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주문을 외우십시오 그리고 돌아 오시고 싶을 실때는 언제나 당신에 전지 만능한 힘으로 돌아 오십시오."
"그러지..."
그렇게 할아범은 내게 맹세 받은 후 나에게 주문이 적힌 종이를 넘겨 주었다. 내가 그걸 읽으려는 순간 할아범은 내게 마지막으로 말했다.
"전하 제가 과거에 사람들에게 전하에 정체를 들키지 말라는 것은 두 분이 그걸 아시고 서로 만나지 않을 것을 대비해서 그러는 것 입니다. 미래를 알면 더욱 더 거부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럼 당신은 아예 존재 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대 용국에서 당신의 존재는 찾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알았다. 내 꼭 그렇게 할테니 걱정하지 말아라"
눈물 많고 서러움이 많은 나라야...
네가 어찌하여 존재하느냐...
모든 것을 잃어 버린 이 곳...
이곳에서 모든 것을 다시 창조하러 내가 갈지이니...
너는 내가 가는 그 길을 열어 주어라...
시간의 틈새여 열여라!
나를 과거 20년 전에 내 나라로... 데리고 가라!
내 이름 용의 왕의 이름으로!!
1.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사랑이 있어도 모르는 곳
사랑을 이루려고 해도 못 이루는 곳
그 사랑을 이루워 줄 수 있는 단 한가지의 방법
과거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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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정말 예뻐요. 샤아님"
"그러게요. 이제 결혼식이 얼마 남지 않았죠?"
"전하의 부인이 되시나니... 정말 부러워요."
"......"
얼마 후 내 언니는 결혼을 한다. 여기는 용의 나라 이 나라에서 전하는 아직 어린 왕이라고 한다.
아직 왕이 된지 몇 년 되지 않았다. 선대 전하가 돌아 가실 때 선대 전하는 유언장으로 이런 내용을 쓰고 가셨다.
''수룡'의 가문의 딸에게 내 아들의 부인... 즉 왕비의 자리를 주겠노라!'
그런 유언장으로 언니는 전하의 신부가 되었다. 당연한 일이다. 원래 정략 결혼 같은 경우에는 첫째 부터 가게 되니깐 말이다.
여기 용의 나라 대룡국에는 사랑이 있어도 찾기 어렵고 사랑을 하고 싶어도 짓 밟힌다.
인간계에서 정략 결혼이 아주 드문 경우라면 여기서는 뜻으로 결혼 하는 경우가 적다.
"마음에 안 들어 다 나가"
"예"
쾅-
그렇게 신하들이 나가자 언니는 드레스를 바로 벗어 던지고 원래 입던 옷으로 갈아 입었다.
"짜증나! 짜증 난다고!!"
"......"
"난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어 그와... 전하의 부인이 되는 것 따위 하나도 기쁘지 않아 돈 보다는 사랑이 더 중요하니까..."
"그래도 언니 이 혼사는 선대 전하의 유언으로..."
"그래도 꼭 내가 하라는 법은 없었잖아 그리고 내가 지난번에 점을 봤었거든?"
"점?"
"근데 전하의 부인은 내가 아닌 다른 자일 거래 다른 자가 신부가 될 거래 그리고 그 자는 내 부탁을 거절하지 못할 거래 왜냐면 미래는 그 사람을 왕비로 임명했으니까... 그러니까 난 그와 결혼 할 수 있데..."
'도대체 누가???' 궁금한 눈으로 난 언니를 바라보았다. 설마? 하는 마음으로 난 언니를 바라보았고 언니는 나를 웃으면서 바라보며 말했다.
"그래 ^^ 바로 너!"
"...하지만..."
"괜찮아 그리고 너 어차피 좋아하는 용 없잖아? 앞으로도 없을 예정 같은데...? 내 말 안 맞아?"
"아니... 다 맞아... 난 앞으로도 좋아할 용 없을 거야..."
"그러면 네가 내 대신 이 결혼 해줘... 내가 자주 놀러 갈게 그리고 널 도와 줄게 제발 부탁이야 응 유아야..."
장난 스럽게 말해도 내 언니에 눈에는 어느새 눈물이 고여 있었다. 그래 눈물이...
어차피 이미 사랑은 이루워 질 수 없다고... 오래 전 부터 내 마음을 닫아 버렸다.
그러니 이젠 사랑할 마음따위는 없다.
그러니 언니의 소원을 들어 주어도 되겠지 전혀 달라지는 것은 없겠지... 그래 이때까지만 해도 전혀 달라지는 것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응 알았어 언니 내가 할게"
쾅-
"사야님! 유아님! 지금 전하가 오세요!"
"유아! 넌 아무말 말고 얌전히 옷 들고 아무 말도 하지 마 내가 어떻게든 할테니까..."
"응 언니"
나와 언니가 말을 끝 마치지 마자 전하와 그 신하가 나타났다. 창 밖을 보니 더 많은 신하들이 있었다.
[저게 바로 20년 전에 모습?? 어디 한번 볼까 이 상황에 어머니와 아버지가 미래의 책에 뭐라고 적혀 있는지...]
-수룡 귀족의 딸 샤아, 자신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동생을 왕비로 간청 그 소원 이루워져 그 유명한 '수유비' 마마가 전하와 이루워 짐-
"전하 수룡 가문의 딸 샤아 전하게 인사드리옵니다."
"그래..."
언니가 인사한 다음 난 언니쪽에서 전하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나와 동갑으로 보이는 분 정말 표정이 없다.
이미 사랑을 포기한 나보다 더 표정이 없다. 도대체 뭘 더 포기해야 저런 표정이 되는 걸까?
"옆에는 누구지?"
"...저....저..."
"수룡 가문의 둘째 딸인 유아라고 합니다. 몸이 약해서 그런지 강항 기를 가진 사람 앞에서는 제대로 말을 못 합니다."
"그래?"
"그리고 유아는 전하와 동갑입니다. 딱 1시간 차이로 전하와 같은 19살이 되었죠. 인간계에서는 190살이 고요."
딱 1시간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19살이 된 나, 용은 인간들과는 다르게 태어나서 정확히 예언된 시간의 딱 맞추어 태어난다.
그런데 난 그 예언의 시간을 깨고 태어났다. 그래서 그런지 제일 소중한 건강을 뺏어갔다.
하지만 어머니 아버지는 이렇게 말하셨다.
'너의 건강을 뺏어 갔지만 그래도 괜찮다. 왜냐면 넌 더 큰 것을 얻을 테니까... 걱정 말아라 넌 더 큰 것을 얻을 거야'
"알았다. 근데 어째서 저애가 드레스를 가지고 있는 거지?"
"그...그건..."
"^-^+ 유아가 전하의 비가 될 사람이기에 제가 유아에게 맡겼습니다."
"!!!!!!"
"사야! 당신이 한 말이 지금 엄청난 파장을 불러 일으킬 거라는 말을 알고도 그런 말을 하시오!"
"예 압니다. 대신님 하지만 전 자격에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럼 그대가 말하는 나의 비로써의 자격이란 대체 무엇이지?"
정말 정곡을 찌르는 질문, 언니는 저런 질문의 대답 못 할텐데... 하지만 난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저 눈이 나에게 마법을 걸었기에... 입이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 언니 어쩌지? 언니 사랑 못 이룰 것 같아...
[......]
씨익-
"....?"-유아
"?"-이네프
"??"-대신
[?????]
"전하의 비로써의 자.격.이라는 것은 바로 연.약.해. 보이면서도 전하를 보.필.할 수 있는 자.격.을 말하는 것 입니다."
언니 다운 대답, 하지만 왠지 좀 그런 대답이었다. 이미 때는 늦은 것 같다. 이미 때는 늦은 것 같다.
"그리고 또 한가지 붙이자면 사랑이 없는 자입니다."
"사랑이 없는 자? 왜 내 비의 조건이 사랑이 없는 자이지?"
[어차피 전하는 사랑 있는 자를 원치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혹시나도 전하를 사랑하게 된다면 전하 역시 힘들 것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저는 이미 사랑이 있어 사랑을 했고..]
[......]
[전하의 비가 된다면 그 사람의 그리움으로 인해 메일메일 전하에 신경에 씌여 뜻 밖에 짐이 되겠지요. 몸의 짐은 괜찮겠지만 마음의 짐은 안되지 않습니까?]
허공에서 울리는 소리 나보다 기가 높은 자의 말이라 난 알아 들을 수가 없었다. 도대체 저건 무슨 뜻일까?
[그래서 이모님이... 어머니와 아버지를 이어 주셨구나... 이모님이 이렇게... 말을 해서... 이모님 감사드려요. 어렸을 때는 믿지 않았는데 지금은 믿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군...]
[그리고 전하 유아는 몸은 약하지만 마음은 강한 아이입니다. '사랑'이라는 것이 마음의 헛점이라면 유아는 이미 그런 것은 오래전에 버렸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전하의 짐이 되지 않을 것 입니다. 그렇기에 전 유아가 비의 조건에 가장 맞는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렇지만 저 아이보다 맞는 사람이 더 많다면 어떻게 저 아이가 비의 조건에 가장 맞다는 설명할 거지?]
"^^ 설명 할 수 있습니다. 유아는..."
[태어나기로 한 예언된 시간보다 일찍 태어난 신.의. 아.이.이.기 때.문.입.니.다.]
"그대가 그렇게 설명을 하니 내 비의 저 아이로 맞기로 하지 그럼 결혼식은 내일로 진행한다. 그렇게 알고 기다리고 있어라 그럼 난 간다. 가자"
"네 전하"
언니가 무슨 말을 한지는 모르겠지만 난 이렇게 해서 전하의 비가 되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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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있어도 모르는 곳
"야! 그렇다고 다시 말하냐!! -_-^ 그리고 네가 전하를 사랑할리가 없잖아!! 괜히 언니의 협박으로 거짓말 구라나 까지마! 알았어! 인간계에서는 이런 것을 지랄이라고 한다더라! 아무튼 너 당장 따라와!"
"야!!! 하나야!!"
이미 하나는 내 말을 듣고 있는 것 같지 않았다. 역시 하나는 화룡 가문과 잘 맏는다. 화룡(火龍) 화끈한 불의 성격 그리고 어마어마한 불의 힘을 자유자제로 쓸 수 있으니...
그의 비해 하는 물의 힘을 잘 쓰지 못 한다. 나와 또래의 용인들의 비해서...
"하나야 제발 멈춰죠!"
"닥쳐라!! -_-^ 언니의 협박에 넘어 간 넌! 바보 녀석은 할 말 없어!! 그러니까 조용히 해 알았어? 엉?"
"응..."
그리고 내가 하나에게 약한 것이 바로 그 증거다. 보통 수룡 사람이 화룡보다 강한 것이 당연한데... 물의 기운이 불의 기운보다...
근데 왜 난 불의 기운을 가진 하나에게 늘 끌려 다니고 늘 아무 말 없이 따르는 걸까?
"어 근데 저기 떠 있는 놈은 뭐야? 아까 부터 왜 자꾸 나와 널 보고 그러는 거야?"
"누구? 난 안 보이는데...?"
"아... 용인에게는 안 보이게 한 것 같은데? 무엇보다도 나는 인간이니까... 아무튼 너 여기서 꼼짝 말고 기.다.려. -_-^ 바보 년아!!"
"왜 나에게 바보라고 그러는 거야!"
"정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언니에 소원을 그렇게 들어 줄 수가 있어? 어? 넌 뭐 행복 따위는 없는 줄 알아! 기집애야! 네 행복도 생각하고 살아! 알았어!"
"응..."
그러고는 창문을 살짝 열고...
쨍그랑-
아니 힘차게 열고 안 보이는 사람을 잡으러 간 하나, 그리고 얼마 후 하나는 남자 아이를 잡아 왔다. 나와 또래의 남자 아이를...
"이거 좀 놓아 주세요. ^^;"
"닥쳐! -_- 너 왜 유아를 보고 있었던 거야? 엉? 네가 인간계에서 흔히 말하는 악질 스토커 놈이구나!!! 당장 불어!"
"하나야 스토커가 뭐야?"
"너! 왜 유아를 봤냐고! 아무리 유아가 예뻐고 그렇지! 유아는 너와는 안 이어 지니까 보지마! 알았어!"
내 말은 무참히 무시하고 남자에게 신경쓰는 하나, 순간 그 아이와 눈이 마주치자 마자 난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 아이의 눈은 나를 보자 마자 곧 눈물을 흘릴 것 같았다. 왜 저러는 걸까?
괜히 나까지 이상한 기분이 든다.
"혹시 갈때가 없었던 거니?"
"아...예"
"그래?"
"야! 유아! 넌 빠져 -_-^ 나와 이놈이 해결할 문제니까! 너 내가 얕보이지? 내가 인간과 용인의 합성이어도! 태생이 인간이어도 니놈 보다는 강해! 알았어! 화(火)의 기를 한번 받아 볼래!!"
[하나? 하나님인가... 과거는 정말 미래와 다르구나... 하나님이 왜 어른스러워 졌다는지 이제야 알겠어... 그리 얌전하시고 여자 답다고 칭찬이 자자하신 분이...]
"저 놈 봐? 방금 뭐라고 짓걸였어!!! 아~~~악! 나보다 한 수 높다는 건데! 너 정체를 불어! 너 초룡이야! 아니면 토룡이야!!"
점점 더 하나는 열 받아 가고 있었다. 이러다가는 저 아이는 다칠 거라는 생각에 난 얼른 화제를 다른 곳으로 돌렸다.
"아까 이 애와 유이사드님이 같이 얘기 하는 것을 본 것 같은데? 유이사드님하고 친할 지도 몰라"
"뭐? 유이사드님? 너 왜 그 말을 지금 하는 거야!!! 유아! 너 죽어 볼래!!"
"^^; 미안해..."
"흠! -_- 아무튼 미안해 화내서 내 이 성격 유이사드님에게 말하지 마 말하면 네 죽고 나 사는 거야 알았어?"
"네"
다행이다. 근데 저 아이 옷 차림이 좀 낯설다. 내가 아무리 몸이 약해서 공부를 못 한 날이 많았다고 해도 아는 것인데...
용계에는 저런 옷이 없을 텐데? 어째서 입고 있는 거지? 그리고 저건 왕가의 문장? 저 아이 왕가와 관련이 있는 것 일까?
하지만 전혀 관련이 없는 것 같아 그리고 왕가에는 저런 아이는 전하하고 유이사드님 그리고 또 한 분 하지만 이 아이가 아닌 다른 용인인데...
그럼 아이의 왕가의 문장은 어떻게 설명하지?
"그럼 다시 소개를 할게 내 이름은 하나야 성도 있지만 성은 반 용인이 되면서 없어졌고 지금은 내가 무슨 성인지도 몰라 그리고 난 인간계에서 악마에게 부모님이 영혼이 소멸되어서 이 용계로 거두워 지게 되었어 나이는 인간계로 190살 즉 19살이야... 난 화룡의 가문이야..."
