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당신 뭔가 착각하고 있는듯
난 유에이에서 속초 해수욕장 간적 없는데
속초면..98년 여름MT 때?
회장단 병민이랑 착각한거 아녀?-_-;
나 그인간이랑 닮았단 소리도 상당히 들었는데 후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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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후 잘지냈냐...............^^
너도 어느세 제대를 했구나..!!
근데 다시 돌아가고푸다구..^^
미텼구나 쿠쿠쿠쿠....^_________^++
야 글구 이 넘아 사진좀 찾아가라
우리 속초해수욕장에서 찍은 사진 내가 아직
무지 많이 가지고 있다.
이것들이 찍고는 찾아가지를 않아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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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화려한 모습을 간직해야지
그 유명한 비닐두건 쿠캬캬캬캬캬
사진 안 찾아가면은 확 인터넷에 뿌린다..6^^;;;
무한질주달팽이''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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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에서 버스를 타고 성남으로 가는 길에
세곡동이라는 동네가 있지. 서초구? 강남구? 그건 잘 모르겠네
분명 서울이지만 향토적인 분위기가 물씬 나는 동네로
논과 비닐 하우스가 어지럽게 널려 있당.
저녁8시쯤, 버스를 타고 학원서 귀가를 하는 도중
어둑어둑해진 바깥 인도에 웬지 모르게 눈길이 가더군.
오호! 놀라워라. 수많은 현역군인들의 긴 행렬..
어두워서 부대마크는 잘 안보였다만,
짝대기가 선명한게 분명 땅개(-_-)들이었네..
허허..52사단? 아무리 컨츄리틱하다지만 분명 서울인데
그 대규모로 행군하는 깡다구(?)에 경탄...
우연히 눈이 마주치자 쑥스러워 씨익 ^_^ 웃어주었더만,
군바리 특유의 무덤덤함으로 날 째려보더군 민망 -_-;;
집에 와서 갑자기 내가 몸담았던 부대에 전화를 걸었지.
"어? 안도영 선배입니...아니 도영이냐?"
"-_-;;"
"어 안또깡! 웬일로 전화를 다했대?..먹고 사느라 바쁘냐 와하하"
"-______-;;"
후후...나 나올 때 상병 찌그래기던 녀석이 내무반장이더군.
왈칵 달려가고픈 감정이 생기는 건 뭐였을까..
고3 때 지긋지긋했던 수험시절이
대학 와서는 시리도록 그립기만 한 좋은 추억인 것처럼
현역시절 X같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던 2년2개월이
전역 후에는 무척 생각 많이 난다는 말이 사실이긴 한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