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이랑 네이버 학원 관련 카페에서 폭팔적인기를 얻고 있는 어떤 원장님의 연재글입니다.
우리도 열심히 연구해서 학원을 따라잡읍시다.^^
이번4회는 저희 학원 국영수 지도의 핵심포인트를 몇자 적어 볼께요. 당연히 뭔가 다른게 있겠죠?
주말만 하면서 다른데처럼 내신준비에만 휘둘리는 학원이라면 학부모들이 보내겠습니까?
학원사업이 인터넷강의나 과외때문에 힘들다고 하시는데 그이유가 뭘까요?
강의만으로 인강의 퀄리티를 잡을수 있나요? 학생들과의 돈독함을 키운다고 과외의 친밀함을 이길수 있을까요?
학원은 인강과 과외가 해줄수 없는 학원만이 해줄수 있는것을 해주어야 그들은 학원을 선택하게 될것입니다.
구체적인 커리나 시스템은 지역혹은 학생들 학원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터이니 가장 핵심만 올리겠습니다.
참고만 하세요.지금부터 제가쓰는 내용은 학부모상담때 특히 적용해야하는 글들입니다.
1회에도 말씀드렸지만 국영수 과목 마다 가장 큰 핵심은 국어는 "훈련" 수학은 "복습" 영어는 "단어" 입니다.
아이들이 가장 하기싫어하는부분이며 그 세가지를 하지않으면 절대로 실력을 올릴수 없죠.
@수학
A라는 학생은 개념원리라는 교재만 봅니다. 개념원리 교재에선 절대 한문제도 틀리지 않고 씹어먹을정도
입니다. B라는 학생은 수학 문제집을 5권정도 풀며 한번 풀면 또다른 문제집을 삽니다.
과연 우리나라 현재 대입수준의 수학문제가 출제되었을때 누가 점수를 잘맞을 까요?
여기 수학의 고수분들도 많고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정석만 5번보고 대입수학 만점을 맞은 저로서는 A학생에 겁니다.
학생들은 수학을 거대한 산으로 생각합니다. 특목고 열풍이 불던시절 어머니들의 무분별한 선행교육이 애들수학을 다 망쳐놨죠.
선행을 수박겉핧기 식으로 한애들의 습관은 다시공부해도 수박겉핧기식 습관을 버리지 못합니다. 물론 상위 몇프로의 애들은
선행수업이 필요하고 소화가능하죠. 그몇프로를 위한 커리큘럼에 자신의 자녀들을 들러리로 쳐박아놓고, 수학의 흥미를 바닥까지
떨어뜨렸죠. -상담시 저의 의견에 대부분의 학부모가 공감하며 후회합니다.
저희는 일단 단권화를 목표로 하며 개념원리(이홍섭저)를 씁니다. 물론 다른 책을 쓰셔도 무방하지만 개념서하나는 애들이 독파해야한다 생각합니다. 내신때는학교마다 다르지만 내신때는 그학교의 소스를 플러스해서 마스터시켜주면되죠.예)익힘책
관리팁1. 저희 학생들은 자신이 정복해야할 수학부분의 목차 부터외우게 시킵니다.
. 대부분의 애들이 어떤단원들이 있는지 자신이배우는 수학의 끝이 어딘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어려운 문제들의 핵심
은 단원과 단원과의 연계인데 학생들은 수학교과서가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도 모르죠.
관리팁2. 저희 학생들은 수학문제 풀이과정을 적는 공책을 지급받습니다.
각문제마다 이문제가 1. 어떤단원에 속하는지 , 2.무엇을 요구하는것인지를 무 먼저쓰고 풀이를 시작해야 합니다.
수학문제역시 하나의 언어입니다. 학생들이 한문제 한문제 다룰때마다 그문제가 속해 있는곳과 문제가
원하는것을 자신들이 스토리화 시키면 절대 다신 잊어버리지 않죠. 실제로 이양식으로 저희는 엄청난 효과를 봤습니다.
예) 3+5= 1. 덧셈단원이다 2.덧셈의 연산을 요구한다 3+5=8
잼있는것은 이시스템이후 학생들끼리 서로 가르쳐주는 상황들이 많이 벌어졌습니다. 자신들도 썰을 풀수있다이거죠.
특강팁: 저희가 학생들을 받으면서 가장큰 에로사항이 중등수학이 안되있는 애들입니다. 중등수학이 고등수학에 다 필요한건
아니지만 방정식, 함수 ,일부 도형은 알아야 하죠. 그래서 제작년 수학선생3명과 제가 고등수학에 필요한 중등수학의
핵심만 모아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고등 수포자들 상대로 방학 한달간 마스터해줍니다. 그래야 저희 학원에 편입시
킬수 있죠. 중학수학도 안되어있는 막막한 고교생들 수강 많이 합니다. 일명 "틈새수학" 중3들도해당되겠네요.
