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 지옥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멸망의 상태를 말한다. 지옥의 주된 고통은, 인간이 창조된 목적이며
멸망의 상태를 말한다. 지옥의 주된 고통은, 인간이 창조된 목적이며
인간이 갈망하는 생명과 행복을 주시는 유일한 분이신 하느님과 영원
히 단절되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영우너한 지옥을 '저주받은 자
들아, 나에게서 떠나 ...... 불 속으로 들어가라." (마태 25,41)고 표현하
셨다.
213. 지옥의 존재와 하느님의 무한한 선이 어떻게 양립할 수 있는가?
하느님께서는 "모두 회개하기를 바라시고"(2베드 3,9). 인간을 자유
롭고 책임 있는 존재로 창조하셨으면서도 그 결단을 존중하신다. 그
러므로 죽는 순간까지 자신의 완전한 자유로 하느님의 자비로우신 사
랑을 거부하며 대죄(죽을죄)를 짓고 끝까지 그것을 고집함으로써 스스
로 하느님과의 친교를 단절시키는 것이다.
214. 최후 심판은 어떤 것인가?
최후 심판은 복된 삶, 또는 영원한 멸망에 대한 판결이다. 주 예수
님께서 산 이와 죽은 이의 심판자로 재림하시어 당신 앞에서 다시 함께
모인 "의로운 이들이나 불의한 자들"(사도 24,15) 에 대하여 심판을 내
리실 것이다. 이 최후 심판으로 부활한 육신은, 그 영혼이 개별 심판
때 받은 대가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215. 최후 심판은 언제 일어나는가?
최후 심판은 하느님만이 그 날짜와 시간을 알고 계시는 세상 끝 날
에 일어날 것이다.
216.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희망은 무엇인가?
최후 심판이 있은 뒤에 부패의 사슬에서 벗어난 우주 자체도 "새
하늘과 새 땅" (2베드 3,13) 의 시작과 더불어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할
것이다. 그리하여 하느님 나라의 충만성, 곧 "하늘과 땅에 있는 만물
을 그리스도 안에서 ......한데 모으는"(에페 1,10) 하느님의 구원 계획
이 결정적으로 실현될 것이다. 그때 하느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으로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1 코린 15,28) 이 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