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초짜 일지 (6월 5일)

[빈아빠]

옴냐2, 로지n+아이콘

일요일..

"나는7ㅏ수다"  대충 보고

"나는7ㅣ사다"  를 외치며 집에서 좀 대기하다가 집을 나섭니다..

1. 사당역 --> 평촌

방배경찰서 쪽에서 기사님들과 이런 저런 대화하다가 엿듣기도 하다가 자동으로 잡은 콜..

사당역 빵굼터가 출발지입니다..

작은 빵집 이름을 올려 놓다니..그러나 아는 빵집이라 바로 감 잡습니다..

알페온..큰 길에 차 세워두었네요..가기 좋게..

저도 예전에 술 먹었을 때 항상 가기 좋게 어느 정도 차를  빼 두었었는데..

사당-->과천의왕-->외곽-->평촌IC-->집

2. 인덕원계룡테크노타운 --> 목동

평촌역쪽으로 걸어와서 상가 구경합니다..

처음 구경입니다..

오징어나라 홍삼나라 등 여러 나라들 있는 곳 앞에 앉아서 대기하다가 잡은 콜..

인덕원테크노타운? 일단 손과 통화..

평촌역과 인덕원 중간 쯤 되나 봐요..자세하게 설명해 주네요..

걷다 뛰다하면서 인덕원 방향으로 가니 저 앞에 빌딩이 보이네요..

높은 건물 딸랑 하나 있어서 찾기 쉬움..

하이고 더워라..

스맛폰만한 네비 켜고 갑니다..

출발-->1번국도-->제2경인-->서부간선-->목동

이렇게 가야 하는데 네비는 제2경인 타지 말고 좀 더 가다가 시흥대교인가에서 간선 타라네요..

서부 간선 밀릴지도 모르니 네비 처녀 하라는대로 합니다..

어?? 목동이 아닌 것 같은데..? 고척교로 빠져 나온 후 네비가 헷갈리게 해서..

빈 : 몇단지에요? 최종 목적지가 어디에요?

손 :..그냥 갑시다..

도착하니 신월동 강서초교 뒤 아파트..예전에 한번 와봤던..

지레 생각 많이 안하는 게 좋을듯..

손 : 얼마에요?

빈 : 2만원요..(2만원 내 놓기만 해 봐라..) (정말 2만원 주면 그 때 이야기하려고..)

손 : 에이 3만원은 받아야지요..

빈 : 생유~적절

(먼저 오는 버스 타고 가리라..목동역이나 신정네거리역..

지난번도 그러더니 신정네거리 버스가 먼저 옵니다..

신정네거리역에서 콜 하나 잡습니다..)

(제가 말이 좀 많습니다..모니터에서 눈을 조금 떼시고 목 한번 돌려 주시고 읽어 주세요..

뭐 특별히 중요한 것도 없으니 지겨우신 분은 그냥 넘기셔도 되요..)

3. 신정네거리역 --> 오류 --> 시흥미산동

신정네거리 먹자에서 20대 중반 손 바로 만나 출발..

타자마자

손 : 미산동 아세요?

빈 : 태어나서 처음 가 보는 곳이에요..

손 : 거기서 어떻게 나오시게요..거기 들어 가면 한참 나와야 되요..택시도 없고요..

빈 : 이미 출발했으니 할 수 없죠..일단 가는데에 집중하고요..

손 : 울 아부지 오실 때는 제가 기사님을 큰 길까지 다시 태워드리곤 했었어요..그런데 저는 아부지를 부를 수도 없고..

네비 하라는대로 하다가 은행동 좀 지나 미산동 가는 길로 접어 들자 바로 내리란다..

자기가 몰고 가겠다고..

부모가 착하면 자식도 착한 것 같네요..

시간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은 것 같은데요..

집에 와서 다음지도로 검색해 보니 오류 경유없으면 서부간선-->서해안-->제3경인 쪽으로 안내하네요..

오류역 앞 횡단 보도에 내렸으니 별로 경유도 아닌 것 같네요..

(손 생유하며 내려주고 은행동쪽-네비보니 그런듯-으로 나오는데

은행상업지구-->정왕 인가 15K 뜹니다..뭔지 모르지만 놓칩니다..

바로 20k에 뜹니다..잡고 손과 통화..

미안합니다..다른 기사분 먼저 통화되었네요..그 기사님 아마 15에 잡았을듯..

걸어 오다 보니 수인산업도로 나오고..신천동 먹자가 나오네요..

시간 많이 잡아 먹었네요..

콜은 뭐 거의 없습니다...

기사 4명 합쳐서 구월동으로 택시 슝..)

0. 길병원 --> 상동 (취소)

고생 좀 했습니다..

구월동 내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동이 뜨는데 길병원사거리-->상동

바로 캣취!

택시타고 가야겠다 생각하고 먼저 통화..

길병원 사거리는 아니고 홈플러스랍니다..

