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하신
23회 다스코그룹 한상원회장님의 취임사가 가슴에 와 닿은게 있어
본 단체방에 총동문회장의 직권으로 올림니다.
시간 나시는대로 한번씩 읽어보시고 울림과 반향이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모든 동문님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한상원 회장 취임사
제25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해주신 광주광역시 강기정시장님, 전라남도 박창환 정무부지사님, 이정선 광주광역시 교육감님, 정무창 광주광역시의회의장님, 한태락 청주한씨중앙회장님, 한문선 여수상의 회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상공의원으로 선출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 면에서 부족한 저를 지지하고 성원 해주신 의원 여러분께 감사
드리며 광주와 미래세대를 위하여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겠다는 각오와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1979년 스물다섯 나이에 아버지로 부터 쌀 80가마 200만원의 본금으로 친구와 동업으로 대인동 건자재골목에서 구멍가게로 출발해 올해로 45주년이 되었습니다.
구멍가게로 출발해 가난이라는 어렵고 힘든 터널을 빠져나오는데 20년 이라는 인고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공부를 게을리한 업보로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안 해본 일이 없이 살아온 삶이었습니다.
여러 면에서 부족한 저를 오늘의 이 자리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어떻게든 보답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세상을 살아오면서 어떻게 세상을 사는 것이 가장 보람된 삶인가를 자주 생각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저의 생각은 세 가지로 정리되었습니다.
내가 만약 성업을 이루게 되면 첫째 많은 직원을 고용해 가정을 꾸리고 오순도순 행복하게 살게 하는 것이며 둘째 교육과 육영사업을 통해 창조적인 소수와 글로벌 인재를 길러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도록 키워내는 일이며
셋째는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 형제들을 보살피고 돌보는 일이 가장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2018년 나주 영산포에 소재한 영산중, 고등학교 이사장에 취임해 앞서 말한 세 가지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일을 행동으로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존경해 마지않는 상공의원 여러분 저는 상공회의소 회장에 출마하면서 어떻게 광주를 위해서 미래세대를 위해서 기여하고 공헌할 것인가를 고민해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지구촌 유일한 G1국가인 미국은 어떻게 해서 빠른 시일 내에 세계 최강국이 되었는가를 생각해보니 미국 16대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1863년 노예 해방에 서명을 해서 300만명의 흑인을 자유시민으로 되돌려놓았으며 흑백갈등을 치유하기 위해 암살까지 당하면서 미국을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
그러나 인종갈등 문제를 해결 하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고 노예해방 100주년 이 되는 해 1963년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워싱턴DC 링컨기념관 계단에서 출정식에 앞서 20만 청중 앞에서 I have a dream 이라는 유명한 연설을 해서 백인들을 감동시켜 미국을 화합하고 통합하게 합니다.
연설의 내용 인즉 모든 인간은 신 앞에 평등하게 창조 되었다는 사실과 조지아주 붉은 언덕에서 노예의 후손들과 농장주의 후손들이 테이블에 앉아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는 나라 그리고 나의 어린 네 명의 자녀들이 피부색이 아니라 인격에 의해 평가받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는 연설을 해서 미국인들을 깨우치게 하고 화합하게하고 하나로 뭉치게 합니다.
미국병은 상당 부분 치유되었고 미국은 지구촌 초일류 국가로 우뚝 서게 됩니다.
저 또한 광주상의 회장에 출마하면서 광주와 미래세대를 위해서 어떻게 기여 하고 공헌할 것인가를 고민해 왔습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결과 네 가지로 압축되었습니다.
첫째는 군공항과 민간공항 이전문제를 광주시와 언론, 상공회의소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조기에 매듭짓고 군공항이 떠난 250만평 부지에 미래 산업을 유치하는데 힘을 보태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 역동적인 도시로 탈바꿈 시키는 것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우리 광주는 2014년 인구 148만명을 정점으로 올해 142만명 밑으로 인구가 감소되었고 2-3년후에는 140만명이 무너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매년 6-7000명 젊은이들이 광주를 떠나 수도권으로 거주지를 옮겨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구유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는 유일한 길은 글로벌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만이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4년전 5·18때 우리는 맨주먹으로 저항과 투쟁을 통해 언론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게 했지만 일자리와 빈곤 문제는 완전히 다른 처방을 해야 합니다.
