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ATA[
<P> </P>
<P>가끔씩.........!</P>
<P>걱정도 되었습니다만........</P>
<P>출발을 했습니다.</P>
<P> </P>
<P>7월30일 13살짜리 아들생일에 </P>
<P>"내일 지리산 간다!~"</P>
<P> </P>
<P>아들의 눈이 동그랗게 커지며............</P>
<P> </P>
<P>"아니 그걸 왜 지금 이야길 하냐?!" 는 식으로</P>
<P> </P>
<P>저에게 되묻습니다만..</P>
<P>버스표를 이미 다 예약해서 그냥 내일저녁에 떠나면 된다! 라고만 하고서...</P>
<P> </P>
<P> </P>
<P>7월31일 밤 아홉시</P>
<P>집앞에서 아내와 큰딸이 화이팅을 외쳐줍니다.</P>
<P> </P>
<P>출발모습을 한장 찍습니다.</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6/11_cafe_2008_08_03_15_40_4895524d879be" border=0></P>
<P> </P>
<P> </P>
<P>전철을 두번 갈아타고서</P>
<P>동서울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P>
<P>아직 시간이 조금 남았습니다.........</P>
<P> </P>
<P>아들은 조금 긴장하는 모습과 행동도 보였습니다만...</P>
<P>백무동 가는 버스가 배차되고</P>
<P>배낭을 맨 사람들이 차에 오릅니다..............</P>
<P>맨 앞좌석에는 두 아들과 함께하는 한 아버지도 보입니다.</P>
<P>그 분의 둘째 아들은 초등학교 3학년쯤 되어 보입니다.</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6/13_cafe_2008_08_03_15_40_4895524e25388" border=0></P>
<P> </P>
<P> </P>
<P>에어콘을 틀어놓아.....</P>
<P>버스안은 추웠습니다.</P>
<P>한참을 내려가는 동안 아들은 잠이 들었습니다.</P>
<P>어느휴계소에서 잠시 쉬었다 간다고 버스기사분께서 방송을 하여 내려봤습니다.</P>
<P> </P>
<P>눈에 익은 휴계소였습니다.</P>
<P>백두대간을 하면서 두어번 들렸던 덕유산 휴계소입니다.</P>
<P>이곳을 </P>
<P>내가 아들과 지나가고 있습니다.</P>
<P> </P>
<P> </P>
<P>버스는</P>
<P>함양-인월을 들려........백무동에 내렸습니다.</P>
<P>아직 깜깜한 새벽 03:30입니다.</P>
<P> </P>
<P>산행준비를 하고 백무동 출입관리소에서</P>
<P>지리산 등반출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P>
<P> </P>
<P>무사하게 산행을 마치기를!....................</P>
<P> </P>
<P>배가 고플것 같아서 간단하게..</P>
<P>소시지를 데쳐서 한개씩 먹었습니다.</P>
<P>맛이 있었습니다.</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6/12_cafe_2008_08_03_15_40_4895524ec9496"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6/2_cafe_2008_08_03_15_40_4895525034d91"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6/10_cafe_2008_08_03_15_40_4895525188971" border=0></P>
<P> </P>
<P> </P>
<P>산행을 시작했습니다.</P>
<P> </P>
<P>거의 모든 다른 산님들은 하동바위쪽으로 산행코스로 향했으며....</P>
<P>나와 아들둘만이...한신계곡쪽으로 향했습니다.</P>
<P>숲속이라서</P>
<P>깜깜했으며........아들과 단 둘이서</P>
<P>헤드렌턴을 켜고 계곡산행을 합니다.</P>
<P> </P>
<P>그저</P>
<P>들리는 소리는</P>
<P>바람소리가 들립니다.</P>
<P> </P>
<P>물소리도 </P>
<P>들립니다.</P>
<P> </P>
<P>아들의 발자국 소리와</P>
<P>숨소리도 </P>
<P>거칠어 집니다.</P>
<P> </P>
<P>첫나들이 폭포를 만나고......철다리도 만나고..</P>
<P>그러나 </P>
<P>아직도 깜깜한 새벽입니다.</P>
<P> </P>
<P>아들과 </P>
<P>깜깜한 밤에 새벽을 걸으며.............아침을 맞는</P>
<P>첫번째 날입니다.</P>
<P> </P>
<P>그 동안 기회를 만들수도 있었는데........</P>
<P>하는 생각이 듭니다.</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6/16_cafe_2008_08_03_15_40_4895525355d05"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6/3_cafe_2008_08_03_15_40_48955254d6b93"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6/5_cafe_2008_08_03_15_40_489552564aa02" border=0></P>
<P> </P>
<P> </P>
<P>얼굴에 땀이 맺힙니다.</P>
<P>얼굴은 생기가 있습니다.</P>
<P> </P>
<P>계곡숲속을 오르는 동안 가끔보이는 동녘하늘에는</P>
<P>일출이 시작되려는지...</P>
<P>밝아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P>
<P> </P>
<P>마음은 </P>
<P>벌써 지리산 주능선에 올라 아들에게 일출을 보여주고 싶은 조급한 마음이 듭니다만......</P>
<P>날아갈수 없는지라........</P>
<P>"허허~~허!" 만화같은 상상을 잠시 해봅니다.</P>
<P> </P>
<P> </P>
<P>주변계곡이 조금씩 밝아집니다.</P>
<P>아침이 오고 있습니다.</P>
<P>계곡물가에서</P>
<P>잠시 쉬어가면서 세수도 하고 간식도 먹으며</P>
