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은 GM-SAIC-우링 중국 합작회사가 ‘올 뉴 바오쥔(宝骏) 310 왜건’을 론칭했다고 12일(현지 시각) 밝혔다. 올 뉴 바오쥔 310 왜건은 지난 4월 개최된 2017 상하이모터쇼에서 공개된 바 있으며, 가격은 단 4만2800위안(한화 약 717만7560원)부터 시작한다.
바오쥔 310 왜건은 총 3가지 트림으로 제공되며, 최상위 모델의 경우, 가격은 5만6800위안(952만5360원)이다. 국내에서는 쉐보레 스파크나 기아차 모닝 등 경차가 9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가격이다.
바오쥔 310 왜건은 전고 1535mm, 전장 4620mm, 전폭 1710mm, 휠베이스 2750mm를 기록, 쉐보레 올란도 대비는 작고 기아차 카렌스와는 비슷한 차체 사이즈를 구현한다. 여기에 740ℓ 의 적재공간을 갖췄으며,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1460ℓ 까지 제공된다. GM은 “바오쥔 310 왜건은 최대 5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2열 탑승자도 넉넉한 레그룸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오쥔 310 왜건은 트림에 따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하는 8인치 LCD 스크린, 내비게이션, 리어뷰 카메라, 크루즈 컨트롤, 2열 충전용 USB 단자, 키리스(keyless) 엔트리 및 푸시-버튼 스타트,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TPMS) 등이 지원된다.
바오쥔 310 왜건에는 1.2리터 자연흡기 엔진과 1.5리터 자연흡기 엔진이 적용되며, 6단 수동 변속기와 조합된다. 최고 출력은 110마력, 최대 토크는 15kgm를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5.38km/ℓ 를 기록한다.
GM은 “바오쥔 310 왜건은 젊은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편의사양을 채택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되면서도 넉넉한 공간과 실용성을 확보한 것이 최대 장점”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바오쥔(宝骏)’은 GM이 SAIC그룹, 우링과 함께 설립한 중국 전용 브랜드로, 작년 68만8390대를 판매하며 전년동기 대비 48.5%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