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facebook.com/100003809087049/posts/2031602166976733/?sfnsn=mo
주님이 친히 이루실 것이다
주님과 친밀히 동행하고 싶다면 매일 주님을 얼마나 의식하고 살았는지 일기를 써 보라고 권합니다.
그러나 일기쓰는 것을 힘들어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시작은 했지만 금방 실패하고 낙심한 이들도 많습니다.
일기쓰는 것이 목적도 초점도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주님을 인격적으로 알고 주님과 동행하고자 하는 갈망이 초점입니다.
진정 주님과 친밀히 동행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면 실패하는 순간이 올 때, 낙심하거나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주님과 친밀해지는 것은 노력하고 애쓰고 자신을 괴롭게 함으로 성취되는 것이 아닙니다. 노력으로 주님과의 친밀함을 얻으려 하면 경건한 삶은 고달프고 재미없는 것이 되고 맙니다. 이런 식으로는 결코 주님과 친밀하고 온전히 경건한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주님과 친밀히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믿어져야 하고 근본적으로 즐거워야 합니다.
미국의 유명한 설교학 교수인 스티브 브라운 교수의 친구 딸이 학교에서 영문학 수업을 선택하였는데, 공부가 너무 어려워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딸을 데리고 영어학과 학과장을 만나러 갔습니다. 영어학과 학과장에게 딸이 공부가 너무 어려워서 과목을 바꾸고 싶어한다고 자초지종 설명을 하였습니다. 학과장은 이야기를 다 듣더니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표정을 하고 있는 딸에게 제안하였습니다. “내가 시험 점수에 상관없이 무조건 A 학점을 주면 어떨까? 학기말 시험 보기 전에 먼저 A 학점올 주면 할 수 있겠니?" 이런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멍청이가 세상에 어디에 있겠는가? 딸은 훌쩍거리면서 대답했습니다. “그러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 약속할 께. 너는 이미 A 학점이야. 자, 함께 수업하자" 결과는 놀라왔습니다. 목사님의 딸은 그 수업에 연속 A학점을 받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 이야기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일 때문에 처음부터 A 학점을 받고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과 같은 삶을 사는 것입니다.
주님과의 친밀함과 거룩함은 은혜 안에서 이미 다 이루어진 일입니다.
우리는 그 은혜를 점점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빌 1:6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이것이 놀라운 복음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우리와 하나되어 죽으셨습니다. 주님께서 부활하실 때, 우리도 부활의 주님과 하나되어 부활의 삶을 살게 하셨습니다. (롬 6:3-4)
이미 다 이루어진 일입니다. “다 이루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의롭다 하셨을 뿐 아니라 영화롭게도 하셨습니다.
롬 8: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영이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을 뿐 아니라 부활의 삶을 살게 하시고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히셨습니다. 이미 다 이루어진 일입니다.
엡 2:5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6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우리는 앞으로 하나님의 나라로 갈 것을 기대하고 사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하늘 나라에 갔었으며 그곳에서 왔으며 다시 돌아갈 날을 기다리는 자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예수님과 한 몸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 안에 임하셨습니다.
성령께서 마음에 임하셨다면 이 모든 은혜가 이미 자신에게 다 이루어졌다는 증거입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일은, ‘주님과 친밀해야 한다’거나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과 두려움과 막막함과 무거운 짐에서 벗어버리고 이 놀라운 은혜를 믿고 누리는 것입니다.
이 복음은 너무나 자주 의심을 받습니다.
의심이 생기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고아가 입양된 후 양부모님의 집에서 살게 된 것을 생각해 보면 됩니다.
그에게는 그 가정의 자녀가 되는 모든 은혜가 임하셨습니다.
그러나 그에겐 그 가정에서의 생활이 어색합니다. 그 집 생활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 집 자녀답지 않습니다. 그는 좌절하고 낙심할 수 있습니다.
그 때 그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자신이 받은 은혜를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루 하루 그 집의 자녀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그 집 자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자녀된 은혜를 완전히 주신 후에 점차 누려가게 하는 것입니다.
만약 그 아이가 자신에게 주어진 은혜를 믿지 않고 두려워하고 주저하고 열심으로 인정받고 사랑받으려고 애쓴다면 결코 그 집 자녀된 삶을 살지 못할 것이며 양부모를 계속 마음 아프게 할 것입니다.
24 시간 주님과 동행하는 삶,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실패했을 때, 낙심하지 말고 예수님 안에서 이미 승리가 보장되었음을 믿고 기뻐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걸음마를 배우는 아기가 뒤뚱뒤뜽 걷다가 넘어진 것을 보는 부모는 아이가 곧 힘차게 걸어 다닐 일을 생각하면서 오히려 기뻐합니다.
어느 수도사가 아기가 걸어 다니기까지 3000번은 넘어지고야 겨우 걷는 법을 배운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미 3000번 넘어졌다가 일어난 사람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과 친밀하게 되고 거룩한 삶을 살게 되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 이미 허락된 일입니다.
24 시간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실패했다고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더 큰 은혜가 자신을 붙잡아 주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