"네 하나님 ^^"
"그냥 반말하지 그래? -_- 난 나와 나이 같아 보이는 녀석에게 존댓말 듣는 것은 정말 싫으니까..."
"네..."
"그럼 내 소개를 할게 내 이름은 유아 수룡의 가문 사람이야... 몸은 좀 약해 그래서 다른 용인들과는 실력이 떨어져... 그리고 난... 태어나는 시간 한 시간 일찍 태어난 아이야..."
"네 어머...아니 유아님"
'어머...' 이건 무슨 뜻일까? 어머라는 말이라면 어머님 밖에는 없는데... 보면 볼 수록 이 아이 꼭 내가 아는 사람 같다.
"그럼 네 소개를 해야지? 자 넌 누구지?"
"전 하유라고 합니다. 그리고 기운은..."
"됐어 이름만 알면 되니까 집이 없다고 그랬지? 유아네 집에게 부탁해봐 보니까 너 딱 수룡인데... 아무튼 지금 우리는 아아~~~~악 -_- 씨발!! 지금 너 때문에 늦어 지고 있잖아! 가자 유아! 당장 가서 혼사를 막는 거야!!"
"응..."
하나는 그러면서 한 손에는 나를 한 손에는 하유를 잡고 달리기 시작했다. 하나야 나는 늘 당해서 그렇다고 해도 하유는 오늘 처음 봤잖아?
초면인데 이러면 안되잖아 왠만하면 그냥 하는 것이 어떨까?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하나가 무서워서 말하지 않았다.
"혼사를 막으면... 안되는데..."
"방금 뭐라고 그랬어? -_-+?"
"아니예요. 아무것도... ^^;"
-화룡의 장녀 하나, 인간계에서 반용인이 된 그녀가 혼사를 막으려고 했다. 그리고 미래의 수유비 아무 말 없이 따랐다. 이때 그녀로 인해 수유비는 탄생 하지 못 할 뻔했다.-
"다행이다. 그냥 뻔했다니까..."
"뭐가?"
"아무것도 아니예요. 근데 왕비님이 되어서 좋을 것 같아요."
"별로 안 좋아... 아니 그것보다 그냥 은혜를 갚고 싶을 뿐이야... 언니한테..."
"....그렇....군요."
갑자기 표정이 어두워지는 하유... 내가 무슨 안될 말이라도 했나? 혹시 내가 사랑 없이 결혼한다고 해서 그런 건가?
그래도 맞는 말이야 그리고 이게 진실이야... 하유야... 그리고 네가 아직 순수해서 이 용계를 잘 모르나 본데...
이 대룡국은 사랑이 있어도 모르는 곳 사랑을 이루려고 해도 못 이루는 곳이야... 그리고 사랑이 생겨 날 수 없는 곳이야...
아직 네가 순수해서 모르나 본데... 이게 진정한 대룡국 용계의 모습이야... 이것이... 언젠가 너도 알게 될 거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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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있어도 모르는 곳
'그대가 그렇게 설명을 하니 내 비의 저 아이로 맞기로 하지 그럼 결혼식은 내일로 진행한다. 그렇게 알고 기다리고 있어라 그럼 난 간다. 가자'
그대가 그렇게 설명을 하니의 뜻은 무엇일까? 분명 언니가 중요한 말을 했다는 것은 분명한데...
그렇지만 그게 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왠지 그것은 중요한 것일 것 같다고 생각했다.
[휴우=33 겨우 따라 잡았네......이제 시작인 건가?]
"어머 이게 누구인가요? ^^+ 왕.비.님.이 아.닌.가.요? 난 또 왕비님이 가마를 타고 오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나요?"
"...아..."
유이사드님을 계속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나에게 말을 거는 한 여자, 상당히 눈빛이 상대방을 압도하고 있었다.
"거기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는 말인가요? 아니면 이제야 생각났다는 건가요?"
"...그건..."
"뭐 어차피 나도 대답을 굳이 바라지는 않아 하지만 이건 하나 기억해야 될 거야 수룡의 둘째 딸"
"......"
"넌 왕비 자리에서 쫓겨 나게 될 거라 미숙용인아 넌 저주애 용인이니까 안 그래? 예언 된 시간 보다 1시간 일찍 태어나신 왕.비.님.? ^-^+ 어땠어? 한 시간 일찍 태어나니까?"
"......"
대꾸를 할 수가 없었다. 절대로 무서워서 그런 것은 아니였다. 수치스러워서 그런 것 또한 아니였다.
다만... 할 말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내가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그걸 말할 수 있는 마땅한 말이 없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당해 보는 모욕에 놀라기도 했다. 내가 아무리 형편 없어도 이제 왕비인데...
근데 나에게 이럴 수가 있다니...
"왕궁의 아랫사람이 왕비님에게 그러다니... 생각이 있는 건가요? ^^?"
"넌 또 누구지?"
"왕비님을 보필 할 사람 하유라고 합니다. 이만 말씀 다했으면 가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곧 있다가 전하와 유이사드님이 오시기로 했으니 말입니다."
[하유?]
[쉿! 조용히 하세요. 제가 처리할 테니...]
[응...]
갑자기 나타 난 하유의 등장으로 놀랬다. 생각해보면 볼 수록 하유는 어딘지 모르게 이해가 안된다.
내가 여기에 있는 것을 어떻게 안 걸까? 그리고 아버지께서는 하유에게 그런 것은 부탁 하지도 않았는데...
어째서 하유는 그렇다고 한걸까? 꼭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도대체 하유는 무슨 이유로 내 앞에 나타난 걸까?
"흥! 너 따위에게는 물어 보지도 않았어!"
"더 이상 할 말이 없으시다면 가주시겠나요? ^^?"
"..짜증나!"
"......"
"미숙아 따위에게 내가 질 것 같아! 이 미.숙.아.야 넌 이 나라의 수치야! 그리고 넌 태어나지 말아야 했어! 그리고 너 따위는 태어난 자체가 영광이지 안 그래?"
"......"
"뭐 곧 죽겠지 병으로라도 호호호 그리고 너의 부모님이 얼마나 좌절 하실까? 하하"
"제 욕은 상관 없지만 부모님에 욕 만큼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뭐! 이 미숙아가!"
"미숙아든 뭔든 상관 없지 않나요? 어차피 태어나서 죽는 것은 미숙아나 정상아나 다 똑같으니까요."
"뭐?! 너 지금..! 내 말에 말대꾸 한거야?"
그러면서 날 무섭게 노려보는 여자, 순간 갑자기 뒤에서 들리는 시리고도 슬픈 목소리와 유이사드님에 목소리
"왜 이렇게 목소리가 크지?"
"어머♡ 오빠 아니 전하♡"
"......"
그래 전하의 목소리, 왠지 난 전하와 같이 있으면 숨이 막힌다. 이건 단순히 기 때문이 아니다. 이건...
"왜 그렇게 목소리를 높혔던 거야? 사유리?"
"...저 여자가! 날 무시했다고!"
"...전..."
"됐어 물어 볼 필요도 없으니 말이야 가자 사유리 몸도 약한 애가 이리 오래 돌아 다니면 안돼"
"네 전하, 전하의 동생 사유리 그렇게 하지요."
내 말 따위는 상관 없다는 듯이 무시해 버리고는 사유리라는 동생과 가버리신 전하...
그래 어차피 나 역시 사랑 따윈 바라고 온 거 아니니까... 그러니까... 이렇게 무시 당해도 상관 없어...
그런데 앞으로 여기서 살아 나갈려면 더 많은 무시를 당해야 하는 걸까? 그래야 하는 걸까?
이때 왜 초원이가 생각나는 걸까? 내가 원래 초원이와 결혼 하기로 되어 있어서 이런 기분이 드는 걸까?
그래 초원이가 생각나는 이유는 늘 내가 울었을 때 내 눈물을 닦아 주었기 때문이야...
그래서 언제나 맘 놓고 난 울 수 있었어 하지만 여기는 달라 여기는 내가 울 때 달래 줄 언니도 없고 운다고 놀릴 하나도 없어 그리고 초원이도 없어
그리고 가슴에 꼭 안아 주는 내 어머니도 없어 옛 이야기 해주면서 달래주던 아버지도 없어
그러니까 난 강해져야 해 강해져야 해
"울지 마세요."
"어?"
"울지 마시라고요. 신부가 울면 복 날아가요. 그러니까 울지 마세요."
"아... 응"
"정말 하유는 잘 아는데? 난 왕비님이 우는지도 몰랐는데 말이야... 자 그럼 왕비님 정식 왕비가 되기 위해 왕가 사람으로 인정 받는 예식을 하러 갈까요? 모두다 기다리고 있으니 말입니다."-유이사드
"네..."
'하유는 내가 우는 거 어떻게 알았을까?' 가면서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답은 나오지 않았다.
아까 나 조차 내 눈에 눈물 흐르고 있는지 몰랐는데... 하유는 알다니... 하유의 정체는 대체 뭘까?
6.
과거 이야기 하유,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 [첫 번째 이야기]
내가 세살 그래 인간 나이로는 30살 때 일이었을 거다.
쾅-
"어머니 저 왔어요."
"......"
"...어머니....저...하유 왔어요."
"......"
"어머니..."
"......"
언제나 내가 말하면 돌아 오는 것은 어머니의 눈물... 하루도 빠짐없이 잠 자기 전 부터 잠 잘 때까지 눈물을 멈추지 않는 내 어머니
그리고 그런 어머니를 방에만 방지해 두고 늘 전쟁터에 나가 있는 내 냉정한 아버지
그리고 그 분들의 자식인 나는 아버지 어머니에게는 존재감이 없는 아이였다.
"어? 비가 오네? 와 신난다! >_<"
비가 오는 날에는 아버지가 전쟁 하기 힘들 거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난 비 오는 것을 좋아 하였다.
그 이유는 바로...
"밖에 나가야지..."
비가 올 때야 그제서야 말을 하며 나를 인식해 주는 어머니 때문이였다.
"같이 나갈래?"
"네! >_<"
그때 같이 나가자고 손을 내밀면서 나에게 웃음지며 말하는 내 어머니 만큼 예쁜 사람은 없었다.
"왕비 전하 안녕하세요."
이렇게 어머니와 나가면 어머니에게 인사하는 시녀들은 늘 어머니에게 인사해 봤자 돌아 올 말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인사한다.
언제 한번 그 이유를 물어 보니 내 어머니는 정말 고은 심성을 가져 존경 스러워서 저절로 인사가 나온다는 거였다.
그리고 지금 역시 존경스럽다는 것이였다. '저희 같으면 분명 자결을 했을 거예요.'
'그렇게라도 사시니 정말 대단하시죠.' 덧 붙여서 이런 말들을 항상 했지만 말이다.
"정말 비가 많이 오죠 어마마마?"
"...응...많이 와..."
그러면서 비를 구경하시는 내 어머니, 그 모습은 너무나 순수한 영혼을 보는 것 같았다.
비록 이 비가 정말로 자연스럽게 내리는 비가 아니지만 그래도 어머니가 좋아 하시니 다행이다.
사실 이 비는 수룡의 첫째 가문을 맡에 된 이모님에 솜씨다. 별로 비가 내리지 않는 이 곳은 비가 많이 내려 봤자 1주일 동안 내린다.
그 이상은 이모님의 힘이 딸리셔서 못 내리신다. 용계에서는 여기 말고도 물을 보내야 할 곳이 더 많으니...깐 말이다.
"넌 비를 좋아 하니?"
"네"
"...그래..."
"어마마마는 비를 좋아 하시죠?"
"......"
"...어마마마?"
"...나도 몰라...좋아 하는지는..."
그러면서 또 눈에 눈물이 흘러 내렸다. 한순간 내가 실수 했다는 것이 가슴속에 깊이 자리 앉았다.
또 다시 어머니는 아무 말 없이 나를 궁전 정원에 내버려두고 눈물을 흘리시며 방으로 돌아 가셨다.
언제나 이런식 이게 바로 내 어머니다. 과거에는 이렇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과연 과거에는 어떠셨을까? 항상 궁금했다.
"하유!"
"이모님..."
"너 내가 말했지! 그런 쓸데 없는 질문 하지 말라고! 한 몇일 동안은 비를 계속 내려도 유아는 방에 틀어 박혀 있을 거야 뻔하다고!"
"이모님은 어머니와 대화 해보지도 않으면서 어떻게 그렇게 잘 아세요?"
"그야 난 당연히 유아의 언니니까... 유아에 대해서는 모르는게 없어 그건 그렇고 전하는 아직 안 오셨지?"
"네"
생각보다 늦게 대답할 거라는 내 예상과는 달리 이모님은 빨리 대답하셨다.
"저기요. 이모님"
"왜 또? 나 이번에는 정말 비 뿔려 줄 기 없어"
"그게 아니라... 아바마마와 어마마마 두 분 어떻게 결혼 하셨어요?"
순식간에 굳어 버린 이모님에 표정... 그리고 난 그런 이모님에게 한번 죄송하다고 용서를 빌었다.
"실은 내가 이어 주었어... 내가 사랑하는 그이와 그래 결혼하려고 유아를 떠 밀었어 그 아이의 등을 난 괜찮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야... 그래 아니야..."
"......"
"지금은 유아의 등을 떠민 것을 후회하기도 해 다시는 자기의 세계에서 유아는 나오지 않으니까 그 사건 후로 부터 나오지 않으니까... 전하는 지금 유아가 괜찮을 거라고 하지만... 아니야... 나와 하나는 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
"......"
"유아는 평생동안 자기의 세계에서 나오지 않을 거라는 것을..."
그러면서 이모님은 슬퍼 하셨다. 이런 용인들의 모습을 보면 난 늘 항상 내가 태어난 것이 너무 미안해진다. 너무 미안해진다.
"죄송해요. 이모님"
"아니야 그렇다고 네가 태어난 것이 원망스럽다는 것은 아니야 다만 유아가 언제까지 자기의 세계의 빠져 나올지 걱정되어서... 유아는 이 전쟁이 시작된 그 순간 부터 계속 자기의 세계의 갇혀 버렸거든..."
"......"
"유아에게 말하는 순간... 아 더 이상 말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하유 네 기분 다운 될 테니까..."
"샤아 언니!"-하나
"어 하나야? 왜?"
"언니 사랑이 언니 찾아 빨리 가봐 급한 것 같던데?"
"근데 내가 가면 여기는..."
"괜찮아 내가 어떻게든 할테니까..."
"알았어 그러면 난 너만 믿고 갈게"
그러면서 이모님이 가셨다. 이모님의 뒷 모습은 쓸쓸해 보이셨다. 항상 이모님이 나와 어머니를 만나게 하지 위해서 비를 내려 주시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나를 위한 일일 것이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그것은 나와 이모님 자긴 그리고 아버지 그리고 하나님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왜냐면 다른 분들 역시 어머니 때문에 괴로워하고 어머니 때문에 열심히 살아 가고 있는 거니까...
"하나님 저는 태어나지 않은 것이 좋았던 걸까요?"
"아니... 이 세상에 태어나지 말아야 할 것은 없어... 근데 왜?"
"저 때문에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다른 분들에게 큰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요."
