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은 피해자 머릿속에만”… 박원순 대놓고 옹호한 다큐 발표회
‘朴 미화’ 다큐 제작 발표회… 감독 등 “1차 가해 자체가 불확실”
양승수 기자
김예랑 기자
김승현 기자
입력 2023.05.17. 03:00
업데이트 2023.05.17. 07:24
성추행 추문에 휘말렸던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옹호하는 다큐멘터리의 제작 발표회가 16일 오후 서울에서 열렸다. 박 전 시장은 지난 2020년 7월 성추행 혐의로 여비서로부터 고소당하자 극단적 선택을 했다. 박 전 시장의 다큐 제작을 추진하던 옛 측근과 지지자들은 ‘2차 가해’이란 비판을 쏟아지자 이날 제작 발표회를 자청했다.
이들은 “박 전 시장의 성적(性的) 언동은 피해자의 머릿속에만 있는 것 아니냐”며 “2차 가해는 1차 가해가 명확히 밝혀져야 판단이 가능하다”고 했다. 박 전 시장은 성추행을 하지 않았으며, 자신들을 향한 2차 가해 논란 또한 성립하지 않는다는 취지였다.
이날 제작 발표회 패널로 참석한 연출자 김대현 감독은 ‘박 전 시장 다큐 제작 자체가 2차 가해’라는 비판에 대해 “지금의 2차 가해 논쟁은 비생산적이고 비합리적이며, (성추행 관련) 논의 자체를 막고 있다”고 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시절이던 지난 2021년 피해자의 주장을 대부분 사실로 인정했다. 그럼에도 이들은 아직도 진상이 규명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박 전 시장이 피해자라는 논리도 펴고 있다. 제작 발표회 사회자는 이번 다큐에 대해 “일방적으로 누구를 옹호하는 게 아니라 팩트에 기반해 중립적으로 제작된 영화”라고 했다.
박 전 시장을 옹호하는 취지의 책을 출간한 오마이뉴스 손병관 기자는 “인권위가 인정한 것은 피해자가 이야기하는 것이지 증거가 존재하는 것인가, 호소 내용의 기록이 존재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박 전 시장이 했던 성적 언동이라는 것은 피해자 머릿속에 있는 것인가”라고 했다. 그는 “(인권위가) 피해자 머릿속에만 있는 것으로 탁상공론만 하고 있다”며 “박 시장이 자살한 것은 피해자 중심주의 때문일 것이며 ‘피해자 중심으로 생각하세요’라는 말이 가장 곤란했을 것”이라고 했다.
다큐 법률 자문을 맡은 이연주 변호사는 “타인에게 돌을 던지는 것이 선(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들이 몰아치는 광풍은 박 전 시장이 죽은 뒤에 더욱 심해진 듯하다”고 했다. 그는 “내가 아는 박 전 시장은 선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는 사람”이라며 “법률가와 사회 디자이너로서 한 일은 내가 두 번 세 번 인생을 살아도 따라잡지 못한다”고 했다. 이 변호사는 이 말을 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박 전 시장 팬클럽 ‘동행’의 이선희 사무처장은 “후대에 역사의 변곡이 없게 하기 위해 다큐 제작에 나섰다”며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교육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자신들을 ‘시민’이라고 한 참석자 10여 명은 패널이 발언을 마칠 때마다 손뼉을 쳤다. 이날 제작 발표회는 유튜브에 생중계됐다. 댓글 창에는 “박 시장님, 반드시 명예 회복되시길 바란다” “피해자 중심주의가 피해자 절대주의가 아니라고 믿는다” “정치의 희생양이 된 박 시장이 너무 불쌍하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관련 기사
인권위는 “박원순 다큐, 2차 가해 소지”
‘첫 변론’이라는 제목의 이 다큐는 2021년 오마이뉴스 기자가 박 전 시장 측근 등 50여 명을 인터뷰해 쓴 책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책에는 성추행 피해자 측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박 전 시장의 성폭력 사실을 부인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다큐 예고편에서 김주명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은 “최영애 전 인권위원장은 비서실장 조사도 이루어지지 않은 시점에 언론 인터뷰에서 성폭력이 있었다는 취지로 얘기했다”고 했다. 민경국 전 서울시 인사비서관도 “인권위 결정이 나고 나서 모든 언론이 성추행, 성희롱 범죄라고 다 썼다”고 했다.
