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지만 읽어주세요....ㅜ.ㅜ
여름이 끝나갈 무렵부터 저희 동네에서 유독 눈에 밟히는 녀석하나가 있었습니다.
사람을 너무 두려워하고 경계하고 도망을 가서 간식을 주는것조차 힘이 들었던 몸이 마른 한 아이...
그 아이를 추적하여 그아이가 잘 가는 곳(저희 빌라 뒸편 1층집 베란다 아래에 비를 맞지않는 공간이 있습니다.) 에
간식과 밥과 물을 주기 시작했고, 집도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어느덧 추운 12월이 되었습니다.
12월 5일 아가에게 간식을 주기 위해 갔습니다. 아가는 제가 만들어준 집이 아닌 더러운 천위에 누워있었습니다.
왠일로 안도망가고 저러고 있나....갔는데, 갑자기 아가가 저를 향해 짖고 저를 공격하려 하였습니다.
리전까지는 저를 아는 녀석이라 멀찌감치 도망가서 제가 간식노고 가는것을 물끄러미 지켜보던 아가였는데....ㅜ.ㅜ
놀라서 그곳을 보니 새끼가 있었습니다. 그 더러운 천 위에요....
너무 놀라서 우선 어미가 예민하여 그곳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우선 그 아가를 무조건 빨리 구조해야한다고 생각했고, 몇개월동안 저를 봐왔음에도 도망가버리는 경계심이 심한
더군다나 새끼를 낳아서 예민해져있는....그 아가를 어떻게 구조할까 고민끝에 지인A(카페를 통해 알게되었고 그분이 그 협회를 알려주셨구요.....)을동해 알게된
어느 협회에 구조 요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거기는 구조팀이 따로있어서 구조를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사진도 같이 올려야 위급한 상황이 장 전달된가 하여 우선 아가들을 계속 지켜보다가 어미가 먹이를 구하러 나간 틈을 타서 어렵게 새끼들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협회 구조요청 게시판에 사진과 글을 올렸습니다 일요일이라서 구조단이 쉰다고 하길래, 글을 올린뒤 다시
협회에 전화를 하였습니다.
그곳 대표번호로 전화하여 구조요청 문의를 하자
" 일요일은 쉰다. 월요일 오전에 구조단에 전화를 해봐라 . 급한 건이기때문에 빠르게 구조를 도와줄것이다.
보호는 가능한것인가? " 라고 물어왔고
"임보중인 아가(닐스)가 몇일뒤 수술 날짜가 잡혀있어서, 우선 몇일(2~3일)은 가능한데요...;; " 라고 하자
"사이즈가 어떻게 되냐? 사이즈가 작은 아가들은 입양처가 많다 입양보낼 아가들이 없어서 걱정이다. 몇일안에 임보처나 입양처를 충분히 찾을수 있다. 우선 내일 통화해보고 구조를 하라."라고하였습니다.
저는 너무 기뻐서 우선 기다렸습니다.
그랬더니 오후 5시경 구조단 한분D가
"위급한 상황같은데 오늘안에 전화드리겠습니다" 라고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그리고는 또 다시 협회의 어떤 한분B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그분 하시는 말씀이
"연락준다고 댓글이 달렸던데 구조단에서 연락을 받았나 궁금해서 전화했어요 . 원래 일요일은 구조단이 쉬는 날인데, 급하여서 댓글 달아주신것 같아요, 지금 협회에 덫이 있으면 지금이라도 구조를 도우러 갈텐데 덫이 없어서 못가네요... 예민한 아가라서 구조는 덫으로 해야하거든요...구조단은 큰 덫을 가지고 있거든요..." 라고 하십니다. 그럼 구조단 연락 기다려 보셔요~ "라고 합니다.
그렇게 전화를 끊었고
그리고 밤10시반경 구조단D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바빠서 목요일 이후에나 갈수 있다 우선 가셔서 혼자 구조를 하셔서 아가를 임시보호를 해달라 작은 아가들은 입양갈곳이 많으니까 걱정말라며 몇일만 임시보호 하시면 임보처나 입양처를 알아보겠다." 라고했습니다.
예민한 아가 구조방법을 물어보자
"구조 방법은 우선 어미 아가를 쫓아내고 어미가 없을때 케이지에 새끼를 넣어놓고 어미가 들어가기를 기다린다음 어미가 들어가면 문을 닫아라, " 라고 합니다.
저는 혼자 구조하기 힘들것 같아서 119에 신고글을 올렸습니다.
