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9월 13일 금요일 4시경 전화가 울렸다.
회장 수영이었다. 총동창회 발기대회를 한다는데
총무 여한, 의숙 및 전회장 경호 모두들 오기 힘들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나에게 같이 가자고 했다.
마치 저녁에 시간이 비워 있고 경호의 부탁으로 서울지역
65회 초등학교 동창회 총무직무대행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의숙이와 여한이의 명을 받아야하는데 전회장 및 현회장의 명에의하여
참가했고 여한이는 저번에 추어탕 내가 사주어서(뇌물) 사후보고로
이해하리라 믿고^^ 의숙이는 내가 오빠이니 이해하리라 믿었다^^
서두가 길었다...
2002년9월13일 금요일 저녁19시30분 충무로 대명각3층에
예천초등학교 35회 졸업자 부터 65회 졸업자 까지
기수별로 대표성을 가지신분들 오시었고,
우리는 조수영회장과
비상대책총무대행인 김광일이 참가하였으며,
기수별로 2~5 명 모였다.( 우리가 얼라다 ^^ )
안건은 서부국민학교(선배들이 초등학교보다 이말을 쓰고자 하였다)
개교 100년이가까이 오는데 서울지역 서부국민학교 총동창회가 없어서
뜻있는 선배님들이 이제는 창립의 뜻을 모으셨다.
선배 몇분은 시기상 미묘함을 내서워 조금 멈추자는의견도 있었지만,
발기에 뜻이 더 강하여서 발기회가 성립되었다.
참가자는 내가 말단으로 인원체크하였을 때 45명이었으며,
추후 몇분이 더 오셔셔 55명 이상이었다...
초대 임시회장은 35회 선배이신 분이 선출되었다.
(함자가 기억이나지 않는다...
내가 알콜 일잔이 아닌 이잔을 하여 기억력상실이다 ^^:)
그리고 추후 창립총회를 준비하는 자금으로 각 기수별로 갹출 하였다.
우리기는 막내라서 봐줄줄 알았는데... (^ ^)
선배님이 우리65회가 빠졌다며 하시기에 조회장이\100,000원 내었고
총\1,800,000여원의 기금이 생겼다. 창립총회는 10월경에 예정하였다.
그때는 많은 동기들이 참가 하였으면 한다.
(여기까지가 주요 뽀인트고 ^^)
발기대회의 분위기
우선 우리가 막내라는 걸 밝힌다.
우리 아버지 같으신분들과 같이 한자리에 있다는것이
마음이 편하였고 또 막내라 생각해주신 것 또한 좋았다.
비록 한상에 63회64회65회빼곡히 앉아 비좁았지만...^^
(참고로 한상은 4명기준이며 선배님들은 다 그렇게 앉으시고
다만, 구석진 우리상엔 7명이상 앉았다. 그래도 좋았다.)
수많은 건배속에 경호의 멘트인 몸이 약한 내가
약간 자세가 흐트러 졌다...
하지만 내가 슬쩍 보았을때
동기란 나이를 잊게하는 마력이 있는 것이 있는듯 했다.
선배님들 모습들이 그리 하였다...
우리의 지난 모임들처럼 얼굴에 편안함이 있었다.
좋은시간을 보내고 자리좁아 힘이 무척 든
63회 김용호,김상덕,선배
그리고 우리가 모임이 있던날 조수영 성형외과에서
수술받아 우리를 밖에서 기다리게 한 묘령의 여인인
여선배 (성함은 밝히지 않겟다... )
그때 본 동기가 있을 것이다.
택시타고 가던 묘령의 여인 ^^
64회 장병덕(남),황영남(여) 선배
65회 조수영, 나(김광일)
뒷풀이 겸 근처 호프집에서 늦도록 이야기를 했다.
여기서 63회 윤정기 선배 및 64회 강신구 선배 늦게 같이 합류하여
많은 얘기를 하다가 헤어졌다...
(선배인 묘령의 여인의 얘기가 참으로
재미 났다. 조수영회장에게 뭔가 받은 듯한 움직임이 ...^^)
자고난 지금 술2잔으로 머리가 매우 아프지만
여한이와 의숙이 그리고 수영이에게 누가 되지않도록
기억이 있을때 두서 없이 글을 올린다.
65회 동기들아 이제 발기 하였으니 창립 할때
모두 모두 가자
개그는 개그 일뿐 처럼 동기는 동기다 더하고 뺄것도 없다.
주말과 추석준비에 만전을 기하여
즐거운 시간을 가지도록 하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