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이른 킥오프 시간에 대한 불만은 새로운 TV 계약에 변경 조항이 포함되지 않으면서 무시되었다.
위르겐 클롭이 좌절감을 표현했음에도 그들의 토요일 점심시간 킥오프가 유지되며 불만이 해소되지 않았다.
리버풀은 수요일 저녁 국내 및 국제 경기를 마친 후 맞이하는 토요일 오후 12시 30분 경기를 향후 6년간 더 감수해야 한다.
텔레그래프 스포츠(Telegraph Sport)는 2025-29 시즌에 적용되는 새로운 64억 파운드짜리 프리미어 리그 중계 계약에, 클럽이 수요일 저녁 유럽 원정이 있는 경우 토요일 점심시간 킥오프를 저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지 않음을 발견했다.
위르겐 클롭(Jürgen Klopp)은 수요일 저녁 셰필드 유나이티드(Sheffield United)에서 리버풀이 승리를 거둔 이후 벌어진 믿지 못할 TV 생방송 난동에 연루되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의 진행자 마커스 버클랜드(Marcus Buckland)가 토요일 오후 12시 30분 킥오프를 독일인이 가장 좋아하는 경기 시작시간이라고 부르며 농담을 던졌다*.
(*역주 – 해당 농담 이후, 클롭 감독은 처음엔 쿨하게 반응했으나 점점 답변이 짧아지며 신경질적으로 변했습니다. 결국 인터뷰 중반에 ‘그런 농담을 한다면 당신은 완전히 무지한 사람’이라며 폭발했습니다. 진행자는 무례하게 굴려했던 게 아니라며 사과했으나, 클롭은 이미 무례하게 굴었다며 쏘아붙이기도 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V0lHI8DTac)
클롭 감독은 올 시즌 몇몇 선수들이 남미를 오가는 장거리 비행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A매치 이후 자신의 팀이 점심시간에 경기에 나서는 것을 반복적으로 불평해오며 한계점에 도달해 있었다.
리버풀 감독은 수요일 저녁 경기 후 클럽이 강제로 이른 시간에 킥오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수년간 캠페인을 벌여왔다. 그리고 3년 전 선수들이 지난 수요일에 유럽에 있지 않았을 경우 다음 경기의 시작 시간을 오후 7시 45분이나 오후 8시로 전환할 수 있다는 조항을 프리미어 리그 중계 계약에 포함시키며 타협점을 찾아냈다.
해당 조항은 국내 경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즉 토요일 크리스탈 팰리스(Crystal Palace)에서 열리는 리버풀의 다음 경기는 브라몰 레인(Bramall Lane)*에서의 경기가 수요일 저녁 9시 30분에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토요일 오후 12시 30분에 시작될 예정이다.
(*역주 – 셰필디 유나이티드의 홈 경기장 이름으로, 수용인원은 약 32,000명이라고 합니다.)
올 시즌 클롭 감독을 가장 짜증나게 만드는 것은 A매치 휴식기 이후 토요일 점심 시간에 출전하는 것이었다. 지난 9월 리버풀이 울버햄튼 원더러스(Wolverhampton Wanderers)와의 시즌 첫 토요일 낮 경기를 승리로 거두었는데 경기 전 이에 관한 질문에 대해 그는 분노하며 반응했었고, 지난 달 맨체스터 시티(Manchester City)에서 무승부를 거두기 직전에도 다시 한번 화를 표출했었다.
울브즈 전 승리 그리고 에버튼(Everton)을 상대로 한 머지사이드 더비 승리는 모두 토요일 오후 12시 30분에 시작되었는데, 이는 경기 시간대 배치의 권한을 보유하고 있는 TNT 스포츠(TNT Sports)에 의해 선정된 것이다.
스카이 스포츠(Sky Sports)를 통해 중계된 시티와의 경기는 경기장 내에서 문제가 발생했던 이력들을 근거로 경찰이 저녁 경기를 불허했기에 오후 5시 30분에서 점심시간으로 옮겨졌다.
경기 이틀 전 클롭 감독이 스카이스포츠 뉴스 리포터 비니 오코너(Vinny O’Connor)에게 “12시 30분 경기 고맙다”며 헤드록으로 장난을 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었다.
리버풀이 A매치 기간 전 브렌트포드(Brentford )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후 클롭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좋아요, 지금은 그 누구도 아무 말도 할 수 없지만, 어떻게 경기를 토요일 오후 12시 30분으로 배정할 수 있는 거죠? 솔직히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은 축구를 느낄 수 없는 사람들이에요. 그게 불가능한 사람들이죠. 그리고 만약 그 시간대가 전 세계가 축구를 보기 위해 가장 많은 돈을 지불하는 순간이라면, 왜 아무도 우리에게 그런 말을 해주지 않는 걸까요. 실제로 그런 건지도 저는 잘 모르겠네요. 진짜 모르겠어요.”
“경기에 임할 두 팀을 합치면 약 30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해봅시다. 모두 남미 선수들이라고 한다면, 다 함께 같은 비행기를 타야겠죠. 다 비행기를 타고 돌아와야 해요. 우루과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에서 그들을 태우겠죠. 그러면서 정말로 다가오는 경기에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할 겁니다.”
https://www.telegraph.co.uk/football/2023/12/07/liverpool-klopp-early-kick-off-premier-league-tv-deal/
첫댓글 진상규명 해라
이게 참 리버풀이 호구라고 느껴지는게, 세계적으로 인기있는팀이라 특히 아시아권 중계시간 고려해서 저기에 꽂아넣는 느낌인데..그런데 이게 그냥 느낌만은 아닌거 같고
아시아 인기팀이라 넣는다 이건 이해할순 있음. 근데 우리보다 세계적으로 더 인기있는 맨유도 우리랑 횟수차이 많이남.
진짜 우리팀만 억까 제대로 당하는 느낌인데 경기 일정이라던가 심판 판정이라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