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참전용사들과 역대 대통령들! (5)
이어서 이명박 정부가 들어섰다. 그는 500여 만 표차이로 1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베트남참전전우회는, 노무현 정부에게 철저히 무시당하고 조롱당한 것에 한이 맺혀, 이명박 정부에 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도, 노무현 정부와 마찬가지로, 대통령취임첫날부터 베트남참전용사들을 무시하고 외면하였다.
이명박 정부는, 대통령취임기념식에서 대한민국을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발돋움을 하게 한, 베트남참전용사들에게는 일언방구 말 한마디 없이 완전히 외면하고 무시하였다. 반면에 서독 광부와 간호사들은 이 나라 대한민국 경제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소개를 하였다. 그리고 그 이후, 무역 일조달러 기념행사에서도 마찬가지로 서독 광부와 간호사들은 언급하면서도 베트남참전용사들에게는, 언급 한마디 하지 않고 무시하고 외면하였다.
특히! 이명박 정부의 국가보훈처에서도,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처럼 베트남참전전우회에게는 우호적이지 않았다. 따라서 국가보훈처에서는 베트남참전용사들은 명예(빈껍데기) 만이라도 국가유공자 승격이 어렵다는 뉘앙스를 노골적으로 풍겼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에서는, 이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서 목숨 걸고 싸워 지켜낸 6.25참전용사들에게 명예(빈껍데기)만, 국가유공자로 승격시켜 주었다. 하지만, 이 나라 대한민국 국가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베트남참전용사들에는 명예(빈껍데기)만이라도, 국가유공자마저도 승격시켜 주지 않았다. 때문에 베트남참전용사들은 분노하였다. 그들은 이명박 정부에게 분노의 저주를 퍼부었다.
베트남참전전우회는 한없이 서러웠다. 때문에 그들은, 고육지책으로 국회 정무위원들의 홈을 찾아다니면서 베트남참전용사들도 6.25참전용사들처럼 명예(빈껍데기) 만이라도 국가유공자로 승격시켜 주어야 된다고 당위성을 설명하고 하소연 하였다. 그 국회의원 보좌관들은 베트남참전용사 그들의 하소연을 듣고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하였다.
그 이후, 정무위원 소속 국회의원 몇몇 분들이 언론인터뷰를 통해 베트남참전용사들도 6.25참전용사들처럼 명예만이라도 국가유공자로 승격시켜 주어야 된다고 당위성을 역설하였다. 하지만, 그 국회의원 지역구에 있는, 고엽제전우들의 항의전화 한 통화에, 없었던 것으로 하자며 두 말없이 돌아서 버렸다.
베트남참전전우회 그들은, 계속 이렇게 정부와 국회의원들에게 홀대와 무시를 당하고 있는 이 현실이 너무나 서러웠다. 하지만, 베트남참전전우회 그들은, 여기에서 물러서지 않고 계속 투쟁을 하였다. 바로, 이때였다. 베트남참전전우회에게 기쁜 소식이 들여왔다. 1심 판결에서 패소했던 국가보훈처와 의 소송에서 2심 판결에서는 승소했다는 기쁜 소식이었다.
하지만, 또 하나의 장애물이 남아 있었다. 국가보훈처가 항소를 할 것인지? 항소를 포기 할 것인지에 따라, 베트남참전전우회의 운명이 달려있었다. 그 당시 국가보훈처는 재판에 지는 줄 뻔히 알면서도, 시간을 끌어, 원고 측의 기를 질리게 하 기 위해 대법원까지 끌고 가는, 그런 기본절략을 채택하고 있었다. 그런데 천만다행으로 국가보훈처에서는 항소를 포기했다는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따라서 베트남참전전우회는 통합이 아닌, 사법부의 판결로 사단법인을 국가보훈처로부터 승인받게 되었다. 월남참전 3개 단체 중에서 유일하게 판결로 사단법인을 획득한 베트남참전전우회는 급부상하게 되었다. 때문에 베트남참전전우회는 국가보훈처에서 얼마의 운영자금과 이사 20명, 시도지부장 16명, 그들에게 100만 원씩을 각출하였다. 그러면서 그들은, 이렇게 자금을 마련하여 조직을 재정비하였다.
<제6부에서 계속>
작성자 : 앙케 의 눈물저자 권태준
2015 . 2 . 27
첫댓글 어는 대통령 하나 제데로 참전용사를 관심이나 가졌나요
천신만고의 아픔의 끝에
영광의 종소리만 높이 울렸으면....
정치인은 모두가 똑 같은년 넘......기대를 말아야지.
바보처럼 살았습니다.
그리하여 바보처럼 죽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