<P>쉬어갑니다.</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6/1_cafe_2008_08_03_15_40_4895527b90374"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6/9_cafe_2008_08_03_15_40_4895527c32777"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6/11_cafe_2008_08_03_15_40_48955278e3385" border=0></P>
<P> </P>
<P> </P>
<P>뒤쪽에서</P>
<P>두명의 청년이 추월을 하며 올라갑니다.</P>
<P> </P>
<P>좋은벗과 </P>
<P>좋은 산을 오르는 아름다운 추억을 저들은 만들것입니다.</P>
<P> </P>
<P>저도 스무살시절에</P>
<P>고향친구들과 설악산 대청봉을 저렇게 </P>
<P>"깡총!~~~~~~~깡총!~" 뛰며 마구 오르던 적이 있었습니다.</P>
<P> </P>
<P>그 총각두명은 훌쩍 날라서 </P>
<P>세석으로 가버렸습니다.</P>
<P> </P>
<P> </P>
<P>두쌍의 50대후반의 </P>
<P>등산객이</P>
<P>뒤에 쫓아왔습니다.</P>
<P> </P>
<P>부부인듯한 두쌍의 산님은 아주 커다란 배낭을 지고서</P>
<P>경상도 사투리를 쓰면서 </P>
<P>우리부자와 앞서거니 뒷서거니하면서 한신계곡을 올라왔습니다.</P>
<P> </P>
<P>아들에게 힘을주는 말씀도 주셨으며</P>
<P>초코릿도 한개 주었습니다.</P>
<P> </P>
<P>아들은 " 고맙습니다!" </P>
<P>하며 받았습니다.</P>
<P> </P>
<P>세상에서 어느누가...........길을 가다가 초코릿 천원짜리(?)를 </P>
<P>문득 먹으라고 줄까요?</P>
<P>혹시 주는 사람도 있을것이긴 합니다만......</P>
<P> </P>
<P> </P>
<P>엇~~~~~~~</P>
<P>해가 떠올랐나 봅니다...</P>
<P> </P>
<P>한신계곡은 지리산 뒤편이라서 숲속은 아직 밝은 아침을 아니지만 </P>
<P>하늘을 보니 </P>
<P>정말 파랗습니다.</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4/4_cafe_2008_08_03_15_43_48955360854a6"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4/15_cafe_2008_08_03_15_43_48955362d136b"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4/10_cafe_2008_08_03_15_43_48955362026df"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4/13_cafe_2008_08_03_15_43_48955365cadb3" border=0></P>
<P> </P>
<P> </P>
<P> </P>
<P>점점</P>
<P>오름경사도가 급해집니다.</P>
<P>이제 지리산 주능선에 가까워짐을 알수 있습니다.</P>
<P>푯말이 세석대피소 1.3km 라고 써있습니다.</P>
<P> </P>
<P>오름산행길에 그것도 산행정상 근처에 이르는 </P>
<P>1.3km는 </P>
<P>결코 짧지 않은 거리임을 저는 압니다만.......</P>
<P>아들은 아직 감을 잡을수 없을것입니다.</P>
<P> </P>
<P> </P>
<P>잠시 멋진폭포에서 </P>
<P>정상에 오르는 마지막 얼마간의 등산길은 결코 쉽지 않을것이라고 이야길 했습니다.</P>
<P>아들은 고개를 끄덕입니다만...</P>
<P>...............</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4/9_cafe_2008_08_03_15_43_48955366cc13d"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4/16_cafe_2008_08_03_15_43_48955367b658b"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4/9_cafe_2008_08_03_15_43_48955369b7137"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7/3_cafe_2008_08_03_15_46_48955443b92b8" border=0></P>
<P> </P>
<P> </P>
<P> </P>
<P>이제 거의 다 올라온듯 합니다.</P>
<P>어느 어른들 한무리 산악회 산님들이 뒤를 따라왔으며</P>
<P>그중 여산행대장님인듯 보이는 분께서 </P>
<P>뒤따라오는 산님들께 </P>
<P>이렇게 이야기 합니다.</P>
<P> </P>
<P>" 이제!~ 요기만 살짝 돌아서 조금만 가면 세석이야!~~~~~"</P>
<P> </P>
<P>저말은 아직도 30분이상은 가야 된다는 말입니다.</P>
<P>저도 여기서 </P>
<P>저 말을 받아 아들에게 힘을 줄 찬스를 놓히면 안되기에</P>
<P> </P>
<P>"여기서 쉬지말고 한번 세석까지 가보자! 아들아~~~~~~~!"</P>
<P> </P>
<P>쉬고 싶지만</P>
<P>앉고 싶지만!</P>
<P> </P>
<P>정말 쉬지않고 </P>
<P>세석까지 오릅니다.</P>
<P> </P>
<P>저는 아들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P>
<P> </P>
<P>네가 이 다음에 결혼해서 자식을 낳거든.................그 자식이 열세살이 되는 해에</P>
<P>이곳을 한번 꼭 데리고 산행을 해주길!</P>
<P>그리고 </P>
<P>그때 아빠와 이곳을 산행하며 했던 이야기를 너의 자식에게 </P>
<P>해주었으면 좋겠다고!</P>
<P> </P>
<P>아들은 </P>
<P>고개를 끄덕입니다.</P>
<P>제대로 알아들었는지.....................그저 힘들어 죽겠는데 아빠의 질문에 대답하기 귀찮아서</P>
<P>끄덕였는지는</P>
<P>나중에 아들이 자식을 낳고 13년이 흐른뒤에 알겠지만..</P>
<P> </P>
<P>저는 알아들었을것이라고 하는 편에</P>
<P>투표했습니다..</P>
<P>아니.............어느 부모가 또 그렇게 투표하지 않겠습니까마는...</P>