월요일에 날씨가 추워진다고했기때문에 1분1분이 급했거든요....그리고 다음날 저희 집 하수도 공사가 있어서....아가들있는 바로 옆이라서,,,시끄러울텐데....그것도 너무 걱정이었구요.....
상황설명 드리고 "구조만 해주시면 제가 데리고 올테니 구조만 도와주세요..." 라고 글을 남겼고
119가 왔지만,역시나 구조장비가 허술하여 어미아가는 멀리 도망가버리고 괜히 어미 아가 스트레스만 받게하였습니다.ㅜ.ㅜ
하지만 어미 아가가 도망간 사이 미리 준비해간 케이지에 새끼아가들을 넣어두고 간식을 넣어두고 왔어요
그리고 다음날 새벽 공사가 시작되었고 어미는 짖기 시작했고, 정식으로 공사가 시작된 9시 반경부터 12시까지 어미는
불안에 떨며 질라 주면을 (짖으면서)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유인해보려고 간식을 들고 몇시간을 돌아다녔고.....
새끼 아가들 체온이 떨어질까봐 새끼와 어미 사이를 오가며....살피던중....오전10시경 지인A와 통화가 되었고 도와주러 오신다고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11시경 협회B분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구조단이 안왔냐고....묻더니 못온다고 혼자 구조하고 있다 하니까. 우선 온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구조장비 가지고 오시냐고 그런거 아니면 오셔도 구조 못하실텐데.....ㅜ.ㅜ 라고 설명드리자 우선 오신답니다.
그러던중 공사가 끝났고, 끝나고 어미가 돌아오지 않자 저는 우선 15분정도 기다리다가 집으로 들어가서 공사대금을 처리하고있다가) 협회B 분이 오셨다는 말을 듣고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통화중이었고, 제가 먼저 아가있는 곳을 가니
세상에...... 어미가 케이지 안에 들어가있는겁니다. 제빨리 제가 문을 닫았고 드디어 구조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협회분이 전화를 끊고 자리에 오셨고, 오셔서 문을 잠그고, 아가에 대해 어떻게 할건지 상의하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아가 사진을 찍으셨습니다.(임보처를 알아봐야하니까 찍나보다..했어요....)그렇게 아가를 가둬놓고 사람들 넷이 그 앞에 서서 이야기를 나눈지 20~30분이 흘렀습니다. 빨리 아가를 따뜻한곳으로 안정을 찾도록 해주고 싶었지만....저는 협회의 진행에 따를수밖에 없었고, 저희 닐스가 아픈것을 알고있는 그 A분께서 임보를 2~3일 해준다고 하셨습니다.
협회B분은 여기저기 통화를 계속 하더니...아가가 다리가 안좋은 것 같다, 라고 하자 우선 가까운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모두 병원으로 갔고 케이지에서 어미 아가를 꺼내서 의사선생님을 제가 보조해주면서 엑스레이를 찍고있는 동안 협회B분이 새끼를 한마리씩 꺼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엑스레이 비용은 협회에서 냈구요.)
그리고 아가들은 바로 A분의 집으로 갔고 협회B분은 바쁘다고 가셨고, 저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날(12월 6일) 아가들이 잘있다는 소식을 A분과 연락을 수시로 주고 받았고 그날 저녁.... A분에게 입양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거래처 남자분의 사모님C인데 대학생 딸이 있고, 강아지를 너무너무 좋아하며, 강아지를 키워본 경험은 예쩐에 한번 있었고, 가정형편도 어려운 사람들도 아니고. 두마리는 딸 주고 두마리는 본인이 키운다고 했다고....
집도 쌍령동(저희집이랑 차로 10분거리거든요...)이라 가깝고 입양갔으면 좋겠다고..너무 잘되지 않았냐고....
그런데 저는 이상해서 되물었습니다. " 4마리를 모두 입양한다구요? 아가를 키워본 경험이 별로 없으신데.....믹스면, 털이 빠질수도 있는데....그리고 새끼가 나중에 사이즈가 막 커질수도 있는데......." 라며 이것저것 여쭤봤는데..아주 좋은 분들이고, 강아지를 보고 이뻐 죽으려고 한다면서 딸도 아주 강아지를 좋아한다고 말씀하십니다....거래처 분이고 신나서 전화주셨는데,,,더이상
제가 찬물을 끼얹기가 좀 그래서...
