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
E조 1R
대한민국 v 브라질
프리뷰
Vs
<글을 쓰기전>
드디어 내일 12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태극낭자들의 본선 첫 경기 브라질전이 열립니다. 하지만 남자축구보다 관심이 낮은만큼 여자축구는 보기전 사전 정보는 어느정도 얻고 관전하는게 편할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남자축구만큼 미디어나 각 매체에 다양하게 소식을 접할수없는게 여자축구입니다. 그만큼 평소에 열정을 갖고 공부를 하지않으면 쉽게 찾을수없는 법이기도하죠. 이번에 제가 여자월드컵을 재미있게 즐기기위해 그동안 많은 공부를 해왔습니다. 덕분에 이번 월드컵을 좀 더 쉽게 즐길수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같은분들만 알고있다면 다른 축구팬분들은 마치 축구를 잘모르는분들이 축구를 보는 것 같은 시각적 느낌이 들수도 있겠죠 ? 그렇다고 모두가 사전지식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앞서 언급했듯 남자축구만큼의 정보는 많은분들이 모르고계실 것 같아 본선을 좀 더 재미있게 즐기게하는 것을 전도하기 위해 이렇게 프리뷰 형식으로 한번 진행을 해보겠습니다 ~ ^^
<Intro>
우리는 E조에 브라질, 코스타리카, 스페인과 한조에 편성 되 드디어 내일 아침 8시 본선 1차전 경기를 갖는다. 브라질이라고하면 자타공인 축구의 상징으로 불리는 대표적인 나라라고 할수있다. 그리고 여자축구 역시 남자축구만큼의 명성을 여자축구사에 떨치고있다. 우리는 이런 강국과 월드컵에서 무려 2번이나 만났다. 처음은 우리 태극낭자들의 역사상 최초의 본선 대회였던 2003 미국월드컵이었다. 그 당시에도 우리는 브라질, 프랑스, 스웨덴과 한조에 편성 되 3전전패 1득점 11실점이라는 참혹한 결과를 안고 쓸쓸히 귀국했었다. 결국 역사상 최초의 본선 출전이라는 것에 이의를 두어야했다. 그 당시에도 1차전은 브라질과의 경기였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그 당시에 우리는 브라질에게 첫 실점을 PK로 내줬는데 그 주인공이 현 여자축구 최고의 선수이자 올타임 최고의 선수중 한명인 '마르타 실바'이다. 그 당시 우리는 신예 마르타에게 선취골을 내주며 그 이후로 수비진영에서는 총체적난국을 보였고 결국 0-3 완패를 당했다. 하지만 그 당시 첫 대회라는 긴장감과 경험이 없었던 선수들 위주였던 스쿼드였던 걸 떠올려보면 지금 우리 대표팀과는 천지 차이라는 것을 알수있다. 우리는 역대 2번째 참가인 이번 월드컵에서 역사상 최강의 스쿼드를 형성했다고 각 종 미디어들에게 평가 받고있다. 대표팀의 주장이자 사령관인 조소현을 중심으로 한국 여자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자 현 최고의 슈퍼스타 지소연, 여자축구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 박은선, 빠른발의 테크니션 전가을 등 이름만 나열해봐도 가히 최강의 팀이라고 불릴만하다. 하지만 '최강'이라고 불리는 것은 단순 이름값으로 평가한 이론적인 것에 불가하다. 아직 대표팀의 경기는 시작되지않았고 결과 역시 나오지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이 최강이라는 평가에 부응하려면 실전에서는 '성적'을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수있다. 물론 경기력도 중요하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결과가 최우선이다. 본선은 경기력을 높이고 쌓으려고 임하는 것이 아니다. 그만큼 우리는 우리의 목표치를 이뤄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장 첫 상대인 세계 최강 브라질의 벽을 넘어야한다. 필자는 브라질전을 대비해 윤덕여 감독이 그 전 글들에 언급했던 수비에 치중하는 전략을 들고 올 가능성이 크다고했다.