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땜에 망설였던 눈의여왕
광활한 설원 현빈의 나래이션...
1화 첫장면에서 난 드라마에 빨려들었다.
그후 이어지는 보라의 자살소동에서 좀깨기는 했지만
3,4회가 지나면서부턴 완전 몰입해서 보게 되었다.
그냥 내 느낌을 말해보자면...
1. 한 편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동화
= 상업성보단 예술성이 더 뛰어난 영화 랄까?
2. '가을동화'가 자연스럽게 연상됨. 나만 그런가?
3. 간이 싱겁고 맛이 담백한 음식 같은, 그래서
잔잔한 여운이 더 오래가는 드라마.
=첨엔 좀 2% 부족한것 같고 좀 심심한 드라마 같았는데
오히려 그런점이 눈의여왕을 한편의 동화로 만들어줬던것 같다.
4. 고딩역을 너무 잘 소화해낸 현빈, 초딩같던 중딩이랑도 캐미Good!!!!
=진짜, 현빈은 머리모양이 어떻게 바뀌나에 따라
분위가가 확~ 달라지는것 같음. 순수한 고딩이 너무 잘어울렸음.
5.현빈의 드라마엔 그의 나레이션은 필수!!!!!
=너무 듣기 좋은 그의 목소리 덕분인지는 몰라도
그의 나래이션이 드라마 완성도나 작품성을 한차원 더 높여 주는것은 확실함.
*갠적으로 드라마 결말이 정말 맘에 들었다.
해피엔딩이 될수 없었던 이야기인데다 1화 첫장면에서 암시했던 결말 때문에 ...
그러고 보니
그사세, 하지나, 눈의여왕
이 세작품의 모두의 공통점은
드라마 수준에 비해 너무 저평가 된것 같다.
시청률이 당최 이해가 안간다. 세편다 두고두고 보게 될 명작인데....
첫댓글 격공! 저에게도 눈의여왕은 서정적이고 한편의 아름다운 동화처럼 마음의 여운이 많이 남는 작품이었어요.특히 빈님의 순수하고 감성어린 연기가 빈님 원래모습을 그대로 보여준 것 같아 그 매력에 푹 빠져서 지금도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네요..
스마일 강님, 눈의 여왕 보기전에 선입견이 있었는데 보고난후 완전 360도로 바뀌었잖아요. 저.
보라를 그리워 할 태웅이를 생각하면 눈물이 막 나요.
근데 태웅이가 다른 여자 만나는건 더 싫어싫어~~
태웅아, 미안.
울고싶은날엔 태웅이를 떠올릴려구요.
@꿈꾸는찐빵 저도 눈왕보고 많이 울었어요~태웅이 짠하고 넘 예쁘죠^^
이렇게 행복한 여행 하시는 시간들 최고^^
카이~
눈의 여왕 안봤는데 재밌나요??
사불이랑 공조까지만 봤는데
네, 재밌어요. 저도 그닥 안땡겨서 빈님 나온작품이라 숙제해야 한다는 기분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1화 첫장면부터 빨려들어가요. 첨엔 삼순이, 시가, 사불 같은 대히트작에 비해 좀
심심할수 있는데요, 거기에 오히려 매료되요. 이드라마가 왜 한편의 동화인지 알게되죠.
아~ 언젠가 꼭 봐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