"잘되었으면 좋겠네요,,그런데 잘 모르는 거니까...협회에서 결졍을 하셔야할것 같아요.....그분들은 전문가니까....잘 판단하시겠죠...." 라고 말씀드리면서 내심..설마 4마리를 모두 입양하는 건 말이 안되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12월 7일) 전화가 왔고, 협회와 상의후에 아가들 4마리를 모두 사모님C가 데리고 갔다는 겁니다.
그리고 다시 A분이 하는 말 아가들을 보내놓고 너무 걱정이 되고 아가가 낯을 가릴수도 있으니까 안면이 있는 저더러 가서 얼굴이라도 보여주고 오라는 겁니다.
찾아가면 불편해 하지 않을까요? 라고 하자, 가정주부라서 매일 집에 있고 괜찮다고 합더라구요.....그래서 저는 안그래도 간식이랑 사골이라도 가져다 줄 생각이었기에 닐스 병원갔다가 시간되면 오는길에 들른다고 주소 알려달라했는데.
주소가 문자로 안오는 겁니다. 그러더니 한참 후 A님에게 전화가 와서는 아가는 잘 있다고 그 아줌마를 계속 따라다니고 아주 잘있다고 한다고 안가봐도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그런데 그 아줌마가 중성화를 반대를 하네? " 라고 합니다. 저는 너무 놀라서....왜냐고 물었더니
"새끼를 낳아서 친척들에게 나눠주고싶다고 했다고 합니다. 어이가 없어서 우선 전화를 끊고
협회B 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 중성화 반대한다는데 알고계셨어요? " 물었더니 몰랐답니다. " 중성화 반대하면 절대 안되요 그분 좀 걱정 되네요...친척들에게 나눠준다는데 그러면 다른 아가들을 입양하면 될 일이지 대체 그게 무슨 말인지..." 라고 했더니
" 나이 많은 사람들은 그럴수 있어요~ 새끼를 낳아서 나눠주는 보람을 느끼고 싶은거지.....그건 설득하면 되요~ 면답하러 가서 다 얘기 나놔보고 입양결정하고 그럴거니까 걱정마셔요~ 나이 드셔서 잘 모르셔서 그래요~ 설득하면 되니까 걱정말고 있으셔요~ 협회에서 알아서 다 해요~ ^^" 라고 하십니다.
저는 전화를 끊었고,
그날 집에 가보니, 아가들 구조 일기가 사진들과 함께 올라와있었습니다. 그걸보고 제가 엑스레이 찍을때 새끼 아가들 사진을 찍은걸 알았어요....암튼 구조일기를 보고 나니 아가가 더 보고싶고 걱정이 되고 미안해서 몸에 좋은것들 싸가지고 가려고....
A님에게 12월 8일 문자를 보냈습니다.
"C에게 여쭤봐 달라고 제가 아가를 좀 보러 간다고,,,,간식이라 이것저것 갖다주고 얼굴이라도 보고 오려고 한다" 고..
그랬더니 시간이 흐르고 A에게 전화가 옵니다.
" C에게 전화해봤더니 아가는 잘 있고, 지금 집에 없어서 안된다고 해요. 알고보니 직장을 다니는것 같더라구. 그리고 집이 쌍령동이 아니라 태전동이래요. 쌍령동은 딸이 사는 집이고 사모님이 아가들데리고 가서 사는 곳은 태전동이래요.
근데 그ㅡ 사모님이 불교라서 눈도 안뜬 새끼를 사람들한테 보여주면 부정 탄다며 나중에 눈뜨면 보여주러 가겠다고 하네~ 입양결정이 난것도 아닌데, 우리는 그냥 기다려야지 뭐,, 안그래도 몇개월동안 밥도 주고 구조한 사람이고 아가를 너무 걱정한다고 말했는데도, 눈안뜬 새끼 보여주기가 좀 그런가봐 그리고 이미 지금 집에도 없대요~ 협회에서 상담하고 다 한다니까.....정 아가 보고 싶으면 협회에서 찾아갈떄 같이 보러가요~"
전 어이가 좀 없어서..."이미 오빠 퇴근하고 저녁에 갈껀데 퇴근하고 안오신대요? 가서 새끼 안보고 그냥 간식주고 잠깐 어미 얼굴 보고 오면 되는데.....;;" 라고 하자....
"눈뜨면 다 알아서 보여준다고 하니까 기다려야할것 같아요~ " 라고 합니다.