"쓸데 없는 거에 신경쓰지마 알았지? ^^?"[☜과거와 너무 다른 하나 -_- 도대체 무슨 변화가 있은 거야?]
"네"
하나님은 이모님이 가버시셔 비가 안 그친 하늘을 바라 보셨다. 그리고 눈물 한 방울을 흘리셨다.
이모님께 예전에 들은 얘기가 있다. 용계에는 훌륭한 유이사드라는 장군이 있었는데 그 장군이 하나님에 사랑이었다고...
그런데 그 분은 죽어 버렸다고 그래서 하나님은 평생 마음 한번 고백 한 적이 없다고...
그렇지만 다행히도 인간과는 다른 용계인의 특성으로 하나님은 아기는 가질 수 있었다고...
그랬다.
"슬프세요?"
"응 모든 것이 다 슬퍼... 하지만 저 전쟁이 끝나는 순간에 모든 것이 평화로워 질거야 그리고 없었다는 듯이 자유로워 질 거야 그러니까 걱정할 것 하나도 없어"
그러면서 하나님은 눈물을 닦아 내셨다. 나는 이분들의 과거를 모르기에 아무 말도 할 수 없고 위로따위는 더욱 더 할 수 없다.
그리고 이때 몰랐었다. 전쟁의 끝에는 뭐가 있다는 것을... 제일 소중한 분이 가는 순간이 있었다는 것을...
7.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사랑이 있어도 모르는 곳
사랑을 이루려고 해도 못 이루는 곳
그 사랑을 이루워 줄 수 있는 단 한가지의 방법
과거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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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눈에 눈물이 고여 있는 내 여린 어머니,
방에 들어 가도 늘 돌아 오는 것은 그 여린 눈에 수 없이 끝이 없이 흐르는 눈물,
"어머니"
내가 자신에 자식이라는 것 조차 모르는 내 어머니,
그리고 늘 그런 어머닐 내버려 두셨던 아바마마 전쟁 중이라고 내버려 두셨던 아바마마 그 모든 것이 두 분의 사랑을 혼란 스럽게 만들었습니다.
근데 과거는 다를 거라고... 그렇게 믿으면서 과거에 왔는데... 도대체 과거의 아바마마가 어마마마를 사랑했다는 증거가 어디에 있는 거죠?
사랑했다는 표현이 뭔가요? 도대체 과거나 미래나 왜 제 존재가 탄생 된 것을 혼란 스럽게 하는 거죠?
제가 왜 쓸데 없는 자식이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아바마마 어마마마 두 분의 과거는 왜 보면 볼 수록 저의 탄생 이유가 없다는 걸 증명 시켜 주는 것이죠?
네!!!
"하유? 무슨 생각해?"
"네?"
"아니 얼굴이 슬퍼 보여서..."
"아니예요. 아무것도"
"그래? 그럼 다행이고..."
"근데요. 왕비님?"
"네?"
"언제 하유가 당신 옆에 계셨습니까? 분명 저는 다른 사람들이 따라 붙지 못 하도록 빠르게 이동해서 왔는데..."
그러고 보니 하유가 어떻게 왔는지 물어 보지 못 했다. 아까 그 사유리 때문에... 하유 역시 무슨 대답을 할 줄 몰라 하는 것 같았다.
유이사드님은 전하 다음으로 기가 쎄다고 할 정도로 대단한 분인데... 그리고 유이사드님에 주특기가 바로 이동인데...
하유는 그 유이사드님을 어떻게 따라 온 것일까?
"저...그게...그러니까..."
"뭐 말하기 싫으면 말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럼 여기서 부터는 하유를 데리고 가실 수 없습니다. 왕비님 혼자만 들어 가십시오"
"저 혼자요?"
"걱정 마세요. 거기에는 전하와 중요 대신들만 있으니까요."
"어째서 유아사드...니...아니 당신은 왜 안 들어 가나요?"
"저는 할 일이 있어서요. 그럼 하유 너는 왕비님이 나올 동안 들어 가지는 말고 여기서 기다려"
"네 잘 갔다오세요. 왕비님"
"그냥 유아라고 불러"
"네...유.....아...."
나한테 반말 쓰는 것을 상당히 어색해하고 있다. 동갑이면 쓰는 것이 당연한데... 역시 하유는 다른 평범한 용인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든다.
혼자 안으로 들어 오니 날 반기는 차가운 눈이 있었다. 저 눈을 보면 처음 만났을 때 처럼 이런 생각이 든다.
'뭘 더 포기해야 저런 눈동자가 되는 걸까?'라는 생각이 계속 든다.
"그럼 왕가의 사람이 되는 예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이 예식은 결혼식과도 마찬 가지니 신성한 마음으로 하십시오"
"알겠소"
"아...네"
"세상에 존재 하는 여섯 계의 신의 창조 계 신계, 천계 마계, 꿈계 인간계 그리고 용계 그 중 용계의 왕가의 일원이 되기 위한 그대의 예식을 시작하겠다."
"......"
"유아님 앞으로 나오십시오 그리고 당신의 가문의 주문을 외우십시오"
혼자 앞으로 나갈려고 하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뒤에서 팍! 끌어 당겼다. 그건 다름 아닌 전하...
내가 놀란 눈으로 전하를 쳐다보니 전하는 아무 말 없이 내 손을 잡고 앞으로 나갈 뿐이었다.
그리고 순식간에 잡았던 손을 놓았다. 난 한참 동안 당황해 하다가 마음을 가라 앉히고 주문을 외우기 위해 입을 벌렸다.
[어머니... 잘하세요.]
모든 물체의 만물의 어머니이신 수(水)이시여
여기 당신의 힘을 가진 한 생명체가 있나이다.
이 생명체가 당신 처럼 깨끗하게 살 수 있게 지금 저를 언제나 지켜 보아 주십시오
[모든 것을 이룰 어둠에 힘아 지금 저기 내 앞에 있는 자의 의식을 방해 하여라]
[위험해!!]-하유
"이게 도대체 무슨 일.... 꺅!"
주문을 위우고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의 음성이 들리더니 한번도 본적 없는 어둠의 힘을 받은 전사들이 나왔다.
그리고 그 전사들을 나를 향해서 달려왔다. 도대체 누가? 나를? 난 왕가의 사람들에게 원한 산 일이 없는데...
"위험해요! 피해요! 유아!"
"피하십시오! 왕비님!"
"못 피하겠어 하유! 대신!"
이제 끝이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정신이 흐려 지면서 눈을 감게 되었다.
"유아!"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너희들은 누구냐! 난 여기의 왕이다. 너희들의 정체를 밝혀라"
[어차피 왕 너는 날 모를 것 이다. 난 여기에 존재하지 않으니까...]
[뭐라고?]
[지금 이 말은 너 외의 다른 자에게는 들리지 않는다. 미안하지만 너는 죽어 줘야 겠다. 그리고 저 왕비는 내가 데리고 가야 겠다.]
그러면서 유아를 데리고 가려는 검은 복장의 남자, 유아에게 손을 데려는 순간 갑자기 빛이 나오더니 남자를 둘러 쏴버리고 말았다.
남자는 그 빛에 다기만 했을 뿐인데도 이미 어깨 쪽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었다.
[이런 일은 없었어... 그리고 어머니가 이랬다는 기록도... 이런 큰 일을 기록 안 했을리가 없어 이모님이 간청 드려서 왕비가 되었다는 기록도 있는데 이런 기록이 없을 리가 없잖아! 도대체 이건 또 뭐야!]-하유
각자 다들 복잡한지 대신들과 하유 그리고 검은 복장의 남자 그리고 이네프까지 혼란 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당신의 뜻대로 되기에 제가 가만 둘 것 같았습니까? 마계의 사람이여? 신계에서는 신의 아이를 보호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까?]
[넌 누...구...냐... 방해 하지 마라!]
[만약 당신이 이루려고 하는 일이 이 분을 데려 가는 거라면 절대로 얌전히 있을 수 만은 없습니다. 아시다 시피 이 분은 신.의. 아.이.니까요. 그리고 원래 미래에는 이런 일이 없으니까요.]
[미래? 넌 과거 사람이 아니냐!]
[죄송히게도 전 과거의 사람입니다. 신계의 사람들은 다른 다섯 계의 사람들과는 다른 점이 있죠. 미래를 내다 보는 능력 말입니다. 아무튼 돌아 가시려면 돌아 가시던지 저의 손에 죽던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십시오 ^-^+]
하유는 부분 부분만 알아 들을 수 있었다. 다른 용인도 이 상황을 혼란 스럽고 이해가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하유 역시 마찬가지였다.
아니 하유가 제일 혼란 스러 울 것이다.
무엇보다 미래에는 이런 일이 벌어 지지 않았으니 말이다.
[...내 정체를 알고 있다 이 말인가?]
[예 알고 있죠.]
[그럼 돌아 가야 겠군 하지만 명심해 둬라 내가 널 가만두지 않는 다는 것을...]
[꼭 명심하고 있죠.]
8.
과거 이야기 하유,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 [두 번째 이야기]
"전하가 오십니다!"
"하유 전하가 오셨다는데 안 뛰어나가? 전하가 널 많이 보고 싶어 하실 텐데 말이야 이번에는 20일 동안이나 전하를 못 뵈었잖아? 어서 아바마마에게 가서 인사 드려야지 지금쯤이면 내 딸도 갔을 텐데..."
"그래도 전 필요 없는 자식인걸요."
"그런말 하면 못써 네가 왜 필요 없어? 넌 앞으로 대룡국을 이끌 왕자님이야 그러니까요. 어서 꼬마 왕자님 가보세요. 제 딸에게 지면 왕자님 체면이 뭐가 되겠습니까? ^^"
"네..."
하나님에 강요에 어쩔 수 없이 난 아버지가 계시다는 곳으로 뛰어 왔다. 역시나 거기에는 하나님에 딸 유사나가 먼저 와있었다.
"전하 화룡의 가문의 장녀의 외딸 유사나 인사드리옵니다."
"그래..."
"전하, 전하도 어서 인사 드리셔야죠."
"아... 응"
시녀의 말로 난 내가 뭘 해야 하는지 깨달았고 아버지 앞으로 떨리는 걸음을 옮겼다.
여태까지 단 한번도 나에게 따듯한 웃음을 커녕 거들떠 봐 주시지도 않았던 아버지, 내 어머니를 방에만 방지해 둔 아버지 과연 내 인사를 이번에는 받아 주실까?
이번에도 받아 주시지 않으면 난 또 이 많은 사람들에게 망신을 당할텐데?
"아바마마 소자 인사드립니다."
"그래 잘 있었지?"
"예? ㅇ_ㅇ 아... 네"
"그럼 피곤하니 이만 난 쉬어야겠다."
"그리하십시오 전하"
유이사드 장군이라는 분이 계셨을 때는 전쟁이 이리도 어렵지는 않았다고 했다. 악마와 천계 그리고 용계 꿈의 계 이 나라들이 펼치는 전쟁 왜 시작된지도 모르겠지만 끝이 얼른 났으면 좋겠다.
"어? 왕비님?"
이모님이 없어 비를 내려 주실 수도 없는데 어머니가 나오셨다. 그것도 이렇게 사람이 많은 곳으로...
자세히 하늘을 바라보니 조금씩 물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다. 아무리 어머니가 비 오는 것을 좋아한다고 해도 아까 내가 말 시킨 것 때문에 당분간은 나오시지 않을텐데...
이렇게 나오시다니 정말 이상한 일이었다.
"왕비님 어찌하여 이리 복잡한 곳까지 나오셨습니까? 제게 업히십시오 자신의 몸도 가누지 못 하시면서... 왕비님 어서요,"
하나님이 얼른가 어머니를 부축 하려고 했다. 그 순간 어머니가 빠르게 쓰려졌고 잡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난 두 눈을 꼭 감으며 울고 있었는데... 그때 아버지가! 어머니를! 안으셨다. 재빨리 가셔서 안으셨다.
그리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서 어머니를! 너무 놀라 난 아버지를 바라보며 말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아버지의 목소리는 시녀들을 향해 날카로워졌다.
"지금 너희들의 임무를 알고 있기나 하는 거냐! 왕비님을 잘 모셔야 하는 것이 너희 임무인데! 그 임무를 잘 알고 있기나 하는 거냐!"
"전하....죄송합니다."
그러면서 시녀들은 쓰러진 어머니를 안아 가려고 했었다.
탁-
그때 시녀의 손을 쎄게 쳐 내는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를 자신이 안아 어머니 궁으로 들어 가셨다.
"...언제나 이런 식이야..."
"네?"
"언제나 뒤 돌아 보는 것은 전하, 그리고 언제나 앞만 보는 것은 유아,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우리야..."
"...그럼 전 어딜 보고 있는 걸까요?"
"어?"
내 물음에 하나님은 당황해 하셨다.
"그럼 전 두 분의 어느 모습을 보고 있는 걸까요? 뒤? 앞? 옆?"
"아마 하유가 보는 것은 그 어느 것도 아닐거야... 그리고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으니까..."
그러면서 하나님은 유유히 사라지셨다. 시녀들도 가고 나밖에 없는 그곳에서 나는 비와 함께 울었다.
비와 함께 울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내 바보 같은 모습에... 그리고 더 이상 알 수 없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마음에 원망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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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입니다! 전쟁!! 지금 악마들이 성안으로 오고 있습니다. 대신님들 왕자님 왕비폐하! 어서 피해 주십시오!!"
그 날은 전쟁이 너무 번진 날이었다. 성 앞에서... 혹시나도 그게 성 안으로까지 들어가서 싸울까 대비 하라고 시종은 계속 말하고 있다.
나 역시 창문에서 하늘을 날아 나왔다. 둘러 보니 방안에는 아직 어머니가 울면서 계셨다.
아니다. 울지 않으시고 계셨다. 처음으로 비 오지 않는 날에 눈물을 흘리지 않는 어머니에 모습에 나는 그만... 눈물이 나고 말았다.
너무 감동스러워서...
하지만 이런 기분은 잠시 제쳐두고 난 어머니의 방에 들어갔다.
"어머니 어서 나가세요."
"......"
"악마들이 요 앞까지 왔데요."
"...응..."
"제가 같이 손 잡아 드릴게요. 어머니는 나는 법 까먹으셨죠?"
맞다. 까먹으셨을 거다. 오랜 시간 동안 자신에 세계에서 자신을 봉인하시고 있는 어머니는 아마 수룡의 마법들을 다 까먹으셨을거다.
"......"
아무 말 없이 어머니는 내 손을 잡았고 우린 그렇게 성을 나왔다. 하늘 위에서 아버지를 찾으러 날아 다니다가 마왕과 싸우고 있는 아버지를 겨우 찾았다.
전쟁은 이미 악마가 다 죽은 상태였다. 아버지와 마왕에 싸움만이 나왔다.
"얘"
"네?"
"저기 있는 꽃 예쁘지?"
"네"
나에게 처음으로 말을 걸어 주신 어머니, 오늘따라 너무 어머니 상태가 좋아 한편으로는 기쁘지만 불안하다.
