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시니어 여성축구단 ‘FC더조이플러스’, 일본에서 민간교류의 첫 걸음

[artsnews]

 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1분 전

URL 복사  통계 

본문 기타 기능

한일 스포츠 문화교류에 나선 시니어 여성축구단 ‘FC더조이플러스’
다양한 인연으로 실현된 韓.日 합동 훈련... 한일 민간 교류의 새로운 지평 열어
FC더조이플러스, 야이즈시의 바스타즈 여자 축구팀 초청 기금 마련 위한 바자회 열어

[미술여행=엄보완 기자] 섬유예술작가 이상미와 이재숙 도예작가, 전영선 섬유작가, 아트디렉터 조원미, 문화전시기획가 이혜경, 피아니스트 서희정, 첼리스트 신은주, 원조 슈퍼모델 민윤경 등 미술인과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시니어 여성 축구단 ‘FC더조이플러스'가 일본에서 민간교류의 첫 걸음을 띄었다.

사진: ‘FC더조이플러스’ 시니어 여성 축구단 단원들의 훈련

2-30대 젊은 스타트업 기업인들도 참여하고 있는 ‘FC더조이플러스’ 시니어 여성 축구단은 20대부터 60대에 이르는 폭넓은 연령층에서 다양한 이력을 가진 여성들이 참여하고 있는 문화예술인 축구단이다.

사진: ‘FC더조이플러스’ 시니어 여성 축구단 단원들

● 한일 스포츠 문화교류에 나선 시니어 여성축구단 ‘FC더조이플러스’

미술인과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시니어 여성 축구단 ‘FC더조이플러스'가 지난달( 5월 21일) 일본 시즈오카현(静岡県) 야이즈시(焼津市)의 한 운동장에 모였다. ‘FC더조이플러스'가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시즈오카 현에서 창단한 일본 여자 축구팀과 합동훈련을 하기 위해서다.

사진: ‘FC더조이플러스’ 시니어 여성 축구단 단원들

시즈오카 현은 일본 프로축구 리그인 J리그의 스타급 선수들을 많이 배출한 지역으로 일본 내에서도 축구의 인기가 높은 곳이다. 시즈오카 현을 연고로 하는 축구단이 3개나 되고, 아마추어 축구팀도 많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FC더조이플러스'와 함께 이날 합동 훈련에 참가한 야이즈 '바스타즈'팀은 창단된 지 30년이 넘는 여자 축구팀으로 일본내에서는 잘 알려진 여성 축구팀이다.

20대부터 축구단 일원으로 참여해 50대가 된 선수도 있다. 더 재밋는 것은 야이즈 '바스타즈'팀에는 엄마와 딸이 선수로 함께 뛰기도 한다.

한편 FC더조이플러스 축구단은 지난해 2월 문화예술 콘텐츠와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주)더조이플러스(대표 이주연)가 5060 시니어를 주축으로 창설했다. FC더조이플러스는 축구를 매개로 건강과 화합, 봉사에 뜻을 함께 하는 여성들로 구성됐다. 팀원들은 전문성과 재능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가치있는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 스포츠 및 문화예술 분야 민간 교류도 그 중 하나다.

사진: ‘FC더조이플러스’ 시니어 여성 축구단 단원들

이날 ‘FC더조이플러스'와 야이즈 '바스타즈'팀과의 합동훈련은 여러 인연이 연결돼 성사됐다. 이번 모임에는 일본여성 모임인 ‘라일락회’의 역활이 컸다. 시니어 여성축구단 ‘FC더조이플러스’의 이주연 단장은 재한 일본여성 모임인 ‘라일락회’를 통해 일본 여성 기업인인 사이토 요코 씨를 소개받았다. 그리고 한국체육진흥회(회장 선상규) 동경지부장인 김광명씨를 통해 1980년대 NHK 서울특파원을 지낸 일본 정치인 하라다 요시쓰구(原田令嗣)씨와 연락이 닿았다. 시즈오카현 중의원을 역임한 하라다 요시쓰구 전 의원은 대표적인 친한파 인사다.