저는 심장사상충 검사도 아직 안했는데...그것도 꼭 말씀좀 전해달라고...말하였습니다.(경황이 ㅇ벗어서 저는 검사를 까먹고 있었는데,,,,,여기 협회는 그런 절차가 정해진게 없나봐요....엑스레이만 찍고 검사도 하나도 안하더라구요. ...;;)
더이상 제가 뭐라 하기 그래서...끊자마자.협회B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언제 면담가실거세요? 저를 못오게 하셔서...제가 좀 불안해서 그러는데요.....제가 워낙 나쁜 일들을 많이 봐서....걱정이 되서요..." 라고 말했더니
"옛날사람들은 어린새끼들 보여주면 부정탄다고 그러는 사람들 많아요 걱정마세요 이번주 안에 갈게요..바빠서 못갔어요...."
그렇게 전화를 끊었고,,,,저는 마음 졸이며, 일요일까지 기다렸습니다.
분명A씨는 일이 진행되었으면 작은 일들도 저에게 전화를 해서 알려주던 분인데. 연락이 없으니..아직 진행이 안되었다는 말인데.....저는 주변 분들에게 이런 일들을 말하면서..불안에 떨면서....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일요일부터는 잠도 제대로 못잤습니다.막 불안했어요........협회 사이트에 매일 들어가봐도 소식도 없고....차차 일이 터져서 또 바쁜가....ㅜ.ㅜ
하루만 더 기다려보자....
화요일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연락이 없어서 전심 12시경 우선 A에게 문자를 보내봤어요....혹시 다른 소식 없냐구요...
그랬더니 월요일에 C에게 전화를 해봤는데 안받았대요. (나중에 얘기들어보니 놀라가서 통화가 안되었다네요~)그래서 제가 그제서야 설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협회에선 왜 일을 진행 안하며, 저에게 아가 얼굴도 안보여주시고. 중성화도 반대하는데....하루하루가 불안해서 죽겠다.
.어떻게 협회는 무조건 아가들을 거기에 보내놓고 전화한통도 하지 않고 그렇게 방임하고 있는거냐...."
레슬리 얘기까지 꺼내며 하소연을 막 늘어놓기 시작하자. A라는 분이 협회랑도 통화해보고 오늘안에는 저에게 전화를 준다고 합니다.
저는 협회B에게도 전화를 하기 시작했고, 통화가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바빠서 못가봤어요~ 차차 문제도 있고 우리가 사이트에 보이지 않는 일들이 아주 많이 있어요~ 우리도 돈하나 안받고 하는 봉사자고 개인 일이 있어서~ 바빴어요 죄송해요~ 연락해서 내일이나 모레로 날짜 잡을게요~" 라고 합니다.
알고보니 그때까지의 상황은 이러했습니다.
협회B는 임보자C의 연락처도 몰랐고 집도, 이름도, 아무것도 몰랐습니다.그리고 A씨도 임보자C의 집을 한번도 간적이 없다고 합니다. 세상에....그럼 뭘 보고 대체 그 아가들을 보낸거란 말인가.....유기견에 대한 아무런 지식도 없는 사람들에게 아가들을,,,
그리고 그날 저녁A씨도 일처리가 늦게 되자 답답했는지, 게시판에 비밀글로 글을 올렸고, 저더러도 올리라고 합니다.
저도 용기를 내서 답답한 심정을 글로 적었습니다.
1. 구조 후 건사를 하나도 안했다. 다들 경황이 없어서 그런것 같다..심장사상충 검사 해야하는데....벌써 10일까가이 지났다....불안해 죽겠다. 나라도 가서 검사를 할테니
아가를 볼수있게 해달라.
2. 바쁘면 그분이랑 통화라도 해라. 찾아가지 않아도 되니까 통화만 해서 그분이 중성화 수술을 극도로 반대하면 이미 입양이
어려운거니까 내가 데리고 오겠다. 전화한통만 해서 빨리 일을 결정해달라.협회가 관여된 일인데.....내가( 주소도 알지 못하지만 물어보고 간다고 해도 )가서 억지로 아가를 달라고할수는 없는거 아닌가...
제발 빠쁘더라도 빨리 전화라도 한통해서 결정만 내려주면 당장 내가 데리고 오겠다.
하루하루 불안해서 미칠 지경인데, 왜이리 일 진행이 늦냐.....어떻게 확인도 안하고 기본적이 유기견에 대한 안내도 없이 중성화를 반대하는 사람인지도 모른태 아가들을 모두 보낼수가 있나.....ㅜ.ㅜ
이런 등등의 말들을 비밀글로 길게 남겼습니다.