박 전 시장을 옹호하는 다큐는 이날 제작 발표회에 참석한 사람들을 주축으로 한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이 주도해 만들고 있다. 장영승 전 서울산업진흥원 대표가 대표이며 지난 4월 개설된 홈페이지를 통해 후원 계좌도 열었다. 5000여 명이 후원해 다큐 제작비 2억여원이 모였다고 이들은 밝혔다.
박 전 시장 성폭력 피해자를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사는 이날 본지 통화에서 “인권위나 사법기관의 판단조차 무시하고 이렇게 다큐를 만드는 것은 명백한 2차 가해이자 피해자에게 엄청난 위협”이라며 “악의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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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기자 편집국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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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순반대순관심순최신순
동방삭
2023.05.17 05:16:44
얼마나 쪽팔리면 그런선택 했었겠냐 // 지지했던 사람이면 잊혀지길 바랄테고 // 돈벌이 목적이라면 이런다큐 만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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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록홈즈
2023.05.17 05:54:28
원숭아 아무리 그래봐야 넌 부하직원 성추행한 작자야. 아무리 기를 써봐도 너들 가족은 이미 마음속에 떨쳐버릴수없는 죄를 짖고있는가야. 아무리 발버둥을쳐도 성추행 파렴치범인걸 어떻하냐? ㅂ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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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y
2023.05.17 06:08:41
본인이 스스로 자살한것은 그만큼 죄가 크고 뉘우치는 바가 크고 또 죄를 인정하기 때문에 반박할 논리가 뚜?피構?없기 때문에 자살한것이다 이미 자살로서 성범죄는 성립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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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군현
2023.05.17 06:10:52
악마들의 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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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티인
2023.05.17 06:09:19
노무현,박원순 왜 자살했을까? 그걸 아직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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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초
2023.05.17 06:30:41
수년간 성추행을 하다가 탄로나자 자살한 놈을 미화하는 선동꾼들 모조리 성추행범으로 체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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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족오
2023.05.17 06:24:07
사이비교주에 굴종 맹신하는 사이비신도가 왜 이리도 만연하고 있는건지 알도리가 없다, 모두가 종북 토착 고정불순분자들의 지령에 충실한 게 아닌가 의심이 간다 국가사회 불안 갈등 교란 사주로 무력적화야욕 꿈꾸고 계속 지령만 보내고 있는게 뻔하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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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23.05.17 06:21:15
박원순은 당연히 돌을 맞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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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바닥
2023.05.17 06:28:31
그럴수록 지옥에서 더 고통 받을것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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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ya301
2023.05.17 06:36:45
좌파들의 몰염치는 끝이 안보이는구나.... 아직도 북의 지령을 받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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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ong
2023.05.17 06:36:03
그럼 안희정이도 복권시키시지? 죽어야만 신격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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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천사
2023.05.17 06:25:26
518 광주폭동도 이렇게 우기고 사실을 왜곡해서 민주화운동이란 사기행위로 둔갑시켰고, 세월호 이태원 같은 교통사고도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이란 말도 안되는 짓거리로 국민을호도시키고 있다...진실을 왜곡하지 말아야 한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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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irly090****
2023.05.17 06:28:47
하늘나라에서도 쪽팔려 한번 더 자살 할 수도 없고 힘든데... 하늘 아래에선 뇌 없는 원숭이들이 난리 치니 힘들겠다. 이게 나라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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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절씨구
2023.05.17 07:12:17
죽어서도 욕처먹는,역처먹게 만드는 이익을추구하눈 시체팔이 썩은 뇌소유 좌파 무리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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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2023.05.17 07:12:09
잘못한것과잘한것은분명한것인데이자들은검은색을하얀색이라고우기는자들이다.대한민국은아직도과도기를거치는중이다.저런자들을빨리척결해야된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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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과 모차르트
2023.05.17 06:58:09
인간 사회에는 언제나 선과 악이 존재하는 법입니다. 이연주 변호사는 여성입니까? 본인이 직접 당하고 경험을 해봐야 저런 말을 안할래나요? 정말 답답한 군상들이네요.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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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봉