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다. 윤덕여 감독은 지난주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전반전엔 공-수 밸런스 점검 후반전엔 수비운영에 대한 보완점 체크와 라인 형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것을 확인할수있었다. 그리고 아무래도 객관적 전력에서 더 강하고 공격적으로도 막강한 브라질을 상대로는 수비 전술을 더 꼼꼼하게 살펴볼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백4와 백3 모두 실험을 했었고 결과는 세계 최강 미국을 상대로 0-0이라는 고무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그리고 브라질전에서도 미국전에서 활용했었던 전술을 그대로 옮길 확률이 높아보인다. 미국과의 평가전엔 특히 후반전 백3라인을 가동시켰을때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윤덕여 감독은 상당히 유니크한 수비라인을 선보였었다. 대부분 스위퍼를 맡는 유형의 선수들은 빌드업에 많은 참여를 하고 뒷 공간을 커버해주는 영리한 역할을 소화한다. 하지만 윤덕여 감독은 이러한 커맨더 유형인 황보람-심서연을 스토퍼에 위치시키고 컷팅에 능한 김도연을 스위퍼에 위치시켰다. 굉장히 신선한 조화였다. 그리고 황보람과 심서연이 사이드쪽으로 폭을 좀 넓히고 양쪽 윙백들과 간격을 좁히며 상당히 촘촘한 수비라인 대형을 시도했다. 그리고 여기에 주장 조소현까지 백3라인에 융화 시키며 마치 백6 같은 수비적 효과를 일으켰다. 센터백 출신 윤덕여 감독의 전략은 긍정적인 전망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공격시엔 그리 적극적으로 운영하진않았었는데 이 역시 브라질전을 실점없이 무승부를 목표로 했을 공산이 커보였다. 필자가 예상한 1차전의 테마는 <안정감>으로 보였다. 자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우리의 첫 상대 브라질전 프리뷰를 한번 파악해보자.
부가적인 설명이 알고싶다면 ↓↓↓
[2015 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 평가전 대한민국 v 미국 <리뷰/분석>
<예상 선발 라인업>
미국전 후반전의 포메이션과 유사하다. 필자는 브라질전 시스템은 위에 언급했듯 백3로 나올 가능성이 아무래도 크다고본다. 마르타를 중심으로 브라질 공격진의 파괴력은 엄청나다. 맨투맨으로 전담 수비를 한다고해도 그들의 스위칭을 따라가려면 수비진영의 안정감은 더욱 중요하다. 그래서 이런 3-4-3 혹은 3-3-1-3 형태를 형성 시킬 가능성이 더 커보인다. 지소연과 조소현이 중원에서 공-수 양면을 받혀주며 소화해주고 윙백들도 최대한 오버래핑을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윤덕여 감독이 지난 키프러스컵부터 계속해서 주전 공격라인으로 활용했던 정설빈(전가을)-유영아(박은선)-강유미 라인이 공격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에서 전가을과 박은선은 미국전처럼 조커로 나올 가능성이 더 커보인다. 전가을의 빠른발을 이용한 테크닉과 박은선의 포스트플레이와 파워는 후반전 상대 수비라인이 지칠 시간대에 꽤나 유용할수있다. 그리고 경기 내내 중원에서 온 힘을 쏟을 지소연은 다음 경기를 위해 체력안배를 고려하며 종료 10~5여분을 앞두고 교체 시켜줄 공산도 커보인다. 그렇다면 이소담이 중원에서 경기를 잠구는 역할을 소화해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소담의 한방은 특히 기대해볼만하다. 기동력이 좋은 선수여서 공수 다양하게 포지셔닝을 임할줄 아는 선수다. 그리고 이소담의 강하고 정확한 슛팅 능력 역시 높게 평가한다. 그리고 사실 양쪽 윙백에선 미국과의 평가전을 소화했던 김혜리-김수연이 나올 가능성도 크다. 하지만 부동의 윙백으로 양쪽에 위치해주는 이은미와 김수연이 위치 될 가능성이 특히 본선에선 더 커보인다.