그리고 바로 남겨진 D의 댓글에는 정말 어이없는 말들 뿐이었습니다. 파란색은 D이 댓글이고 붉은색은 제 생각입니다.
네 마리를 한꺼번에 데리고 가셨다고 하여 협회측에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하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진정어린 마음으로 네 마리를 입양해 주실 수도 있는데 내키지 않아하는 집에 괜히 찾아가서 심사하는 티를 내면, 졸지에 아가들 포함한 산모가 갈 곳이 없어지니 섣불리 방문하겠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아가들 갈곳 없다고 누가 그랬는지 처음 듣는 소리이며....아무리 갈곳 업삳고 확인도 안하고 아무곳이나 보내나요? 회원거래처라는 말만 듣고? 회원의 말을 전적으로 믿고 보낼꺼면, 협회는 왜 존재하는 건가요? 아무나 다 입양상담하겠네요? 입양보내려면 심사를 해야지 그분의 비위 맞추느라 아가들은 신경안쓰실건가요? 그리고 말씀하시는 조심스러운 접근이 바로 연락을 한통도 안하는 것이군요~ 그게 조심스러운건가요? 아님 방임인가요? 그리고 혐회B님은 바빠서 진행못했다고 미안하다 하셨는데,,,댓글에는 조심스러운 접근이라고 표현하시니....무슨 말씀이 맞는것인지..차라리 바빴다고 하면 이해를 하겠네요...
떠돌이 상태에서 구조되었으므로 검사를 해야 하지만, 외관상 상처가 없고 잡힐 당시에 스트레스가 심했던 상황이므로 당분간 안정된 이후 검사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산모이므로 예민한 상태라 검사를 해야 할 경우 새끼들까지 모두 병원으로 이동하여 무리하게 검사를 해야 합니다. 낯선 사람만 있다면 산모가 케이지에서 나오려 하지 않을 것이므로 또 스트레스를 주며 검사를 해야 하는 상황도 고려해야 하니 임보처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면 며칠 여유를 두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여 일단 적응 기간을 두었습니다. (물론 협회가 눈코뜰 새 없이 바쁜 것도 이유의 하나입니다. 다급한 건이 너무 밀려 있어 방문날짜를 잡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 저희는 이미 엑스레이를 찍으로 다같이 병원을 갔고 간 병원이 점심시간이라 묻을 닫아서 또다신 다르느 병원으로 이동했고 다들 예민해진 어미가 무서웠는지 "안면이 있으니 구조자가 아가를 꺼내라." 하여 제가 꺼냈고 저랑 의사선생님이 엑스레이찍는동안 한마리한마리 새끼를 꺼내서 사진을 찍어댔습니다. 그 사진들은 그 다음날 바로 구조 일기로 올라왔구요...이것도 이미 그 글에 다 설명을 해놓았는데도 저런 댓글이 달렸더군요....
중성화 반대는 저희도 예상하지 못했던 반응입니다. ***(A)님께서 중재할 상황이 아니라면 협회측에서 전화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분이 심기가 불편하셔서 다 데려가기를 원한다면 ***(구조자)님께서 품어주실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하니 데리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중성화 반대 한다는 말은 제가 7일날 들었고 분명히 그날 바로 버스안에서 금하게 협회B에게 전화를 해서 알린 사실입니다.
이 글을 올린건 14일 입니다.
아기 강아지들은 입양 후 나중에 몸무게와 체력적 조건이 갖추어졌을 때, 중성화 수술을 합니다. 이 경우는 협회가 반드시 확인 절차를 거칩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젖을 뗄 때까지 보호해 주실 분이나 입양해 주실 분이 나타난다면 젖을 뗀 후 아기들을 차례대로 입양을 보내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가 난감해지는데, 그렇다면 ***(구조자)님께서 젖떼기까지 임보가 가능하신 건지요?
중성화 반대와 방문을 꺼려한다는 얘기를 들은 저도 마음이 불편하지만, 이 추운 겨울에 보호소로 들어갈 수도 없는 산모와 아가들의 거취도 결정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섣불리 움직이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그분들을 설득하는 것인데, 자꾸 다른 사람이 연달아 전화하면 그 또한 불편할 테니 이래저래 눈치껏 행동해야 하니....머리가 아프네요.
