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72~275 쿠바 아바나에서 일몰 , 멕시코의 휴양도시 칸쿤의 밤

[규우]

꿀꿀한 기분도 풀겸 다시 바다를 보러 말레꼰 근처로 나왔다.

쿠바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오토바이택시~

건너편에 성도 보인다..

마침 해가 질무렵이었다

말레꼰에서의 일몰은 정말 멋졌다.

많은 사람들이 말레꼰 주변에서 해가 지는 모습을 감상하고 있었다.

그렇게 정말 즐거웠던 열흘간의 쿠바여행도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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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일찍 택시를 타고 쿠바공항으로 향했다.

흔하게 볼수 있는 쿠바국기와 선전문구?!;;;   

공항에 들어서서 보딩을 하려는데. 특이하게 모든 짐을 이렇게 비닐 팩으로 싸야했다.

공짜로 이렇게 팩으로 싸주니 암튼 고맙네  ;

창가좌석으로 보딩을 하고, 배낭 무게를 재어 본다.

19.4 kg..  음;;; 많은 안입는 옷들 때문에 배낭무게는 줄지 않는다..

여기에 작은 배낭무게, 기타무게 까지 합하면 22kg 이상은 되지 않을가 싶다 ㅋ
 

아바나 국제공항 대기실위에는 각나라의 국기들이 있었다.

그.런.데.. 태극기는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헉;;

정말 하나 사서 걸어두고 오고 싶었다

탑승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여기저기 둘러보기고 하고.. 넷북에 있는 게임으로 심심함을 달랜다.

자.. 이제...... 멕시코로 고고씽!!

멕시코의 첫도시는 바로 휴향지로 유명한 '칸쿤!'

불편하다는 쿠바 아바나항공은 뭐.. 나에겐 나쁘지 않았다.

창밖으로 보이는 케리비안 바다빛에 ;;; 입이 닫히지 않는다.. 

그렇게 드디어 멕시코 칸쿤 공항에 도착!

가이드북에 나와있는데로.. 제일 싸게 다운타운으로 가는 버스를 찾아 탄다.

처음 만나는 멕시코사람들.. 참 친절했다.

공항버스는 다운타운에 도착하고..

배가 고파서 먼저 사람이 붐비는 어느 식당에가서 먹음직 스러운 음식을 시켰다. 

 처음 먹어보는 멕시코 음식!!

우아!!!! '무이 리꼬!'  정말 맜었었다

어느정도 배를 채우고.. 숙소를 찾아 나섰다.

다행히 미리 알아봐둔 숙소는 버스터미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칸쿤은 크게 다운타운과.. 해변가에있는  호텔죤으로 나뉘는데.. 호텔죤에는 숙소값이 거의 두배라고 한다.

다운타운의 숙소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오후엔 간만에 인터넷도 하고 그동안 못본 예능도 보고 좀 쉬었다.

저녁엔  숙소주위를 조금 둘러보고 저녁을 먹으로 나갔다.

근데.. 너무 늦게 나왔나.... 밤9시인데.. 왠만한 음식점들이 거의 문을 닫아버렸다 ㅠ.

숙소에서 조금더 내려가니... 다행히 아직 영업중인 음식점을 찾을수 있었다..

메뉴에서 비교적 싼 음식을 시켰다..

 그리고 나온 음식.. 우어. 양이 장난아니다 ;;;

맛있었다..

우아..우아...특히 저 옥수수가루로 만든 또르띠야!!!

정말 내입에 딱맞았다..

무한리필 되는 나쵸도 너무 맛있었다.

숙소에 갈때 남은 나쵸를 담아갔다. 나중에 멕시코 친구한테 들은이야기인데. 나쵸가 멕시코음식이 아니라고 한다..

어메리칸 음식이라고 ;;;;;

헉;;

암튼 그렇게 나는 멕시코에서의 첫날을 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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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적어도 10시전에는 일어나야했다..

왜냐하면 이 호스텔에는 7~10시사이 무료아침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한끼 한끼가 소중한 여행자에겐 무료제공 아침식사란 정말 꼭 챙겨먹어야하는 필수코스이다 ㅋ

하지만 무료아침식사는 보통 부실하기 마련이다..

그래도 배부를때까지 채워둔다 ㅋ

수영장까지 있는 호스텔~~

칸쿤을 즐겨야하기도 하지만, 다음 일정도 미리 미리 준비해둬야한다.

버스정류장으로 가서 버스시간등을 확인한다.

다음장소,, 뚤룸으로 가는 버스는 자주 있는것 같았다.

그리고 다운타운을 조금 돌아보았다..

멕시코하면 떠올르는것중하나.. 멕시코모자!! 저모자쓰고 기타치면 참 어울릴것 같았다 ㅎ

이제 버스를 타고 칸쿤해변으로 향했다.
한 20분정도 걸렸던것 같다.

해변이 정말 길게 뻗어 있는 호텔존은 무려 22km라고 한다.

칸쿤이 이렇게 휴향지로 유명하게 된건 불과 30여년전이라고한다,

고깃배 몇 척만 드나들던 한가한 바닷가에 휴양지 단지 조성계획이 그려졌고,, 지금의 화려한 칸쿤이 만들어졌다고한다.

