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02월07일
아침편지 : 과민반응
인간의 뇌는
항상 움직임이나 변화를 주시하기 때문에
무언가 번쩍하거나 스치기만 해도 신속하게 반응한다.
인간은 이렇게 하도록 진화해왔다.
사소한 바람의
일렁임이라고 해도 과민하게 반응하는 쪽이
위협을 놓치는 것보다 낫기 때문이다.
잠깐 공포를 느꼈다손 치더라도 직접 해를 입는
일은 피했으니 과민반응을 해도
크게 손해 볼 일은 아니다.
- 대니얼 M. 데이비스의《뷰티풀 큐어》중에서 -
* 뇌도 진화합니다.
잘 쓰면 잘 쓸수록 더 섬세해집니다.
아주 작은 움직임, 미세한 바람의 울렁임도
놓치지 않고 반응합니다. 때로는 과민반응도
합니다. 그러나 때를 놓쳐 위험에 처하는 것보다
과민반응이 더 안전합니다.
뜻밖의 큰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흐리고 아침까지 비나 눈이 내리는곳도 있겠습니다.
교통안전 건강관리 유의하시며...
오늘도 좋은하루 되시길 ....^^
준비한 글
조금 길지만 한번 읽어보세요.
🤠 '늙어가는 것'과 '아픈 것'은 비슷해도 다른 것이다.
'늙어 가는 것'과
'아픈 것'은 비슷한 것 같아도 어떻게 다른지?
노화현상과 관련한 사항이니 현재의 내 건강 상태와 연관시켜가며 다시 한 번 읽어봐야할 내용이다.
한 친구가 있는데
그는 올해 78세로 노년기에 와 있다.
30년 넘게 직장 생활을 했고, 60세 은퇴 후 몇년간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었고,
건강에도 자신이 있어 어지간한 몸의 불편은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동창뿐 아니라 직장생활 등으로 맺어진 인맥도 살아 있었고, 이런저런 모임도 심심찮게 있어서 나름대로 활기있는 노후생활을 즐겼다.
그러다 70대로 들어서자
건강에 문제가 조금씩 나타나면서 그의 생활도 달라져갔다.
쾌활과 낙천은 슬금슬금 어디로 도망가고,
부정과 불안이 반쯤 망가진 팔랑개비처럼
마음 속을 맴돌았다.
그래서 여기저기 증상이 생길 때마다 이 병원에서 저 병원으로 순례가 시작됐다.
배가 이유 없이 더부룩하다, 생배앓이가 잦다,
이쪽 관절이 쑤신다,
저쪽은 뻣뻣하다,
어깨가 시리다,
눈이 자주 흐릿해지고,
왠 거미줄이 어른거린다,
가는 귀가 먹는것 같더만
고음의 노래가 짜증나게 들린다, 쉬아가 어쩌구 저쩌구~ 등등 다양한 호소를 쏟아냈다.
특별한 이상은 잡히지 않는데, 검사만 자꾸 늘어났다.
평생 병원 신세 안 질 것 같던 자신감은 사라져가고
사소한 신체 문제도 죄다 질병으로 여기며
'병원 의존형' 사람이 됐다.
이를 새로운 사회학 용어로 메디컬리제이션 (medicalization)이라고 일컫는다.
"모든 증상을 치료 대상이라 생각하며 환자로 살아가는것"이다.
노령화 진입 초기에 흔히 볼 수 있는 심리적 현상이고,
고령화시대에 일반화된 사회적 현상이다.
노화의 징후로 어차피 나타나는 다음의 증상들은 대개 병(病)이 아니다.
나이 들면 호흡에 쓰는 근육과 횡격막이 약해진다.
허파꽈리(肺胞)와 폐 안의 모세혈관도 줄어간다.
가만히 있어도 예전보다
산소가 적게 흡수되어
평소보다 움직임이 조금만 더 커지거나 빨라지면 숨이 찬다.
이건 질병이 아니다.
체내 산소량에 적응하면서 운동량을 조금씩만 늘려가도
숨찬 증세는 개선된다.
같은 이유로 기침도 약해진다.
미세먼지 많은 날
기침이 자주 나온다는 호소는 되레 청신호다.
기침은 폐에 들어온 세균이나 이물질을
밖으로 튕겨 내보내는 청소효과가 있는데,
그런 날 기침이 있다는 것은 호흡 근육이 제대로 살아 있다는 의미이다.
만성적 기침이 아니라면 병원을 찾을 이유가없다.
고령에 위장은 움직임이 더디고, 오래된 속옷 고무줄처럼 탄성도줄어서
음식이 조금만 많이 들어와도 금세 부대낀다.
담즙 생산이 줄어,
십이지장은 일감을 처리할 연료가 모자란 셈이니 기름진 고기의 소화가 어렵다.
젖당 분해 효소도 덜 생산돼 과(過)한 유제품 섭취는 설사(泄瀉)로 바로 이어진다.
대장(大腸)은 느릿하게 굼뜨져서 식이섬유 섭취라도 줄면
변비가 오기 쉽고, 막걸리라도 좀 마셨다 하면 어김없이 아랫배가
슬슬아파온다.
이런 불편들은 고령(高齡) 친화적 생활 습관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예를 들면,
위가 더부룩하면
연한 음식과 소식(小食)으로 습관을 바꿔가면 된다.
또한 고령의 상실감이나
서운함이 밀려올 때도 있다.
그러나 이런 증상들은 마음 먹기에 따라 병(病)이 되기도 하고 아니 되기도 한다.