기업인을 존중하고 예우하는 문화가 정착되고 그리고 시장경제 원리로 문제를 풀어가야 하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여건이 조성 되어야 합니다.
둘째는 민노총, 한노총 지도자들과 만남과 대화를 통해 분규와 파업을 지양 하는 산업평화선언을 이끌어내어 글로벌 기업들이 광주의 변화된 모습을 보고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조성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셋째는 나주에 둥지를 틀고 있는 농어촌공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농지법을 개정해서 논농사도 짓고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는 영농형 태양광을 확대 보급하여 농촌소득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광주는 전남 22개 시군민들이 모여들어 조성된 도시인데 우리의 고향이고 뿌리였던 농촌이 저소득 이라는 중병에 걸려 신음하고 있습니다.
지금 시골에서는 고령화로 대부분이 평당 500원의 임대료를 받고 임차인이 농사를 짓는 임대 영농 형태입니다.
도시에 거주하는 청년실업자들에게 5-6천평의 논을 저리로 임대해준 다음 영농형태양광을 확대 설치해 농사를 직접 짓고 전기를 생산하면 가구당 4-5천만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농촌공동화, 고령화, 청년실업 인구절벽, RE100등 1거5득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소나 돼지를 키워서 소득을 창출하는 것은 대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농촌의 최대 아킬레스건인 농촌 소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영농형 태양광 확대보급이라고 생각합니다.
넷째 우리 광주에는 4개의 산업단지가 있고 주택건설 관련 많은 업체들이 있으나 상의 회원 가입률이 25%를 밑돌고 있습니다. 우리와 자매도시인 대구는 가입률이 40%이며 울산은 60%라고 합니다.
회원사업부 조직을 확대 개편해서 많은 기업들이 상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춰서 법정경제단체로서 기능과 역할을 다하도록 할 것이며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여 우리 지역에 둥지를 틀고 있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기업인 여러분 그리고 상공의원 여러분 3고시대 기업을 경영하시느라 얼마나 수고가 많으십니까. 오늘날 우리나라가 짧은 시간에 지구촌에서 유일할 정도로 고도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에게는 위대한 선배 기업인들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삼성그룹을 창업한 이병철 회장님께서는 1983년 철저한 시장조사와 도전정신으로 기흥에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면서 일본을 밀어내고 반도체 절대강자로 우뚝 서 국가경제 발전에 절대적으로 기여하게 하였고 현대그룹을 창업한 정주영 회장께서는 1976년 사우디 주베일항 항만 공사를 수주하여 오늘의 현대그룹을 탄생 시켰습니다.
그 당시 9억 4천 5백만 달러에 수주하여 2억 달러 선급금을 받아 외환 부족 문제를 해결했고 중동 건설 특수를 만들어내기도 했으며 우리에게 불가능은 없다는 자긍심을 심어준 분이십니다.
그리고 철강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제철보국을 이루어낸 박태준 회장님과 같은 위대한 천재기업인들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건설하는데 지대한 기여와 공헌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위대한 선배 기업인들의 도전정신과 위기관리능력을 이어받아 제2, 제3의 이병철, 정주영 회장님과 같은 기업인이 우리 광주에서 태어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꿈을 꾸어보기도 합니다.
여러분 미래는 도전하고 웅전하며 꿈꾸는 자의 몫이라고 합니다. 꿈을 꾸되 원대한 꿈을 꾸면서 우리 모두 선배 천재 기업인들의 DNA를 이어받아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하는데 마음과 뜻을 모아 미래로 나아갑시다.
행운의 여신은 준비된 자에게만 미소를 짓는다고 하니 우리 모두 준비된 기업인으로 거듭납시다.
저는 광주와 미래세대를 위해 기여하고 공헌했던 기업인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오늘 행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 그리고 기업을 영위하시는 CEO 여러분들의 기업과 가정에 하나님의 가호와 사랑이 언제나 함께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저 또한 그동안 받았던 도움과 사랑 이제 되돌려드리는 삶을 살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도움과 사랑, 은혜에 보답하는 상의 회장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