왜 이런 걸까? 어머니가 점점 자신의 봉인을 풀면 좋은 것인데... 난 왜 자꾸 불안한 것 일까?
"쿡... 이네프 오늘이 마지막이다. 쿡 오늘 니 아내가 내 아내가 되는 날이 될테니까..."
"미안하지만 그런 일은 없을 거다."
"과연???"
그러면서 서로 마지막으로 주문을 주고 받았다. 나는 어떤 위력이 있는지도 모르는 주문을...
"피빛 하늘에 존재하는 어둠에 힘아 지하 깊은 곳에 있는 그 힘아... 이제 너희 모습을 나타내어라 그리고 나에게 그 힘을 다 주어라 지금 내 앞에 있는 자를... 나를 능멸하는 자를 없앴을 수 있는 힘을!!"
"하늘에 번개야 나의 부름에 내려서 저 자를 심판하여라"
그렇게 주문을 다 외운 후 두 분은 똑같은 시간에...
"마계사!"
"전룡 심판 주문사!"
아버지는 마계라라는 주문을 피했지만 마왕은 그렇지 못 했다. 드디어! 마왕이 죽은 것이였다.
근데... 그때 살아 있는 남은 상급 악마가 소리 없이 일어나 어이없이 죽은 마왕에게서 등을 돌리고 궁으로 돌아가시려는 아버지에게 죽은 줄 알았던 상급 악마가 주문을 외워서 아버지를 공격했다.
아버지는 아직 모르셨고 나는 도와 드릴려고 해도 내 속도로는 아버지에게 날아 가지도 못 했다.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죽은 용인병사들 밖에는...
다 끝났구나 싶을 때 어머니가 아버지 등 뒤로 너무나도 빠른 속도로 순간 이동을 해 아버지의 등 앞에 섰다.
그리고...
푹-
마계에 칼 마법에 심장을... 다른 곳도 아닌 심장을 찔리셨다. 그것도 상급 악마에게...
"뭐야! 유아!!"
뒤 늦게 알아 차린 아버지는 얼른 주문을 외워 상급 악마를 죽였지만 이미 어머니는 피를 많이 흘리셨다.
그때 어머니의 피가 늘 흘리시던 눈물 같이 흘려내려 보였으니... 아마 많이 흘리셨을 거다. 아니 많이 흘리셨다.
"하아..."
난 무슨 힘이 났는지 재빠르게 두 분에게 날아갔다. 그때 어머니는 피를 흘리시며 눈물을 흘리시며 아버지를 바라보았고...
아버지 역시 어머니를 바라 보셨다. 눈물을 흘리시면서... 처음 내가 태어난 후 처음으로... 우시는 눈으로 어머니를 바라 보셨다.
어머니는 숨을 간신히 넘기시면서 입을 여셨다. 말하는 걸 아시면서도... 그것 정도는 아시면서도 입을 여셨다.
"전하...저 때문에... 괴로우셨죠? 사랑하지 않는 저와 결혼하시느냐고 힘드셨죠?"
"말 하지 마 죽을지도 모르니까 말하지 마"
그런 아버지의 말에 어머니는 괜찮다는 듯이 한번 아버지에게 웃어 보이시면서 입을 여셨다.
"괜찮아요. 전하... 죄송해요. 전하의 일생을 망쳐서..."
"죽지 마!! 죽지 말란 말이야!!! 죽지 말라고!!! 나도 너 사랑한단 말이야!!!"
그리고... 어머니는 더 이상 말씀이 없으셨다. 그리고 더 이상 그 여린 눈에는 눈물이 흐르지 않았다.
그 대신 나와 아버지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아버지는 자신의 어머니 처럼 스르로 봉인해 버렸다.
내가 봉인과 죽음이 다르다는 것을 알은 것은 그 후에 얼마 후에 있은 어머니의 장례식에 서였다.
거기서 난 특별한 사람을 만났다. 정말 특별한 사람을...
'눈물'
내 마음 속에 세겨져 있는 단 두 글자 그 글자의 의미를 그 특별한 사람을 만나는 장례식에서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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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있어도 모르는 곳
사랑을 이루려고 해도 못 이루는 곳
그 사랑을 이루워 줄 수 있는 단 한가지의 방법
과거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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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나와서... 눈물이 나와서...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죽고 싶었어... 물론 전하와 유아도 괴로웠겠지만... 지켜보는 우리가 더 힘들어서 더 슬퍼서... 살 수가 없었어'-샤아
"이게 무슨 일이지?"
갑자기 가만두지 않겠다는 말만 하고는 사라져버린 검은 옷의 악마와 명심하겠다는 용인 같은 신하의 말에 이네프는 말했다.
"별일 아닙니다. 전하, ^^ 아니 전하도 아셔야 할 것 같군요."
"뭐가 말이지?"
"저 분, 그러니까 지금 저기 기절하신 여기에 왕비님은 언젠가 신에게 갈 분이십니다. 그러니 그때까지 잘 보살펴주십시오"
[어머니를 물건 취급하고 있잖아? 젠장... 기분 나빠]
"내가 왜 그래야 하지?"
"설마 왕이셔셔 신에게 반항할 생각은 아니시겠지요?"
"......"
"그럼 전 이만 가봐야겠습니다. 전하 명심하셔야 할 것 입니다. 이 분이 어쩌다가 전하에게 가게 된 이유가 바로 두 분이 '사랑'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에 이렇게 결혼을 했다는 것 그리고 절대로 유아님을 사랑하지 말아야 하는 것 꼭 기억하시지 바랍니다."
그 말만 하고 사라져 버렸다. 방금전 소동이 있었다는 흔적만 남아 있을 뿐,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검은 옷 차림에 수상한 악마나... 용계 사람인 것 같았지만 신계인은 하얀색 옷을 입은 남자나...
"그럼 난 방에 앨 눕히고 오지..."
"네 전하 소인도 같이 가겠나이다."
이네프가 말을 하자 그때까지 멍해 있던 대신들도 하나 둘씩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이 예식이 끝난 것 처럼 나가버렸다. 뭐 이것은 별 그리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니... 별 상관은 없을 것 이다.
"나만 남아 버렸네..."
탁-
하유가 혼잣말로 중얼 거리자 그때 사라진 줄 알았던 하얀 옷의 신계인이 다시 나타났다.
"나에게 볼일이라도 있나 보지?"
"예, 아무래도 그냥 가는 것은 마음에 걸려서요. ^^;"
"......"
마음에 안드는 녀석, 혼란스러운 과거에 아무 것도 없는 기록에 지금 난 미래와의 교신을 시도해야 하는데...
지금 나에 앞을 가로막고 있다. 아무리 마법이 그리 강하지 않은 무술도 별로 쎄지 않은 과거의 신계인이라도...
분명 나보다 강할 것 이다. 미래에 더 좋은 마법들이 있기는 하지만 과거에는 미래보다 더 좋은 마법들이 있다고 했으니까...
그리고 미래 교신 후 어서 어머니의 상태를 보러 가야 하는데... 왜 지금 내 앞에 서 있는 건지...
그것도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으며 내 앞에 서 있는 건지... 꼭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왜 그 미소 뒤에 무표정을 깔고 있는지... 엄청난 기를 내뿜고 있는지... 하나도 모르겠다.
아까 부터 하나도 모르겠다. 그 아무것도...
"걱정마세요. 공격 같은 것은 안 할테니... 전 그냥 충고만 해드리려고 한 것 입니다. 하유 전하"
!!!!!! 내 정체를?? 어떻게 안 거지? 여기서는 날 아는 사람은 없을 텐데... 그게 신계인이라도...
"무슨 충고를 하려고 그러는 것 이지?"
내 정체를 알고 있다는 것보다 그것이 더 궁금했다. 내가 여기에 온 이유는 바로 '미래 바꾸기'니 저 녀석이 충고할 것도 미래 바꾸기 아니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미래는 내가 바꾸냐 안 바꾸냐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성공하면 미래에 모든 세계는 괜찮을 것이지만 바뀌지 않으면 그대로 끔찍할 것 이다.
그리고 또 더 끔찍해 질 수도 있다. 내가 실수를 하면... 근데 그것에 대한 충고... 그것은 뭐지?
"미래를 바꾸려는 사람은 당신 혼자뿐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려고 하는 것 입니다."
"나 혼자만이 아니다?"
"네 아까 방금 나타났던 자도 미래의 사람입니다."
"!!!!!!"
"그리고 저 역시 과거 사람이지만 당신을 좀 방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왜지? 과거 사람들이 미래를 알리도 없을 텐데 말이야 그리고 신이 아니라면 미래를 내다 볼 능력도 없을 텐데? 설마... 그런 능력이 있다고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니겠지?"
그 말에 웃는 녀석, 왠지 모르게 심히 불안해 졌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신 아니면 미래를 내다 보는 것을 못 할텐데...
어떻게 할 수 있는 것 일까? 그것도 20년 후에 미래를... 어떻게 볼 수 있는 걸까? 신이라고 해도 그리 멀리 알지는 않을 텐데...
또 그리 알고 싶지도 않아서 보지도 않을 텐데... 저 자는 어떻게 알고 있는 걸까?
"맞습니다. 저는 특이하게 태어나서 이런 능력을 갖게 되었죠. 그리고 제가 원하는 것은... 아니 신이 원하시는 것은 바로 당신이 살던 20년 후 그 미래입니다."
"왜지? 왜 전쟁 후에 폐허가 된 그 세계를 반긴다는 거지?"
"바로 다름아닌 유아님이 죽어서 신의 곁으로 돌아 오니까요."
"뭐?!"
"자신을 봉인하면 자신 아닌 다른 사람을 풀 수 없습니다. 푼다고 해도 그 방법이 어렵죠. 그리고 아직 미래에서도 그 봉인 푸는 방법을 모르지요. 신 역시 아직 모릅니다. 그래서 유아님을 데리고 올 수 없었죠. 미래의 신은..."
그러면서 계속 말을 이어간다. 슬픈 목소리로 꼭 무슨 일이 있다는 것처럼...
"근데 죽은 겁니다. 그래서 신의 곁으로 오게 되었는데 신이 왜 기뻐하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여인이 왔는데 그리고 또 신은 창조 능력이 있어 그런 것은 곧 바로 다시 탄생 시킬 수 있습니다."
화가 났다. 눈물이 나왔다. 어떻게 저런 말을 아무 느낌 없이 말하는 것일까? 어째서 저런 말을 하는 것 일까?
아무 것도 아니라고 어떻게 저렇게 웃으면서 말할 수 있을까? 어떻게 저렇게 감정이 없을 수가 있을까?
어떻게 평생 한번도 사랑 표현 제대로 안한 내 아버지보다 더 없을 수가 있을까?
"그럼... 맨날 눈물만 흘리던 내 어머니는... 그 여린 눈에서 여린 몸을 가지고 눈물만 흘리면서 점점 죽어가던 어머니는... 그리고 그런 어머닐 위해 싸운 아버지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거야?"
"......"
"그것 때문에 모든 세계는 인구가 줄어 들어 버렸는데도 아무 것도 아니야?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가 있지? 그렇게 말할 수가 있지! 겪어 보지 않은 자는 몰라!"
"......"
"모른다고! 그러니까 그딴 말 집어 치워! 내가 바꿀 테니까! 내가 바꿔 버릴 거야! 그딴 미래 바꿔 버릴거라고! 두고봐! 내가 신보다 능력이 더 좋다는 것을 보여 주겠어! 증명해 보이겠다고!!"
"그러실 수 있으면 해보십시오 하지만 미래는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면서 녀석은 가버렸다. 녀석에 이름이라도 알아야지 미래에서 누구였는지 알텐데... 젠장... 다음에 만나면 꼭 물어 봐서 미래에서 가만 두지 않겠어
내 어머니와 내 아버지를 아무 것도 아닌 것 처럼 취급한 니 녀석을 절대로 용서 하지 않겠어!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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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있어도 모르는 곳
사랑을 이루려고 해도 못 이루는 곳
그 사랑을 이루워 줄 수 있는 단 한가지의 방법
과거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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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미래가 있으면 과거 정도는 슬프지 않았으면 좋겠어... 꼭 그랬으면 좋겠어 과거에 유아나... 과거에 나나...'-하나
쾅-
방에 유아를 안고 들어 온 이네프, 표정이 상당이 굳어 있다. 너무 차가운 그의 표정의 주의 공기까지 다 차가워 진 것 같았다.
"젠장... 나를 유지하려고 해도..."
그는 뭣 때문에 화난 건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화가 나있었다.
"하지만 넌 견뎌 내야 할거야... 내가 아무리 차갑게 굴어도... 난 앞으로 더 차갑게 널 대할거야... 그리고 널 왕비의 자리에서 쫓아내겠지... 난 그게 싫겠지... 너와 계속 있고 싶겠지... 하지만 넌 나와 사랑을 해봤자... 그건 단지 추.억.일 뿐..."
"......"
"그건 그냥 신의 여자가 되기 위한 하나의 추억 하나의 방법이니까... 그래서 난 너에게 정을 두지 않을 거야... 그러니 견뎌 그리고 힘들면 언제든지 가, 널 보내 줄 준비는 널 처음 본 순간 부터... 아니 샤아가 네가 신의 아이라고 한 순간 부터 이미 준비가 되어 있었으니까..."
"...으음..."
"그러니까 앞으로 울지 마 힘든 일이 있어도 대게 도움을 청하지는 마 난 날 감당하기도 버거우니까... 지금 나 혼자 살아 남기도 힘드니까... 그러니까 넌 내게 짐이 되지 마 그리고 되도록 빨리 지쳐서 나가 아픈 네 몸 처럼 마음도 약해져서 나가버려"
"......"
"쓸데 없는 언니의 대한 미안함 나에 대한 미안함 다 버리고... 어차피 신의 아이는 그런거 다 필요 없지 않아? 얼마든지 원하면 신이 다 들어 주니깐... 원하면 신이 언제든지 너의 소원을 들어 주니깐..."
그 말만 하고 그는 나가버렸다.
#
"...괜찮으실까? 어머니..."
하유는 지금 유아 방 앞에 와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유아가 걱정 되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하유 기억속에 있는 유아는 몸이 너무 약하고 건드려도 눈물을 떨어 뜨리는 위험한 꽃 같은 존재였으니까...
쾅-
"아버..."
하유는 아버지라는 말을 하려다가 멈췄다. 하유의 모습의 그는 아무 생각도 없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그 눈에 하유는 가슴이 아팠다. 미래의 아버지보다 더 냉정해서 더 사람을 믿지 못 하는 것 같아서...
"되도록 여기에 나타나지 않는 것이 좋을 텐데?"
"예?"
"됐다. 근데 어디서 나와 본 적이 있나?"
"...아니요. 없습니다."
"그래..."
하유가 대답하자 그는 가버렸다. 그 말만 하고 가버렸다. 하유는 속으로 그에게 대답을 했다. 속으로...
'아니요. 없어요. 하지만 전 당신의 아들이예요.'