따라서 사고(思考)전환이 권장되지 치료가 꼭 필요한 게 아니다.
가령 양귀비(楊貴妃)가 옆에 바짝붙어 있는데도
한창 때 같았으면, 천방지축으로 기고만장 했을'똘똘이'가 기침(起枕)할 기미조차 보이지 않으면, '아! 자손을 번식시킬 의무가 끝났구나' 라고 수긍하면 병(病)이 될 수 없다.
그러나 끝난 의무를 치료대상으로 여겨서 의사나 약 등에 의존하여 억지로 더 질질 끌게되면 병(病)을 만드는 것이 된다.
서운하겠지만 '똘똘이'가
자기 몸에서 가장 똘똘했던 시절은 벌써~ 지나갔다.
다른 한 편으로, 노화 현상을 모르거나 간과하면 노년의 건강에 해(害)로울 수 있다.
나이 들면 음식을 삼킬 때마다 인후가 기도(氣道) 뚜껑을 닫는 조화로움이 둔해진다.
노인들이 자주 사레 들리는 이유다.
노년의 골 감소증은 어느 정도는 숙명인데, 목뼈에 골다공증이 오면,
자기도 모르게 머리가 앞으로 쉽게 숙여진다.
이는 기도(氣道)를 덮는 인후를 압박한다.
아무 생각없이 한 입에 쏙 들어가는 기름 바른 인절미나 조랑떡이 입에 당겨, 少時的 처럼 한 입에 냉큼 삼켰다간
기도(氣道)가 막혀 사달이 날 수도 있다.
불필요한 약 복용이나
무심코 건네받은 건강 보조 약물이 몸을 그르칠 수도 있다.
노령(老齡)에는 간(肝)세포수가감소하고
간으로 흐르는 피도 줄어들 뿐더러, 간 효소의 효율성도 떨어진다.
그 결과 약물 대사(代謝)가 늦어지고,
체내 잔존량이 늘어나 약화(藥禍)가 일어날 수 있다.
얼마 전부터 生命工學이나 醫學의 연구영역과는 별도로
社會學者들이 高齡化시대의 사회문제로써 이런 現狀들을 들여다 보기 시작했다.
위에 열거된 老齡化 패턴 等을 이해한다면
Medicalization,
즉 '증상이 있으니 나는 환자이고 따라서 藥을 먹어야지' 랄지
또는 '몸이 한창때하고
많이 달라, 약을 처방 받아야 해'라는 생각을 상당히 떨쳐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더해 여러증상에 적절히 순응하면서 다스려가거나, 하다못해 무거워진 몸을
자주 움직여 주기만 해도 마음까지 한결 가뿐해질 수 있다.
'늙어 가는 것'과
'아픈 것'은 비슷해도 다른 것이다.
순리와 섭리에 순응하는 노년의 지혜가 필요하다.
{펌글}
첫댓글 때로는 나이 들어감이 서글퍼지기도 하지만 남겨진 시간을 어떻게 채울지 늘 고민하게 되네요 ㆍ늘 긍정 마인드로 좋은 인연인분들과 즐겁게 살아보려고 합니다ㆍ
서윤님 감사합니다
항상 만족한 하루 되시고 건강 하십시요
동화나라성님
수고하셨습니다
늘 좋은 글 고맙습니다
늘행복하세요
보임 영암동생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동화나라 자문위원님!
과민반응, 병적상태와 노화현상!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수요일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올챙이국수 자문위원님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만족한 수요일 되십시요
노령화의 패턴을 이해흐고 그러러니 하고 욜씨미 운동하며 살아봐야쥬 건강에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동화나라님~~^^
검정콩님 감사합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수요일 되십시요
동화나라님
좋은글
건강하게 적당한 운동 조금하고
수요일 출발합니다
고맙습니다
종대게시판지기님 감사합니다
건강 하시고 만족한 수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날 보내세요
자수정님 감사합니다
날씨가 쌀쌀 하네요 건강관리 잘 하시고 즐거운 수요일 응원합니다
과민반응 사람들에게 누구나 에게 다있지만 누군심하고 안심한것으로 나눌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
영주마마님 감사합니다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요
오늘도 상쾌한 기분으로 출발 하시고 즐거운 수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람니다
새들원님 감사합니다
비가 그치고 날씨가 쌀쌀 하네요 건강관리 잘 하시고 즐거운 수요일 되십시요
쌀쌀한 아침입니다
환절기 건강관리
잘 하시고
행복한 하루보내세요.^^
거제석이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있는 수요일 되십시요
동화나라님 좋은글 감사 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시고요~~
안정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한 수요일 되십시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황산골 지부장님 감사합니다
행복이 가득한 수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좋은 글 고마워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셔유!
인간부처님 감사합니다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좋은날 되십시요
@동화나라-장성 고마워유!
행복 가득한 밤 되셔유!
@인간부처(안양) 인간부처님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날씨가 아주 좋아요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지기님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일만 있으시고 행복한 수요일 되십시요
미소가 가득하소서
노송동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있는 수요일 응원합니다
무엇이던 지나침은 자신과 타인의 마음어 해가 됩니다
다구님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한 수요일 되십시요
동화나라님
오랜만에 맑은 하늘에
고요한 수요일 이군요^^
오늘도 건강과 함께 행복이 가득한 하루를 보내세요 ~^^
승모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한 수요일 되십시요
잘읽고갑니다
써니마님 감사합니다
좋은 일만 있으시고 행복한 수요일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