부인 하셔야죠..ㅎㅎㅎ 건강하세요,,,
남녀 노소가 산을 싫어하는이는 없을것입니다 기벼운 운동으로 정신 수양을 할수 있는 최상의 스포츠라 믿습니다...
동해 번쩍 서해 번쩍하시네요~~우중에 혼자 다니시다 큰일나십니다~~조심하세요~~
넘어지면 보듬이가 있으니 두려움없이 길을 나선다요 알갔시유
방장님은 대단하십니다.내가 가보지못한곳에 티카에담은셔서 내눈을![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겁게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김태곤의 백팔번뇌음악과 사찰이 너무잘어울림니다.구경잘했습니다,건강하세요...^^
왕벚꽃이 필때가오니 벚꽃님의 모습이 가일층 더해가네요 잘계시죠 늘 건강하세요....
태조산을 가보진 못했지만 아무튼 소헌님 덕분에 두루두루 구경 잘합니다.장난기 어린 포즈가 더 멋이 있습니다. 건강 하십시요.
언제나 멋드러진영상으로 마우방을 가꿔주는 설풍친구 한양 나드리함 오이시소,,,,,
혼자 각원사를 가셨남요? 저도 몇년전에 갔었지요. 우리 방장님 왠지 오늘 쓸쓸해 보입니다.
로바 비록 년도는 적지만 규모가 웅장한 각원사 태조산 가볼만한곳입니다 행복해지기 위해 고독해 질때가 있나봅니다....
나홀로 산행이시군요 저도 혼자 다니기를 즐기는 편이지요 그기분 이해갑니다. 그런대 이 마 방식구들은 띠 값을 제대로 합니다 뛰었다하면 멀리가니 말이예요 모쪼록 건강에 유의 하십시요
어쩜 자주국화친구와는 이심전심인듯 이제부터 동행하여 님과 대자연과 삼박자의 대화를 나눈다면 한층 묘미를 더해주리라 믿사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