쾅-
그리고 문을 열어 방에 들어왔다. 거기에는 유아가 누워있었고 하유는 한순간 우는 유아의 모습을 봤다.
다시 한번 눈을 뜨고 보니 다시 누워있는 유아가 보였다. 하유는 방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 방은 바로 미래에 유아가 늘 울던 그 방이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하유가 놀란 것은 그것 때문은 아니였다. 바로 방이 미래하고 다른 점이 없다는 사실 바로 그것이 하유를 더 놀라게 하였다.
"어쩌면 이리도 똑같을 수가 있을까?"
이리저리 방을 둘러보며 하유는 감탄을 금지 못했다. 무늬하며 커텐하며 침대하며 다 똑같았다.
그렇다고 미래가 더럽다는 것은 아니다. 늘 침대를 바꾸워 줬으니 말이다. 미래의 유아는 너무 울어 침대가 늘 적었으니... 늘 바꿔야 했다.
근데 늘 바꾸는 침대가 똑같아서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과거까지 침대가 같다니... 하유는 도대체 자신의 아버지 이네프의 마음을 알 수가 없었다.
"하나 둘씩 아버지가 어머니를 사랑하셨을 것 같은 것이 보여요. 하지만 아버지 그와 반대로 두 분이 왜 궁에 같이 부부로 계셨는지 알 수 없는 것들이 늘어가요. 근데 아버지 신의 아이라는 것은 도대체 뭐죠? 그리고 왜 그거에 대한 기록은 없는 거죠?"
하유는 이상하게 알수 없는 문자로 써 있는 글자 이제는 거의 다 지워져 가는 글자는 읽지 않고 정확히 써있는 글자만 읽었다.
하유는 그 글자가 무슨 뜻인지 몰랐으며 학자들만 쓰는 암호기에 그냥 지나친 것이다.
그가 지나치고 설령 읽었다 해도 못 읽었을 글자의 내용은 대충 이러했다.
스스로의 봉인:스스로를 봉인해서 죽지도 살지도 않는 것, 치료 방법은 스스로를 봉인한 이유를 찾아서 풀게 되는 것
신의아이:왕비님은 신의 아이라고 하는데... 신의 아이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신의 능력을 받은 아이로 보게 하기 위해서 신이 만든 명칭 실질적 명칭은 신의 여자로써 신의 힘을 가지고 있는 여자,
즉 신이 선택한 반려자로 죽으면 신이 있는 신계로 돌아가 인간계에 일을 잊고 살아 가는 것
신에게는 좋은 것이지만 신의 아이로 선택받은 수유비 왕비님께는 안 좋은 것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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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있어도 모르는 곳
꼭 굉장히 오래 안 사람처럼... 그리고 하유 역시 날 그렇게 대하여 준다. 도대체 하유의 정체는 무엇일까?
"근데 하유, 우리 만난 적 있었나?"
"아니요."
"근데 난 왜 자꾸 하유와 만난 것 같을까?"
"제 인상이 좋다는 말씀이군요? ^^ 좋은 데요?"
"......"
항상 하유는 자신의 정체를 물어 보면 딴 곳으로 말을 돌려 버린다. 그리고 자신이 어디에서 왔고 누구였는지 조차 하나도 얘기해주지 않는다.
그리고... 늘 웃고 있는 저 눈은 슬픔을 감추고 있다. 그래도 나에게는 환하게 웃어 주는 것이 나에게 무슨 감정이 있는 것일까?
저 눈을 보아하니 사랑은 아닌 것 같다.
꼭 나를 어머니로 보는 눈빛? 그렇게 말해야 할까? 아무튼 하유는 나를 꼭 그리운 사람을 만났다는 눈빛으로 본다.
"혹시 나랑 닮은 가족이 있었어?"
"네?"
"아니 하유는 나를 보면서 늘 가족을 걱정하고 가족을 보는 눈빛을 하며 보거든... 그래서 혹시 나랑 닮은 가족이 있었나 하고..."
"네 있었어요."
"그래? 누구야?"
"제 어머니요."
"그 어머니에 대한 얘기 해 줄 수 있어?"
"네 해드릴 수 있어요. 하지만 이 얘기를 너무 가슴 속에 담아 두지는 말아 주세요."
"응"
안 해줄 주 알았던 얘기를 하유가 해준다니 두근 반 긴장 반이였다. 이 얘기를 들으며 하유가 어디서 사는지 조금 알 수 있을 것 같아 더 긴장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난 하유는 좋아 하는 것은 아니다. 근데 이상하게 하유를 보살펴 주고 싶다. 꼭 내 자식처럼 보살펴 주고 싶다.
"슬픈 사랑, 한번도 말하지 않은 그 두 분의 슬픈 사랑이 이 나라의 물들어 이 곳에 잠들어 있네... 너무나도 슬픈 사랑, 그래서 보는 이들이 슬퍼했던 사랑 그 사랑 어찌하여 우리에게 잊혀 지고 어찌하여 그리 쉽게 불행하다고 단정 지을 수 있을까?"
"......"
"지금은 옛날이 되어 버린 그 사랑이 있어 그 아름다운 희생이 있어 그 끊이지 않았던 눈물이 있어 지금 우리가 여기에 있네... 그런 사랑을 우리 어찌하여 잊으리... 이루워주고 싶을 만큼 아름다웠던 그 사랑, 우리가 어찌하여 잊으리..."
"무슨 말이야?"
"많은 용인들은 이 노래를 불러요. 그리고 이 노래로 얘기해요. 제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랑이 있어 이렇게 살고 있는 거라고 그리고 아름답다고 만약 어머니가 돌아 가시지 않았다면 두 분은 꼭 이루워 졌을 거라고..."
이상해... 정말 이상해... 정말 이상해... 너무 너무 이상해... 기분이 이상해...
"제 어머니는 아버지와 정략 결혼을 하셨고 아버지와는 사랑 없이 한번도 따뜻한 모습없이 살았죠. 그리고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에 모습에 상처를 받았는지 아니면 무슨 다른 이유가 있는지 자신을 스스로 봉인 하셨죠."
"......"
"그러다 저희 가문에 누가 쳐 들어와서 아버지께서는 그 자들을 없애고 있었는데 여느 때와는 다르게 어머니는 말짱한 정신으로 아버지가 싸우는 곳으로 가셨고 떄마팀 아버지는 모든 침입자를 없애셨죠."
점점 더 들을 수록 기분이 이상해지고 숨이 막혀와 왜 이러는 거지? 왜 이러는 걸까?
"근데... 침입자는 다 죽은 것이 아니였죠. 아버지는 그걸 모르시고 침입자에게 등을 보이셨고 침입자는 그 기회를 틈타 아버지에게 공격을 했죠. 그걸 본 어머니는 자신이...."
"자신이?"
"아버지를 밀치고 그 공격을 대신 받았죠. 몸이 약하신 어머니는 그 공격에 돌아가셨죠. 그리고 아버지 역시... 돌아 가신 꼴이 되었죠."
뚝-
"......"
"그리고 아버지와 어머니의 희생으로 살았다는 다른 용인들은 제가 불렀던 그 노래를 부르면서 아버지와 어머니를 잊지 않기 위해 불렀죠. 어? 유아 왜 그러세요?"
하유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내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 내렸다. 내가 왜 이러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왠지 모르게 그 이야기가 내 가슴을 답답하게 했다. 왠지 두려운 느낌... 꼭 뭘 피하고 싶은 마음...
도대체 난 뭐가 그리 슬프고 뭐가 그리 안타깝고 그리고 뭐가 두려운 걸까?
"울지 마세요."
".....미안....근데...이상하게 눈물이 나와...왠지 그 얘기가 꼭...내 애기 마냥...그리고 자꾸 두려워...그리고...슬퍼...그리고...안타까워...그리고 가슴이 너무 막혀 답답해...숨을 쉴 수가 없어..."
"잠깐만요! 제가 의원 불러 올게요."
"아니야 됐어... 첫 날에 그렇게 굴면 내가 여기 싫어서 그런 줄 알거야 그리고 괜찮아..."
말은 그렇게 했지만 하유... 이상하게 난 마음이 진정이 안돼 그리고 후회가 돼 네 얘기를 들은 것을... 너에게는 미안하지만 난 후회가 돼
쾅-
"왕비님 그리고..."
"아 저는 왕비님을 모시라고 수룡 가문에서 보낸 하유라고 합니다."
"예 왕비님 하유님 파티 시간입니다. 오늘 왕비님과 전하의 결혼 축하 기념 파티가 열립니다. 어서 파티장으로 드셔야 합니다. 자~ 빨리 들어와 왕비님 좀 꾸며드려 그리고 하유님은 좀 나가주시기 바랍니다."
"네 그러죠."
하유는 그렇게 나가버렸다. 그리고 내 방에는 처음 들어 온 조금 높아 보이는 시녀와 내 치장을 도울 다른 시녀들이 들어 왔다. 많다. 도대체 몇 명이나 들어 온 걸까?
"그럼 치장을 시작할게요. 왕비님~♡ 그때까지 눈 감고 코~ 자고 계세요. >_<"-하비
"하비! 너 도대체 그게 무슨 말 버릇이야! -_-! 너 때문에 내가 상급 시녀로 진급 못 하는 거라고! 그리고 너 그 말투 때문에 초급으로 내려갔으면서 아직도 그 말투 못 고쳤냐?"
"그래도 화, 난 이게 좋아 ㅜ_ㅜ"
"아무튼 고쳐 알았어?"
"네"
편해 보인다. 갑자기 하나 생각이 나네... 꼭 하나와 샤아 언니 같아... 지금 언니와 하나 그리고 초원은 뭘 하고 있을까?
밥 먹고 있을까? 아니면 여기 파티 오려고 치장하고 있을까? 어쩌면 샤아 언니와 하나 그 둘은 오지 않을지도 몰라 둘은 이런 장소에 오기 싫을 테니까...
"무슨 생각하세요~♡"
"아... 그냥 아무 생각 좀..."
"-_- 으이구! 하비 넌 조용히 해 꽤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생각보다는 그냥 잠을 좀 주무세요."
"그래도 여기 많은..."
"아 그래서 불편하세요? 그럼 쫓죠 뭐... 야 너희들 다 나가!"-화
"정말 왜 우리가 나가요!"
"초급 주제에 말이 많아! 어서 나가지 못해!!!"
"씨!!"
그렇게 시녀들은 나가고 남은 시녀는 처음에 들어 왔던 시녀, 하비라는 시녀, 그리고 화라는 시녀 밖에 없었다.
그리고 난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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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있어도 모르는 곳
사랑을 이루려고 해도 못 이루는 곳
그 사랑을 이루워 줄 수 있는 단 한가지의 방법
과거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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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말하는 것이 아니였나봐... 어머니가 힘들어 하시잖아..."
하유는 바람을 쐬며 후회를 하고 있었다.
"여기서 뭐하고 있는 거지? 네가 온 이유는 왕비를 지키는 일일텐데?"
"아... 아버...아니 폐하"
"인사 따위는 필요 없어 그러니 어서 왕비 곁으로 돌아 가"
하유는 떨리는 목소리로 그에게 인사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는 하유가 인사의 말도 꺼내기 전에 말을 꺼냈다.
"왕비님은 지금 치장 중이여서 전 밖에 나와 있는 겁니다."
"......"
하유의 대답에 그는 하유를 아무 말 없이 보기만 했다. 꼭 무슨 라이벌을 보는 것처럼... 그리고 다른 사람은 그의 그런 눈빛이 싫었을 거다.
딱 봐도 그는 하유를 경멸 하는 것을 알아 아마 그 눈빛을 받기 싫었을 거다. 하지만 하유는 달랐다.
그는 모르고 지금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은 모르지만 그는 하유를 경멸 하듯이 쳐다 보는 그는... 바로 하유, 자신이기 때문이다.
"마음에 안 들어..."
"네?"
"아무리 봐도 마음에 안 들어..."
"??"
하유가 그의 말에 궁금하다는 눈빛으로 바라 보았다. 왜 자신을 싫어 하는 것 일까?
그에게는 별로 큰 말은 아니겠지만 하유의 입장으로써는 그것은 꼭 풀고 싶은 궁금증이었다.
"오빠!!"
"사유리?"
"오랫동안 찾았잖아요. 빨리 가요. 어 왜 저런 미천한 것이랑 같이 있는 거예요. 오빠?"
"...그냥 가자"
"쳇, 네"
사유리는 못 마땅한 표정으로 그의 팔에 팔짱을 끼며 그와 사라졌다. 하유는 그 모습을 보며 아까 그가 자신에게 한 말보다 더 궁금한 사유리의 존재에 대한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도대체 저 여자는 누구지? 전혀 기록도 없어서 알 수가 없잖아... 이런... 어서 미래와 연락을 취하던지 해야지 원... 이래서는 아무것도 몰라 미래를 바꿀 수 없겠어 그리고 이제 겨우 역사서를 2장 넘어 왔다고..."
그러면서 하유는 궁을 유유히 빠져나갔다. 그 모습을 볼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왜냐면 하유는 미래의 왕이였기 때문이었다. 지금에 왕인 이네프 그도 사라져 가는 하유의 모습은 보지 못 했을 것 이다.
"자- 짜잔!!! >_< 내 야심작을 보아라~~"
"하비, 너 조용히 좀 해! -_- 왕비님 깨시겠어"
"화 하비 둘 다 조용히 해! 그건 그렇고 왕비님 이제 깨워드려야 하지 않을까?"
"아니... 아직 예쁜 옷을 못 골랐잖아... 폐하를 사로 잡을 수 있는 옷을 골라야지... 그래야지 우리도 상급 시녀님께 안 혼난다고 최고한 다른 귀족 대신들에게 좋은 호평을 얻게 해야 해"
"그래 알았으니까 조용히 해!! 어서 옷이나 찾아 보자"
"그래 어서 나가보자 여기에 이 방에 경비병 세워두고 왕비님 침대에 눕히고"
"응 근데 화장 지워지면 어쩌지?"
"걱정 마 바보야 이 화장 지워지지 않으니까... 우리가 무슨 인간인 줄 알아? 마법으로 했잖아 손 마법으로... 그러니까 걱정 말고 나가자"
"응"
쾅-
그렇게 세명의 시녀들은 나가버렸다. 그리고 침대에는 유아가 창백한 표정으로 달빛을 받으며 자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눈에 눈물을 흘러 내렸다. 왜 그런 것 일까? 무슨 슬픈 꿈이라도 꾸는 것 일까?
'죽지 말라고 했잖아... 왜 죽어 버렸어... 내가 죽지 말라고... 너 사랑 한다고 했잖아... 근데 너 왜 신의 곁으로 가버렸어 어? 왜 가버렸어...!'
'......'
저한테 왜 그러시는 거죠? 전 아무 것도 모르는데... 그리고 전 아직 살아 있는데 제가 왜 죽었다고 하는 거죠?
그리고 당신은 누구세요? 왜 그렇게 슬픈 얼굴로 절 쳐다보세요? 왜 원망적인 눈으로 절 쳐다보세요?
