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꾸 (←가락꾸, 가락) [空, から クッション] → 빈쿠션 치기 : 가라(空, から)와 쿠션(クッション, Cushion)을 세 글자로 합침. 가라(空, から)는 '비어있음'을 뜻하며, 백구로 적구를 먼저 치지 않고 쿠션을 먼저 침
가야시 (←가이시) [返し, かやし] → 끌어 모으기 : 가에스(返す, かえす, 되돌리다)가 관서지방말로 가야스(かやす)로 변했으며, 가야시(かやし)로 명사화됨. 적구를 다시 치기 좋게 모이도록 되돌린다는 뜻이다. 가야시는 '요세다마(よせだま)'라고도 한다.
갸쿠 (←갸꾸) [逆, ぎゃく] → 반대치기
겐뻬이 [源平, げんぺい] → 편 가르기 : 1072년경 일본의 겐(源, げん)씨와 헤이(平, へい)씨가 두 패로 갈라 싸운 데서 유래함. 源氏가 흰 깃발, 平氏가 붉은 깃발을 들고 싸웠다는데, ‘겐+해이’ 되면서 해가 뻬로 바뀌어서 겐뻬이(源平, げんぺい)가 됨.
겐세이 [牽制, けんせい] → 수비 : 상대방의 기술을 방해/견제하기 위해 자신의 백구를 상대방 백구 또는 적구 앞에 가려 놓음
기레이 [奇麗, きれい] → 좋아 : 당구 전문 용어라 할 수는 없지만 당구장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로 ‘기레이’가 있다. 이는 상대가 공을 잘 쳤을 때 감탄하는 말로, 일본어 ‘きれい(奇麗)’에서 온 것이다. ‘솜씨나 기술 따위가 훌륭하고 멋짐’을 뜻한다.
기리까에시 [切り返し, きりかえし] : 되받아치기
나메 (←나미) [嘗め, なめ] → 얇게 치기 : 나메루(なめる, 핥다)의 명사형으로서 공을 살짝 스치고 지나가게 침.
네지 마와시 (←레지, 니주) [捻廻し, ねじまわし] → 크게 돌리기, 대회전 : ねじる(捻る)는 "비틀다"의 뜻이다. ねじる와 まわし가 합쳐서 ねじまわし가 되었는데, 이것은 흰 공이 당구대를 한 바퀴 이상 돌아서 적구를 맞춤.
니큐 (←니꾸) [二球, にきゅう] → Double Hit : 한 번의 샷에서 큐 팁이 수구를 두 번 이상 치게 되는 파울을 니꾸 혹은 니쿠, 리꾸 등으로 부르며, 공을 두 번 치게 된다는 뜻의 `이구(二球)`를 일본식으로 발음한 것이 속어로 굳어진 경우이다. 이것은 일종의 미스 샷이며 파울이 된다.
니주 마와시 [二重廻し, にじゅう まわし] → 이중돌리기
다마 [珠, 球, 玉, たま] → ①구슬, 알 ②전구 ③당구
다이 [台, だい] → 당구대
다테 (←다데) [縱, たて] → 길게 치기 : 다테는 '세로'를 뜻한다. 백구에 히네리(ひねり, 빗겨치기)를 하지 않고 각도만을 이용하여 세로로 길게 침
리쿠 (←니꾸) [陸, りく] → 결쳐밀기
마시 [增, まし] → 다 맞기
마와시 [廻, まわし] → 돌리기
박킹 (←빠킹) [罰金, ばっきん] → 벌점 : 시로(白, しろ, 흰 공 맞기)를 했을 경우 벌점을 받는다는 뜻
사가리 (←픽사리, 삑사리)[下がり, さがり] → 헛치기 : ‘픽사리’는 흰 공[白球=手球]으로 빨간 공[赤球=的球]을 맞추기 위해 당구 큐로 흰 공을 칠 때, 당구봉을 잘못 조절하여 헛치게 되는 것을 가리킨다. ‘픽사리’를 하게 되면 점수를 잃는다. ‘픽사리’의 원래 말은 일본어 ‘사가리[さがり(下がり)]’로 점수를 잃어 점수가 내려가는 것을 가리킨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사가리’의 첫 음절을 ‘픽’으로 바꾸어 ‘픽사리’라 한다. 이때의 ‘픽’은 당구봉으로 흰 공을 헛칠 때 나는 소리를 나타낸 것일 것이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사람의 대부분은 ‘픽사리’가 ‘점수가 내려가는 것’이 아닌 ‘당구봉으로 흰 공을 헛치는 것’을 나타낸다고 생각하고 있다.
