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998AD5365B3FFFCB0F)
거의 일주일동안 잠시도 쉬지 않고 일을 했더니
체력이 방전이 되었다.
새벽 일어 나는 시간에 잠깐 일어나 꼭 들어야 하는 동영상강의를 듣고
다시 잠들었다가 깻더니 주위 환경이 이상하다.
며칠만에 집에서 자는 탓도 있겠지만 늘 흐려 있다가 해가 나고
또 일곱시가 다 되어 가는 이시간에 집에 있어 보질 않아서
내가 자는 방 주위로 비춰드는 햇살이 영 낯익지를 못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F18365B3FFFCB0B)
자리에서 좀 꿈적거리다 일어나 익숙한 창 풍경도 바라 보았다.
언제 이 시간까지 자 보았을까
나는 어려서부터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편이었다.
아마 늘 해 보다 일찍 일어 났던 것 같다.
할아버지는 새벽 일찍 일어나셔서 긴 담뱃대를 물고 계시다가
식구중에 누군가 해가 방까지 들어도 일어나지 않으면
쇠재떨이에 땅땅 거리며 담뱃재를 털으셨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962365B3FFFCB0A)
아무리 이 시간에 햇살을 보지 못하고 일했다 하더라도
오늘의 햇살은 영 수상하다.
사람들이 잘 느끼지 못하지만 늘 흐르는 강물도 계절별로
색이 다르고 나무의 흔들림도 계절별로 다르다.
햇살도 마찬가지라 그 색이 영 다르게 느껴진다.
오늘은 맑은 하늘이지만 머지 않아 태풍이든 많은 비가 오든 할 것 같다.
이것이 바로 수상한 햇살의 색이요 느낌이다.
내가 이 햇살을 수상히 여기는 이유가 있다.
요 며칠 하늘은 수시로 바뀌어서 일기예보도 믿을수가 없었다.
차라리 오랫동안 관찰해 온 내 예지가 더 나을수도 있겠다 싶다.
거의 매일 비가 내렸고 엉뚱하게 맑은 하늘 덕분에 잠시 환호를 지르기도 하면서
그렇게 열심히 일하며 한주간을 살았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D7F365B3FFFCC0F)
농부는 비가 온다고 하여 편히 쉴 수 있는 환경이 못된다.
장대비가 내리면 어쩔 수 없지만 이슬비 정도야 오히려 일하기 좋은 환경일 수도 있다.
토종감자는 며칠 더 두었다 캐려고 두었는데 한번 사람을 얻어 매 주었음에도
커다란 풀들이 감자폭 사이에서 커 가지고
이대로는 도저히 비 오는 계절을 이겨 낼 것 같지가 않았다.
지난주만 해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비가 몇번 내리고 나더니 명아주, 쇠비름
개비름 이런 키 큰 풀들이 금새 키가 커서는 감자를 괴롭히고 있었다.
얼마 안 있으면 감자를 캘 것이기에 이럴 때는 매 주는 것 보다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338365B3FFFCC04)
가위를 가지고 줄기를 잘라 그늘만 제거해 주면 된다.
이 맘때에 잘못 자르면 감자까지 모두 다 없어져 버리는 것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FC84D5B4003D203)
옆에 자란 바랭이 풀 하나를 뽑았는데 아직 덜 자란
감자까지 모두 뽑히기 일쑤이다.
이럴적에 나무자르는 가위가 아주 유용하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D36445B4002830A)
풀을 제거해 주었더니 감자들이 마음껏 숨을 쉬고 고맙다고 인사를 하는 것 같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452365B3FFFCC11)
비는 내리고 추접 맞은데도 불구하고 인증샷 사진 찍겠다고
어찌어찌 하는 우리내외가 웃기다.
저 뒤에 남편이 손에 든것이 풀인데 완전 나무처럼 자라서 기념사진에 함께 넣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732365B3FFFCD09)
비가 온다고 하여 바스락 거리고 일하는 내 성격이 어디 가는 것은 아니다.
이틀 비오는 동안도 한시도 안 쉬고 일을 했다.