제발 얼굴을 좀 보여주세요.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얼굴을 제발 보여 주세요. 제발 보여주세요. 제가 당신이 누군지 알게...
'이제는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아 너 역시 사랑하지 않아 너 역시 원망해 그리고 이제 두번 다시 깨어 있지 않아 난 영원히 죽지 않는 상태로 그 상태로 있을 거야 난 그럴 거라고...'
'누구세요! 누구시길래 저에게 그러는 거예요!'
'그리고 널 영원히 원망해!!! 유아! 널 원망한다고!!!'
그러면서 날 바라보는 그 눈을 본 순간 난 그 자가 누군지 알고 있었다. 그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자의 이름을 말하기도 전에 난 그 자와 멀어 져만 갔다. 그리고 그 자는 멀어져 가면서도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죽지 말라고 했잖아...'
확-
"헉....헉..."
"어? ㅇ_ㅇ"
"꺄아~~~"
"하비 -_- 너 때문에 왕비님 놀라셨잖아"-화
"미안..."
그렇게 싸우고 있는 시녀들에 손에는 하얀 드레스가 들려져 있었다. 그리고 악세사리까지 같이... 너무나 호화로워 보이는 그것, 혹시 이게 내가 입고갈 옷?
"근데... 왕비님 화장 지워졌어"
"그러게 야 하비!"
"응?"
"빨리 다시 하자"
"응"
"그리고 입히자고 흐흐 이 정도면 안 넘어 올 남자 한 명도 없겠다."
그러면서 내가 깨어있던 안 깨어있던 상관 하지 않고 그들은 날 인형 대하듯이 대했다.
막 입히고 화장 시키고 그리고 악세사리 달고... 정말 내 의견 따위는 필요 없는 것 같다.
그렇게 유아가 옷을 갈아 입고 있을 때 궁 끝 아무도 없는 중간 공원에서 달빛을 받으며 어느 한 여자가 내려왔다.
빨간 머리에 달빛을 받은 그녀의 모습은 그 누가 봐도 예뻐보였다. 하지만 그녀의 표정은 왠지 모를 슬픔에 잠겨 있는 자 같았다.
"...여기에는 아무도 없군요. 그럼 꼬맹이 그 분도 계시지 않겠군요."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는 그녀, 한참 궁을 날아서 둘러 보더니 그녀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아차!' 하더니 그녀는 손바닥을 쳤다.
그러자 그녀의 모습이 상급시녀로 바꼈다. 그리고 그녀는 궁 안으로 사라져갔다.
"도대체 왜 연락이 안 되는 거지... 그건 그렇고 어서 어머니를 찾아 뵈야 겠다."
그렇게 하유는 궁 안으로 들어 갔다. 미래와 연락이 안되는 하유, 그리고 그때 나타난 여자, 그리고 여자가 나타 난 동시에 유아가 꾼 꿈 과연 무슨 관련이 있는 걸까?
#
"야 >_< 정말 죽여준다~~~!"
"당연하지! 이 화가 한거니까!! >_<* 정말 왕비님 너무 예뻐요."
"아... 네 고마워요."
하얀 드레스를 입고 목걸이 귀걸이를 하고 난 지금 서 있다. 화장도 예쁘고 정말 내가 봐도 예뻤다.
근데 이렇게 해서 누굴 좋으라고 하는 건지 모르겠다. 투명 화장까지 해가며... 도대체 저 시녀들의 생각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그럼 파티장으로 가시지요."
그리고 시녀들은 날 데리고가 아닌 끌고 파티장으로 향했다.
"저기..."
"조용히 하세요! 얼른 가야해요!"
가는 것은 좋은데 제발 날 강제로 끌고 날아 다니지 좀 마세요! 우리 좀 걸어 다니자고요!!! 하지만 이미 나에 이 말은 갈갈이 무시 당해 버렸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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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있어도 모르는 곳
사랑을 이루려고 해도 못 이루는 곳
그 사랑을 이루워 줄 수 있는 단 한가지의 방법
과거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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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들어 가세요."
"그럼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쾅-
그렇게 거의 내팽겨졌다고 할 정도로 난 파티장에 들어 오게 되었다. 그리고 파티장에서는 사유리라는 여자는 날 계속 노려 보고 있었고 다른 용인들은 날 신기하다는 눈으로 쳐다보았다.
하긴 나를 직접보는 것은 처음이겠지, 난 가마에 직접 타서 오지는 않았으니까... 근데 결혼식 할 때 가마를 타고 오는 것을 보면... 꼭 인간계 같다니까...
아니 그건 마차라고 하나 인간계에서는 아무튼 그건 지금 중요하지 않다. 지금 중요한 것은 여기서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찾는 것
이럴 줄 알았으면 대신 파티 때 늘 아파서 빠지지 않는 건데... 지금 내 곁에는 하나도 없는데 어떻게 하지?
"유아...! 아니 왕비님아!!"
얼마나 하나의 도움을 절실히 느끼면 지금 하나가 나를 부르는 것 같을까?
"왕비님!!"
이제는 초원이의 환청까지 들리는 구나... 하... 정말 난 너무 약한가 보다. 그래도 나도 꽤 쎄다고 그러던데... 언니가 정신이 이상해지면...
"야! 왕비! 너 왜 내 말 씹어!! -_-"
"하나야... -_-; 지금 대신들이 널 째려보고 있어 아무리 친구라도 그렇지... 이제는 왕비님이라고 왕비님이라고 불러"
"넌 닥쳐! 초원! 그건 그렇고 왜 전하 옆으로 안 가는 거야?"
"응?"
"왜 안 가는 거냐고..."
"......"
한참 동안 나는 아무 말도 안 했다. 확실히 전하 옆에는 내 자리가 있었다. 그리고 그 자리가 내가 가야 할 자리 인지도 알았다.
들어 올 때 부터... 하지만 그 자리에 앉아 있으면 왠지 모를 따가움이 느껴 질 것 같고 또 난 그런 것은 싫다.
불편 한 것은 그냥 피해가고 싶다. 어차피 일을 터뜨려 봤자 그 일이 터질 뿐이니... 그냥 피하고 싶었다.
일이 커지기는 바라지 않으니까...
"유아... 너 혹시 쓸데 없는 생각을 하고서 피하는 것은 아니겠지?"
"아니야 하나야..."
"-_-+ 그렇게 말하니까 왠지 모르게 더 찔려 하는 사람 같은데?"
"아니야 하나야..."
"뭐가 아니야! 맞네! 당장 가서 앉아!!! 내가 널 끌고 가는 한이 있어도 저기에 앉히고 말겠어! 초원! 너는 따라와!!"
그렇게 난 하나에 의해서 끌려 가게 되었다. 이런 내 모습을 다른 자들을 어떻게 생각할까?
그리고 전하는 또 어떻게 생각 하실까? 자신의 얼굴의 멱칠을 하는 짓을 당하고 있는 나를...
"꼬맹이 왕자님 하유는 이럴 때 도대체 어디 간 거지지요?"
밤 하늘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파티장 제일 꼭대기위해 작은 창문 쪽에 걸터 앉아 있는 빨간 머리의 슬픈 눈의 여자,
하유를 아는 사람으로 보아 미래의 사람 같았다. 하지만 과거에서는 도대체 그녀를 찾을 수 없었다.
샤아하고는 머리 색깔이 달랐으며 초원하고는 성별이 달랐다. 그렇다고해서 하나도 아니였다.
하나하고는 성격이 아주 달랐다. 부드럽게 미소 짓는 얼굴과 말투 그 무엇도 하나와는 같은 점이 없었다.
그럼 그녀는 도대체 누구의 과거에 모습일까? 그리고 그녀는 왜 여기에 와서 하유를 찾는 것 일까?
"뭐... 그래도 상관 없습니다. 이제곳 재미있는 일이 벌어 지겠는데요? 이때 꼬맹이 왕자님이 나타나서 도와 주셔야 하는데... 훗... 아무래도 도와 주시지는 못 할 것 같군요. 제 예감 대로라면 앞으로 일이 끝나고 도착 하실 것 같은데... 꼬맹이 왕자님 이래서 당신이 어리다는 겁니다."
그녀는 그 말만 하고 다시 손바닥을 쳐서 원래 모습으로 돌아 왔다. 그리고 웃는 모습으로 유아를 끌고 가는 하나와 끌려 가는 유아를 보고 있었다.
그때 무슨 소리를 듣고 잠시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거리는 유이사드의 모습이 그녀에게 들어 왔다.
그녀가 앉아 있는 이 창문이 너무 위쪽이라 유이사드는 알아 채지 못 한 것 같았다. 아무래도 귀가 상당히 좋은 듯 했다.
그녀의 손바닥 치는 소리를 들었으니... 순간 유이사드를 본 그녀의 얼굴이 냉정하리 만큼 굳어졌다. 그리고 그녀의 입에서...
"젠장이군요. 이제는 다시 보고 싶지 않았는데... 과거에서까지 당신을 볼 줄이야... 그래도 안 마주치기를 바랬는데 말이죠."
'젠장'이라는 욕이 나왔다. 갑자기 그녀가 왜 저러는 것 일까?
"하나야!!"
꽉!
"하하! 전하 왕비님이 지리를 잘 모르시나 보네요. 호호호 그럼 왕비님 다음 부턴 조심 하세요♡ *^^*"
그러면서 하나는 날 의자의 꽉 앉히고는 사라져갔다. 아니 전하의 눈에서만 사라졌다.
나에게 보일 정도로 떨어진 하나는 나에게만 통하는 뭐 일종에 암호를 몸으로 표현해 말했다.
[거기서 내려오면 너 죽어 -_-^]라고... 하나는 정말 용기가 많은 것 같다. 뭐 이렇게 되었으니 더 이상 전하 얼굴 먹칠은 하지 말자
"자 그럼 왕비님도 오셨으니, 파티를 시작하겠습니다."
곧 이어 유이사드님에 목소리가 들렸다. 그때 들릴 듯 말듯 한 목소리로... 하나에게서만 들었던 욕이(하나에 비해서는 아니지만...) 들려왔다.
"젠장... 듣기 싫어 저 목소리, 저 웃음, 저 얼굴, 보기 싫군요. 그러니 어서 사라지시죠. 유이사드"
누군지 모르겠지만 유이사드를[어느새 반말] 싫어 하는 것 같았다. 저렇게 착하신 유이사드님을 누가? 왜? 싫어 하는 것 일까?
"엉뚱한 생각 하지 마"
그때 전하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난 간단히 '예'라는 대답을 하고 얌전히 의자에만 앉아 있었다.
그때 초원이가 내게 다가왔다. 순간 왠지 모를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그리고 하나 역시 나와 같은 예감을 느꼈는지 인간계에서 하는 욕으로 중얼 거렸다.
"씨발 저런 미친놈 같으니라고!!!"
"이제 드디어 본격적인 미래를 바꾸어야 하는 이야기에 시작이군요. 근데 꼬맹이 왕자님은 왜 이때도 나타나지 않는 거죠?"
여자가 말하는 꼬맹이 왕자님 하유는 방에 없는 유아를 찾으러 궁 안을 돌아 다니고 있었다.
"왕비님 저와 춤 쳐주실 수 있겠습니까?"
초원이 유아에게 말했다. 주위 사람들은 하나 둘씩 춤을 멈추고 초원과 유아를 바라보았다.
유아는 어쩔 줄 몰라 하는 표정이었다. 하지만 그와 다르게 초원 그리고 이네프 그는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이었다.
'어떻게 하지?' 초원이에 부탁을 받아 들이면... 안될 텐데... 나 어떻게 하지?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뭐... 말리지 않아도... 되겠지... 정말 말려야 하는 것은 그 전쟁이니까요. 하지만... 유아의 가슴 앓이가 심해 지겠어... 그때 처럼 아파 하는 모습은 다신 보고 싶지 않은데..."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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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있어도 모르는 곳
사랑을 이루려고 해도 못 이루는 곳
그 사랑을 이루워 줄 수 있는 단 한가지의 방법
과거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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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 제가 왕비님께 춤 신청을 해도 되겠지요?"
초원은 전하를 보며 당당하게 말했다. 어떻게 하면 저렇게 당당하고 냉정해 질 수 있을까?
초원아 너는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나는 아니야... 나는 엄청 문제가 된다고... 그거 너 혹시 아니?
[어차피 전하는 유아에게 춤 신청을 하지 않으실 테니 상관 없으시겠지요?]
"그래 난 상관 없다."
"감사합니다. 전하, 그럼 왕비님 저와 한 곡 추실 까요?"
초원이 내가 알아 들을 수 없게 한 그 말이 무슨 효과를 얻었는지 전하의 승낙을 얻어 냈다. 그리고 곧 음악이 들려왔다.
"초원아 나 춤 못 춘다는 거 알잖아... 알면서 왜 그래?"
"괜찮아... 내가 해 줄텐데 왜 그래? 걱정마 넌 그냥 내가 하는 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돼"
"응..."
난 초원이가 하는 대로 따라 했다. 그때 위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하유랑 비슷한 분위기에 노래 하지만 분명한 여자의 목소리...
그리고 가사도 다른 그 노래... 그 노래를 꼭 나에게만 들리게 하는 것 같았다. 시리도록 슬픈 노래...
[예전에 사랑을 했었죠. 그 예전에... 하지만 지금은 증오가 되어 내게 가옥한 결말을 맺게 한 것으로 바뀌어 버렸죠. 하지만... 지금 다시 나타나지 않을 당신은 모르겠죠.]
왠지 모르게 가슴이 터질 것 같은 그 노래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루룩 흘러 내렸다.
"유아 왜 그래?"
초원이에 말에도 난 아무 대답않고 눈물만 흘리게 되었다. 그 노래 부르는 사람이 누군지도 모르면서 왠지 모르게 그 사람을 걱정하며...
[한때는 그래도 당신을 사랑한... 순수한 혼혈인이 있었다는 것을... 그리고 지금 당신을 증오하는 이 순간에도 당신을... 조금은...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노래가 끝날 때 생각나 버린 그 꿈... 그리고 나에게 계속 들려 오는 그말... '죽지 말랬잖아... 죽지 말랬잖아... 죽지 말랬잖아... 내가 죽지 말라고 했잖아...'
아니야! 난 죽지 않았어! 죽을 뻔한 위험은 있었지만 나는 죽지 않았어! 당신은 누구야! 도대체 누구야!!
'이제는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아 너 역시 사랑하지 않아 너 역시 원망해 그리고 이제 두번 다시 깨어 있지 않아 난 영원히 죽지 않는 상태로 그 상태로 있을 거야 난 그럴 거라고...'
누구길래 그러는 거야! 난 죽지 않았어!!
'그리고 널 영원히 원망해!!! 유아! 널 원망한다고!!!'
누구길래... 날 원망한다는 거야! 누구길래 눈물을 흘리면서 나에게 애원하는 거냐고요!! 당신은 누구예요! 당신은...!! 어? 당신이... 당신이...? 아니야! 아니야!!
"이게 무슨 일이지? 내가... 미래를 바꾸어 버렸어? 내가? 하지만 난 단지 노래만 불렀을 뿐인데?"