2023.05.17 06:56:21
성추행 안했다면 왜 자살 했을까? 나 같으면 살아서 당당하게 맞서 명예회복에 최선을 다 하겠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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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ii
2023.05.17 06:47:45
이런 넘들에게 인간성이라곤 눈꼽만큼도 찾아 볼 수 없다.네 넘들이 주장한대로라면 박원순이가 왜 자살 했나?평소 그 넘의 뻔뻔하고 위선적 행적으로 보면 고소하고 난리쳤겠지.그런데 저런 넘들 처벌하는 법은 없나?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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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月
2023.05.17 07:06:46
죽어서도 성폭행하는 집요한 킁킁 시장님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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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마
2023.05.17 07:02:19
손병관 이연주 등등 전형적인 종북주사파 518향우회팔이 미친개떨냔늠덜 아닌가요 ???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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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난다
2023.05.17 06:57:05
이들에겐 법도없고.양심도 없고, 이념적으로 같은 패거리는 인자도.성 추행자도. 옹호하는 무뇌 집단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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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앤
2023.05.17 06:33:18
머릿속 성추행으로 자실을 선택했다고.. ㄷㄷㅗㅇ 으로 된징찌게를 끊였다는 말 보다 더 황당.. 그게 먹히는 님들에게 걍 종교라해라..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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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liz
2023.05.17 07:31:16
JMS 옹호하는 하부조직들과 어찌 그리 판박이같이 똑같은 짓을 하냐?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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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벌자
2023.05.17 07:18:33
더블어공산당 = 여성, 돈 독점전리품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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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집게
2023.05.17 07:12:04
근데 왜 죽었을까? 투쟁이 삶이었던 사람이 억울하다고 죽었을까? 억울할수록 더 강해지는 투사가.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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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북극한파
2023.05.17 07:11:06
뭘 잘했다고 박원순 같은 저런 자를 찬양하는지. 모두 제정신이 아니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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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o32
2023.05.17 06:45:18
OOO들에 아우성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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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두우
2023.05.17 06:42:05
이런 국민 패걸이 들이 설치는한 국민 화합은 없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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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재가동
2023.05.17 06:37:35
뇌가 썩고 사상이 멍든자들아 네놈들의 인생이 불쌍타! 왜 그러고 사나? 변호사란 넘도 감독이란 넘도.. 우리사회의 좌파쓰레기가 넘쳐난다. 나라의 미래가 큰일이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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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 wolf
2023.05.17 07:34:39
2차가해? 그것만 문제가 아니다. 아름다운재단 운영은 제대로 했나? 노동운동했다는 박원씨가 대장했던 그 아름다운재단 매장에서 일하는 박봉 근로자들 노동법에 어긋나지않게 대우는 했고 자유로이 노조도 결성했나? 자발적 기부로 운영되는?재단에 대기업, 공기업들 기꺼히 자발적으로 기부했나? 그 소중한 피땀같은 기부금에서 본인거주 초대형평수 수백만원 월세, 액수미상의 생활비, 명품구매 및 귀족같이 외부활동시 쓴 본인활동비 경비 품위유지비는 재단에서 받아썼나? 철거고가도로에 화분올려 사업한것은 시민을위해 자신을위해? DDP 새빛둥둥섬 청계천 한강운하 한강시민공원....전임자의 업적들을 폄훼 및 철거하려한것은? 그런 모든것이 다큐에 담기나? 그게아니고 박원순 미화 개인 우상화 하려는 시도라면 국민에 대한 모욕이자 도전이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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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공.멸대깨
2023.05.17 07:30:05
미안하고 황당하지만, 저 가해자의 가족을 성추행하면 성추행을 당한 그 가해자는 뭐라고 답할까? 궁금하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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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 Lee
2023.05.17 07:29:49
피해자 명예회손 혐의를 적용하여 다큐 상영 금지 신청과 함께 피해 보상금 신청하기 바랍니다 (전두환 회고록도 5.18단체에서 그렇게 했습니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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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푸른숲
2023.05.17 07:26:00
왜 자살을 했는가? 답이 있다. 가족을 비롯한 지지자들 정신을 차려라. 자살은 어떠한 이유로도 미화되거나 찬양해서는 안된다. 2.3차 가해 하지말라. 가만 있는것이 최상이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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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볼
2023.05.17 07:21:51
대한민국 하수구 오물 쓰레기 잡것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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