지금은 미국인들의 휴향지로도 유명하다고한다. 

 지금 기간이 봄방학기간이라 그런지.. 많은 외국여행객들이 칸쿤해변을 즐기고 있었다.

나도 카리브 해 바닷가에 발을 담가본다..

정말 깨끗했다 ;
 

어느정도 해변을 즐기다보니.. 배가 너무 고파왔다.

해변가를 지나다 도넛을 사먹었지만.. 배가 차지않는다. 

다시 다운타운으로 간다.

음식점으로 가는길에 기념품가게도 들른다.

사람들과 사진도 찍고..

 >.< 19금 사진 ;;;

 나도 나중에 사진찍힌거 보고 알았다는 ;;;;;; ㅎㅎ

 인형들이 너무 깜찍 ㅋ

자기가 한국사람이라고 우겼던 어느 가게 아저씨 ㅋ

길거리 음식도 먹어본다.

간만에 사먹은 중국음식! ㅋㅋ

역시 양이 많다 ㅋ

다시 숙소로 돌아와 조금쉬었다..
아무래도 내일 뚤룸으로 갈것같다.

칸쿤 생각보다 너무 휴향지같은 도시였다.

혼자여행하고 있는 나에게는 살짝 어울리지 않는 도시랄까 ㅋ

그래서 내일 칸쿤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칸쿤을 떠나기전에 꼭 가보고 싶은 곳이있었다.

칸쿤에오면 꼭 가봐야한다는 클럽...
바로 '코코봉고 !!'

여러가지 쇼위주인 이 클럽은.. 입장료만내면.. 내부에서 음료및 술이 무제한(open bar)이라고한다.

혼자 클럽에 가는게 좀 그랬지만.. 그래도 쇼위주라니 한번 가보기로했다.

청바지와 운동화로 옷을 갈아입고. 다시 '코코봉고'가 있는 호텔죤으로 버스를 타고 간다.

코코봉고는 짐캐리가 주연한 영화 '마스크'에서도 나왔다고한다.

주말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30분정도 기다려 들어가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미 들어와 있었다.

드디어 11시... 쇼가 시작되었다. 

정말 볼만했다.

여러 유명 가수들을 닮은 사람들이 나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다양한 쇼와.. 즐거운 음악에.. 시간가는줄 몰랐다. 

으.. 근데 문제는 바로 체력!! ㅋ

도저히 새벽 4~5시까지 하는 쇼을 끝까지 볼수가 없었다.

결국  새벽 3시쯤 나와야 했다  ㅋㅋ

칸쿤에서 다운타운을 연결하는 버스는 24시간 운행하고 있었다.

피곤이 밀려온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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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쯤  일어나 무료아침식사를 겨우 챙겨 먹었다.

숙소를 채크아웃하고,, 다음 행선지를 가기위해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뚤룸으로 가는 버스는 자주 있었다.

멕시코는 역시 선진국이라 그런지 교통시설이 잘되어 있는것 같았다.

버스종류도 가격차이에따라 등급이 나뉘었다..

여러곳을 정차해서 시간이 오래걸리는 버스는  역시나 가격이 싸지게 마련 ㅋㅋ

암튼 그렇게 버스를타고 뚤룸에 도착한다.

벌써 저녁이 다되어간다..

숙소정보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다행히 뚤룸 숙소터미널에서 멀지 않는 곳에서 괜찮은 숙소를 찾을수 있었다.

짐을 풀어놓고 잠시 쉬다가... 먹을것을 찾으로.. 뚤룸 마을에 나가본다.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길거리에서 파는 햄버거아저씨를 발견!

가격도 착하다..

그렇게 햄버거에,,  슈퍼에서 콜라하나 사다들고  공원엘 가본다.

멀리서 음악소리가 막 들려온다.

무슨 행사를 하나? 하고 가보았더니..

글쎄..... 아이들 권투시합이 있었다.

권투시합 ㅋㅋ 아이들이 하는 경기였지만 정말 리얼 경기였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권투경기를 보는것도 신선한 경험이었다.
 

옥수수 삶은 걸 팔기에 사먹어 보았는데... 옥수수위에서 치즈가루에다 칠리소스까지 뿌려준다.

나름 고소했지만.. 역시.. 치즈가루는 나에게 느끼했다 >.<

숙소에 돌아와 도미토리 룸메이트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도하며 밤을 보낸다.

후안이라는 아르헨티나 친구가 마시고 있었던 모히토라는 칵테일..

쿠바의 유명한 칵테일이다...   쿠바를 좋아했던 .. 작가.. 허밍웨이가 즐겨마셨던 칵테일이라고한다...

음.. 내일은 아르헨티나 룸메이트들과 뚤룸해변가를 찾아 가볼 예정이다.

[니꼴라이]

멕시코 음식 맛있어 보이네요. 활기도 넘치고요.
미국 대륙횡단 하고 멕시코부터 쭈욱 아래로 한번 훑어 보고 싶네요.

[구리구리대마왕]

정말 즐거운 여행기입니다 졸업후 남미여행을 가려고 계획중인데 좋은 글 감사해요 ~

[Buenos Dias!]

저 수영장 있는 호스텔은 어딘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