->아가가 갈곳이 없다고 임보처를 찾아달라고 재촉한적도 없고, 분명 2~3일 제가 임보가능하다고했었고, 그후로 절대 임보 못한다는 것도 아니었고, 협회에서 충분히 그 기간동안에는 임보처 입양처 찾을수 있다고 호언장담해놓고 이제와서 추운 기거리에 아가들을 보낼수도 없고 해서 조심스럽게 접근한거라고?, 한시간한시간이 급한것도 아니고 신분 확인하고 통화하는데 한달이 걸리는것도 아닌데 아무 확인도 없이 왜 곧바로 4 아가를 모두 그곳으로 보낸건지....이해할수 없으며, 자꾸다른 사람이 연락하면 불편해 한다고 쓰셨는데,,제발 연락이나 한통이라도 해보고 그런 걱정을 하시죠.....;; 그리고 전화한통해서 불편하게 하는건 걱정 되고 아가들 걱정은 안되던가요?
그리고 그날에서야 협회B가 임보자C와 통화를 하더니 중성화얘기를 하자 대화가 안통하더라며....저희더러 아가들을 데리고 나오라고 하더군요...
저는 이제 다행이다 싶었는데....그날 저녁 A가 아가들을 데리러 간다고C에게 전화하자 내일 16일 아가들을 바래다 준다고 하였다고 합니다. 아가들은 무사히 잘 있냐고 하니 잘있다했다고 합니다. 끝까지 집을 오지 못하게 하는게 너무 이상하다고 A씨에게 말했지만 하루 기다려보기로 하고 마음졸이며, 아침이 오기를 기다렸고,,,,
아침에 연락이 없었습니다.....그리고 오후 3시 A에게 연락이 왔고,
오전에 아가가 왔는데 두마리만 왔다고....새끼 두마리는 얼어죽었다고 했답니다.
어떻게 했냐니 묻었다고 했대요...
어미는 젖이 모두 말라있다고 합니다. 우선 A씨가 촉진제 주사 맞췄고 초유사서 먹이고 있다합니다.
그리고는 협회B랑 A가 C네 집(태전동)에 찾아가봤는데 아무도 없다고 있다가 저녁에 찾아갈거라 합니다.
어이가 없어 아무 말도 못하고 전화 끊고
그동안 참았던 분노와 화가 폭발했고, 미친듯이 눈물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D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모르고 있더군요....
상황을 설명했고 그랬더니 D가 알아보고 연락준다고 합니다.
다시 전화가 와서는 우선 오늘 밥에 불시에 찾아가 혹시 그 집에 아가들이 남아있지 않은지 확인할것이고 없으면 묻은곳을 물을것이고 죽은게 아니라 빼돌린거라면 협회도 강경대응을 할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저는 이렇게 반문했습니다." 그사람들이 묻은곳 기억안난다고 하면 끝나는 것이고, 죽었다고 해도 그사람들이 방치해서 죽은것이다 . 전화한통만 하면 이렇게 알게되는것을 대체 왜!!!!어떻게 확인하나도 하지 않고 보낸것이냐. 누가 입양처 빨리 찾아달라고 했나? 내가 이런일 당하려고 힘들게 구조한 줄 아느냐. 결국 그사람이 산다는 주소도 그사람 집이 아닐수도 있는거고 그아줌마 직업이 애견관련 업자일수도 있는거 아니냐! 불시에 찾아간다해도 소득도 없을것이다!
암튼 이렇게 하고 끊고
저는 그날16일 아무도 믿을수가 없고 아가들이 너무 안쓰러워 A네 집으로 아가들을 저희 집으로 데리러 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17일 협회B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어제 밤 그 집에 가봤더니 어떤 젊은 남자가 나와서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 알고보니 그게 그C의 남자친구의 아들인건데.......암튼 그래서 A에게 연락했더니 A씨가 C에게 전화를 했나봐요. 그래서 새끼를 어디에 묻었냐고 묻자 버렸다고 하고 전화를 끊어버렸다고 하네요...
그래서 다시 C의 남편한테 전화를 했어요. 그랬더니 그사람이 솔직하게 말을 해주네....사실을 그 둘은 부부가 아니고 10년동안 사귄 사이더라구~ 딸집이라고했던 쌍령동은 그 여자가 사는 집이고 태전동은 아들들이랑 그 남자가 사는 집이더라구요...
