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간 연구개발과제계획서를 6개를 썼다.
학교과제 (2건), 산업부과제 (2건), 경기도과제 (2건)
많이 하다보니 작성 요령이 생기는 것 같다.
학교과제는 금액이 적어서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과제책임자분이 발표를 잘 해서 2건 다 되었다.
(과제책임자는 본인이 아니며 하나는 참여에 내 이름이 올라가 있고
나머지 하나는 본인이 이름도 없지만 연구개발계획서와 발표자료 및 기타 서류 준비도 모두 본인이 했다.
발표만 본인이 안했다고 보면 된다.)
산업부과제도 동일하게 연구개발계획서 및 발표 PT작성을 모두 본인이 했다.
다만 참여기업에 모두 본인이 올라가 있는것만 다르다.
과제가 되면 또 다른 참여기업에 들어가 있는 신생업체
개발아이템 개발 연장이 될것 같다.
(그런데 경쟁이 10:1이 넘고 발표도 본인이 하지 않으니 가능성은 약한 상태다.)
경기도과제는 본인은 들어가지도 않았지만
본인이 다 작성하였다.
(연구개발계획서 및 발표자료 작성 기계가 되어가고 있다.*^^*)
아이템 개발도 몇종을 하는지 모르겠다.
(개발건은 거의 자동기계가 되어가고 버튼만 누르면 진행이 된다.)
기존에 하던 중기부개발과제 선행기술 아이템을 2차년 개선하는건과
본인 소속기관의 미래 아이템용으로 개발하는 건이 있는데
미래용 아이템 개발중에 파생이 3건이나 되어 4가지를 동시에
여러 고문님(업체 전문 엔지니어링 사장님)들과 개발하고 있다.
미팅할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SNS 단톡에 관련자분들을 모두 초대해
이런저런 협의를 하고 개발을 진행하면서 중간중간 상황을 공유하며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데
여차저차 하다보니 파생품 포함 4가지를 동시에 하고 있다.
신규 아이템은
특정 시장에 2가지 아이템인데
하나는 본인이 외부개발용역을 하다가 생각한 아이디어에 의해 시작되어
작년에 신생업체로 구매한 이론적으로 아직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독일 S/W 기반으로
설계한 반도체 라인에서 제조가 필요한 부품으로 대전의 Fab을 이용하면서
설계, 시제품성능분석, 개선점... 등등을 분석하면서
Risk를 안고 일단 달리고 본다로 개발을 진행하는 건으로
같이 협조하고 있는 대학원생 연구원이 죽을라고 한다.
관련 논문 등을 쓰는데도 정확한 이해가 안되니 이해를 위해 따로 시간을 줄 수 없냐고...
그래서 본인 왈
" 뭔가를 배우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1. 누군가에게서 이론을 먼저 배우고 나중에 실행하는 방법과
2. 실행을 먼저하고 막히는 부분에서 이론을 스스로 찾아서 배우는것
과거에는 1이 통했습니다.
지금은 시스템이 배우는 속도가 더 빠르니 통하지 않고
오히려 원하지도 않는 정보를 주입시키는 고문이 될 수 있습니다.
먼지 모르는 안개지만 고급 장비나 시스템을 활용하여 일단 고를 하면
결과를 먼저 봤긴 했는데 이해가 안되니 찾아보게 되는데
이때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본인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을 쪽집게로
인터넷이나 책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렇게 배워야 합니다.
나보다 능력이 출중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럴때는 내가 그 시스템을 모두 이해하고 시작하면 늦습니다.
시스템은 내가 배우는 속도보다 더 빨리 진화하기 때문입니다.
어쩌구... 저쩌구..."
일단 나도 잘 모르니 이런식으로 입막음을 하고
주말에 나도 설계 분석을 동시에 하고
대학원생 4명을 단톡으로 초대하여
토요일,일요일 새로운 요상한 S/W 분석한 내용을
스팸처럼 공유한다.
(보던지... 말던지...
난 내가 단톡에 공유한것을
다시한번 보면서 또한번 정리하면서 배운다.
다른친구들에게 보여주면서 본인이 재학습하게 된다.)
작년에 짧은 과제 진행으로 1차 진행한 결과와
그 결과와 설계 및 시뮬레이션과의 갭을 매꾸면서
설계치와 다른 부분의 원인 분석이 거의 끝나고 어느정도 감이 와서(유레카~~~*^^*)
가장 비용 진입장벽이 큰 Mask 제작용 도면을
대학원생이 노광 깊이 공차분석을 동시에 하면서
최종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최종 Mask는 현재 우리에게 있는 컴퓨터로는
메모리나 CPU문제로 작성이 힘들어
대전 Fab 엔지니어분에게 협조 요청을 해 놓은 상태이다.)
또다른 신규 아이템은 5년전 1차 개발했던 것을
개선하여 다시 하는것이다.
본 건은 전에 하려고 했던 업체 부사장님이 있었는데 흐지부지 되었다가
이번에 회사가 어려워 새로운 업체로 팀과 같이 이직을 하여
뭔가를 새로운 업체의 대표이사에게 보여줘야 하는데
전에 본인이 브리핑한 내용을 기억하고 계셔서
다른 교수님 통해서 다시 연락이 와서 같이 개발하자고 요청하시는 건이었다.
그때 진행하자고 했던 아이템은 이미 다른 기업과 개발을 진행중
(위에 대학원생과 진행중인 건)이기 때문에 5년전 묻어 두었던 개발 아이템
(본인 박사 졸업논문 파생건)을 다시 살려서 진행하기로 했다.
이것도 주섬주섬 자료를 재확인하고 그 5년간의 경험 등을 꾸려 올라가니
그때 최종 확인하지 못했던 몇가지 문제를 Check하고 개선을 하여
그때 만든 시제품 결과가 설계치와 약간 달랐는데 이부분의 원인을 알게 되었고
물리적 실현가능성 등을 몇날 몇일 사무실에서 날을 새가면서 Chcek 하였다.
문제점들의 개선점이 보이며 안개속이었던것이 점점 긍정적으로 느껴지기 시작한다.
상기 산업부과제 2개중에 하나가 본 건인데
일단 연구개발과제사업계획서를 먼저 쓰고 난중에 확인한 건이라 기분이 더 좋았다.
상기 과제 및 개발건들과 관련된 특허출원 및 대응은
전문 변리사사무소 사무장님의 협조를 받고 진행하고 있다.
이래저래 과제작성을 모두 끝내자마자
2학기 대학원 수업이 생겼다.
돈받는 알바거리가 생기니 무조건 하겠다고 했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야간 직장인 대학원 수업이 아니고
학부에서 올라온 대학원생 수업이라고 한다.
전에 동 대학교 안식년이 된 정교수님 요청으로 15명정도 학부생 강의를 했었고
대학원 학과장님 요청으로 대학원생 4명 CFD 강의를 한 적이 있긴 한데
이번에는 대학원생 10명 강의고 내용은 본인이 알아서 정하는 것이라
설계관련 기본 Trick과 현재 개발하고 있는건들을 잘 버무려서
강의 PT자료도 준비하려고 한다.
되던지 말던지 물 들어왔을때 열씸히 하려고 합니다.
기후변화가 심각한듯합니다.
우리나라는 완전히 아열대성 기후로 바뀌어
관련 정책 등도 바뀌어야 할듯 싶네요.
다들 몸조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밝은짐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