사진: ‘FC더조이플러스’ 시니어 여성 축구단 단원들, 한일 민간교류의 새로운 지평 열어

● 다양한 인연으로 실현된 韓.日 합동 훈련... 한일 민간 교류의 새로운 지평 열어

이번 합동 훈련은 단순한 스포츠 교류를 넘어 한일 민간 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데 의의가 있다. 시니어 여성 축구단 ‘FC더조이플러스'의 임원들인 이주연 단장과 변종국 감독, FC더조이플러스의 주장 이혜경(백파선역사문화아카데미대표)과 이상미 선수(아티스트)는 지난달 20일부터 5일 간 하라다씨 주선으로 시즈오카현을 방문했다.

이들의 발걸음이 시즈오카현으로 향한 것은 스포츠 뿐 아니라 문화 예술 전반의 민간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큰 방일이었다.

사진: ‘FC더조이플러스’ 시니어 여성 축구단 단원들

‘FC더조이플러스'의 임원들은 방문 첫날 야이즈 '바스타즈'와 함께 환영 리셉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주연 단장은 최근 한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한일가왕전’의 일본 여가수 우타고코로 리에가 불러 유명해진 ‘삐에로의 소네트’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환영 리셉션 이후에는 야이즈시와 후지에다(藤枝市)시 체육과를 방문하고 문화교류 실무자들을 만나 한일 스포츠 문화교류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후지에다'시는 경기도 양주시의 자매도시이기도 하다.

사진: ‘FC더조이플러스’ 시니어 여성 축구단 단원들, 한일 민간교류의 새로운 지평 열어

‘FC더조이플러스'임원들은 또 韓.中.日여성경제회의를 추진 중인 시민단체 ‘액세스포인트’의 사이토 요코 대표도 미팅을 가졌다. 사이토 대표는 FC더조이플러스 단원들 중 기업인들이 대회에 참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韓.中.日여성경제회의는 내년 9월 20일 오사카에서 열린다.

● FC더조이플러스, 야이즈시의 바스타즈 여자 축구팀 초청 기금 마련 위한 바자회 열어

사진: ‘FC더조이플러스’축구단 단원들

FC더조이플러스 축구팀은 교토의 비파호(琵琶湖)에서 한국체육진흥회 선상규 회장이 주최하는 호수 걷기 행사에 합류했다. 호수 걷기 행사는 한일걷기동호인들이 22년째 진행해온 유서 깊은 행사다. 참가자 김태호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환갑을 눈앞에 둔 여성 축구단원들이 가벼운 몸놀림과 해맑은 표정은 주니어 뺨친다. 각기 여러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재원들이 더 큰 봉사차원에서 시니어축구 팀을 결성하여 일본까지 진출한 실력과 기백이 대단하다.”라는 글로 호수 걷기에 참여한 축구팀을 소개했다.

사진: ‘FC더조이플러스’ 시니어 여성 축구단 단원들, 한일 민간교류의 새로운 지평 열어

한편 FC더조이플러스는 야이즈시의 바스타즈 여자 축구팀 초청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도 연다. 오는 6일 서울 한남동 은하수 팝업스토어 2층에서 열리는 바자회에서는 단원들의 소장품과 한복 브랜드 ‘아혼’. 슈즈 브랜드 ‘누스미크’ 제품, 후원기업인 프리미엄 화장품 ‘시큐몽’과 ‘페보니아’ 제품 등이 판매된다.

사진: ‘FC더조이플러스’ 시니어 여성 축구단 단원들, 한일 민간교류의 새로운 지평 열어

사진: ‘FC더조이플러스’ 시니어 여성 축구단 단원들, 한일 민간교류의 새로운 지평 열어

이주연 FC더조이플러스 단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단원들이 문화예술 분야의 한일 교류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내년이 한일수교 60주년이어서 민간차원의 교류가 더 큰 의미를 갖는다. 한일 여성 축구팀이 소박하고 자연스럽게 서로 소통하며 오래오래 우정을 쌓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태그#축구#FC더조이플러스#야이즈시의바스타즈여자축구팀#일본#이주연FC더조이플러스단장#한일교류#문화교류#바자회#교토비파호#한국체육진흥회선상규회장#환영리셉션#한일민간교류#여성축구단#일본여성모임라일락회#정치인하라다요시쓰구#합동훈련#섬유예술작가이상미#문화전시기획가이혜경#미술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