근데 아무래도 젖이 안나와서 굶어 죽은거 같아요~ 그사람들이 젖이 안나온다는걸 몰랐던 거지~ 어미가 밥을 잘 만먹었었대요~
그리고 4마리를 모두 입양하려던거는 맞는거 같아~
새끼를 버렸다고 하니 이미 지나간 일 어쩌겠어요~ 그렇게 알고 남은 아가들이나 잘 부탁드려요~이제 앞으로 아가들 입양이나 잘 보내도록 힘써보자구요~ 내가 A씨만 믿고 그곳으로 보내라고 한게 죄지~ A씨를 믿은게 죄에요~ 내가ㅡ 미안하다고 말할수밖에 없네...나도 이런 일 처음에요~ 나도 돈하나 안맏고 봉사하는 사람인데....갑자기 또 우리 강아지가 수술을 하고....많이 바빴어요~ 괜히 구조 돕는다고 해서는....나도 이제 다시는 구조같은거 안하려구요~ 빨리 갔어야했는데 너무 바빴어요~"
라고 결론을 내리더군요.....;;
알고보니 그협회B는 관리자도 아니었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래놓고 강이사라고 불리우는것을 들었고. 저는 관리자인줄 알았습니다.
처음부터 저랑 통화를 했었고 계속 저는 그분과 통화를 했었습니다. 그분이 제가 구조한 아가들 건을 맡으신건 사실이구요
여기 협회는 이렇게 그냥 관리자가 아닌 봉사자나 회원들이 일을 처리하기도 하고 보고만 한다고 합니다.
큰 건들(연평도) 이런것들은 대표자 관리자가 일을 처리하구요.....ㅜ.ㅜ
그리고 지금은 19일 오후 5시가 넘은 시간....아직까지 협회에서는 연락한통 없습니다.
협회B와의 통화가 마지막이었습니다.
어제 저는 아가를 데리고 병원에 가서 심장사상충 검사를 하였는데 이상없으며, 증상이 없으니 홍역 파보등은 안심하여도 된다 하셨고,
약간 묽은변을 보는것은 새끼 대소변을 핥아먹어서 그런거라 하셨고, 젖은 지금 3개의 젖에서 잘 나오고 있습니다.
생식기에서 점액질의 피가 조금씩 나와서 걱정이 되었는데, 자궁이 아직 다 안닫혀서 그런다고 차츰 없어질거라고 이상없다 하셨습니다.
새끼도 배가 통통한데.... 그것은 잘먹고 있다는 증거라고 괜찮다 하셨습니다.
다리는 달릴때 다리가 불편해보여서 예전에 구조후 엑스레이 찍었던건데....관절에 염증이 조 있는것 같다고 하셨었는데
급한거 아니니 두고 봐도 된다고 하십니다...
다행히 아가는 귀도 치아도 양화고 피부도 깨끗하고, 첫날부터 대소변 화장실에 가리고, 헛짖음 없고, 분리불안 없고, 착하고 절대 사람 안물고, 순하고 씻겨도 귀청소해도 양치해도 가만히 있습니다. 사람을 아주 잘 따르구요...말도 잘듣고 똑똑하구요..
너무 속상해서 몸과 마음이 혼미하고 기운이 없었는데....이제 좀 정신이 들었어요...
아직 닐스 수술도 해서 회복도 시켜야하고...
아가들 돌보고 입양도 보내야 합니다...
겨울이라서 새끼가 어떻게 될까봐 너무 무섭고.임신한것도 몰랐던 제자신이 너무 밉고
처음 혼자서 아무 도움없이 이리뛰고 저리뛰며 구조할때 정말 너무 외롭고 제가 혼자인것만 같아서,,,너무 슬펐는데...
구조하고 너무 기뻐 밖에서 미친여자처럼 혼자 만세를 외쳤던것도 잠시.....이런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이 카페 회원이신 저의 상담자이자 푸우 입양자이신 미루누리님에게만 털어놓고.... 걱정하고 있었는데...
결국 정말 우려하던 일이 생기고 말았고
안좋은 일있었다는 간단한 댓글에 복태엄마님이 저에게 쪽지까지 주셨어요....ㅜ.ㅜ
무슨일이냐고,,걱정된다고 연락달라구요....저 너무 감동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일을 털어 놓았고....입양공고를 조심스럽게 여쭤봤는데....흔쾌히 도와주신다 하시며 오히려 저를 걱정해주셨습니다.
대성이 일로 힘드셨을텐데.....너무 감사드리구요...미우마우님도 소식 들으시고는 바로 도와주신다고 문자 주시고....
해피엔딩 너무 감사드립니다...
