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한 사계절 이미지와 함께하는 기도시
창골산 봉서방
기 도
조인형 (창골산 봉서방 부운영자)
나는 알 수 없습니다.
내가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이란
아무것도 기대 할 것이 없단는 것을 아시면서도
하나님은 왜 내 곁에 머무시는지
나는 알 수 없습니다.
내가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이란
아주 미천한것 밖에 없다는 것을 아시면서도
하나님은 왜 나와 함께 하시는지
나는 알 수 없습니다.
내가 이 세상에서 살때에
늘 하나님편이 되지 못하다는 것을 아시면서도
하나님은 왜 항상 내 편이시는지
나는 알 수 없습니다.
내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이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아시면서도
하나님은 왜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는지
나는 알 수 없습니다.
정녕,알 수 없습니다.
삶가득한 욕창의 냄새만을 품고 있다는 것을 아시면서도
질퍽한 흙구덩이 깊은 곳 지렁이 같다는 것을 아시면서도
황야한 사막의 흔한 모래알 같다는 것을 아시면서도
어이하여,이 볼품없는 질그릇에 어찌하라고 보화를 담아 주시옵니까.
어이하여,이 악역한 마음에 복음의 씨앗을 심어 주시옵니까.
어이하여,이 목석같은 감동도 감격도 감정도 없는 마음에
성령의 감동을 주시옵니까.
오, 이 다깨진 질그릇에 무엇을 기다리시고
오늘도 소망을 주시옵니까.
============================================
▷◁ 대구지하철 희생자를 추모합니다!
첫댓글 그럼에도 불구하고~~하나님은 우리에게 긍휼을 베푸시기에 오늘도 우리가 주님 앞으로 나아가 간구할수 있음을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