홈플러스면 택시 탈 필요없군..걷다 뛰다 합니다..

홈플 도착 후 전화!

손 : 홈플러스가 아니고 길병원 뒤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이에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수퍼 같은 거..

다시 길병원 쪽으로 걷다 뛰다 합니다..

길병원 앞뒤옆 골목 구석 구석 뒤집니다..

없습니다..

또 통화합니다..또 뒤집니다..

없습니다..

짜증이 땀으로 승화되어 뽀글 뽀글 나오네요..

온 몸이 땀으로..

도저히 못 찾겠어서 전화하니 전화 안 받고..

상황실 전화해서 상황 이야기하고 이러 저러 하다가 콜 뺐습니다..

네비에도 없고..홈플익스 전화번호 알아내서 전화해도 전화 안받고..아마 몰고 갔거나 잠들었거나..

40~50분은 길에서 헤맸네요..

아까워라 시간..나는 이제 어떻하라고..구월동은 어떻하라고..

그래도 살이 1킬로는 빠졌을 것 같으니 운동시켜줘서 고맙다..하고 마음 접었습니다..

구월동 다시 돌아 가기는 싫고..힘은 쭉 빠졌고..길병원에서 콜 뜰리 없고..

아무 생각없이 간석오거리로 천천히 걸어 갑니다..아주 천천히..

간석오거리 가니 기사님들 좀 보입니다..

인천 전문 기사님이 주안동 백악관 갈까나 제안해서 따라갑니다..

택시비 2k씩 내고..인천 전문이 하자는데 뭐..

백악관 가서 5분여만에 자동콜 캣취~

인천 기사님이 "봐요 잘 왔죠?"

아주 친절한 기사님이더군요..고마웠어요..~

4. 백악관 --> 중동 --> 오류동

통화 후 위치 파악하고 5분안에 가겠습니다..해 놓고 1분 만에 갔습니다..

백악관에서 여자 꼬시는 거에 실패한 쓸쓸한(^^) 젊은이 3명 태우고 갑니다..

도화IC-->경인고속-->외곽살짝-->중동IC-->한아름마을 내려주고-->경인로로 쭉 오류동

익숙한 길이라 쉽게 금방 왔습니다..한아름마을은 제가 살았던 곳이기도 하고..

빈이 어릴 때..

그 때 추억이 마구 마구 떠오르네요..

손 내려 주고 프로그램 켜니 아이콘에서 하나 뜹니다..

아~~~~~~아까워라 간발의 차이로 놓칩니다..

연세중앙교회-->안세병원이었는데..

그거 타고..안세병원에서 사당 타고 왔으면 딱인데..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건강이 최고..안전이 최고입니다..

화이팅!!

[컴백탐진리버]

고생하셨세요, 저는 원래 일요일에는 그냥 쉽니다, 하루종일 부족한 잠 자고,,,,, 체력보충하고,,,,,,

[빈아빠]

예..다음날이 휴일이라 해 본 겁니다..늦게까지..또 멀리 나갈 수 있어서요..낮에 푹 잤습니다..ㅎㅎ 화이링!!

[마스터즈]

에고~인천에 오셨군요~ 저나하시지....만나서 커피라도 한잔 했을텐데요....아니 그시간이면 막걸리라도 한잔~~이긍~~~먼저는 저나하시더니...
아뭏튼 고생했고요..담에오면 저나해요..고생이라도 덜~하게요..^^

[빈아빠]

시간도 늦은 시간이고 일하시는지 아닌지 몰라서요..길병원 건은 재미있었어요..군살도 빠지고 좋았어요..덕분에 간석오거리/주안동 백악관도 알게 되었고요..ㅎㅎ
화이링요~

[마흔쯤에]

"부모가 착하면 자식도 착하다"라는 말 너무 맘에 와 닿네요! 잠시 "우리 애들에게 나는 어떤 아빠일까?" 하고 생각하게 합니다. 일요일인데 고생하셨구요! 다가오는 새로운 한주 힘차게 화이팅입니다. ^-^

[빈아빠]

마흔쯤에님의 애들에게는 열심히 사는..최선을 다하는 그런 아빠로 비춰질 꺼에요..일일이 말로 교육 안해도 아빠의 근면과 성실성을 배우게 될 것 같아요..
우리 빈이에게 아빠는...음..지지리 콜 못타는 아빠? ㅎㅎㅎ 수고하셨습니다..화이팅입니다요..

[푸른달빛]

평일보다 휴일에 더 잘 타시네요.수고했읍니다.

[빈아빠]

ㅎㅎ 오죽 못 탔으면..ㅎㅎ 다음날이 휴일인 날은 닥치는대로 과감하게 타서 그나마 조금 나은것 아닐까도 싶고요..ㅎㅎ
대화명이 아주 시적이네요..