<P> </P>
<P>어쨌거나 산행은 힘듭니다.</P>
<P> </P>
<P>그렇게 한신계곡에서 주능선에 올라오자마자</P>
<P>저는 </P>
<P>사진을 찍어 주었습니다.</P>
<P> </P>
<P>잘 따라와준 </P>
<P>아들모습을 간직해주고 싶었습니다.</P>
<P> </P>
<P> </P>
<P>또한 저는 세석대피소가 보이는 그곳에서</P>
<P>펼쳐질 광경을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만..</P>
<P>아쉽게도..........운무가 빠른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습니다.</P>
<P> </P>
<P>그러나 </P>
<P>부는 바람이 시원했습니다.</P>
<P> </P>
<P>아들은 </P>
<P>팔을 올려서 바람을 맞았습니다.</P>
<P>활짝 웃음을 지어 보입니다.</P>
<P> </P>
<P> </P>
<P>저 바람의 맛을 </P>
<P>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P>
<P> </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7/10_cafe_2008_08_03_15_46_48955445cf9f3"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7/11_cafe_2008_08_03_15_46_489554495e915"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7/14_cafe_2008_08_03_15_46_4895544a7cd61"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7/14_cafe_2008_08_03_15_46_4895544d22bd7"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7/12_cafe_2008_08_03_15_46_4895544e2f2ff" border=0></P>
<P> </P>
<P> </P>
<P> </P>
<P>세석에서</P>
<P>간단하게 라면을 끓여 먹고</P>
<P>쉬어가기로 했습니다.</P>
<P>잠시 쉬는 차에 바람이 불어</P>
<P>온몸에 소름이 돋으며 추웠습니다.</P>
<P>아들에게 자켓을 입혔습니다.</P>
<P> </P>
<P>같이 올라오던 </P>
<P>여 산행대장님(??)이 장터목으로 떠나며</P>
<P> </P>
<P>아들에게 </P>
<P>"산행 잘하라! "고 하면서 힘을 주고 갑니다.</P>
<P> </P>
<P>그저</P>
<P>한시간여 같은 그 산길을 걸어온 사이일뿐인데 말입니다.</P>
<P> </P>
<P> </P>
<P> </P>
<P align=left>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7/12_cafe_2008_08_03_15_46_4895544211b28" border=0></P>
<P> </P>
<P> </P>
<P> </P>
<P> </P>
<P>예상보다</P>
<P>빨리 세석으로 도착한탓에...............우리도 장터목으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P>
<P> </P>
<P>운무가 빠르게 날고 있어서</P>
<P>세석평전을 멀리 볼수 없었습니다만...</P>
<P>촛대봉을 오르는 시간사이에</P>
<P>정말 감쪽같이 운무가 걷히고</P>
<P>파랗게 하늘이 나타났습니다.</P>
<P> </P>
<P>정말 날씨가 끝내줬습니다.</P>
<P>바람은 시원하게 </P>
<P>빠르게 불고 있었고.....사방팔방의 시야가 깨끗하게 들어오기 시작합니다.</P>
<P> </P>
<P>아들입에서도</P>
<P>탄성이 흘러나옵니다.</P>
<P> </P>
<P>"아~~~~~~ 멋찌다!"</P>
<P> </P>
<P>촛대봉에서 연하봉</P>
<P>연하봉에서 장터목을 가는 동안에 </P>
<P> </P>
<P>저멀리 제석봉</P>
<P>그리고 천왕봉이 보였으며</P>
<P> </P>
<P>정말로 지리산 주능선의 길은</P>
<P>너무 너무</P>
<P>멋졌습니다.</P>
<P> </P>
<P>한마디로 " 짱!~~~~~~"</P>
<P> </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1/16_cafe_2008_08_03_15_49_489554ec6b05e"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1/3_cafe_2008_08_03_15_49_489554eed4023"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1/13_cafe_2008_08_03_15_49_489554f0d3090"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1/10_cafe_2008_08_03_15_49_489554f21ab5b"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1/13_cafe_2008_08_03_15_49_489554f2ae2b5"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1/16_cafe_2008_08_03_15_49_489554f67d599"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5/11_cafe_2008_08_03_15_52_489555783cb7f"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5/11_cafe_2008_08_03_15_52_489555794e8d9"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5/3_cafe_2008_08_03_15_52_4895557bd21fc"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5/6_cafe_2008_08_03_15_52_4895557f1e2ea"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