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1월 14일 (일)
제목 : 베드로의 신앙 고백
오늘의 말씀 : 마태복음 16:13-20 찬송가: 95장(구 82장)
13 예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14 이르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15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20 이에 제자들에게 경고하사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라
중심 단어: 인자, 그리스도, 복, 반석, 천국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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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가 받은 복
16-17절: 영적 진리를 깨달음
18절: 초대 교회의 설립자가 됨/ 음부의 권세를 이길 힘을 얻음
19절: 천국 열쇠를 받음
도움말
1. 빌립보 가이사랴(13절): 갈릴리 호수 북방 40km 지점 헤르몬 산 남서쪽 기슭에 위치한 성읍이다. 헤롯 빌립 2세에 의해 창건되어 ‘빌립보’라 불렸는데 후에 로마 황제 가이사 디베료를 기념하기 위해 ‘가이사랴’라는 이름이 덧붙여졌다.
2. 바요나 시몬(17절): 이는 ‘요나의 아들 시몬’이라는 뜻이다. 요나 앞에 붙은 ‘바’라는 접두어는 아람어로 ‘아들’이라는 의미다.
3. 베드로(18절): ‘페트라’(반석)와는 다르며 ‘돌’이라는 뜻이다. 예수님의 수제자이며 초대 예루살렘 교회의 수장이다.
말씀묵상
사람들의 생각
예수님은 사람들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제자들에게 물어보셨습니다. 이에 그들은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예수님께 대답합니다(14절). 즉 어떤 이들은 예수님을 죽은 세례 요한이 다시 살아난 부활체라고 생각했으며, 어떤 이들은 구약의 말라기서가 예언한, 메시야의 길을 예비하는 엘리야라고 생각했습니다(말 4:5-6). 그리고 또 다른 이들은 눈물로 유다의 죄악을 지적했던 예레미야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편, 어떤 이들은 선지자들 중의 한 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예수님을 메시야가 아닌 이스라엘을 로마의 지배로부터 해방시켜 줄 정치적 지도자로 오해했습니다.
베드로의 신앙 고백
예수님은 사람들의 오해에 대해 상관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의 관심은 오직 ‘제자들이 예수님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였습니다. 예수님의 질문에 베드로는 예수님을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16절)이라고 고백합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인성과 신성을 모두 지니신 하나님이심을 믿는 놀라운 고백이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아낌없는 칭찬과 축복을 하십니다. 그리고 이런 신앙 고백은 하나님께서 알게 하신 것임을 가르쳐 주십니다(17절). 이것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예수님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에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베드로가 받은 복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예수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베드로의 고백은 어떻게 다릅니까(14, 16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예수님을 어떤 분이시라고 고백합니까?
2. 여러분에게 신앙 고백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묵상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이 질문은 하면 할수록 우리의 정체성이 명확해진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셔야 할 때가 가까지 오자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올라가셨을 제자들에게 물으신다.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그래 그렇다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이 질문 안에 ‘너희도 나를 세례 요한, 엘리야, 예레미야, 선지자 중 한 사람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이 함축되어있다.
또한 이 질문은 제자들의 믿음을 확인할 수 있는 질문이었다.
‘너희들은 나를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이었다.
그때 베드로가 예수님이 흡족할 만한 고백을 한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 영광마저 베드로가 아닌 하나님께 돌린다.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예수님은 베드로를 칭찬하시면서도 자신의 존재를 하나님과 관계속에서 분명히 드러내고 계신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내 아버지’
들꽃성도들도 ‘네가 복이 있도다’ 베드로가 받았던 복을 받게 하려고 ‘예수님은 누구신가?’ ‘나는 누구인가?’를 수시로 질문하고 고백하게 했다.
이 질문은 곧 예수님의 정체성이 무엇이며 예수님을 믿는 성도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이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이 믿음의 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신다.
‘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예수님은 이제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을 통해서 이 뜻을 이루실 것임을 밝히신다.
이 시대를 ‘교회 수축의 시대’라고 한다. 교회의 위기를 말하면서 ‘흐름을 읽는 교회가 살아남는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생존 전략’까지 이야기하는 시대가 되고 말았다.
교회 사랑하는 마음이 식어버렸고 공동체의 필요성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2023년 한국교회 트렌드에서 ‘플로팅 크리스천 (Floating Christian)’ ‘붕 떠있는 크리스천’‘ 여기저기 떠도는 크리스천’이란 신조어를 소개해 줬을 때 큰 충격이었다.
공동체 안에서 서로 부딪히면 말씀을 따라가기보다는 감정을 따라 판단하고 관계를 단절시키는 경우가 많아졌다.
교회를 떠나면서 ‘교회가 사랑이 없다!’라고 불평을 많이 한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이 ‘교회’라는 것을 모른다면 그것은 목회자가 바로 가르치지 못했다고 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교회가 예배드리는 공동체인 것은 맞지만 예배만 드리는 곳은 아니다.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요, 교회는 예수님의 몸이요, 성도는 그 몸의 지체인데 ...
그래서 교회가 무엇인지? 왜 교회가 공동체여야 하는지를 자꾸만 강조하게 된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물으신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들꽃가족들은 뭐라고 대답할까?
성령께서 오늘도 이 말씀을 떠올리게 하심으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게 하신다.
‘행20:28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라!’
1.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
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2. 오늘 내 삶 속에 실천할 일
교회가 무엇인지 가르치자
주님이 교회에 주신 권세를 사용해서 교회 공동체를 무너뜨리려고 하는 어둠의 권세를 물리치자
3. 성령께서 내 삶 속에서 역사하신 일, 감사할 일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가르치게 하심에 감사, 베드로가 받은 복을 사모하게 하심에 감사. 교회 사랑하는 마음을 주심에 감사, 건강한 공동체를 세워 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심에 감사.
예수님은 누구신가? ‘나의 영혼육을 창조하시고 나와 영원히 함께 하시기 위해 죄에서 구원해 주시고 영생을 주신 나의 주, 나의 하나님’
그렇다면 나는 누구인가? ‘하나님이 끔찍 사랑하는 자녀요, 그리스도의 정결한 신부요, 주님과 새 길을 가는 동반자요, 들꽃공동체의 한 지체요, 하나님의 동역자다!’
이렇게 가르치고 고백할 수 있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2024년 표어를 가지고 출발합니다. 사랑받는 자녀답게 살아가는 들꽃가족들이 되게 하옵소서.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천국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묶고 푸는 권세가 이 교회에 있음을 믿고 영적인 군사들로 세워지는 은혜의 해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