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을 하고서도 1일 1포스팅이라는 게 어렵다는 생각과 과연 할 수 있을까란 의문도 들었으며 특히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행크 에듀의 로그인이 안 돼 고생했다 '강의는 담에 듣자 강의보다 포스팅이 먼저다'라는 생각과 '지금 하지 않으면 시간만 가고 어차피 할 거니 지금 해보자'는 생각으로 다시금 마음을 굳혔다
300분 넘는 분들이 오픈 채팅방으로 모였다 한 조에 10명씩 묶어주어 조원끼리 서로 격려하고 힘을 북돋아 주는 시스템이다
1일 1포스팅 시작일부터 새벽 기상미션도 있다
둘 다 나의 선택이었고 각각 미션의 선물도 있었으며 '이번 아니면 언제 할 것인가'란 마음으로 두 개 모두 다 시작했다
1일 1포스팅의 어려움
별생각 없이 살다가 막연하게 무얼 써야 할지 막막했다 그동안 해왔던 게 요리 독서? 인터넷 서칭뿐 코로나로 여행이나 식당 방문도 뜸해서 쓸 것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평소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은 게 많았다는 걸 느꼈다 어쩜 단조로운 삶이었던 거 같고 평소 네이버에 필요한 정보만 검색했지 나의 것으로 만들지는 못한 게 포스팅하는데 어려움이었던 거 같다
1일 1포스팅의 장점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알아갈 수 있다
어떤 주제로 글을 써야 할지 맥이 잡힌다
미리 어떤 주제를 쓸지 계획하게 된다
짧은 글이 좀 더 길어지고 풍성해진다
이웃 포스팅을 보면서 시야가 넓어진다
관심의 분야가 좀 더 확장된다
포스팅 습관이 생겨 꾸준히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좋은 이웃들이 쌓이고 그분들의 글을 읽는 즐거움이 생긴다
사물을 관찰하게 되고 어떻게 포스팅할 것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눈이 트이게 된다
1일 1포스팅 단점
아무래도 포스팅 내용이 부실해질 수 있다
자유의지님의 동영상 강의를 듣고 공부하면서 할 수 있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미리 듣더라도 나 같은 블린이는 잘 이해가 안 됐었다 포스팅을 하면서 영상을 보면 훨씬 이해도가 높고 어떻게 적용하는지를 터득하게 되긴 하다
이웃 늘리기 부작용
중간에 이웃 늘리기 미션이 주어졌다
관련 분야의 이웃을 찾아 늘려나가는데.. 욕심, 이게 문제였다 이웃수는 점점 늘어가니 대댓글 답방 공감을 해야 하는 시간도 진짜 많이 걸려 이웃 포스팅을 꼼꼼히 못 읽게 됐으며 기계적으로 답을 하게 되는 부작용도 생겼다 또한 답방 못 간 분들에게 미안해지고 또 내 포스팅도 해야 되는데 시간에 쫓기고 엄청 힘들었다
블린이는 처음에 이웃 늘릴 때 조금씩 늘려가야 되지 않나 싶다 왜냐하면 글이 쌓여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이웃수를 늘리는 것은 방문한 분들이 실망할 수도 있고 아예 방문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