5/9_cafe_2008_08_03_15_52_48955580745b7"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5/11_cafe_2008_08_03_15_52_489555773cf74"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3/12_cafe_2008_08_03_15_54_48955611d6541"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3/2_cafe_2008_08_03_15_54_489556166029b"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3/12_cafe_2008_08_03_15_54_489556172b2f7"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3/5_cafe_2008_08_03_15_54_48955618f3227"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3/16_cafe_2008_08_03_15_54_48955619c4bfd"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0/15_cafe_2008_08_03_15_56_4895569c82a3f" border=0></P>
<P> </P>
<P> </P>
<P> </P>
<P> </P>
<P>장터목 대피소에서</P>
<P>점심을 먹었습니다.</P>
<P>반찬은 햄을 뜨거운 물에 데친것에</P>
<P>고추장..</P>
<P>김치...</P>
<P>글치만 햇반 세개를 둘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P>
<P> </P>
<P> </P>
<P>우리산방 다이님께서 장터목 대피소에 비밀샘터를 가르쳐 주셨지만..</P>
<P>대피소 물이 충분하여</P>
<P>그것은 다음에 찾아보기로 했습니다.</P>
<P> </P>
<P>원래 계획은 이곳에서</P>
<P>비박을 하고 내일아침(08년08월02일) 일출을 보고 내려갈 예정이었습니다만...</P>
<P> </P>
<P>날씨가 정말 너무 끝내주어..</P>
<P>천왕봉 사방조망을 하기위해 아들과 천왕봉까지 길을 향했습니다.</P>
<P>배낭을 장터목 대피소에</P>
<P>훌러덩 벗어버리고 갔습니다.</P>
<P> </P>
<P>아들이 물어봅니다.</P>
<P> </P>
<P>"배낭! </P>
<P>저거 저렇게 놔두고 가도 되나요?"</P>
<P> </P>
<P>"글쎄다! </P>
<P>천왕봉갔다와서 누가 백무동으로 가져다 </P>
<P>놓으면 우린 더 좋지머! " </P>
<P> </P>
<P>아들은 눈만 껌뻑이며</P>
<P>제석봉으로 오릅니다.</P>
<P> </P>
<P> </P>
<P> </P>
<P>제석봉에서</P>
<P>아주 멋진 이따만한 선그라스를 쓴 삐삐스타일의 산님이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장터목으로 내려갑니다.</P>
<P>우리도 인사를 합니다.</P>
<P> </P>
<P>참 그러고 보니</P>
<P>산을 오르는 길에서....... 만나는 사람마다</P>
<P>우리는 서로에게 많은 인사를 했습니다.</P>
<P> </P>
<P>"안녕하세요!"</P>
<P>"수고하세요!"</P>
<P>"아들과 함께하니 참 좋습니다!"</P>
<P>"힘내세요!"</P>
<P>"이제 다 왔습니다."</P>
<P>"고맙습니다."</P>
<P>"감사합니다!"</P>
<P> </P>
<P> </P>
<P>어느 세상에서</P>
<P>이렇게 좋은 말들이 오고가고 있는지? </P>
<P>그곳은 과연 산에서만인지?</P>
<P> </P>
<P>어쩌면</P>
<P>딴세상에 우리가</P>
<P>잠시 머물고 있는것인지 ?</P>
<P> </P>
<P>산에서 </P>
<P>내려온 세상도 그런것인지?.................. 아니 산에서 처럼 온세상도 그럴수는 없는 것인지?</P>
<P>묻고도 싶습니다.</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0/3_cafe_2008_08_03_15_56_489556a279dd6" border=0></P>
<P> </P>
<P align=left>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0/2_cafe_2008_08_03_15_56_489556a808d61"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0/14_cafe_2008_08_03_15_56_4895569a17f24"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6/12_cafe_2008_08_03_16_01_489557c4bbc8d"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6/10_cafe_2008_08_03_16_01_489557c64cf30"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6/6_cafe_2008_08_03_16_01_489557c9d81ce"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6/5_cafe_2008_08_03_16_01_489557c169435"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6/9_cafe_2008_08_03_16_04_4895585675eda"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6/3_cafe_2008_08_03_16_04_4895585808506"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6/7_cafe_2008_08_03_16_04_48955858b79ba"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6/9_cafe_2008_08_03_16_04_4895585982624" border=0></P>
<P> </P>
<P> </P>
<P> </P>
<P>태양빛이</P>
