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2008 07 16 09:43 김유림기자
스타벅스의 굴욕..베끼기 달인으로 전락
![image](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age.moneytoday.co.kr%2Findexlink_image.php%3Fno%3D2008071609425338527_1.jpg%26index%3D6)
몇년전만 해도 스타벅스는 식음료업계의 성공신화였다. 수많은 경쟁 업체들이 모방하려고 안달난 대상이었으며 이로 인해 테이크아웃 커피시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되기도 했다. 무선랜을 사용할 수 있는 아늑한 공간에 전문 바리스타와 맛좋은 커피. 스타벅스는 시쳇말로 유행의 본고장, 젊은이들의 아지트(home of the hip)였다.
비즈니스위크는 그러나 스타벅스가 최근 영업난에 부딪히면서 베끼기의 달인으로 전락했다고 전했다.
스타벅스는 조만간 미 전역에 스무디 메뉴를 강화할 예정이다. 간단한 샌드위치로 맥도날드처럼 아침메뉴를 추가한 이후 이번에는 던킨도너츠의 스무디 메뉴를 모방한 것이다.
16온스들이 스타벅스의 스무디는 전국적으로 평균 3.75달러에 팔릴 예정이다. 스무디 시장을 평정하고 있는 던킨도너스의 3.39달러보다 다소 비싸다.
전문가들은 스타벅스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새로운 손님을 끌기 보다는 기존 스타벅스 소비자들이 스무디 메뉴를 선택하는 효과밖에 내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잘못하면 제살 깎아먹기가 될 수 있다. 창업자인 하워드 슐츠 회장은 최근 복귀하자마자 아침 메뉴를 제일 먼저 없애버렸다. 스무디도 아침메뉴처럼 실패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스타벅스가 이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경기 불황탓이 크다. 스타벅스 커피는 맛은 좋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다. 반면 던킨도너츠와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 체인들은 프리미엄 커피 메뉴로 주머니가 가벼워진 소비자들을 빼앗아오고 있다. 맥도날드의 지난해 프리미엄 커피 판매액은 22% 증가했다.
브랜드 컨설팅업체인 브랜드키스의 로버트 패시코프는 "스무디 메뉴를 추가함으로써 스타벅스는 남들이 하는 것을 하는 셈이 돼 버렸다"고 지적했다.
스타벅스는 이 회사가 조사하는 브랜드 로열티 순위에서 올해 던킨도너츠와 맥도날드에 밀려 3위로 추락했다. 스타벅스는 작년까지 4년 연속 1위였다.
하지만 스무디에 대한 슐츠 회장의 믿음은 강해 보인다. 그는 "조사 결과, 60%의 소비자들이 건강에 좋고 영양이 풍부한 음료가 있다면 스타벅스에 와서 구매하겠다고 응답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민델인터내셔널그룹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스무디 판매액은 24억5000만달러를 쳐 지난 2002년 대비 139% 신장했다. 건강한 음료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던킨과 애플비 등은 2년전부터 스무디 메뉴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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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찰>경식12배유나
스타벅스는 미국의 커피숍이며, 이미 한국에도 많은 매장을 보유하고있다.
스타벅스 뿐만이 아닌, 우리나라에는 현재 많은 커피매장들이 들어서고 있는데도
유난히 한국사람들은 스타벅스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위 기사에서 처럼, 맥도날드의 "맥모닝(아침메뉴)"처럼 메뉴를 만들고 없애버렸다는 기사가 설명되어 있다.
스타벅스가 아침메뉴에서 맥도날드에게 참패를 당했던 이유는,
마케팅전략과 터무니없는 비싼 가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맥도날드의 경우 "맥모닝" 아침메뉴가 나왔을 당시, 맥도날드 앞에 테이블을 마련하여 그 앞을 지나다니는
불특정 다수의 고객들에게 시식을 할 수 있도록 나눠주었고,
학교앞에서 맥모닝 메뉴를 들고 나눠주거나, 맥모닝이 적힌 큰 팜플렛을 몸에 매고다니거나,
맥모닝 메뉴가 커피를 싼 가격에 제공한다는 쿠폰을 만들어 발행하면서 많은 홍보를 하고있었다.(우리나라의 경우)
그에비해 스타벅스의 아침메뉴가 나왔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것이다.
나도 기사를 접하면서 알게된 사실이다.
스타벅스는 당사의 이름만 밀고, 전혀 홍보를 하지않고있다.
이번에 출시한다는 스무디에 경우에도, 이미 다른 곳에서 많이 시중되어 있기 때문에
그곳과 맛을 자연스레 비교하게 될것이고, 맛의 큰 차이가 없다면 비싸지않은 다른 커피전문점으로
고객들을 발길을 옮기게 될것이다.
물론, 스타벅스 자체만을 좋아하는, 스타벅스의 커피문화를 상위층의 문화라고 잘못 인지하고
스타벅스만을 좋아하는 고객들에게는 "새 매뉴가 나왔네?" 라고 하면서 물론 조금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른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본다면 스타벅스의 스무디가 다른곳과 어떤 차별화가 있는지를고객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
스타벅스의 커피가 유난히 한국에서 비싸게 판매되는데,
1인당 국민소득이 낮은 한국에서 비싼 커피가 잘 팔리고 있으니, 스타벅스 본사에서는
고개를 갸우뚱하면서도 판매가 잘 되기 때문에 고가정책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한다.
시각적인 광고나 홍보, 마케팅전략의 노력이 없어도
항상 고객들이 발이 끊이지 않기때문에 별다른 마케팅전략을 하지 않는것같다.
스타벅스라는 이름을 내세우는 그들, 또 스타벅스라는 이름에 현혹되어 있는 고객들,
커피와 음료에대해 어떤 차별화를 두고있는지 고객에게 인식 시켜줄 필요가 있다.
스타벅스는 단순한 커피전문점이 아닌 집이나 직장에 대환 관심을 잊고 쉬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편안한 제3의 장소를 제공한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지만,
딱딱한 의자, 옆테이블과의 좁은공간으로는 슬로건에 타당하지 않은 것 같다.
조금 더 고객을 생각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을 쓰는 커피전문점이 되었으면 한다.
스타벅스에 전혀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있지않지만, 기사를 읽고 내용을 쓰다보니
수많은 고객들을 배려해주지않는것만 같다는 혼자만의 생각에 부정적인 내용이 되어버렸다.....
<단어>
smoothie
n. 스무디 《과일·주스·우유·요구르트·아이스크림 등으로 만든 부드러운 음료》
바리스타 [Barista]
즉석에서 커피를 전문적으로 만들어 주는 사람을 일컫는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