[빈아빠]

길병원 콜 재미있었어요...재미난 경험이었어요...
서부간선 못타요?? 정말요? 그 쪽으로 갈까 생각했었는데 큰일날 뻔했네요...역시 내 마음대로 가지 말고 네비대로 가는게 안전하네요..소중한 것 배웠습니다..역시 고수!! ㅎㅎ

[아방]

도저히 못 찾겠어서 전화하니 전화 안 받고.. => 긍정적 이시네요.. 착? 하시구요..
저 같으면 5분 내에 판단합니다. 10분 이상 걸릴땐 어차피 가서 추가금을 받을 상황이 될 때 입니다.
뭐 돈 버는게 다가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목적이 돈 + 다이어트?) 입장차이야 날 수도 있구요..
따라서 결론적으로 중간에 2시간 이상 헤매지 않았음 4~5만원 더 벌실수 있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빈아빠]

제가 좀 바보스러워요..ㅎㅎ 전문용어로 띨빵하다고나 할까 ㅎㅎ

[쓰리봉낙타]

ㅋ아빠님 유머감각은 초고수 신거 같은데..대리는 아직 초보시군여 ㅋ 점차 수입 나아지시겠져

[빈아빠]

초보 아닌데요...
생초보이에요..
아직 햇병아리죠 뭐..ㅎㅎ

[신데렐라엄니]

길병원 콜 잘 뜨는 곳입니다. 대형병원이라 장례식장도 있고, 주변의 구월팬더아파트주변, 길병원 사거리주변에서도 콜 나오는 곳이죠. 손이 부른 곳은 길병원 뒤쪽 롯데캐슬아파트와 붙은 간선도로쪽입니다.

[빈아빠]

엄니고마워요..몰랐어요..처음 가본곳이라..
참고할께요..^^

[서경정벌]

평일에 시간제한에 걸려,늘 맘대로 못타시는 맘 잘압니다^^
그러니 이런날들은 빈아빠님은 여유롭게 어디든 가보는것같네요^^
젤 중요한건 이렇게 시간제한에 걸리던 분(투잡)들이...시간무제한(전업)으로 바뀌는순간...대리의길로 접어드는것이죠^^
적당히 하고 빨리 떠나야할 대리...벌써 8개월이나 하고있는 무능력자의 소견입니다~~~

[빈아빠]

제가 관상을 좀 보는데..서경정벌님은 크게 성공하실 분으로 봅니다..
다만 한가지 스스로 무능력자라는 말.글.생각만 하지 않는다는 조건에서..
화이팅입니다...You can do it!!

[서경정벌]

우아~~제가 관상이 좋은가요?^^너무 기분좋은 하루시작인데요^^
크게 성공안해도 좋은데...(성공의기준이 워낙 가지가지라서...)
혹시 성공이라는 단어가 제게 어울릴 날이 온다면...빈아빠와 함께 나누고싶네요~~~
그래야 늘 유머넘치고 재미있는 인생을 살것만 같아서요^^

[목표는2만냥]

빈아빠님...아무도 태클걸지 않길래 그냥 넘어갈까하다가 겁니다...뭐 태클까지는 아니고...저도 예전엔 착각해서 좀 짜증낫던 기억이 있습니다..
님이 말씀하신 2번오더... 잘 생각해보시길.... 1번국도타고오시다가 제2경인탈수는 있죠... 다만..제2경인타면 하행방향은 갈수있습니다만 상행방향은 못갑니다..
고로 네비가 그건 정확하게 말한겁니다.... 근데.. 네비도 결국엔 틀린거같은게욤..목동도 목동나름입니다..저같은경우도 1번국도 굉장히 싫어라합니다.. 신월동쪽이시면
차라리 제2경인타고 광명ic로 빠져서 쭈욱 개봉동까지가서 남부순환로 타고가는게 더 빠를거같다에 한표~~~~ 걍 제 갠적인 생각이니...참고하시길...^^

[빈아빠]

ㅎㅎ 조언 감사합니다..태클아니고 조언이죠 ㅎㅎ
제 일지에는 태클 거시는 분 아직 거의 없습니다.
빨리 태클 걸리고 싶어요..
어디서 자랑질이냐? 뭐 이런 태클 걸리고 싶어요..ㅎㅎ

[홍프로]

빈아빠님의 글솜씨, 유머감각과 재치 이것에 반하여 울회원님들의 인기가 많아졌네요, 산과뫼님의 후계자로 성장할 수 있을듯 화이팅하세요

[빈아빠]

홍프로님...칭찬은 감사합니다만 산과뫼님에 견주어 말씀하시는 것은 거북스럽네요 ㅎㅎ
글솜씨(있다고 치더라도..)한가지와 포용력/리더쉽과는 거리가 있으니까요..ㅎㅎ
아뭏든 건강하시고 모든 일 술술 잘 풀리기를 기원드릴께요..

[오늘도달려라]

나는 기사다ㅋㅋ 매출이 자끄 느네요^^ 수고하셨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