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공포 다루기
공포나 두려움은 심한 경우 불안장애로 발현될 수도 있습니다. 특정 공포증은 특정한 대상이나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느끼는 비합리적인 공포와 불안 때문에 개인의 삶을 심하게 방해할 정도로 부적응적 증상들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하며, 불안장애 유형 중 평생 유병률이 가장 높습니다. 13~17세에서 유병률이 가장 높으며, 초등학교 이전의 아동은 동물에 대해서, 초등학생은 주사 맞기 같은 의학 절차에 대해서, 나이가 더 들어갈수록 특정 상황(예, 비행기, 엘리베이터, 밀폐된 장소 등)에 대해서 공포를 많이 느낍니다.
이러한 공포심과 두려움은 정상적인 발달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캐나다 소아과 의사회에서 발간한 부모 교육용 자료에 따르면 공포를 느끼는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부모의 역할은 아이를 이해하고 기다리고 안심시켜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이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무서움을 경험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무서움을 악화시킬 수 있는 매체를 보여주지 않도록 노력하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발달단계 별로 두려워 하는 상황이나 대상이 변할 수 있으므로 아이의 행동과 반응을 잘 관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공포증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이,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1, 점진적이고 조심스러운 노출
특히 2~4세 아이들은 현실과 상상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을 수 있어 그림자, 물 내리는 소리 등 별 것 아닌 자극에도 심한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아이가 공포를 느끼는 상황이나 대상을 파악하고, 갑자기 겪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고 이야기해주는 등의 행동을 통해 배려해야 합니다. 또한, 전자기기를 통해 공포를 유발하는 요인에 노출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매체를 잘 확인하여 아이가 피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2,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 칭찬하기
흔히 아빠들이 “에이~ 그걸 왜 무서워해~ 별 거 아니야” 식으로 놀리며 아무렇지 않게 넘기려고 하는 행동을 많이 하십니다. 아이가 실제로 무서워한다는 것을 존중하지 않고 놀리는 것은 아이의 자존감 발달에 좋지 않습니다. 그 대상 또는 상황을 무서워 할 수 있으며,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스스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때 많이 칭찬해주고 인정해주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대처법 가르쳐 주기
부모가 곁에 없을 때 공포를 느끼는 경우를 대비해 몇가지 대처법을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예상치 못하게 공포를 유발하는 대상 또는 상황을 마주했을 때 심호흡을 하며 자신의 양팔을 가볍게 쓰다듬어 심장박동 수를 낮춰 진정하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4. 전문가의 도움 받기
공포증이나 두려움, 불안으로 인해 아이기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고통을 받는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영아의 경우에 3세에 가장 심하게 공포를 느끼는데, 이때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지 못할 정도로 느낀다면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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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Davis III, T. E., May, A., & Whiting, S. E. (2011). Evidence-based treatment of anxiety and phobia in children and adolescents: Current status and effects on the emotional response. Clinical Psychology Review, 31(4), 592-602.
King, N. J., Heyne, D., & Ollendick, T. H. (2005). Cognitive-behavioral treatments for anxiety and phobic disorders in children and adolescents: A review. Behavioral Disorders, 30(3), 241-257.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