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40분 노포동 터미녈에서 모여 7시 50분 언양행 타다
밀양 얼음골 대중교통은 매우 불편 해서 노포동 터미널~언양~석남사~얼음골行 버스를 몇 번 갈아타야하는데 마치 소장님 아시는 지인의 덕으로 편하게 무임승차 하여 얼음골 휴게소까지 시간을 줄여 들머리에 도착할 수 있었다
얼음골 휴게소에서 바라 본 용아릉은 설악샨을 떠 올리기에 충분히 아름다웠다
제법 높은 직벽 기암에 단풍이 흐린 날씨에도 아름다웠다
거의 2시간 걸려 능선에 올라 섰는 데 가는 길에서의 본 이웃한 백운산의 위용도 대단했다
백호가 앉아 있는 모습도 확연히 눈에 들어오고.
마지막 암벽은 미끄러운데다 발 놓기가 힘들어 힘이 없는 난 제법 단단히 워밍업을 해 겨우 올라섰다
울산 어는 산악회는 한참을 우회해서 갔으니 모두 무사히 통과한 산행연구소팀은 상대적인 우월감?에서 잠시 기분 좋았다
릉선을 올라 사방을 즐기면서 몇걸음 걸었다고 생각했는데 능동산에서 오는 길과 합류하는
삼거리를 만났다 몇걸음 진행하니 용아릉 B에서 합류한 삼거리라고 소장님이 일러 주신다
한달 전 다녀간 샘물상회 근처는 말라버린 억새로 몇 주전의 모습과는 딴판 이었다
우리는 세찬 바람을 피해 점심 자리를 억새밭을 잡았는데 따뜻하고 오붓하게 밥 시간을 즐길수 있었다
천황산 사자봉은 나를 통째로 날릴 기세로 바람이 강했다
사자평 데크에서 주암계곡으로 향했다
주암계곡은 처음 밟아보는 곳이다
올려다 본 심종태 바위는 또 다른 각도에서 멋이 있었다
30분은 낙엽이 깔린 실크로드를 아껴아껴 걸었다
그곳에 한참을 머무르고 싶었지만 우리를 태우기 위해 대기 해 있는 아침에 탄 차가 있어서 걸음을 빨리 해야만 했다
편하게 진입과 집에 오게 해주신 고마운 분과 같이 한 좋은 사람들 그리고
날씨까지도 흐린 날의 운무와 또 비를 걷고 간간히 보여 준 햇빛에 ..............
오늘 하루는 내내 감사하면서 걸을 수 있었다
경부고속 도로에서 본 흐린 날씨 속의
얼음골 주차장
천황사
건너편 A용아능
한팀이 경사가 심한 너덜로 오름을 하고 있었다
백호가 확연히 보였던 백운산
그냥님이 찍어주신 맘에 드는
아름다움은 이렇게 멋진 미소를 만들어 주는것 같다
천황이 운무에
샘물상회 내려서다
천황산 사자봉 오르기
첫댓글 어제의 기분을 다시 새롭게 느끼는 순간...
즐감합니다...
가을맞이 용아능선
마주보이는 백호구경도
해보고 싶어했는데 아쉽네요!!
수고많았습니다~~
시명님
모습이 보이지 않아 무지 서운했습니다
가을이 깊어갑니다~새하얀 백호는 잘 있죠잉~?!
붉게 물든 단풍, 바람에 비에 떨어진 낙엽, 앙상하게 뼈대만 남아 가는 억새, 뒤늦게 펼쳐진 맑은 하늘, 가을 바람에 약간(?) 움추린 님들...
가을 빛이 물씬 풍기는 하루 여정이 잘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고 즐감했습니다.
온갖 날씨를 다보여 주는 하루였습니다
운무와 구름속에서 나타난 햇살과 그리고 비까지
천황산 사자봉의 바람은 왜그렇게 무섭게 불었는지 ...................
주암마을에 내려오니 모두가 조용했답니다
즐감하고갑니다~~~
수고하셨네요...^ ^ *****
변화 많은 산행 길이 재미있었습니다
감솨^^*
좋은사진 가져갑니다 ㅎㅎ
저도요
한 계절을 보내고.. 맞이하는 모습들이 위대했어요 ^^
천황산.. 그 무시한 바람을 견뎌냈을 억새..
아껴아껴 걸음하시며
자연을 담으시는 모습....
참 좋아보였습니다 ^^
함께 해주셔서 더없이 고마웠습니다 *^^*
끼리님이 있어 모두가 더 좋아했습니다
잘 어울려 주시는 모습이 넉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