시로 (←히로) [白, しろ] → 흰 공 맞기 : 시로(白, しろ)는 흰 공을 의미하며 상대방의 흰 공을 맞추는 것
오마와시 [大廻, おおまわし] → 크게 돌리기 : 당구대를 크게 돌려 침
오시 [押, おし] → 밀어치기 : 흰 공이 적구를 때리고 난 뒤, 다시 앞으로 밀고나감
요세타마 [寄球, よせたま] → 모으기 : 요세타마(よせたま)는 ‘가야시’라고도 함. 요세(寄せ, よせ)는 요세루(寄せる, よせる, 모으다)가 명사로 바뀐 것임.
우라 마와시 [裏廻, うらまわし] → 뒤돌리기 : 우라(裏, うら)는 ‘뒤’를 뜻하고, 마와시(回し, まわし)는 ‘돌리기’를 뜻하므로 우라마와시(裏回し, うらまわし)는 적구의 뒤쪽으로 흰 공을 돌려 치는 기술을 의미함.
하코 마와시 [箱廻し, はこまわし] → 귀돌리기 : 당구대의 짧은 쪽으로 공을 돌려 침
후로쿠 / 후루꾸 (←후로꼬) [ふろく, fluke] → 플루크(요행, 재수) : 의도하지 않았던 공이 맞거나, 예기치 않았던 행운의 샷
히까께 (←히까끼) [引っ掛け, ひっかけ] → 걸어 치기 : 백구로 먼저 당구대의 쿠션부분을 치고, 다시 적구에 걸리게 침
히네루 / 히네리 (←시네루, 히나리) [捻る, ひねる, 비틀다] / [捻, ひねり] → 빗겨치기 / 틀어치기 : 히네루(ひねる)는 '비틀다', '뒤틀다'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명사화한 것이 히네리(ひねり)이다. 공에 회전을 주어 비틀어 침.
히키 (←히끼) [引き] → 끌어치기 :고기가 낚시에 걸려 줄을 당기는 정도를 가리키는 말로, 공의 밑 부분을 쳐서 거꾸로 돌아오게 함
힛카케 (←히까끼, 시까끼) [引掛け, ひっかけ] → 걸어치기
첫댓글 진레님의 당구용어지식 놀랫읍니다 많은걸 알아읍니다 좋은 휴일 가지세요
과공은 비례라 하는데...방장님의 극찬은 몸둘바를 모르겠어요...마타투어는 아니겠지요???...ㅎㅎ
당구용어는 대부분 일본어이지요 한국어로 바꿔야 할텐데 쉽지가 않은것 같더라구요~하나하나 바꿔 보도록 해야 할것 같어요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항상 당구의 백과사전 같으셔요 당구방에 보배이십니다 ★
일본은 1850년 네델란드사람이... 우리나라에는 1909년 왕실에서부터 당구대가 설치되어 순종이 200을 쳤다나...아무튼 일본이 전수해 주면서 일본말이 당연히 많지요...이제 프로게임에서는 거의 순화되었으나 우리 아마튜어들이 많이 아직도 사용하고 있지요...ㅎㅎ
일본어공부하는느낌이듭니다,,,ㅎㅎ 으이구 우리말로 바꾸어서 우리는사영용하면 좋겠습니다,,그런말을 올려주심공부열심히 할텐데,,,,ㅎㅎ 예 ( 후로꾸 → 특별보너스 ) ㅎㅎㅎ
마세이(masse:찍어치기),후루꾸(fluke:요행,재수) 등은 영어가 일본어화 된 것도 많이 있지요...국화님이 눈에 거슬리다 하시니 우리 60당구동호회에서도 점점 국어로 순화될 날도 얼마남지 않았겠어요....ㅎ
ㅎㅎ우리60대방당구용어는 될수있으면 선배님들이 우리말로 불러주시면 알아듣기도편하고 옆에서보는 이웃들에게도 본이될수있겠지요 ,,,일본말은 어지러워유 ㅠ ㅠ ㅎㅎ
멋 모르고 그냥 배워 쓰던 일본말들이 뭘 뜻하는지 이제사 제대로 알았습니다. 감사 합니다~~~
하하~~ 진달래꽃님 대단하십니다 ~~저도 20대후반 일본에서 3년쯤 기술연수있어서 체류했는데 일본어 실력 당구전문지식에 놀라움을~~순수우리말 풀이에 감사함을~~다음모임봐요~
바르게 알리시려 애쓰시는 모습아릅답습니다
옷 만드는 재봉 부터 건축 하는일 까지 일어가 안낀데가 없드만요 울 말로 바꿔 말하면 그말 내용이 아닌것 처럼도 들리기는 해도 고쳐야 할 과제 인데 잘 안 되드라구여 참고 하겠읍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대단 하신 분들 많아 컴 세상이 밝아 집니다 처음엔 으쟁이 뜨쟁이 많아 눈살 찌프리는 일도 많았었는데 격이 높아져서 좋읍니다 목욜날 뵙지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