감자 캐서 좋은 것은 팔고 찍힌 것과 잘은 것 그리고 하늘 보아
초록으로 된 것 모두 골라 놓아야 나중에 쓸 수가 있다.
작은 감자들은 항아리에 저장을 하고 누가 오면 나누어도 주고
이래저래 쓸모가 많으며 하늘 보아 초록된 것과 찍힌 것등은
삶아서 산에 있는 미생물을 채취해서 액비를 만들어 쓰면 된다.
굵은것 찍힌 것은 엄마에게 가져다 드리면 감자전분을 만들어 주시는데
썩힌 것으로 만들면 10년을 두어도 상하지를 않는다.
감자는 정말 버릴 것이 없는 것 중에 하나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D95455B4007360D)
새서 쓸 수 없는 항아리에 이런 것들을 담아 놓으면 가을까지
걱정없이 쓸 수도 있는 것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597455B40073619)
조금만 시간이 나면 또 일을 벌인다.
감자 찍힌 것 중에 굵은 것이 있으니 아까워서 감자 옹심이를 만들어
이웃분들을 불렀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EE0365B3FFFCD0D)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CA5445B3FFFCD02)
거기다 조금만 더 갈면 되니 감자부침까지
백금자는 아무도 못말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1B3445B3FFFCD39)
본격적인 장마철이라 늘 비가 오락가락했다.
어느날이던가는 봉화 밭에 갔다 오는 길이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903445B3FFFCE33)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B4F445B3FFFCE3A)
하늘은 이렇게 생겼다.
반은 먹구름이 가득하고 반은 맑은 뭉게구름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F3A445B3FFFCF02)
급기야 우리가 있는 쪽에 비가 쏟아졌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24D445B3FFFCE06)
앞도 안보이게 쏟아지고 시뻘건 개울물이 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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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골골에 뿌옇게 보이는 것은 비가 내리는 것이 보이는 것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A114B5B3FFFCF02)
여름 소나기는 소 등을 타고 내린다고 했던가
우리동네는 멀쩡했다.
집에 마늘을 널어 놓고 가서 걱정을 했더니 아무 탈이 없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A154B5B3FFFD002)
지난 화요일에는 종일 비가 내렸다.
그래서 하루 시간을 내서 세식구 쉬기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여러가지 볼일도 보자고 하루를 온전히 쉬었다.
남편은 6년만에 아들은 5년만에 나는 2년만에 전화기를 바꾸게 되었는데
모두 한집에서 한꺼번에 바꾸었다.
여태 숙제였는데 아주 잘 한 것 같다.
점심은 밖에서 사 먹는 음식중에 제일로 치는 제천의 대보명가집에 가서
약초쟁반으로 먹었다.
다행히 아들도 좋다고 하고 남편도 좋다고 했다.
송이등 여러가지 버섯에다가 약초 달인 육수 등 각종 몸에 좋은 것들이 다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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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좀 있기는 하지만 열심히 일한 내 몸에게
이런 귀한 것 한끼쯤 먹게 해도 괜찮을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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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이 먹기 아깝기도 하고 마침 농사한 감자를 가져다 드리려고
사촌오빠에게 전화를 드렸더니 집에 계시다고 해서 같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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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 35년동안 공무원으로 일했는데 이제 내년이 정년이라
사회적응 기간 1년을 자기개발시간으로 보낸다고 한다.
그 첫날에 우리를 만나서 함께 식사를 하니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 했다.
앞으로 무슨일을 할것이냐고 여쭈었더니 그동안 열심히 일했으므로 일은 그만하고
여행도 다니고 하고 싶던 공부를 할거라고 하셨다.
늘 내게 든든하던 큰오빠 그 오빠와 함께해서 더욱 의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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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동안 비가 엄청 내리더니 하우스 물통에 물이 그득그득
남편은 부자만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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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왔던 하늘은 언제 그랬냐 하고 맑고 푸르며
어릴적 보던 가을하늘 같았다.