개인구조이고 타 협회와 관련된거라 말씀 드려도 안해주지 않을까 ....고민중이었데....
막상 해주신다고 해도 걱정은 계속 됩니다....
다른 협회와 관련된 건이라서 해피엔딩에 피해가 갈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
아직 아가가 입양결정이 된게 아니라서 아주 조심스럽지만.....용기 주셔서 글을 남겼습니다.
만약 제글이 조금 위험한 글이면 조용히 옮겨주세요~ 반대로 어디에 알리고 싶으시면 이 글(맨끝에 우리 회원님들 아이디 빼고) 을 다른곳에 올려주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제가 어떻게 하는게 아가들을 위하는 길인지 저는 판단하기 힘들어서 우선 이곳에 최대한 상세히 글을 남깁니다....
넘 길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첫댓글 글이 여기서 끝이 아닌거 같은데요..ㅜㅜ
그래서 어미랑 아가가 댁으로 이동했어요? 나머지 아가들은....ㅜㅜ
이궁 글이 짤려서 올라갔네됴 2부 올렸습니다~
아니....얼어죽다니!! 말이 되나요?? 기도 안차서 .. 젖이 안나와서 그랬다고 글에는 써있잖아요..그럼 굶고 추워서 죽었단 말에요??ㅜㅜ
저는c분과 통화를 한적이 한번도 없지만, 처음엔 그분이 두 아가가 그날 아침 얼어 죽었다고 그래서 둘만 데리고 온거라고 했대요. 어떻게 했냐니까 아침에 땅에 묻어줬다고 했구요. 그런데 나중에 전화해서 어디에 묻었냐 물으니, 버렸다고 하고 정화 끊어버렸다고 그렇게 전해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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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화 반대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10일가까이 지나도록 전화상담조차 하지 않았어요... 제가 불안하다고 전화도 했는데.....중성화수술 반대하는건 설득한다고 걱정말라고 하셨었구요....ㅜ.ㅜ
대체 일처리를;;우리도 입양 임보 진행에 보호소 다니는 봉사하는 거 제대로 일 못한다고 욕먹는데-_; 여긴 더 심하네. 같이 욕먹는 처지라 뭐라곤 못하겠고
ㅠㅠ
그래도 그 협회를 통해서 구조되어 살아가고있는 아가들이 분명 많이 있으니.....함부로 할수 없는것도 사실이에요.....정말 슬픈 현실이에요.....ㅜ.ㅜ 그리고 이건 그곳이 체계가 안잡혀서 일어난 일이구요.....;; 그리고 관리자도 아닌 분에게 일을 모두 맡긴것도 문제였구요....사람들에게 알리고 싶기도했지만, 알려져서 후원이 줄어들거나....다른 아가들이 피해를 받는 일은 원치 않기에 조심스러워요.....;;
누가 우리 까페 운영진분들, 일 못한다고 감히 욕을...
ㄷㅅㅅ에서 일처리 하시는 것 보다는 백만배 더 잘 하고 계십니다.
임보자 신원 확인도 안 하고 눈도 안 뜬 아가들을 훽~ 보내버리는 저 머저리 같은 협회와
우리 까페 운영진님들과는 비교가 안 되지요.
우리 까페 쥔장님께서 까다롭고 냉정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미우마우님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죄송요~^^;;)
깐깐하고 냉정하게 일처리 하시는 모습에 훨씬 더 믿음이 갑니다.
금순이와 순심이, 입양공고 올리게 해주셔서,
해피바이러스님 마음의 짐을 덜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죄송하실 거 없어요. 저 임보 입양 보낼때 까다롭다는 얘기 많이 들어요. 무섭다는 말도 들었어요 흣
계속 까다롭고 무~우~썹게 해주셔요.^^;;
개님들을 함부로 다루는 인간 같지 않은 인간들이 우리 까페에 얼씬도 못하도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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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가 죽었다고 했을떄 처음 어이가 없어서 막 눈물이 나오면서 웃음도 나왔어요. 실제로요~ 정말 웃었어요..미친여자처럼.....
어째요ㅠㅠ
본문에 실명 하나가 그대로 나왔어요;;
제 이름 말씀하시는건가요? 감사해요 그건 수정했는데 그것말고는 또 없죠? ^^ 세심하셔라~ 감사해용~
아니..구조도 해피바이러스님이 혼자 다 하셨는데..뭘 협회에서 애들을 자기맘대로 막 보내버립니까..어이가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