<P>강렬합니다.</P>
<P> </P>
<P>아들에게 이야길 했습니다.</P>
<P>저기 저 천왕봉에 오르는 길은 급경사도 있고</P>
<P> </P>
<P>힘들다.</P>
<P>태양도 강렬하고</P>
<P>바람도 세게 불며..</P>
<P>정신 안차리면 다칠수 있다............</P>
<P> </P>
<P>그러나 두려워하거나 겁낼필요는 전혀없다.</P>
<P> </P>
<P>저곳을 오르는</P>
<P>방법은 </P>
<P>그저</P>
<P>한발씩 한발씩 오르면 된다!</P>
<P> </P>
<P>아들은 아직 그 의미를 </P>
<P>모를것입니다.</P>
<P>물론 불혹을 몇년전에 넘긴 저도 잘 모르지만.......................</P>
<P> </P>
<P> </P>
<P>잠자리가 떼를 지어 나르고</P>
<P>사방은 탁트여 </P>
<P>전망은 정말 너무 멋집니다.</P>
<P> </P>
<P>우리는 福 받은 부자가 틀림없습니다.</P>
<P> </P>
<P>천왕봉 가는 길의 경치는 </P>
<P>파아란 하늘과 </P>
<P>바람과</P>
<P>하이얀 구름과.........</P>
<P> </P>
<P>神이 만든 유일무이한 작품입니다.</P>
<P>이 작은 카메라에 모두다 담아 오고 싶었고,</P>
<P>아들에게 " 이것도 봐라!!!!!! " "저기도 좀 보아라!"</P>
<P> </P>
<P> </P>
<P>갑자기 저는 </P>
<P>말많은 수다아빠가 됩니다.</P>
<P> </P>
<P>정말 </P>
<P>아름다웠습니다.</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1/1_cafe_2008_08_03_16_07_489558c839126"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1/2_cafe_2008_08_03_16_07_489558ca10cbc"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1/1_cafe_2008_08_03_16_07_489558ccd68d0"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1/14_cafe_2008_08_03_16_07_489558d10a367"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1/5_cafe_2008_08_03_16_07_489558d1d7891"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1/2_cafe_2008_08_03_16_07_489558d44cddf"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6/12_cafe_2008_08_03_16_10_489559c875f9d"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6/12_cafe_2008_08_03_16_10_489559ccde4a8" border=0></P>
<P> </P>
<P> </P>
<P>그렇게</P>
<P>한발 디디며 올라서면</P>
<P>흔들리는 철계단을 무서워했지만</P>
<P>무척.....................</P>
<P>무더웠지만</P>
<P> </P>
<P> </P>
<P>아들과 </P>
<P>저는 천왕봉에 올라셨습니다.</P>
<P> </P>
<P>아내와 딸한테 문자를 보내고 사진을 찍어 전송했습니다!</P>
<P> </P>
<P>"멋쪄부러~~~~~~~~~!"</P>
<P>아내와 딸의 회신이 왔습니다.</P>
<P> </P>
<P> </P>
<P>저는 지리산 천왕봉이 </P>
<P>세번째</P>
<P>아들은 첫번째가 됩니다.</P>
<P> </P>
<P> </P>
<P>감회가 새롭습니다.</P>
<P>사방은 탁트였습니다.</P>
<P> </P>
<P>아쉽게도 이렇게 사진으로만 보여드립니다.</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6/5_cafe_2008_08_03_16_10_489559d06042d"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6/2_cafe_2008_08_03_16_10_489559cea6155"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3/15_cafe_2008_08_03_16_13_48955a7838a10" border=0></P>
<P> </P>
<P>...</P>
<P>....</P>
<P> </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3/11_cafe_2008_08_03_16_13_48955a74dcf04"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3/2_cafe_2008_08_03_16_13_48955a7b0abb9"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3/9_cafe_2008_08_03_16_13_48955a7cd4a25" border=0></P>
<P> </P>
<P align=left>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3/15_cafe_2008_08_03_16_13_48955a7163d86"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2/14_cafe_2008_08_03_16_16_48955b2900a20" border=0></P>
<P> </P>
<P> </P>
<P>이제 천왕봉에서</P>
<P>내려갑니다.</P>
<P> </P>
<P>정상에</P>
<P>계속 머물수는 없기에...........................천왕봉을 뒤돌아보면서</P>
<P>내려갑니다.</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2/14_cafe_2008_08_03_16_16_48955b2bd59e3"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2/4_cafe_2008_08_03_16_16_48955b2eecf61"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2/6_cafe_2008_08_03_16_16_48955b314bdb6"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2/13_cafe_2008_08_03_16_16_48955b341c57f" border=0></P>