Vs
브라질의 포메이션은 웬만한 축구팬분들도 생소할 것이다. 필자가 그동안 브라질 여자대표팀의 경기들을 보느라 드디어 알게 된 포메이션이다. 여자축구에서 가장 큰 대회는 무려 3개나 존재한다. 월드컵, 올림픽 그리고 포르투갈에서 개최하는 '알 가르브컵'이라는 대회이다. (대회의 명칭은 개최지인 포르투갈의 Algarve 지역에서 연유한다. 대회는 매년 개최되며, 12개팀이 초청되어 경기를 펼친다. A, B조만 우승에 도전할 자격이 있고, C조는 보다 약한 팀들에게 국제 대회 경험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2002년에 추가되었다. C조에서 1위를 하는 팀은, A, B조의 4위 팀들 중 성적이 더 나은 팀과 7위 자리를 놓고 경기를 치룬다.)브라질은 이 알 가르브컵 대회와 각 종 평가전 등을 통해 이번 월드컵을 준비하는 것을 볼수있었다. 브라질은 주로 4-4-2 혹은 4-2-3-1 형태로서 마치 '토탈풋볼'형식의 전술을 사용하며 전원 공격/수비의 형태를 형성하는 것을 확인할수있었다. 핵심은 공격 4인방인 마르타-베아뜨리체-안드레사 알베스-로사나 이다. 이 네명을 두고 필자는 판타스틱4라고 부르고싶다. 무한 스위칭을 기본으로 상당히 유연하게 공격 루트들을 창조해낸다. 이들은 한번 득점포가 터지면 정말 무섭게 몰아치며 수비진들을 파괴시킨다. 그리고 이 공격진은 이번 알 가르브컵에서 2경기에서 강팀 스웨덴과 독일을 상대로 통합 5골을 만들었다. PK, 프리킥 등 다양한 찬스로도 다양한 공격포인트를 완성 시켰다. 이 공격진들은 특히 경계해야한다. 그리고 중원에 위치하고있는 포미가-타이사 라인은 경험도 풍부하고 공-수 모두 엄청난 밸런스를 자랑한다. 공격시엔 공격진과 융화 되고 수비시엔 백4라인과 융화 되며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며 강철 체력을 보여준다. 상대가 볼을 잡을 때 압박의 강도 역시 엄청나다. 우린 중원에서 집중력이 흐트려지면 포미가-타이사 라인에게 중원 장악을 내줄수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그리고 수비라인 역시 알바레즈 감독은 큰 변경없이 그대로 조직력을 향상 시키는 것을 확인할수있었다. 원래 라인은 알베스(타미레스)-테일라-브루나 소아레스-파비아나 이렇게 백4라인을 형성했다. 하지만 팀의 주장이자 지주라고 할수있는 브루나가 부상으로 최종 엔트리에서 낙마한 것으로 알고있다. 그래도 경험이 풍부한 모니카라는 선수가 있어서 다행이지만 브루나가 월드컵 최종엔트리 직전 낙마한 건 브라질 입장에선 아쉽지않을수가 없다.
브라질 여자대표팀의 주장 '브루나 소아레스' (2015 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 트로피 행사 당시 브리핑/지난 3월 알 가르브컵)
<브라질 수비의 핵인 브루나가 빠졌다는 것은 브라질에겐 치명적이지만 우리에겐 좋은 소식이라고 볼수있다.)
비록 주장 브루나가 빠졌지만 그래도 브라질은 브라질이다. 브루나가 빠져서 존재감에서는 공백이 느껴질수도있지만 무게감에서는 전혀 가벼워지지않았다고 볼수있다. 그리고 좌측면의 핵심인 안드레사 알베스가 있다. 안드레사는 윙어와 윙백 모두 소화 가능한 전천후 사이드 자원이다. 게다가 마르타와 같이 세트피스도 전담해서 도맡아 찬다. 공-수 모두 뛰어난 선수라고 할수있다. 그리고 오른쪽 윙백에 파비아나 역시 오버래핑이 활발한 선수다. 알바레즈 감독은 우리와의 경기전 인터뷰 코멘트로 "한국은 90분간 수비만 할 것이다."라는 말을 했다. 기분은 나쁘게 들릴지몰라도 현실적으로는 동의한다. 우리는 90분간 수비에 훨씬 치중하며 경기운영을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브라질 역시 이런 우리의 전략을 예상하고 전천후 자원인 안드레사를 윙백으로 내리며 측면루트를 집중적으로 파고들 가능성이 커보인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브라질을 대비해 역시 위에 언급했듯 윙백들은 오버래핑을 최대한 자제하고 수비라인과 완벽하게 일체 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마지막으로 브라질이 그동안 사용했던 포메이션 시스템이기는하나 내일 우릴 상대로 어떤 전술을 들고올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하지만 필자는 브라질이 이러한 전형으로 나서지않을까 생각해본다.
