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NC 다이노즈, #25)
린의지. 129경기에 출전해, 0.293/0.379/0.469의 슬래쉬 라인과 20홈런을 기록한 국내 최대의 공격형 포수임은 부정할 수 없지만, 양의지의 도루 저지율과 타격 능력이 해가 지날수록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노화의 영향이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한국에는 아직 양의지를 능가할 포수가 없는 것이 자명하다. 우선, 31.3%의 도루 저지율을 기록했다. 어깨와는 별개로 블로킹이나, 투수 리드는 뛰어난 편이다. 국가대표에서는 주전포수나 지명타자로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격형 포수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었음 좋겠다.
강민호 (삼성 라이온즈, #47)
115경기에 출전해, 0.273/0.341/0.412의 슬래쉬 라인과 14홈런을 기록한 베테랑 포수. 32.0%의 도루 저지율을 기록했다. 작년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진 뒤에는 강민호의 노고가 있다고 평가될 정도로, 강민호는 여러 투수를 '다룰 줄' 알고 있다. 리그에서 가장 좋은 '주전 포수시 투수' 들의 성적이 매우 좋은 것은, 삼성 라이온즈 투수진의 성장 뿐 아니라, 강민호의 노련한 운영이 있을지도 모른다. 미국의 평가로는, 양의지보다는 더욱 노련한 면모가 보인다는 언급이 있었다. 양의지가 지명타자로 출장한다면, 주전으로 나올 것이다.
최재훈 (한화 이글스, #13)
116경기에 출장해, 0.278/0.387/0.384의 슬래쉬 라인과 8홈런을 기록한 준수한 포수. 국가대표 포수중 가장 수비력이 뛰어난 포수이다. 양의지가 공격형, 강민호가 밸런스를 잡고 있다면, 최재훈은 '수비형' 을 강조한다. 강민호와는 달리, 정말 뛰어난 송구를 가진 포수이며, 한국 주전 포수 중 1위의 도루 저지율 (37.7%) 를 기록하고 있다. 실책이 다소 많은 편으로 보이지만, 이것은 한화 이글즈의 투수진이 스플리터와 포크볼 구사율이 높은 점과 연관이 된 것으로 예상된다. 강민호나 양의지의 2강 체제가 있기에, 많은 경기 출장은 불가능하겠지만, 최재훈이 선출된 이유는 분명히 존재한다.
첫댓글 게임으로 보는 올해 예측 재밌네요 ㅎㅎ
틀딱학대멈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