아까에 당당한 표정은 빨간 머리의 그녀는 더 이상 짓고 있지 않았다. 그때 겨우겨우 도착한 하유가 걱정스럽게 달려왔고 책에 젹혀 있는 것과는 다른 상황에 당황한 얼굴을 지었다.
"왕비님! 괜찮으세요! 어디 아프신 데라도 있으세요!!"
유이사드는 재빨리 달려와 초원에게서 유아를 안았다.
"뭐죠? 왕비님이 갑자기 왜 저러는 거죠?"
"끌세 말이예요. 저도 모르겠는데요?"
"그럼 파티는 끝인가요?"
그런 중얼 거림 속에 갑자기 한 목소리가 칼날 같이 그 분위기를 멈췄다. 엄청 시린 그 목소리의 귀족 부인들을 대신 부인들은 조용히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다를 조용히 하지 못하겠어요!!"-사유리
그 사람이 다름 아닌 사유리 였으니... 말이다. 왕의 동생 사유리... 무서운 칼날 같은 위협감을 지닌 그녀가 다른 아닌 그녀가... 그런 말을 했으니...
다른 귀족들과 대신들은 사건의 진행이 심각해져 가고 있음을 사유리로 인해 알게 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사유리는 궁에서 왕족의 수치 일 정도의 예의 범절이 없고 오만 방장한 여자였으니...
천한 자들에게는 욕을 하고 고귀한 자들에게는 자신을 한 없이 낮추고 연극까지 하는 악녀 중에 악녀니...
하지만 그는 유일한 동생의 그 행동을 알고 있으면서도 모른 척 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있는 건지... 아무튼 어느 쪽이던 그의 선택은 잘 못된 것 이다.
"역시 천한 신분인 저 따위 년을 왕비로 임명 하는 것이 아니였어!"
"...흑 하지 마! 제발 나에게 그러지 말란 말이야!! 죽지 말라고 했잖아! 그 말 좀 그만 해!!! 그만 하라고!!"
사유리가 무슨 말을 하던 그녀, 유아는 듣지 않고 있는 것 같았다. 아니 이미 정신이 딴 곳으로 가버린 것 같았다. 무언가 홀린 것 같은 그녀의 모습을 보며 그 어느 누구 보다도 빨간 머리의 그녀와 하유가 제일 당황한 표정이었다.
"어떻게... 미래가 바뀌었지... 난 아무 짓도 아직 안 했는데..."
그때 하유는 익숙한 기운에 위를 올려다 보았다. 거기에는 굳어진과 당황한 표정이 함께 썩여 있는 빨간 머리의 그녀가 있었다.
"........나님..."
"꼬맹이 왕자님?"
"당신이 한 짓입니까?"
하유는 어느새 순간 이동으로 그녀 옆으로 와서 얘기 했다. 나라고 하는 그녀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노래만 불렀을 뿐인데...요. 아무튼 제가 그런 것 같군요. 그리고 지금 저러는 이유 역시 제가 여기에 오면서 미래의 전하가 미래의 유아가 죽은 후 슬퍼 하시는 모습을 꿈으로 보여드렸는데 그것이 지금 제 노래와 같은 분위기여서 또 머리속에 나타난 것 같군요."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꿈을 한번 보여드렸는데 과거의 유아는 몸이 약해서 그 마법을 아직 완전히 이기지 않았습니다. 보통 용계의 사람들이 안 걸릴 정도의 약한 마법을 걸었는데도 아직 효과가 남아 있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
"아무래도 앞으로 2~3주간은 저 꿈이 깨어 있을 때나 잘 때나 나타나겠는데요. 아니 이건 이제 꿈이라고 말할 수도 없겠군요. 아무튼 미래의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사유리가 지금 뺨을 때리는 장면은 과거와 똑같군요."
"???"
그 순간 하유는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 그때 흥분된 사유리가 있는 힘껏 아주 힘껏 유아의 뺨을 때려버렸다.
하지만 그것은 이미 뺨이 아닌 마법 공격이였다. 다른 자들에게도 심한 상처가 날 공격을 사유리가 지금 다른 자들보다 약한 유아에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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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있어도 모르는 곳
사랑을 이루려고 해도 못 이루는 곳
그 사랑을 이루워 줄 수 있는 단 한가지의 방법
과거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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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미친 짓이야! 당장! 얌전히 있지 못 하겠어!!"
"......"
유아는 대답이 없었다. 그렇다. 그녀는 피를 흘리면서 쓰러져 있는 것이였다. 그래도 사유리는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그녀에게 다가가 발길을 했다.
"그만 두시지요. 사유리 공주님"-초원
당황하고 있던 초원이 유아에게 발길질을 하는 사유리에게 다가가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초원을 보고 한 마리를 하더니 계속 유아에게 발길질을 시작했다. 아까보다 더 심하게...
"미쳤어? 내가 그만 두게! 이딴 미숙아는 죽어야 해!!"
퍽-
"으윽..."
유아가 아직 완전히 기절 된 것은 아니였는지 괴로운 신음을 했다. 그것에 자극을 받았는지 사유리의 발길질을 더 심해져만 갔다.
보다보다 못한 하나가 폭팔하여 사유리 그녀에 곁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사악한 웃음을 지으며...
하나, 그녀에게는 나쁜 버릇이 하나 있다. 그것 바로 피만 보면 미쳐버리는 것과 누가 다치면 그 때리는 사람을 죽일 듯이 아니 죽여 버린 다는 것...
"전하 아니 이네프 어서 말리는 것이 어때? 저러다가 왕비님이 돌아 가시겠어"-유이사드
"상관 없잖아... 죽던 말던 그리고 그 만큼 저 여자에게 문제 있다는 거 아니야? 상관 없어"
그는 상관 없다면서도 행동으로는 그렇지가 않았다. 그도 유아가 조금은 걱정이 되는 것 일까? 아니면 옆에 있는 사유리가 걱정 되는 것 일까?
아무튼 그는 계속 지켜보기만 했다. 그때 하나가 사유리를 향해 주문을 외웠다.
"나의 불로 너를 영원한 화산 속으로 봉해 버리니 너는 영원한 잠을 자게 되는 것과 같은 고통을 느낄 것 이다. 끝도 없는 고통 화몽!"
"무슨 짓....!"
사유리가 말도 다하기 전에 사유리는 하나의 공격의 쓰러져 버리고 말았다. 그때 그걸 지켜보고 있던 그는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
"나님 분명 어머니에게 가는 것 이겠지요?"
"꼬맹이 왕자님, 당신의 말은 틀렸습니다."
"......"
하유가 나의 말에 아무 말 없이 다시 아래를 봤을 때는 이네프 그가 사유리 그녀를 안고 사라지는 장명이었다.
"어려분 오늘은 돌아가 주십시오. 아 저 거기 있는 시녀?"
"네?"-화
"가서 하유를 좀 불러 주세요. 하유는 왕비님의 곁을 지키는 자니까요. 근데 도대체 어디에 있길래 나타나지 않는 거지? 아무튼 남어지 시녀는 어서 왕비님의 치료 준비를 하도록 해"
"예"
그러고 유이사드는 그래도 유아를 안고 순간 이동했다. 초원도 곧 따라 가려고 했으나 힘 없는 하나의 표정이 그녀를 부축하며 천천히 걸어 올 수 밖에 없었다.
"유아의 대한 걱정과 동시에 유이사드 품에 안긴 유아를 조금 부러워 하는 거겠지..."
"어떻게 그런 것 까지 아세요? 나님?"
"...어떻게 모르겠습니까? 꼬맹이 왕자님? 제가 바로 하나인데 어떻게 제 과거의 마음 따위를 모르겠습니까? 하지만... 저런 모습, 정말 보기 싫군요."
"네?"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보다 하유 전하는 어머니 곁으로 가지 않나요? 가서 돌보아 드려야 할 것 같은데..."
"하나님은 안 가시나요?"
"저는 나중에 따라 가겠습니다."
"네"
하유는 어느새 순간 이동으로 사라져 버렸다. 빨간 머리 카락을 가진 그녀 하나는 하유가 간 다음 그리고 아무도 남아 있는 앉는 파티장에서 조용히 한 마디를 남기고 사라졌다.
[유이사드, 당신을 사랑한 순간을 제일 증오한다고... 또한 내가 온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당신과 나의 과거를 바꾸기 위한 일입니다. 미래가 바뀌어도 당신의 죽음은 여전히 그대로 다만 죽임을 당하는 상대가 나로 바뀌는 것 뿐입니다. 그리고 유사나가 태어나지 않는 것 그뿐 입니다. 그리고...]
들릴 듯 말릴 듯 한 목소리로... 마지막 한 마리를 하고 유아의 방으로 그녀 역시 순간 이동했다.
[내가 당신을 정말로 영원히 사랑하지 않게 되는 것 뿐입니다. 유이사드, 내가 세상에서 제일..........하는 이름]
#
'샤야님 어머니는 가서 잘 하고 계실까요?'
'그렇겠지? 훗훗...'
'왜 그렇게 기분 나쁘게 웃으세요! 불안하게 시리...'
'뭐 불안 하다고? 유사나! 나에게 먼지 나도록 맞아 볼래!!'
'흥입니다. 뭐... 근데 왠지 모르게 가슴이 뚫리는 느낌이예요. 왠지...'
갑자기 보이는 그 모습, 왕궁 같지만 사람을 달랐다. 언니가 있는데 그 옆에 있는 사람은 잘 모르겠다. 하나 같기도 하지만 이름이 달랐다. 유사나?
근데 그녀는 상당히 불안해 보였다. 꼭 자신이 죽을 것 같다는 듯이... 왠지 자신의 어머니를 보낸 것을 후회한 다는 듯이... 근데 내가 왜 이런 꿈을 꾸는 것 일까?
한순간 그 장면이 사라지고 이제 다른 사람이 나타났다. 난 '죽지 말라고...' 그 말을 하는 자 인줄 알고 뒤로 물러섰다. 그때... 그자가 입을 열었다.
'나와 같이 가자 오랫동안 기다렸어... 유아 아니 샤이 널 기다렸어... 이제 나와 같이 가는 거야... 좀 빠른 감이 있지만... 나랑 같이 갈래? 난 네가 태어나지 전 부터 널 기다렸어...'
하얀 머리카락 남자의 음성 날 부르는 그 부드러운 음성에 난 그의 손을 잡으려고 했다. 그때 날 부르는 또 다른 음성 시린 음성 하지만 왠지 모르게 많이 익숙하고 그리운 목소리...
'가지 마... 다신 거기에 가지 마... 너라도 가지 마... 과거의 너라도 그에게 가지 마'
늘 죽지 말라고 했던 그 남자... 아까 보다 더 슬픈 그의 음성에 난 그만 하얀 머리 남자에게서 멀어 지고 그에게 갔다.
그리고 아무 말 없이 그를 꼭 안아 주었다. 그때 그와 나는 다시 헤어지게 되었다. 그는 나와 헤어질 때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지금 너를 그에게 보냈지만 과거에 너에게는 그런 고통을 겪게 하고 싶지 않아... 유아... 비록 널 지금 볼 수는 없겠지 너는 과거의 너 밖에 존재하지 않으니까... 그래도 만족해 과거라도 살아 있는 것을 만족해...]
그 시린 남자의 목소리가 누군지 또 생각났을 때, 그때 난 또 그를 금방 잊어 버리고 말았다.
괴로운 꿈 하지만 왠지 모르게 그리운 꿈 그리고 또한 계속 꾸고 싶은 꿈... 다음 번에 그를 만나면 더 깊게 안아 줘야 겠다는 생각과 함께 난 눈을 뜨게 되었다.
유아는 몰랐겠지만 그것은 유아의 목숨을 자지우지한 일이였다. 미래 하나의 주문으로 과거의 유아와 만나게 된 미래의 이네프는 꿈속에 나타나 그때 처럼 유아를 데려 가려는 신에게서 유아를 지켰다.
그리고 그녀는 그런 미래의 이네프의 손을 잡아줘서 다행이도 살아나게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그것을 평생 동안 몰랐다. 그리고 그의 정체가 미래의 이네프라는 것을 그녀는 아주 오랜 후에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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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있어도 모르는 곳
사랑을 이루려고 해도 못 이루는 곳
그 사랑을 이루워 줄 수 있는 단 한가지의 방법
과거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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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다들 여기서 뭐해? 윽... 어깨가 너무 아파 배도 여기저기 다..."
"다행이다. 유아야 다행이야... 흑. 내가 얼마나 너 걱정했는지 너는 알기나 하냐?"
"어? 왜?"
"너 죽을 뻔 했어 넌 그거 알아! 으아아앙! 안 그래도 샤아 언니 인간계로 벌 받으러...헉! ㅇ_ㅇ 아니야! 아무튼 샤아 언니가 없어서 내가 대신 널 언니처럼 돌봐 주기로 했는데... 흑흑"
"근게 샤아 언니가 인간계로 벌 받으러 간다는 말의 뜻은 뭐야?"
"아니야 아무 것도 그냥 넌 그냥 모른 척 해 난 그럼 간다~ 내일 보자 나 동생 놈 만나고 가게 하유 잘 돌봐줘 그리고 나?"
"네 맞아요.'
"나 언니도 부탁해요."
쾅-
그렇게 하나는 급하게 나가버렸다. 도대체 왜 저러는 것 일까? 그건 그렇고 언니가 벌 받으러 간다는 그 얘기의 뜻은 과연 또 무엇일까?
"저건 무슨 뜻일까?"
"별 뜻 아닐 거예요. 아 그리고 앞으로 2~3주일 정도 돌아 다니지 말라는 의원의 말이 있었어요."-하유
"하유, 잠깐 나와 대화 좀 하죠."
"...그래도 다치신 왕비님 혼자 냅두는 것은..."
"괜찮아... 중요한 얘기 같은 걸 뭐... 나가봐 하유야 나 괜찮으니까..."
"네"
그렇게 하유가 나간 후 난 내 몸을 살펴 보았다. 배쪽의 힘을 줄 때 아픈 느낌... 아마도 배를 힘하게 맞거나 칼의 찔린 것 같았다.
팔과 다리도 다치고... 또 마음도 심하게 다쳤다. 그때 꿈에 나타 난 남자를 좀 더 안아 주지 못한 상처 좋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그를 보면 내가 그렇게 한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다시 꿈을 꾸면 만날 수 있을까? 하지만 과연 잠은 올까? 결국 난 잠을 청하기로 했다.
만날지 못 만날지도 모르는 그를 만나고 싶은 마음에... 그때 내가 잠이 든 모습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사라지는 그림자를 난 보지 못 했다.
[차라리 지금 죽지 못 한 것을 후회하게 해주겠다. 수유비, 그리고 널 죽여서 미래를 바꾸어 놓겠다. 끔찍한 그 미래를...! 마계의 끔찍한 미래를!]-검은 복장의 남자,
#
"왜 그러세요. 하나님?"
