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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에 심지어 제가 업무강도가 더 쎄서 평일에는 거의 대부분 외식 또는 회사에서 먹고 들어옵니다.
남편은 시어머니의 손맛에 길들여진( 시어머님 전라도분인데 그 중에도 음식을 아주 잘 하심) , 탕이나 국 없음 밥 못 먹고 고기 좋아하는 식성이고, 저 역시 저희 아버지가국이나 탕 없음 안 드시고, 신 김치 안 드시고 나물반찬 없으면 안 드시는 집에서 자라서 전기 밥솥밥 안 먹고 아버지랑 똑같은 식성을 가지고 있었죠..
왜 과거형이냐면 30대 초반에 독립을 하면서 그동안 길들여져 있던 입맛에 맞춰서 먹으려니 내 몸이 너무 힘들어서 포기한지 좀 됐고 설거지 하기 싫으니 집에서는 가급적 먹지 말자..로 결론이 났었거든요.
결혼하고 나서도 생각은 바뀌지 않아서 주말에 전기밥솥에 밥해서 냉동보관해서 먹고(그 와중에 어느 날부터인가 햇반은 플라스틱 냄새나서 못 먹고) 반찬은 한끼당 하나+김치 이렇게 먹고 살았어요.
근데 밖에서 사먹는 것도 한계가 있고 점점 물리는데다 살이 자꾸 찌다보니 집에서 먹어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그럼 반찬 안하고 먹을 수 있는데 뭔가 했더니 솥밥이더라구요. 연어 솥밥, 소고기 버섯 솥밭, 명란솥밥 등등 반찬이 김치만 있어도 먹을 만한 밥을 해먹다 보니 솥밥으로 한 밥의 맛을 알아버렸어요 ㅜㅜ
그래서 오늘 봉하장터에서 사온 햅쌀로 스타우브에 그냥쌀밥을 했더니 밥만 먹어도 너무 맛있는거예요. 예전에 친구들이 솥밥 해 먹는다고 할때, 사서 고생하는구나 했는데 그 맛을 알아버렸어요. 아 놔 ㅡㅡ;;
이 맛을 알아버렸으니 이제 전기밥솥 밥을 못 먹을듯한데
저 스타우브 라이스꼬꼬떼를 살까요.
지금까지는 아래 스타우브에 해먹었는데 왠지 밥 전용이 있어냐 할거 같단 말이죠
솥밥 해드시는 분들 이거 사면 잘 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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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는 둘다있는데 마침 사이즈도 꼬꼬떼20, 라이스꼬꼬떼16 짜리로요. 굳이 둘씩이나 있을필요가? 싶긴해요 ㅎㅎㅎ 꼬꼬떼 하나만으로도 너무나 충분해서요~
동시에 쓸때는 꼬꼬떼에 국 끓이고 라이스꼬꼬떼에 밥하면 4인가족 딱 맞긴해요 ^^;;
라이스 꼬꼬떼 16사이즈도 4인 밥에 괜찮나요? 16, 20 사이즈 중에 고민하고 있거든요
@Eerriccaa 적당히 4인 밥 나와요. (소식가족)
넉넉한 밥은 불가. 저는 라이스꼬꼬떼16 먼저사보고 꼬꼬떼 들인거라 둘 있는건데. 고민이시면 20 사이즈 추천하고. 더 추천은 사지 마시라는거 ^^
둘 중 하나만 있어도 충분하다는거에요 ^^;;
@눈맑은사자 더 추천은 사지 말라는거 ㅋㅋㅋ 저희도 입 짧은 3인이에요. 감사합니다~
꼬꼬떼 사셔야죠 최은경씨가 첨 꼬꼬떼에 밥한날 가스렌지에 서서 남편이랑 밥을 정신없이 퍼먹었다고…
사세요 ㅎㅎㅎ 꼬꼬떼16만 사세요 손목은 소중해요
라이스 꼬꼬떼 16이면 딱 4인분 나와요. 라이스 꼬꼬떼 쓰면서 전기밥솥은 당근에
나눔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