<주요 선수>
대한민국
(상) 좌 -지소연/우-박은선 (하) 좌-조소현 (C)/우-심서연
지소연은 현 아시아 최고의 여자선수중 한명이다. 그리고 축구팬들 역시 모두 알고있는 그야말로 슈퍼스타이자 에이스다. 지소연의 발끝에 우리의 승리가 달려있다. 그리고 박은선 역시 마찬가지로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훌륭한 피지컬을 자랑하며 포스트 플레이에 능하고 파워도 겸비하고있으며 결정력도 탁월하다. 이번 브라질전에는 서브명단에 포함 될 가능성이 커보이지만 충분히 투입시엔 파괴력을 유감없이 드러낼수있다. 그리고 주장 조소현은 윤덕여 감독의 뮤즈라고해도 무방하다. 윤덕여 감독이 조소현에게 보내는 신뢰는 굳건하다. 그리고 조소현 역시 그 믿음을 이상으로 보답하는 선수다. 공-수의 핵이며 중원 사령관 그리고 여자 대표팀의 기성용같은 선수다. 마지막으로 심서연 역시 수비라인의 핵심이자 중심이라고 할수있다. 심서연으로 인해 수비라인의 무게감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제공권, 컷팅, 수비조율 능력까지 능수능란한 수비라인의 핵이라고 할수있다. 이번 첫 경기에서 심서연과 마르타의 공-수 대결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중 하나라고 할수있다.
브라질
(상) 좌-마르타 실바 (C)/우-비아뜨리체 (하) 좌-안드레사 알베스/우-로사나 아우구스토
축구팬이라면 모두 알고있을 혹은 이름은 들어봤을 자타공인 여자축구 최고의 슈퍼스타 마르타이다. 화려한 볼키핑, 유연한 탈압박 능력, 공격 전개 능력, 골결정력, 번뜩이는 패싱 스킬 등 그야말로 여자축구계에 '리오넬 메시'라고 볼수있다.
그리고 베아뜨리체 역시 마르타와 공격 톱위치에서 상대 수비라인에게 파괴력을 구사하는 선수다.
비아뜨리체 지아네이또 (브라질/현대제철 레드엔젤스)
그리고 비아뜨리체는 WK리그 '현대제철 레드엔젤스'에 몸담고있어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꽤나 친숙한 선수라고 볼수있다. 같은 소속 동료인 조소현, 정설빈, 임선주는 비아뜨리체의 능력과 플레이스타일을 충분히 꿰차고있다. 특히 주장 조소현의 수비시에 역할은 더욱 커졌다고 할수도있다. 그만큼 조소현과의 만남도 기대가 크다. 그리고 안드레사 알베스와 로사나 아우구스토 역시 위에 예상 라인업칸에 설명한 그대로다. 이렇게 이 4선수 일명 '판타스틱 4'의 공격력을 가장 경계해야 되며 조심해야한다. 1골을 내준다면 분위기에 힘입어 더욱 더 많은 골들을 얻어맞을수도있다. 자 이렇게 주요 선수까지 파악해봤는데 이제는 마지막으로 브라질의 경기 운영을 파악해보자.
<중원에서부터 강한 압박 시행>
지난 '알 가르브컵' 당시와 최근 평가전 독일전에서의 최정예 브라질 대표팀의 경기 운영중 수비시의 스타일이다. 이렇게 보이는 것과 같이 브라질은 중원에서부터 포미가, 타이사를 필두로 기본 2-3명 선수가 상대가 볼을 키핑할때 강하게 압박하며 간격을 좁혀 공간을 막고있다. 지난 평가전에서 패스미스와 트래핑미스를 많이 보였던 태극낭자들은 내일 경기에서 보다 더욱 더 간결한 볼터치가 중요하다.
<수비시에 빠른 정비 능력>
그리고 전원 공격/수비를 하는 팀답게 수비시에 재빠른 정비 능력까지 보유하고있다. 중원에서 포미가와 타이사는 이렇게 공격을 시도하다 끊기면 재빨리 내려와서 수비에 가담한다. 그만큼 만약 우리 선수들이 좋은 지역에서 찬스를 갖는다면 빠른 볼처리와 마무리까지 짓는게 중요하다고 볼수있다.
<여자축구의 '리오넬 메시' 마르타가 곧 전술>
특유의 바디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하는 볼키핑은 정말 메시같다. 그리고 볼을 끝까지 지키며 공격권을 유지하며 주도권을 뺏기지않는다.
이 장면도 정말 메시랑 유사하다. 중원에서 상대를 가볍게 제치고 곧바로 돌파하면서 상대 수비진들을 시선으로부터 유인시키며
그대로 공격 스피드를 올리고 슛팅으로까지 마무리 시킨다.