"꼬맹이 왕지님 너무 과거의 유아 곁에 붙어 있는 것은 안 좋습니다. 저에게 맡기고 당분간 과거의 전하 옆에 계십시오"
"왜죠?"
"아무튼 그러십시오 괜히 전하가 다른 오해를 하셔셔 과거를 더 복잡하게 하지 마시고 말입니다."
"하지만..."
"제가 늘 말씀드렸죠. 당신을 그래서 꼬맹이라고... 당신은 인간계에서 자라 왕자님, 그래서 늘 여기에 대해 늘 인간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시는 분, 차라리 그때 당신을 인간계로 피신 시키는 것이 아니였다고 생각하고 있을 만큼 여기에 대한 시선이 인간적으로 너무 변해 버리신 분, 제 말 뜻을 모르시겠나요?"
이때 지나가던 유이사드가 둘의 대화를 지켜보았다. 그것도 모르고 둘은 계속 대화를 나누었다.
"하지만 사랑한다면 표현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요? 왜 표현하지 않죠?"
"제가 늘 말씀드리죠. 이래서 당신은 꼬맹이라고 사랑은 꼭 표현해야만 사랑이 아닙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죠. 하지만 그 둘은 아닙니다."
"그럼 하나님 당신 같은 경우에는 표현 하지 않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는 말씀이신가요?"
"예 맞습니다."
"유사나의 아버지는 역시 유이사드님이 맞죠?"
"......"
한동안 미래의 하나, 그녀는 아무 말도 없었다. 유이사드 역시 자신과 같은 이름의 다른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 했으나 왠지 모르게 자기 일 것 같았다.
또 그녀가 하나라고 했으니 분위기가 틀려 보여도 하나라고 그는 단정지어 버렸다. 하나와 하유가 언제 그렇게 친해 졌는지 그는 다만 이상할 뿐이였다.
"...아신다면 묻지 말아 주십시오"
"그렇다면 여기에 오신 목적도 역시 두 분의 사랑을..."
"틀렸습니다. 전 다만 제가 완전하길 바라며 온 것 뿐입니다. 미래를 바꾸라는 의무와 같이... 그리고 전 둘을 갈라지게 했으면 갈라지게 했지 이어 줄 생각은 없습니다."
"왜 그러시는 거죠?"
"...............사랑이......증오로.....바뀌었으니까요. 아마 모르겠죠. 사랑한다고 했으면서 나 말고 다른 여자와 결혼 했을 때, 내가 느낀 비참함을...! 그리고 죽을 때까지 나에게 사랑했었다는 말보다 이미 죽은 그녀를 끌어 안고 나에게 한..."
어느새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유이사드는 그녀의 눈물에 세삼스럽게 자신이 슬퍼졌다.
"건강한 아기를 낳아라... 그말 한 마디... 제게 얼마나 죽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 말인지 그 자를 모를 것 입니다. 그리고 꼬맹이 왕자님. 그때 전 제 마음을 그 자의 죽음과 같이 죽였습니다."
"......"
"그리고 유사나는 제게는 소중한 딸이 아닌 짐일 뿐입니다. 그리고 없애야 합니다."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세요!! 유사나를 없애다니요!!!..ㅎ...ㅏ..나님!!"
'유사나'라는 말이 나왔을 때 유이사드는 그녀가 하나가 아닌 하나와 닮은 하유의 가족인 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왜 거기에 자신과 같은 이름이 불려 지고 왜 하유가 유사나를 없앤다는 말에 흥분을 하는지 몰랐다.
"어차피 유사나는 당신에게 짐이 되지 않습니까? 항상 버릇없이 굴고 당신은 싫어 하는데 끈질기게 달라 붙고 그리고 가문을 잇는 것은 제 동생 아이로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니 유사나 하나 없어져도 아무 문제 없지요."
"그걸 말하자는 것이 아니잖아요! 왜 하나 뿐인 핏줄인 딸을 없애는 것이죠! 유이사드님과 사랑했다는 증거가 되는 유사나를 하나의 생명을 왜 죽인다는 거죠!"
"증거라고 하셨나요? 증거라니요! 어떻게 그게 증거죠! 유사나를 가서 한번 자세히 보십시오! 유이사드 그 자와 닮았던가요? 저 밖에 닮지 않았습니다. 근데 닮았다고요?"
"......"
그 둘의 이야기는 가면 갈 수록 심각성을 달려갔다. 유이사드 역시 자신의 이름이 들어 가서 그런지 아니면 나라는 저 여자에게 호감을 느낀 건지는 몰라도 둘의 대화를 계속 듣고 싶었다.
"그래요. 그 자의 자식은 맞죠. 하지만 원래 용계인은 태어날 때 두 사람의 유전자를 조금씩은 가집니다. 엄마 90%라도 10%는 아버지의 유전자가요! 근데 유사나는 없습니다!! 그게 바로 그 자가 저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증거! 그리고 제게는 영원한 오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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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있어도 모르는 곳
"유사나는 제 자식입니다! 저역시 그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얼마난 시간이 걸렸다고 보시는 겁니까? 자그만치 19년이었습니다! 인간계의 시간으로 190년이었다고요! 유사나는 지금도 하나 밖에 없는 자식이지만 앞으로도 없을 자식입니다, 그런 유사나를 보내는 제 마음은 어떻다고 생각하는 것 입니까!"
"......"
"어차피 유사나는 처음부터 어머니라는 존재를 잘 못 가진 것 입니다. 그러니 다시 보내는 겁니다. 신의 곁으로 다시 보내는 것 뿐입니다. 어차피 유사나 역시 그게 더 행복할 것 입니다."
"......"
"늘 저의 무심함속에서 밝게 자라나려는 그 아이를 보면 볼 수록! 자꾸 그 자가 떠오르고 그 자를 떠올리면 그 자를 좋아했던 내 철없는 순수한 모습이 생각나서... 이제는 다시 돌릴 수도 없는 그 모습이 생각나서! 괴롭단 말입니다!!"
"......"
어느새 비가 내리고 있었다. 미래의 하나의 눈물을 보여 주지 않기 위해서 인것 같은 비가...
하유는 비를 맞으며 생각했다. 어쩌면 자신의 부모님 보다 더 슬픈 것은 하나가 아닐까... 그리고 더 먼저 수습해야 하는 것은 그녀와 유이사드의 관계가 아닐까...
"그러니 신경쓰지 마십시오. 그리고 죄송합니다. 흥분해서요. ^-^ 그럼 전 왕비님의 상태를 보러 가겠습니다. 여기에 더 있다 오시거나 제 말씀대로 하십시오"
그리고 그녀는 순간 이동으로 사라졌다. 그녀가 사라지자 하유는 눈물을 흘리며 흐느꼈다.
[어째서...이런 것 입니까? 어째서 과거는 이리도 복잡한 것 입니까? 어째서 미래를 바꿀 기미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 겁니까? 어째서요! 왜!!]
'유사나 넌 언젠가 만약 엄마에 손에 죽는다면 그때 순순히 죽어 줄 수 있니?'
'네?'
'그래 줄 수 있냐고... 실제로 그래 달라는 것은 아니야 그리고 이건 만약이야 만약...'
'네, 유사나는 엄마가 소중하니까 죽어 줄 수 있어요! ^^ 근데 그건 왜요?'
'아니...야 아무것도...'
[유사나 너는 순순히 내 손에 죽어 줄 거야 넌 그만큼 나를 따르니까 예전에도 대답했던 그 때도 지금도... 아마 원망의 눈초리 하나 없이 죽겠지... 정말 미안하다 미안해... 그렇지만 널 이 세상에 살려 놓고는 신의 곁으로 보내지 않고는 난 살 수가 없어...]
[......]
[그러니까 유사나, 넌 죽는 거야 알았지? 운이 나쁘다고 재수 없다고 생각하고 죽는 거야? 알았지? 유사나... 불쌍한 운명을 다 지니고 태어난 내 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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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아무 것도 안 보이는 여기는 꿈? 근데 다른 꿈이다. 다른 꿈... 그와 만나길 바랬는데 오늘은 그게 아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중요한 듯한 예감...
"정말 절 좋아 하시는 거세요?"
"어 응... 난 하나를 사실 사랑해 하지만 표현은 하지 않은 것 뿐이야..."
"정말 이시죠! 유이사드님? 와! 신난다!!! >_<!"
기뻐하면서 뛰는 하나와 수줍은 표졍의 유이사드님... 그 모습은 정말 다정해 보였고 마음 한구석이 따스해지는 장명이었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나라고 하는 하유의 가족의 목소리가 들렸다.
[철부지 없던 그때, 난 당신의 말을 믿었습니다. 당신의 말을 믿으며 잠도 셀레고 당신을 만나는 일로 너무 기뻐해서 내 친구가 인간계로 떨어 진 일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근데 당신은 제게 어떤 결과를 가져다 주셨나요? 유이사드?]
어떻게 저 여자가 유이사드를 아는 것 일까? 그때 내 앞에 있는 꿈의 장면이 바뀌어 버렸다.
"유이사드님!!! >_<!"
"어? 하나.....야...?"
"많이 기다리셨죠? 오늘은 유이사드님이랑 꼭 데이트라는 거 한번 해보고 싶어요. 그때 저에게 고백이후로 아무 말도 표현도 안 하셨잖아요!!"
"고백? 그게 무슨 소리예요. 유이사드님?"-신부
"어? 이 여자는 누구길래 드레스까지 입고 있어요?"
"미안하다 하나야 오늘 나 결혼해 그러니까 놀러 가는 것은 다음으로 하면 안될까?"
"...........그...러...죠."
[배신이라는 것을 안겨 주었습니다. 그것도 결혼 당일날 만약 제가 당신을 그때 찾아 가지 않았다면 당신은 언제 제게 그 사실을 알려 주려고 하셨죠? 그리고 당신은 마지막 갈 때까지 저에 마음에 상처를 주셨습니다.]
그 말이 끝나자 마자 눈 앞의 장면은 또 바뀌었다. 그 장면은 다름 아닌 전쟁터였다.
"이제 나 죽을 거야..."
"그래요. 당신은 죽겠죠. 저에 마음의 상처를 낸 대가를 드디어 받으시는 군요."
"그러게... ㅎㅎ 근데 죽지 전에 한 마디 하고 죽을께 내 아내 대신 갖은 아기 잘 낳아...."
[끝까지... 그 순간 내 감정은 사라졌고 그 순간 내 목숨은 이미 산자가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이제 영원히 없앨 겁니다. 지금의 당신 말고 과거의 당신까지 없앨 겁니다. 그리고 당신과 관련된 이 아기도...! 그리고 당신과의 추억도 또 내 철부지 없었던 그 옛날에 설레임도!!]
꼭 이게 하나와 유이사드에 미래 같아서... 하나가 너무 불쌍해 보여서... 그리고 꼭 사정이 있는 표정으로 말하는 유이사드의 슬픈 표정이 너무 슬퍼 보여서 가슴이 아려왔다.
그때 또 내 꿈에만 나오는 남자가 이번에는 날 안아 주었다. '울지 마'라고 상냥한 목소리를 하면서...
"나쁜 꿈이니까 울지 마"
"하지만 어떻게 안 울어... 하나와 유이사드 둘 다 불행한 것을 보았는데.... 훌쩍 난 그게 두 사람의 미래 같아서 슬프단 말이야! 그리고!! 요즘들어 난 너무 슬픈 꿈을 꿔...!"
"무슨 꿈인데?"
"맨날 당신이 나타나서 '죽지 말랬잖아' 그러잖아! 내가 그것 때문에 처음에는 얼마나 괴로웠는 줄 알아!! 그래도 이제는 괜찮아.... 이제는 당신이 누군지 꿈에 깰 때 늘 잊어 버리지만 그래도 괜찮아... 응... 이제는 괜...찮...아"
그렇게 유아는 잠이 들었다. 그녀는 자신이 언제 깼는지 모를 것 이다. 그녀는 유이사드와 하나의 이야기를 보면서 울면서 잠에 깨어 났던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눈 앞에 보인 이네프 그를 꿈 속에 남자라고 생각해 버렸다. 하긴 어둠 속에서 비가 오는 어둠 속에서 그를 보면 누가봐도 미래와 과거의 모습을 구별 못 할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꿈속에 나오는 그는 미래의 그의 모습일 뿐이니 말이다. 그는 울다가 지쳐 잠이든 유아를 살짝 다시 눕혀주고 소리 없이 나왔다.
'너는 몰랐겠지만 난 그때 비 속 어둠에서 흐느끼고 있는 어린 천사를 꼭 안아 주었어... 그때 넌 너무 슬퍼서 몰랐겠지만... 그리고 설사 꿈이 아니였다 해도 나였을 거라는 생각은 못 할테지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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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있어도 모르는 곳
사랑을 이루려고 해도 못 이루는 곳
그 사랑을 이루워 줄 수 있는 단 한가지의 방법
과거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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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누가 왔다 갔었나? 하지만 누가 왔다갔다면 왜 벌써... 혹시 과거의 전하?"
하나 그녀는 순간 이동으로 드디어 방에 도착했다. 유아의 상태를 보니 아파서 눈물 흘린 것 밖에는 다른 것이 없었다.
"하여간 과거나 미래나 몸 약하기는 마찬 가지라니까... 그래도 빨리 치료해 줘야 겠지 어서 치료해서 과거의 전하와 만나게 해야지 미래를 바꿀 수 있지 아마 이제 겨우 역사서 3장 넘어 왔을 텐데..."
그렇게 말하고는 그녀는 유아의 다리의 손을 올려 놓았다. 그리고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나의 힘으로 지금 이 상처를 낫게 하라"
그러자 상처가 말끔히 사라져 버렸다. 의원보다 하나 그녀는 실력이 더 좋았다. 유아 다리의 상처가 사라진 것을 보고 그녀는 유아 곁에서 잠이 들었다.
"일어나세요! 나님!!"
"뭐 어때? ^^* 자는 모습 정말 귀여우시다. 그렇지? 하유?"
"아...네 유아 그래도 아픈 환자를 치장해 주어야 하는데 제가 할 수는 없잖아요. 여자이신 나님이 하셔야지..."
"아니야 괜찮아 귀족 부인과 모이는 모임에 무슨 그렇게 많은 치장이 필요 하다고 그냥 옷 한 벌만 가져다 줘..."
이른 아침 전갈이 왔었다. 오늘 귀족 부인들과 대신 부인 들과의 모임이 있으니 꼭 참석해서 담소를 나누라고...
거기다가 추가 설명으로 귀족 부인들이 등을 돌리면 안되니 꼭 자기 편으로 만들라고 그랬다.
앞으로 남은 시간은 1시간, 어서 준비해야한다. 잘못해서 늦으면 밉보일 수도 있으니... 내가 나보다 낮은 자에게 이렇게 신경써야 하다니...
정말... 궁은 알 수 없는 곳이다.
"말도 안되요!!"
"ㅇ_ㅇ 왜?"
"귀족 부인들이 얼마나 눈이 높고 그런지 아세요! 그리고 사유리라는 왕의 동생도 온다구요! 그 자보다는 저 예쁘게 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