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직업
글/생명강가(2009.12.12)
장성교회 간증이 선포되기 직전 무렵,
지금부터 4년 전에 어느 의사형제님의 가정이
장성으로 이주하게 되었습니다.
대전에 있는 유망한 정부 기관에서
의료분야의 책임자로 근무하셨던 형제님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안배로
장래가 촉망되는 직장을 포기하고
의사로서 종합병원과 개인의원 개원을 앞두고
다방면으로 물색 중이었습니다.
이제 중학교에 진학하게 되는 큰아이와
또한 유능한 의사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여러 조건이 갖추어져 있는 대도시로 진출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이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조용한 시골의 작은 의원자리로 옮긴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우리가 열린의원 3층에서
장성교회 간증선포를 준비하고 있었던 터라
형제님은 그 부분을 가장 의미 있게 생각하시고
최종 이주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알기로는 쉽게 혼자서만 결정할 수 있었던
단순한 이주문제가 아니었기에 가족과 교회와 의논하고
결국 아브라함처럼 갈 바를 알지 못하고서도
책임이 따르는 가족들을 이끌고 믿음으로 움직임에는
숨은 눈물이 있었습니다.
그 후 형제님은 특별한 침술치료를 익혀가며
작은 의원이었지만 일이 년 사이에 근방의 많은
병, 의원 가운데서도 손꼽힐 정도로 잘 운영하여
의원업무와 교회를 안정시켜 나갔습니다.
내가 생각할 때, 특이했던 일은
일반의사로서 한의원에 못지않게 그 침술효과가
뛰어났던 것은 의학 신기술 ‘파동원리 치료법’ 때문
만이 아니고 교회를 생각하는 형제님의 중심을 보시고
주께서 그 손길을 통해서 무조건 치료해 주신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유학하던 인천자매님의 딸이
입 안의 침샘 결석으로 한 달 동안 고생하다가
결국 입국하여 며칠 전 형제님께 치료를 받았습니다.
친정이 영광인 인천 자매님은 영광집회소에 와서
임시 거처를 정하고 매일 치료를 받으러 다녔습니다.
이미 중국 복단대학병원에서 CT 촬영 자료에 입 안에
큰 결석들이 드러나 병원에서는 수술을 권했다는데
과연 팔뚝에 침과 테이핑치료를 한다고 해서 과연,
무슨 효과가 있을까 하고 염려가 되었습니다.
통증을 호소하며 우는 대학생 딸 자매가 안쓰러웠지만
형제님은 심사숙고 하시며 기도하시듯 근본적인 문제인
자궁과 장치료를 전반적으로 해 주셨습니다.
두 번 치료를 받고 삼일 째 되던 날, 생리가 터지고
새벽에 콩알만 한 결석 두 개가 작은 침샘을 뚫고
나왔습니다. 그러고서야 딸 자매는 깊은 잠을 잤습니다.
장성 열린의원에 가서 형제님께 그 결석을 보이니
형제님도 직경 5미리나 되는 큰 결석 두 개를 보시고
자신도 놀라워하시며, 학회에 임상 결과를 발표할 정도의
의미 있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아직도 두 개의 결석이 더 나오려고 하는데
딸 자매는 예전의 예쁘고 발랄한 모습을 되찾았고
오늘은 상해에서 만난 프랑스인 친구까지 찾아와
함께 치료를 받고서 장성읍 변두리의 야산에 자리한
홍길동 테마공원에 갔는데, 프랑스 배우 ‘알랑드롱’인지
뭔지 ‘조로’와 비교해 둘은 서로 우월하다고 다투면서
우정을 다지는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흙에 침 뱉어 병자를 치료하시던 주 예수님,
교회를 생각하여 움직인 형제님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매일매일 당신이 원하는 치유의 기적을 일으키소서!
언젠가 이런 젊은이들을 통하여 유럽에서도
그리스도의 편지가 쓰여지게 하소서!
영광교회 http://cafe.localchurches.kr/yeonggwangch
첫댓글 아멘! 주님께서 형제님의 손길에 치유의 은사를 더욱 주시길기도합니다...
아멘, 부족한 자가 그 영의 인도를 따라와서 이제까지 계속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격동하는 주님의 움직이심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교회확장을 위한 주님의 마음과 그 마음을 알고 기꺼이 동행, 동역하는 형제님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고 아름답네요. 주님이 장성교회와 영광교회,,,특히 새로 산출된 교회들을 배나 더 축복해 주시길...
아멘, 저는 주님께 이끌림 받은 처음부터 계속 신실한 형제님들을 옆에서 모시고 동역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아름다운 몸의 건축을 이루기 위해 드려지기 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