하얀 뭉게구름 빨간색 파라솔 초록나무들
색대비가 강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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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이 보면 좋은 곳에 놀러 온 줄 알겠으나
일을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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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오손도손 이야기도 나누고
라디오에 사연도 보내 들으며 함께 웃어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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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좀 늦은감이 있긴 하지만 포트에다가 콩씨를 넣었다.
5년전에는 7월 8일에 넣었어도 무난히 콩을 먹었고 작년에는 7월 5일에 넣었었다.
올해는 하루 빠른 7월 4일에 넣었는데 언제나 두고 볼 일이다.
옛말에 자식 키우는 사람은 딸이 있는 이는 기생흉 못 보고
아들있는 이는 건달흉 못 본다는 말이 있는데 농사도 그와 같아서
미리 말하는 것을 하면 안된다.
직파를 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렇게 포트를 해서 하면 씨앗을 조금 아낄 수 있고
또한 확실하게 할 수가 있다.
보통 밭에다 직파 할 적에는 씨앗을 세개를 넣는다.
하나는 하늘이 먹고 하나는 땅이 먹고 하나는 내가 먹는다고 그리한단다.
하늘이라 함은 새를 일컬음이고 땅이라 함은 쥐나 기심이 같은 것을 이름이리라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2E04A5B3FFFD20A)
포트에 상토를 넣고 꾹 눌러 자리를 마련한 다음
씨앗을 두개정도 넣고 다시 상토로 덮어 한 곳에 두고
날마다 물을 주면 열흘 정도면 밭으로 이식할 정도가 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8054A5B3FFFD236)
그대신 날마다 물을 주고 돌보아 주어야 하는 것
아직도 포트 할 것이 더 많지만 지금은 여기까지 ~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32C4F5B3FFFD305)
지난번에 참깨를 심고 남은 것이 있어서 하우스에 물도 안주고 그대로 두었더니
세상에나 거기서 꽃을 피웠다.
얼마나 애를 썼을까 싶어 하우스 뒷쪽 절개지에 심었더니
남편이 나더러 쓸데없는 짓을 한다고 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5F84F5B3FFFD308)
식물 동물 사람
살아 있는 것들은 어떠한 조건에서도 숨이 붙어 있는 한
살려는 노력을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A764F5B3FFFD301)
이 지칭게는 다른 것들은 벌써 꽃 피우고
씨앗을 다 날렸는데 늦게 시작했다.
마음이 급하니 꽃대도 안 올리고 꽃망울부터 달고 나왔다.
밭 매면서 애처로와 그것을 뽑지 못하고 그냥 두었다.
그래도 꽃은 피울 수 있으리~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8754F5B3FFFD306)
일하고 늦게 들어 오면서 저녁에 뭘 해 먹을까 하고 들어 왔는데
뒷집 맑은그대님이 교회에서 얻어 오셨다고 육개장을 나누어 먹자고
불러 주셨다.
남이 해 주는 음식이라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5D64F5B3FFFD408)
하루 빤 하더니 다시 폭우가 내려서 앞뒤로 개울물이 폭포수 같이 흐르고
개샘에도 터진 물들이 강으로 강으로 흘러 갔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8744F5B3FFFD409)
새벽부터 카톡소리가 요란해서 보니 가재골 교회 식구들이
아이들 학교 보내는 이야기로 걱정스러워 했다.
한샘이는 시험 이틀째인데 다리는 잠기고
산을 넘어 간다고 해도 중간지점 개울의 물살이 쎄서
건너갈 수 있을지 걱정중이고
교회 수아와 성률이는 지난 월요일과 화요일도 학교에 못 갔는데
또 못간다고 걸어 갈 수 있다고 엄마와 협상하다 못 간다고 하자
울음을 터트렸다고 한다.
중국 소수민족도 아니고 2018년 대한민국에서 비가 많이와
학교에 못 가는 아이들이 있어 학교에 가고 싶다고 울고 불고
부모들은 마음이 아프다.
온 교인이 아이들이 학교에 갈 수 있기를 손모아 기도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AA54E5B3FFFD405)
한샘이 아빠는 교회로 가는 길에
비로 파인 곳의 물길을 내느라 야단이다.
