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도 전화론 전부 방없다구해서 현지조달키로! 방잡느라 그날 오후 다보냄 v . v ;
식구 눈초리가 상당히 부담.... - -;
발품 덕에 하루 오만원 팬션 발견, 주인장은 해병대 모자쓴 친절한 아자씨,
부산 번호보구, 첨엔 6만원하다, 하루 더묵고,이틀에 10만원 쇼부 봄!
그곳은 팬션은 보통 1박이 15~8만원 - -. 음침한 모텔은 4만원선..
글구,서울사람들이 땅보러 많이 다니구, 해안가쪽으론 팬션이 천지 빼깔이더구먼!
암튼 숙소에 도착하구나니 밤, 구경은 커녕, 비가 주룩주룩, 아들 실망,
쥔장 친절하게 낼 날씨 좋다며 갯벌체험, 전등사, 초지진, 광성보,.... 쭉 코스를
친절하게 설명ㅋㅋㅋ, 사실 1박하구 담 날 내려올려 했는데, 숙소 땜 늦게 도착하구,
낼 기상조건땜 2박결정!
저녘을 근처 횟집에서 테이크아웃(삼만오천원)했는데, 부산보단 별루 였음...
아침에 비 주룩주룩 - -; 할 수없이 걍 강행, 아침을 토가란, 순두부 집에서 해결
새우젖 순두부 담백하구, 얼큰 가격은 오천원 맛있었음, 쥔아줌니 인심 후함.=>팬션 쥔장 추천 맛집.
전등사도착 경내는 입장료대비 볼 것 없구, 입장료에 주바치까졍, 만원돈 절에 공양(?)
다음으론 초지진(소나무 포탄자국),덕진진,광성보(어재연 수비대장 전사),용진진,
강화역사관(마침, 안내 도우미 설명을 듣게 됨=>그밖에 유적지를 모두 설명듣고나니 고인돌만 보자구 가족회의 결정!)
사실 아침쩔에 비가오구 흐렸는데, 해가나니 다들 벌겋게 익어서.. - -;
전의 상실.... 아내는 걍 집에 가구싶다구.... ㅠㅠㅠ
석모도는 아침 비땜, 아예포기했는데, 지금 보니 약간 아쉬움,
암튼 고인돌을 끝으로, 숙소로 오는 길에, 매운탕을 먹자구 해서 어제 먹던 횟집 '해나루'
에서 우럭 매운탕 시켰는데, 이곳 쥔장두 엄청 인심 후함, 서비스로 새우6마리 추가, 강화 포도 디저트
제공, 근데 매운탕이 예사로운 맛이 아니었음, 시원하고, 담백한게 사실 우럭은 특히, 기름기가 많아 약간 느끼한데,,, 여긴 그런 맛이 전혀 나질 않음... 래시피를 물어보니 당근 그무언가 있다며 갱 넘김...
여그도 해병대 쥔장 소개....
저녘 거하게 먹구, 바닷가에 낙조 보러 갔는데, 구름땜.... 근데 해안가에 일몰하려니까 군인 아자씨들이
못 들어가게 함. 근데 우린 특별히 봐줌, 얼능 사진 찍구, 돌아옴....
숙소에서 어제 처럼, 지도책 펼치구, 이젠 돌아갈 길 작전 짜는데, 처음 왔던길은 출근길이라,
88이 엄청 막힐걸루 판단, 나름대로 외곽도로인 경인->영동->중부내륙 타기로 결정.
하지만 이건 나의 오판 같았음... 여주 나들목까정 오는데, 3시간 넘게 걸림!
게다가 경인은 들구 나는 구녕이 하도 복잡해서 더듬적거리다가, 고속도로 통행권을 빼먹어서
충주에서 가정산(만약 처음 서서울 톨비 영수증 없었으면, 서울->부산 요금 10배 요금을 낸다고함.
암튼 정산 마치구, 충주에서 다시 진입하는 해프닝을 격구... 부산 도착.....
다른 건 모르겠구, 가족을 이끌고, 가야하니 혼자라믄 어떤 상황도 별로 부담없는데...
이번은 다름....
고생하면서 돈을 길바닥에 깔긴 했지만 그런데로, 좋은 경험 이었음...
네비,선글라스는 사치품이 아닌 필요품 이란걸, 숙박은 사전에 만일 현지 조달이라믄, 가능하면 널게 여러곳 보는게 후회를 덜한 다는 걸 느낌...
참고로 강화 갈 친구들 위해 숙박,먹거리 정보 올림.
숙박 : 강화 내륙에도 산과 저수지 근처에 팬션 많으나, 비싸고 비추천
해안가 화도면 여차리~ 동막리 해안가를 추천
※ 낙조가 머무는 곳, 팬션, 016-464-1219 (화도면,장화리,해양수련원 앞)
쥔장과 야그만 잘 하믄 6만원선(커플룸 기준, 3명정도는 널널하게 이용)
먹거리 : 대체로 서울투기 꾼 많아도 원주민 인심은 아직은 후함.
※ 토가, 손순두부 전문, 032-937-4482
※ 해나루 횟집, 매운탕 추천! 032-937-8393
첫댓글참 잘했다 가족들과 여행은 본전이상의 가치가 있다. 강화도는 서울에서 가까워 자주간다. 보문사나 교동쪽에도 아름다운 갯벌과 해수욕장이 많다. 또 마니산도 한번쯤은 등산한 필요가 있고 또 순무와 밴댕이젓, 장어구이는 특산품인데 먹었는지 아아 인삼막걸리도 있구나 암튼 고생했다.
첫댓글 참 잘했다 가족들과 여행은 본전이상의 가치가 있다. 강화도는 서울에서 가까워 자주간다. 보문사나 교동쪽에도 아름다운 갯벌과 해수욕장이 많다. 또 마니산도 한번쯤은 등산한 필요가 있고 또 순무와 밴댕이젓, 장어구이는 특산품인데 먹었는지 아아 인삼막걸리도 있구나 암튼 고생했다.
고생했다... 담에 강화도 갈일이 있으면 참고할께...
^^ 잘읽었다...... 난 휴가때 부산갔었는데.... 머시냐.. 태종대 >>>
잘한다 부산갔으면 동우 만나 회 한접시라도 해야지...근데 재미는 있었냐 부산해운대는 물반 여자반이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