<P> </P>
<P> </P>
<P>바람이</P>
<P>또</P>
<P>제석봉에서 불어줍니다.</P>
<P> </P>
<P>잘 내려가라는 듯이!</P>
<P>다음에 또 </P>
<P>오라는 듯이</P>
<P> </P>
<P>살살 불어줍니다.</P>
<P> </P>
<P> </P>
<P align=left>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2/1_cafe_2008_08_03_16_16_48955b277946b" border=0></P>
<P> </P>
<P> </P>
<P>장터목에서 아들과 상의했습니다.</P>
<P>내일 일출을 보고 갈까?</P>
<P> </P>
<P>시간이 오후 다섯시입니다.</P>
<P>아버지와 아들은 많이 지쳤습니다.</P>
<P>08년 08월 01일 새벽 04:40분부터 지금까지 12시간을 넘게 계속 걸었습니다.</P>
<P> </P>
<P>아들은 이야기 합니다.</P>
<P> </P>
<P>"내려가자고! "</P>
<P>엄마가 보고 싶은듯!~~~~~</P>
<P> </P>
<P> </P>
<P>그래서 백무동 하동바위길을 선택하여 </P>
<P>내려가기로 했습니다.</P>
<P> </P>
<P> </P>
<P>아들체력이 걱정되기도 하였지만.................비박을 하면서</P>
<P>밤하늘 별빛바다에서 쏟아지는 </P>
<P>별을 보여주기로 했었는데 </P>
<P>그래서 침낭도 사고 기를 쓰고 그것을 배낭에 넣어 왔지만...</P>
<P> </P>
<P> </P>
<P>백무동에서 침낭에서 한번 자보는 </P>
<P>경험만으로</P>
<P>이번에는 하기로 했습니다.</P>
<P> </P>
<P> </P>
<P>산행에서 </P>
<P>모두가 느끼는 것이지만</P>
<P>내려가는 길은 정말 짧지만 길게 느껴집니다.</P>
<P> </P>
<P>금방 내려가면</P>
<P>그곳이 나올것 같지만</P>
<P> </P>
<P>급경사!</P>
<P>돌길</P>
<P>흙길!~~~~</P>
<P> </P>
<P>힘들게 자주자주 </P>
<P>쉬면서</P>
<P>무사히 내려왔습니다.</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2/9_cafe_2008_08_03_16_26_48955d887bc8f"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2/8_cafe_2008_08_03_16_26_48955d8a3b067"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2/16_cafe_2008_08_03_16_26_48955d8b2c5ba"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2/11_cafe_2008_08_03_16_26_48955d8bf1772"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2/12_cafe_2008_08_03_16_26_48955d8d3fa05" border=0></P>
<P> </P>
<P>백무동 야영장에 </P>
<P>다 내려와</P>
<P>찍은 사진의 손가락 "V" 에.........</P>
<P>온몸에 땀투성이에......</P>
<P>피로가 보이나....</P>
<P> </P>
<P>.......성공을 했습니다.</P>
<P>안전하게 저녁 7시 42분 무사히 </P>
<P>아들과의 </P>
<P>지리산 산행을 마쳤습니다.</P>
<P> </P>
<P>이제 저녁먹고 비박을 해야 합니다.......비박은 백무동 사무소 옆 처마가 있는 벤취의자 옆에서</P>
<P>하기로 했습니다.. </P>
<P>그런데 배고파서</P>
<P>밥을 해먹을 기운조차 없어</P>
<P> </P>
<P>근처의 식당에서 </P>
<P>산채비빔밥에 사서 먹고</P>
<P>같은 장소에서 비박을 하는 어느 한 산님과</P>
<P>막걸리를 한잔하고</P>
<P>골아떨어져 잤습니다.</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2/11_cafe_2008_08_03_16_26_48955d8e83812" border=0></P>
<P> </P>
<P> </P>
<P> </P>
<P>밤새</P>
<P>새벽에...우리가 그랬던것 처럼 지리산을 찾은 사람들의 소리가 얼핏 들리며........</P>
<P>또 아침(08월2일)이 </P>
<P>왔습니다.</P>
<P> </P>
<P> </P>
<P>간단하게 라면을 먹고</P>
<P>우리는 남원으로 향했습니다.</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2/8_cafe_2008_08_03_16_26_48955d8f5da5f" border=0></P>
<P> </P>
<P> </P>
<P>인월에서 남원행 버스를 탔습니다.</P>
<P>좌석은 조금 높은 맨 뒷좌석에 아들과 둘이 앉아봤습니다.</P>
<P> </P>
<P>창밖으로 </P>
<P>들판을 봤습니다.</P>
<P>벼 이삭이 핀것을 보았습니다.</P>
<P> </P>
<P>제 고향도 이삭이 폈을라나!~~~~</P>
<P>문득 고향이 생각났습니다.</P>
<P> </P>
<P>남원으로 가는 길에 백두대간산행때 지나온 낯익은 </P>
<P>풍경도 보았습니다.</P>
<P> </P>
<P>남원에 들려 미리 맛집으로 소문났다는 </P>
<P>추어탕집에 들렸습니다.</P>
<P> </P>
<P>남원추어탕을 한그릇씩 먹고........광한루를 구경할까 했지만..</P>
<P>기차시간이 어중간하여</P>
<P>그냥 바로</P>
<P>남원역으로 향했습니다.</P>