내가 이 사진을 왜 올렸는고 하니 전날 수요예배때에 이미 비가 내렸는데
나는 너무나 피곤해서 얼른 집에 오고 싶었는데
남편은 기어이 차에서 내려 저런 물길을 내느라고
앉아 있어 얼마나 답답했는데 남자들은 생각이 여자들과 다름을 느꼈기 때문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BF24E5B3FFFD407)
내가 힘들고 귀찮은 것 보다는 더 많은 사람을 생각하고
위험을 예방하는 대인배의 마음
남편에게 가졌던 야속함을 그래서 풀을 수 있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C464E5B3FFFD507)
여주에 심었던 양파가 이제 자기네를 밭에서 꺼내 달라고
드러 누워 시위를 했다.
양파는 캘 때가 되면 이렇게 밭에 드러 눕는다.
지난 화요일 오후에 좀 캐고 본격적으로 잠잘 준비를 해 가지고
캐러 갔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8734E5B3FFFD50C)
양파캐기는 비가 와도 할 수 있고
햇볕이 따가와도 할 수 있기에 이래도 저래도 좋았다.
첫날은 비가 오락가락은 했으나 우리가 일을 접었을 때
소나기가 세차게 와서 비를 안 맞고 일을 했고
둘쨋날은 구름이 적당해서 일할만 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EDB4E5B3FFFD507)
아주 뜨거운 낮시간은 일을 피하고 시원한 나무그늘아래 누워서
낮잠도 한잠 자고 작은 관광지도 둘러 보았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DA04E5B3FFFD605)
오랜만에 복숭아 잎을 따서 풀피리도 불어 보면서 ......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EE0475B3FFFD635)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C914E5B3FFFD609)
너무 지치지 않도록 한시간 일하고 20분정도씩 쉬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43B475B3FFFD60A)
이번에 큰 파라솔을 챙겨 갔는데 그것을 치고 일을 했더니
얼마나 그늘이 좋은지 덕분에 별로 힘들지 않았다.
모든 일은 상대적이라 이렇게 땡볕에 혹은 비오는 가운데 일을 하다가
이만한 편리만 있어도 행복지수가 올라 간다.
집에서도 집에만 종일 있어보면 너무나 덮다.
하지만 땡볕에 일하다 집으로 들어와 거실에 누우면
얼마나 시원한지 더운줄을 모르는 것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511475B3FFFD703)
세상에서 내가 제일 편하게 생각하는 시간은
바로 일하다 밭고랑에서 잠시 눈을 부치는 이 시간이 가장
마음 편하고 행복한 시간인 것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0D3475B3FFFD709)
이번에 핸드폰을 세개나 한집에서 했더니
불르투스 스피커를 하나 선물로 주셨는데 라디오 듣기 딱 좋다.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스포츠음료로 했지만 평소에는
차가운 물에 효소, 국간장, 발효식초를 연하게 타서 마시면
갈증도 덜하고 은근하게 근기도 있어서 아주 좋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016475B3FFFD702)
지난 화요일부터 해서 여주에 땅콩밭 고구마밭 더덕밭 다 매고
양파까지 다 캐 온 다음 오늘은 오전시간 각자 할 일을 하고 있다.
남편은 밭작물에 영양제와 식초등을 주러 가고 나는 밀린 일기를 쓰고
아들은 여자친구를 만나러 갔다.
오후에는 또 일을 하러 나가야 하지만 일이 있어 행복하고 감사하다.
지금은 고요하지만 수상한 햇볕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햇볕이 얼마나 강한지 잠시 볕에 나섰는데도 머리가 벗겨질 것 같다.
지금은 장마 중 무엇으로도 장담하기는 아닌 때이다.
첫댓글 땡볕에 일을 하니
얼마나 힘들까요?
물길을 열어주는 손길이
보배롭습니다.
살아 있는 것들은 어떠한 조건에서도 숨이 붙어 있는 한 살려는 노력을 한다.==명언입니다.
지혜로운 금자씨에게 박수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