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백병원에 예약해둔 날이어서리,,,
것도 문자를 받고서야 알았네. 내 하얀 공백의 두뇌,,,ㅡ.ㅡ
구챦았지만 뼈가 잘 붙었는지 확인하라니 가긴갔는데,,,
경과 좋다고 그 한마디 들으러 간거였음. 허탈 허무.
돌아올땐 버스를 타고서
멀리 내려 천천히 공원길을 걸어서 동네 치과를 갔다.
제법 정류장이 멀어서,,,라기 보다는
내 다리가 시원챦아서 힘들었겠지.
푸른 녹음은 여전한데도 가을이 와있었다
맑고 청명한 기분, 살랑대는 바람. 쏟아지는 빛의 광선들,,,
갑자기 기분이 너무나 좋아지더라구.
노란 티셔츠에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서
이거 넘 영young한 거 아녀?
ㅡㅋㅋ 발악하는 아줌씨들 별루 이뻐보이지 않는데...
그런 불편함도 일순간에 싸악~
그저 나는 나비처럼 나폴나폴 마음이 달뜨고 있었다
얘들아 가을이더라. 가을이 왔더라
가을운동회하던 맑고 푸른 그 가을이 왔더라
염증이 났다고 사랑니 뽑자고 하는데
난 아직 아침도 안먹었고 커피도 못마셨고
점심 약속이 있어서 이따 오후에 뽑자고 하고는 왔다.
일단 졸립다.
뽑아서 아픈건 참을 수 있는데 커피를 못마시고 두시간을 버티기는 내가 쫌,,,헤^^~
이 평화 야금야금 즐기면서 커피나 마실걸 약속 괜스리 잡았다.
해바 어디갔니? 주인장이 자꾸 시름시름한가보다. 매미는 멀리서 울고 가을햇살은 베란다서 머문다...이제 냉커피는 쫑~하고 싶은데 치과에서 뜨거운 커피 마시지 말라니까 차갑게 먹어야지. 덕분에 정신이 나네요...어제의 피곤이 아직 쪼메 남아있다. 얘들아 내 빨간 장미 받으렴^^
은주가 이렇게 좋은 글 올려주었네~ 고맙다. 그렇게 병원을 여러군데 다니느라 힘들겠네~ 그런 와중에도 은주의 눈에 들어온 가을은 아름다웠구나. 요즘... 너나없이 노출을 즐겨하고 당연시하는 세대이다보니..사실 여자가 봐도 눈살이 찌푸려질때도 많더라만서도...ㅎㅎ 그래. 은주 너 말대로 젊은 애들이 그러고다니면 그럭저럭 이쁘게 보이더만 나같은 아줌씨가 그러고 다니면 좀 주책스럽더라. 사람은 다 나이에맞게 ...그렇게 옷도 입고 머리도 하고 생각도, 마음도...다 그래야하는건데~~ 실은 나도 몸은 사십대인데 마음은 늘 이팔청춘으로 산다...ㅋㅋ 몸이 말을 안들어서 그럴땐 아차~내가 사십애였지..! 하고 느끼지만서도...
사는게 참 버겁단 생각이 든다. 마음은 급해지고 ... 내가 무엇을 위해 사나 싶을때도 있고,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건가 싶어 망막해질때도 있고... 요즘 신경쓸일이 많아서 그런가 신경이 예민해지려고한다. 아마도 .... //참 울 아들 휴가나왔다. 열흘이란다. 맛있는것도 해주고, 사주고...그러고픈데~ 맘대로 안되네. 오늘저녁은 데리고 나와서 저녁을 사주던지 해야겠다.
첫댓글 울덜의 은준 매번 느끼지만 감성이 풍부하다 못해 흘러 넘치는구나..맘은 이팔청춘 암튼 좋다구나..맴이 중요한거이지 뭐..노란티셔츠에 찢어진 청바지라~ 내가 보기엔 절대 지나치지 않음..인데 기회가 되면 언제 함 보여줘봐봐라..
가끔은 감성을 잡고 살지. 팔자 편하게시리...근데 자꾸 건조해지는 거 아닌가 싶을즈음 인호님이 감성풍부라고 하믄 내 맘이 편해지는게 나 아직 살아있구나 싶네...ㅋ
해바 어디갔니? 주인장이 자꾸 시름시름한가보다. 매미는 멀리서 울고 가을햇살은 베란다서 머문다...이제 냉커피는 쫑~하고 싶은데 치과에서 뜨거운 커피 마시지 말라니까 차갑게 먹어야지. 덕분에 정신이 나네요...어제의 피곤이 아직 쪼메 남아있다. 얘들아 내 빨간 장미 받으렴^^
은주가 이렇게 좋은 글 올려주었네~ 고맙다. 그렇게 병원을 여러군데 다니느라 힘들겠네~ 그런 와중에도 은주의 눈에 들어온 가을은 아름다웠구나. 요즘... 너나없이 노출을 즐겨하고 당연시하는 세대이다보니..사실 여자가 봐도 눈살이 찌푸려질때도 많더라만서도...ㅎㅎ 그래. 은주 너 말대로 젊은 애들이 그러고다니면 그럭저럭 이쁘게 보이더만 나같은 아줌씨가 그러고 다니면 좀 주책스럽더라. 사람은 다 나이에맞게 ...그렇게 옷도 입고 머리도 하고 생각도, 마음도...다 그래야하는건데~~ 실은 나도 몸은 사십대인데 마음은 늘 이팔청춘으로 산다...ㅋㅋ 몸이 말을 안들어서 그럴땐 아차~내가 사십애였지..! 하고 느끼지만서도...
사는게 참 버겁단 생각이 든다. 마음은 급해지고 ... 내가 무엇을 위해 사나 싶을때도 있고,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건가 싶어 망막해질때도 있고... 요즘 신경쓸일이 많아서 그런가 신경이 예민해지려고한다. 아마도 .... //참 울 아들 휴가나왔다. 열흘이란다. 맛있는것도 해주고, 사주고...그러고픈데~ 맘대로 안되네. 오늘저녁은 데리고 나와서 저녁을 사주던지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