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인가보다.
작은소참진드기 사망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야생 진드기 공포가 확산되었다.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속출하면서
나라가 발칵 뒤집혔던 것이다.
야생 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가 문제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야단법석이었다.
곧 닥칠 ‘코로나’라는 이상한 전염병은 생각도 하지 않으면서....
야생 진드기에 대한 대책이라고 나온 것이 좀 한심했다.
숲이 우거진 곳에 가지마라라는 것이었다.
풀밭에 앉거나 눕지 말고 숲에 다녀왔으면
몸에 붙은 진드기가 없는지 확인하고
몸을 깨끗이 씻으라는 것이다.
어릴 때 뱀에게도 물려봤고 벌한테는 엄청나게 쏘여도 봤다.
그런데도 내 명이 길게 태어 난건지 몰라도
아직도 살아서 멀쩡하게 살아 돌아다니고 있다
호들갑을 떨 문제가 아닌데도 뭔가 이슈가 필요한지 몰라도
국민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다.
사실 야생 진드기에 SFTS 바이러스가 있는 진드기는 아주 극소수다.
99.5%의 야생 진드기엔 없다.
단 0.5 이하정도의 야생 진드기에 있을 뿐이고
정말 조상 잘못 모셔 벌 받아 감염된 야생 진드기에 물렸다고 하더라도
94%는 절대 죽지 않고 멀쩡하다.
치사율이 6%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일본 뇌염 모기에 물려 뇌염 걸리면 30% 정도가 죽는다.
전국 각지에서 이젠 빈대가 출몰한다고 난리다.
질병관리청에선 빈대를 이 잡듯 잡는다고 난리다.
빈대는 일단 물리면 엄청 가렵다.
이 놈들은 흡혈기처럼 피를 빨아먹기 때문이다.
물려봐서 잘 안다.
그 옛날 DDT 뿌려서 잡은 게 거의 빈대이다.
빈대에 안 물리려면 지저분한 곳에서 자거나 드러눕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중국이나 동남아 여행을 자제하라고 해야 하는데
외교 마찰이 있을까봐서 대놓고 이야기는 못하는 모양이다.
일본에선 한국에 빈대가 많아 대놓고 여행가지 말라고 난리다.
졸지에 한국이 후진 나라처럼 지저분한 나라로 인식되고 말았다.
그놈에 턱도 아닌 빈대 때문에.....
.
.
.
.
참고로 빈대가 가장 많은 곳이 모텔이란다....발표를 못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