이자료 역시 공개해드릴순 있지만 이자료를 상업적으로 이용하신다거나 심지어 출판까지 생각하실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고민좀 해보겠습니다. 저희도 4개월걸려 직접 타이핑 하고 쉬운언어만 골라 힘들게 만든거라서.
@영어
A라는 학생은 대입에 필요한 5000단어를 완벽히 외웠습니다.하지만 문법이나 독해부분의 체계는 잘안잡혀있습니다.
B라는 학생은 어학원과 여러 커리큘럼을 거쳐온 학생이며 문법및 독해에대한 체계적 학습도 해왔죠. 하지만 단어외우는걸
게을리 하고 자신이 몇단어를 알고 있는지도 잘 모릅니다. 이 두명에게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았다고 치면 누가이길까요?
역시 의견이 분분하시겠지만 전 무조건 A에게 겁니다.
학원사업을 시작하면서 영어부분 가장 화두가 되었던게 애들 단어부분이었습니다. 선생님들도 힘들어 하시고
술자리 할때마다, become도모르는 고등학생을 어떻게 수업하냐구 하소연들 하셨죠.
근데 우연히 친구들 술자리에서 안양외고 근무하는 친구에게 들은 시스템은 저한테 강한 팁을 주었죠(1회에언급)
안양외고에서 수행평가 교재로 썼다던 "영단어종결자" 라는 책이 저희 학원 모토랑 굉장히 맞아들어갔습니다.
바로 심플함! 대입에 필요한단어는 딱 5000단어다!(교과서+ebs+수능기출.)
한문장에 다섯단어씩 딱 천문장에 묶어 놨다. 이것만 익히면 대입어휘 끝이다.
그리고 학생들이 누적테스트할수 있는 싸이트도 이용할수 있고,싸이트에 누적단어수데로 종족아바타가 매겨집니다.
이정보를 들었을때, 그책의 퀄리티와 상관없이 바로 전 이책을 택했죠.(연대 석박사들이 만들었다니 그리떨어지진않겠죠)
저의 목적은 심플하고 동기부여될수 있게 애들이 5000단어라는 무기를 갖게 하는것이었으니까, 단어장이뭔지는상관없죠.
제가늘 고민했던게 어떻게 단어를 학생들이 외우게 할것인가. 수많은 단어장들에서 어떻게 학생들이 단어를 정복했다는 심플함을
줄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애들이 외운거 안까먹고 누적되게 할수 있을까였는데.
영어라는 전쟁에 단어라는 5000개의 총알을 갖고 싸우는애들이랑 칼들고 싸우는 애들이랑은 겜이 안되죠.
주말수준별 강의에 대한 선생들의 커리큘럼은 제가 많이 터치하진 않습니다. 다들 영어 잘하시는 분들이고 내신때는 학교별로
쏘스를 평일 보강 강의로 합니다. 학부모들은 저희 학원의 단어외우게 하는 시스템에 열광하죠 그것만으로도 가치있데요 ㅋ
관리팁:. 저희학원은 단어책을 수업시간에 활용하진 않습니다. 각자 사게 해서 경쟁을 부추기죠. 한때는 토요일 인사말이 몇번
까지 갔어? 넌 종족이 뭐야? 였을 정도 였죠. (1000단어이하는 노예 2000단어이하는 평민... 5000단어가 종결자더군요 ㅋ)
학원애들끼리 친목도모할때도 복불복게임을 해서 한팀은 치킨먹고 지는팀은 계란만 먹게 하기도 했어요.
그게임 종목을 영단어로 주로 합니다. 어떤 오타쿠같은 학생놈이 학원을 나가서 한달 반만에 종결자를 찍고 다시돌아온
사건도 있었어요. "계란만 먹는게 너무 서러워서 한달반동안 밤새서 단어만 외웠다고" ㅋ
특강팁. 저희 학원선생에게 지시해서 영어듣기 한달 완성 코스 자료를 만들게 시켰습니다.
듣기가 매우 중요해지는 시점이라 사례별,그리고 듣기 훈련하는 방식등을 한달에 마스터 해주죠.
물론 한달에 듣기가 급상승하는건 불가능이지만 애들에게 자신감과 듣기 체계를 심어줄수는 계기가되어
이역시 인기 많습니다. 자료좀 학관노에 공개해주라고 하니 극구 반대하네요. 자기가 만든거라고 ㅋㅋ
"원장님이 안철수입니까?" 라는 정치적농담과함께 ㅋ 제가 꼬셔 볼께요.
-사실 저희 학원에서 가장 빠른 학업 성장을 이루는게 영어과목입니다. 현재 저희 학원 특공대60명중 절반이상이 5000단어를 마스터했고 노예등급은 한명도 없죠. 선생들은 단어라는 무기를 가진 애들을 상대로 자신의 퍼포먼스 능력을 한껏 발휘하죠.
선생들이 가장편해합니다 실제로 4000단어쯤 넘어가니까 웬만한 고급 수업들도 끼워맞춰서라도 소화해 내더군요.