태극낭자들이 더 잘 알 것이다. 함부로 덤벼도 위험하고 반칙으로밖에 끊을수없다는 것을 결국 수비시 지연 형태를 잘 유지하면서 콤팩트하게 간격만 유지해주며 서주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일수 있다.
최대한 위험지역에서 프리킥 찬스는 안내주는 것이 좋다. 보이는 것과 같이 마르타에게 일격을 허용할 확률이 높다. 특히 여자축구같은 경우는 남자축구 골키퍼와 반응 속도에서부터 차이가난다. 정교한 프리킥 한방이면 실점을 모면하지 못할수도있다.
수비시에도 역시 메시처럼 영리하게 볼을 스틸한후 그대로 공격권을 지키며 전개를 속행한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최대한 콤팩트한 간격만 유지해주며 방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상대 수비가 밀집 되있는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마무리로 연결할수있는 능력도 갖고있다.
플짤은 이 장면 하나만 소개하지만 필자가 여태보면서 마르타가 수비들을 자신에게 집중시킨후 곧바로 돌아나가는 윙어를 보고 측면으로 그대로 센스있게 전개시키는 능력은 기본적으로 갖고있다. 너무 마르타에게 시선에 쏠려선 안된다는 증거가 될수있는 장면이다.
위에 언급한 설명들이 제대로 지켜지지않았을 경우 결과다. 마르타에게 덤비려면 정말 각오를 하고 덤비던가 체계적으로 압박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격시에 무서운 스피드까지 가히 여자 메시라고 불릴만하다. 축구팬들이에게 마르타 정도는 유명하겠지만 경기는 제대로 못봤을 것이다. 과연 이러한 마르타를 대비해 우리 대표팀이 어떠한 전략을 들고왔을지도 관전 포인트라고 볼수있다.
킥 오프시 전원 공격 가담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독일 상대로도 저돌적인데 우릴 상대로는 다를바없으며 더 위험할 가능성이 크다. 자 여기까지 브라질의 장점들을 두루 지켜봤다. 이제 브라질의 단점들을 마지막으로 파악해보자.
<수비라인 배후 뒷 공간 과다 노출/공중볼 제공권에 취약점>
보이는 것과 같이 수비라인을 너무 끌어올린 탓에 뒷 공간을 많이 내주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사람을 놓치고 실점을 허용할때도 많다. 그리고 공중볼에도 다소 취약점이 있다. 과연 수비의 핵 브루나가 빠진 상황에서 브라질은 최대한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브라질의 약점들을 노리기에 충분한 요소들을 보유하고있다. 공중볼에서는 공격라인엔 박은선, 유영아 그리고 세트피스시엔 심서연, 황보람이있다. 평균 신장은 브라질 선수들이 더 크지만 이런 치명적인 약점은 우리에겐 좋은 해법이 될 가능성이 크다. 수비에 집중적으로 치중한다고하더라고 우리도 찬스를 잡으면 브라질의 이런 약점들을 기회때마다 충분히 파고들 능력은 갖고있다고 생각한다. 윤덕여 감독이 과연 공격시 어떤 루트들을 활용해 구사할지 궁금해진다.
<글을 마치며>
이렇게 브라질전을 하루 앞두고 나름대로 프리뷰를 진행해봤습니다. 사실 제 글에서 많이 얻을만한 건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내일 중계를 보면서 아마 더 자세하게 유용하게 알게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본문에서 다양하게 언급을 했지만 내일 경기는 개인적으로 실점하지않는 방향으로 무승부 전략으로 갈 가능성이 좀 더 높게 느껴집니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브라질이 요 근래 평가전에서 브라질 치곤 부진한 경기력을 선보였다곤하지만 브라질은 브라질이고 월드컵에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들과 출중한 재능들을 보유한 신예들의 신구조화가 잘 된만큼 절대 경계를 늦춰서는 안되고 준비한 방향대로 차분하게 이끌어간다면 좋은 성과 낼수있을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첫 단추만 잘 묶으면 향후 일정은 탄탄대로 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말 기대가 되고 축구팬 여러분들도 시간 되시는분들은 내일 아침 8시 대망의 월드컵 본선 첫 경기 저 멀리 캐나다에 있는 태극 낭자들을 위해 승리의 함성 한번 쏴주시면 선수들이 힘을 얻어서 좋은 경기를 펼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소중한 시간내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태극낭자 화이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