<P> </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7/13_cafe_2008_08_03_16_28_48955e1eb4eb0"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2/12_cafe_2008_08_03_16_26_48955d9284478"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7/11_cafe_2008_08_03_16_28_48955e1fae133"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7/16_cafe_2008_08_03_16_28_48955e21dea70" border=0></P>
<P> </P>
<P> </P>
<P> </P>
<P> </P>
<P> </P>
<P>다행히도</P>
<P>기차출발 2분전에 도착하여</P>
<P>기차표를 끊었습니다.</P>
<P> </P>
<P>예상했던대로 입석입니다.</P>
<P>굳이 좌석이 있었어도 입석을 끊어서 아들과 입석 기차여행을 하려고 </P>
<P>했었지만..</P>
<P> </P>
<P>정말 좌석이 한개도 없었습니다.</P>
<P> </P>
<P>화장실앞에 </P>
<P>돗자리를 펴고 입석의 즐거움(??)을 만끽했습니다.</P>
<P> </P>
<P>무더운 실내</P>
<P>수시로 화장실을 오가는 </P>
<P>사람들!</P>
<P>계속 늘어나는 입석손님들!</P>
<P> </P>
<P>돗자리에서</P>
<P>아들이 꼬닥 잠이 들었습니다.</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7/14_cafe_2008_08_03_16_28_48955e24c53fe"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7/5_cafe_2008_08_03_16_28_48955e261bcf8" border=0></P>
<P> </P>
<P> </P>
<P> </P>
<P> </P>
<P> </P>
<P> </P>
<P>남원역을 출발한 기차는 </P>
<P>전주를 지나고</P>
<P>서대전...천안을 지나...............평택을 지납니다.</P>
<P>아들이 일어나 </P>
<P>창밖을 봅니다.</P>
<P> </P>
<P>이제 집에 가까워 옴을 느끼나 봅니다.</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7/5_cafe_2008_08_03_16_28_48955e26b520c"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7/1_cafe_2008_08_03_16_28_48955e278545f" border=0></P>
<P> </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7/1_cafe_2008_08_03_16_28_48955e2822a34" border=0></P>
<P> </P>
<P> </P>
<P>수원에 내려</P>
<P>전철 맨뒤칸에 타서</P>
<P>"털퍼덕" 바닥에 주저 앉았습니다.</P>
<P> </P>
<P>버릴옷도 없고..</P>
<P> </P>
<P>부자가 전철 맨뒷칸에 앉아 재잘되며</P>
<P>금정역까지 ......................금정역에서 다시 산본역까지 왔습니다.</P>
<P> </P>
<P>택시를 타고</P>
<P>버스를 타고 갈수도 있었지만</P>
<P> </P>
<P>피곤하지만 집까지</P>
<P>걸어가자고 아들에게 했습니다.</P>
<P> </P>
<P>아들은 흔쾌히 OK 했습니다.</P>
<P>물론 아이스크림 한개를 사줬긴 했지만요!</P>
<P> </P>
<P>아파트</P>
<P>앞 놀이터에서</P>
<P>무사히 산행을 마친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P>
<P>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7/13_cafe_2008_08_03_16_28_48955e29d324f" border=0></P>
<P> </P>
<P align=left>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7/6_cafe_2008_08_03_16_28_48955e1d232c4" border=0></P>
<P> </P>
<P> </P>
<P>손팔뚝과</P>
<P>종아리가 장터목에서 천왕복 왕복하는 동안에 빨갛게 탔습니다.</P>
<P> </P>
<P>그렇게 </P>
<P>아들과의 산행을 </P>
<P>무사히 마쳤습니다.</P>
<P> </P>
<P>밤새</P>
<P>아주 곤하게 잠을 자고 일어났더니</P>
<P>글쎄 8월3일 일요일 입니다.</P>
<P> </P>
<P> </P>
<P>그리고 일요일 지금</P>
<P>이 글을 쓰러...........</P>
<P>사무실에 나왔습니다.</P>
<P> </P>
<P>그것은 아마도</P>
<P>이번 산행의 기억이 ....추억이 다 사라지기 전에............</P>
<P>아쉬움때문일것이며..</P>
<P>또..</P>
<P>......</P>
<P>..아마도</P>
<P>그 무언가일때문일것입니다.</P>
<P> </P>
<P> </P>
<P> </P>
<P> </P>
<P>그럼이만</P>
<P>건강한 여름!</P>
<P>행복한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P>
<P>참 아들과의 산행에 </P>
<P>힘을 실어주고 밀어준 아내와 큰딸이에게도</P>
<P>고맙다는 말을 이렇게 남깁니다.</P>
<P> </P>
<P>-2008년 08월 3일 (일)</P>
<P>바우 박병기 씀 -</P>
<P> </P>
<P> </P>
<P align=left>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5/3_cafe_2008_08_03_16_36_48955ff3404f8" border=0></P>
<P> <산행코스 1박2일 코스 적극추천합니다></P>
<P> </P>
<!-- -->]]>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 사진첩 ♡
아들과 함께한 지리산 산행이야기 (백무동-한신계곡-세석-연하봉-장터목-천왕봉-하동바위-백무동) 080801~02
감자바우
추천 0
조회 1,094
08.08.03 19:09
댓글 74
다음검색
아드님과 멋진 산행 하셌군요... 이번여름에 아름다운 추억 길이길이 간직 핫시길...