우리애들은 지들은 어디가서 영어는 절대 안꿀린답니다. 저로선 기분좋은소리죠.ㅋ
그리고 제발 쪽지로 단어장에대한 정보를 물어보진 말아주세요^^. 다써드렸습니다. 제가 거기 직원도 아니고, 그쪽에 전화해서
물어보세요. 네이버나 다음에 정확히 "영단어종결자" 쳐보세요 판매싸이트 나옵니다.서점엔 없는걸로 알아요.
엑셀파일 어떻게 받냐는 얘기를 저한테 하시면 ...
@국어
1회에도 언급했지만 언어교육의 핵심은 훈련입니다. 수많은 현란한 언어선생님들 수업이 존재하죠.
천만원짜리 과외를 하든 최고의 인강을 듣든 학생들이 몸으로 체화시키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죠.
물론 수업자체도 중요하죠.수많은 문학작품과 비문학을 다 가르칠수 없기 때문에 선생들은 작품과 글을 이해하는 메커니즘을 익히게 하여 첨보는 글에서도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게 만들어야겠죠.
관리팁 : 주말에 문학과 비문학 수업을 진행합니다. 평일날 스스로 두개의 모의고사를 풀고 오답체크까지 스스로
해오게 합니다. 자신이 맞춘 문제까지도 왜 맞았는지를 채크하면서 언어논리를 키워야합니다.
평일 모의고사 트레이닝은 무조건 시간을 맞추고 화장실도 가지말고 하도록 권장합니다.
주말에 가끔 자신이 풀었던 똑같은 모의고사를 다시테스트 합니다. 당연히 오답체크 했으니까 백점을 맞아야
하죠. 저희 학원엔 질문함이 있어서 학생 이름과 질문을 질문함에 넣으면 주말에 선생이 불러 지도해줍니다.
내신기간에는 학교별 소스를 파악 자습을 시키며 상주하는 선생이 질문을 받습니다. 사실 현재 국어내신은 암기과목에
가까운편이라 이시스템만으로도 내신은 커버 가능합니다. 관건은 실제 언어능력 향상이죠.
자료팁 : 모의고사 자료는 교육청 싸이트에 모두 있습니다. 저흰 사설 모의고사와 서점에 있는 모의고사 형식도 다 보유하고 있죠.
제작년 언어선생에게 지시해 문학을 유명한 작가 순으로 정리하는 작업을 시켰습니다. 한작가의 작품은 보통 일관성
이 있죠. 비문학은 각 주제별로 괜찮은글 40개씩 정리해놨죠. 물론 ebs자료 우선입니다.
이역시 공개를 요청하면 강사가 펄쩍 뛰겠지만, 케이블 파트 아나운서 하다가 저때문에 학원선생의 길로 들어서
인강까지노리고 있는 직속 후배라 제가 하라면 할겁니다 ㅋ
@자 이제 정리해 봅시다
저희 학원은 학생들 학부모 선생들까지 모두 4가지영역 시스템이라는 심플함속에서 자신들이 할일을 하며 채크하며
공부합니다. 학부모들은 상담을 와서 자기관리시스템부터 국영수에관한 핵심까지 제앞에서 들으며, 감탄과 그동안의
후회를 하며 등록을 합니다(지금까지의 저의 글들을 보면 등록할만 하겠죠? ㅋ) 저희 선생들도 그렇게 첨부터 뛰어났던
선생들은 아니었지만, 심플함과 시스템,자료의 힘으로, 체계를 잡았습니다.
학생들은 특공대라는 소속감으로 4가지 영역을 관리해 나갑니다. 자신들이 마치 영화의 주인공인줄 압니다.
주말만 운영하는 저는 자기관리시스템의 체크,수학문제풀이 습관도입, 단어책 하나 선택 , 모의고사 트레이닝
도입만으로도 주말뿐아니라 학업전체를 채크해준다는 환상을 학부모들에게 심어주며, 실제로 학생들은 성적이 올라갑니다.
저는 그리고 한달에 천오백이상을 벌어갑니다. 심플하죠?
마지막 5회에는 학생들의 집중력트레이닝 시스템과 기타 노하우를 올리고 연재를 끝내겠습니다.
댓글많이달아준 순서데로 전체적 자료 보내드릴게요 ㅋ
"주식빚에 찌든 한친구가 동창회를 할때마다 자신한테는 아직 비장의 무기가 하나 있답니다. 얼마전 술마시다 귓속말로
저한테만 알려준다며 하는소리가 그건바로 " 희망" 이랍니다 ㅋㅋ" 졸렵네요 다들 파이팅!!!!!!
첫댓글 전체를 아우르 는 탁월함이 돋보이십니다. 읽을수록 감탄연발!!! 심플함과 시스템, 자료의 힘, 열정으로 희망을 쏘았네요.더 분발하는 힘을 얻어갑니다. 화이팅!!!
감사합니다
푸른미래님... 좋은자료 읽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수학,영어 도움 많이 받고 갑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 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