^^ 고맙습니다...........1년에 한번정도는 이런 기회를 만들어 줘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그게 쉽지는 않지만...........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지리산같은 맛깔나는 산행기입니다.
^^ 그렇게 봐주시니 고맙습니다............이 카페에서 길을묻다님의 글과 사진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가장 멋진 추억을 남기 셨군요~~ 정말 부럽습니다. 작년 아내와 똑깥은 코스로 다녀 왔습니다. 그때도 님처럼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하나 그 기억 만큼은 영원히 잊지 몾할 것입니다. 저에게 작은 목표가 있다면 감자바우님 처럼 저의딸과 함께 지리산을 종주 하는 것입니다.
^^ 고맙습니다......................기회가 ......또 인연이 된다면.......지리산에서 우연처럼 만날수도 있을것입니다...그런날을 기대하면서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저도 아들이 크면 같이 다녀야 겠습니다. 근데 엇그제 돌 지났는데... 언제 댕기지요? ㅋㅋㅋ 좋은 산행기 잘 봤습니다.
^^ 아주 이쁠때의 아드님을 두셨군요!...........자식은 부모에게 태어나주는 것만으로도 평생할 효도를 다했다고 하는 말도 있습니다만...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드님잘 키우시구요..그래서 꼭 실천해보시길......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아름다운 사진과 글 잘 보았습니다...비슷한 또래의 자식을 둔 부모들의 맘이겠죠.멋진 아빠 훌륭한 아들입니다,행복하세요...
^^ 고맙습니다...행복하시고..항상건강하세요!
부자간의 산행모습...흐뭇하게 잘 보고, 읽었습니다.
^^ 요즈음 사춘기 초입의 아들과의 전쟁이...조용히 잘(??) 되고 (??) 있습니다. 건강하세요!
아드님과 너무 좋은 산행하셨네요~하늘색 너무 이쁘네요^^ 사진 잘보구 갑니다. 사진만봐도 제가 다녀온듯한 느낌이 드네요...
^^ 넵. 고맙습니다...........님께서도 멋진 지리에서의 추억을 맨들어 보시길!...건강하세요!
6살된 딸이 있는데 저도 님 처럼 같이 지리산을 가고 싶어지네요~~ 부자간의 모습이 너무 마음을 따뜻하게 하네요^^ 행복하세요~~
^^ 고맙습니다......................조금더 따님이 성장하거든 계획세우셔셔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너무 어려서 데려가면 기억을 잘 못해서리..구것이 아쉽죠...행복하고 건강한 가정되세요!
우리애은 7살,.5살인돼. 남자애들이라서 나도 언젠가 부자끼리 산행하야지요. 참 부럽습니다,
^^ 넵 꼭 실행해보시길 ............한 4~5년정도 기달리셨다가...멋진 산행을 !!!!!!!! 건강하세요 ! 두 자녀분도 건강하게 잘 자라나길!
큰애가 3살이거 작은애가 7개월입니다...저도 언젠가는 같이 산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습니다..넘 부럽습니다~~~
넵...............너무 좋으시겠다....7개월이면 가장 예쁠때입니다.....많은 추억을 만들어 주세요............사진많이 찍어주시겠죠?
전 언제 애 낳아서 지리산 갈까요..곧 그럴날이 올수 있겠죠?^^
애를 낳으시려면....................우선좋은인연을 만나셔셔 뜨거분 사랑을 하시며...축복받는 결혼을 하시면 애를 낳을수 있습니다................화이팅!~~~~~~~
아드님이 훈남이네요. 보는 사람의 마음이 이럴진데... 얼마나 든든하시겠어요^^ 마음 따뜻해지는 글, 사진 잘 봤고... 지리산 선물...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요새 사춘기 아들하고 신경전이 지속중입니다....가을되면 다시 한번 설악산이든 지리산이든 속리산이든 가볼까 합니다...................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