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남유럽 위기의 재현인가?＞＞＞

[샤프슈터]

7월26일 박문환(샤프슈터)이사 2년 만에 부산유료강연회 참석하기 클릭 

<<<포르투갈, 남유럽 위기의 재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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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포르투갈에서 다시 은행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포르투갈의 방코 에스피리토 산토(BES)가 유동성 문제로 다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우리 시장도 지난 주말 제법 많이 하락했습니다.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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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환 이사(샤프슈터)...결론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이론적으로는 걱정할만큼의 위기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세 가지의 이유를 제시해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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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이미 다 아는 재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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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충격을 주려면 전혀 예기치 못한 재료여야 하는데요, 지주 회사인 에스피리토 산토 인터내셔널은 지난 5월 회계감사에서 이미 13억 유로(약 1조8천억원) 규모의 회계 부정이 적발된 바 있습니다. 이 때부터 이미 시장은 포르투갈의 거대금융기업이 불신으로 인해 문제ㄹ르 만들게 될 것이라는 것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신용등급은 이미 정크 본드에 속하는  B2 수준까지 하락해 있었고 주말에 다시 Caa2로 낮아졌다면, 이미 시장은 충분히 알고 있었다는 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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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금융관련 리스크가 무서운 것은 <위험 심리의 전이>인데요, 위기 전이의 조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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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국채 금리가 상승했습니다만, 수요일에 13BP  그리고 주말에 21BP 상승하는 정도였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다시 12BP가 하락했으니 이 문제로 고작 22BP만 상승했을 뿐입니다.
초대형은행의 부도 리스크 치고는 그다지 큰 움직임은 없었다는 말이죠.
또한 이웃 나라인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10년물 기준으로 각각 6BP정도씩 상승하기는 했지만 주말 새벽에는 다시 3BP 4BP를 되돌렸습니다. 거의 변화가 없었다는 말입니다.
게다가 아직도 5년물의 경우에는 미국보다 50BP나 낮은 수준입니다.
리스크를 반영하는 것이 금리라면 비록 오르기는 했지만 오름 폭이 작고 미국에 비해서도 아직 낮은 수준인데, 위험이 심각한 수준으로 커지고 있다고 단정할만한 흐름은 아니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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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손실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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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I는 ESFG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으며 ESFG는 BES 지분 25%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방코에스피리토산토(BES)는 모기업인 이스피리투산투금융그룹(ESFG)에 대한 익스포저가 11억8000만 유로(약 1조6400억원)라고 설명했는데요, BES는 또 지난달 자본 확충을 해서 현재 완충자본 규모가 금융당국의 규정에 비해 21억 유로 많은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BES는 ECB가 실행했던 스트레스테스트를 통과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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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러한 BES의 주장에 대해 오늘 새벽 바클레이즈는 보고서를 통해서 BES의 주장에 대해 신뢰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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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그럼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말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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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환이사(샤프슈터)...걱정되는 부분은 있습니다. 바로 중국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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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기업들이 구리나 상품 등을 이용해서 <달러 캐리트레이더>를 하고 있는데요, 현재 중국 기업 들의 편법적인 달러 캐리트레이드의 규모는 무려 1000억 달러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달러가 강세로 전환이 된다면 중국 증시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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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음모론 적인 시각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최근 중국이 좀 달러에 대해서 도발하는 움직임을 많이 보여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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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B를 통해서 아시아 권역을 위안화가 통용되는 경제지구로 만든다고 하고 있고, 이어서 브릭스 국가 전체를 아우르는 브릭스 개발은행의 출범을 2015년에는 시작하겠다는 선언이 지난 주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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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외환 위기라고 하는...소위 시스템적인 위기는 언제나 달러가 치명적인 공격을 받는 상황에서 생겼었고, 외환위기가 발생하면 반드시 달러는 더욱 강해졌었습니다.
마치, 바이러스가 공격당하면 더욱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진화하는 것처럼 말이죠...
실제로 지난 2007년에 시작된 달러위기 이후, 오히려 달러 사재기로 인해 이머징 국가들의 외환 보유고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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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직은 시장에 큰 변화는 없습니다.
이미 중국 정부에서는 과도한 포지션을 적발해서 조치 중에 있고 중국 상해 증시도 지난 주말 상승해서 마감했습니다.
또한 달러 인덱스의 흐름도 아직은 안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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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지켜봐야할 것은 독일 국채와 스페인 국채간의 금리차이를 유심히 살펴보셔야겠습니다.
아무래도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가깝기 때문에 이 문제가 금융위기로 전이된다면 가장 먼제 스페인에 영향을 주게 될 것입니다. 
스페인과 독일 국채간의 스프레드가 커지는 조짐만 없다면, 그다지 걱정하실 문제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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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지난 주에 긍정적 업종은 어떤 것이 있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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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환이사(샤프슈터)...가장 눈에 띄는 것은 복날 관련주들이었습니다.
하림이나 이지바이오 등이 매우 강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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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강세 흐름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내정자의 LTV DTI 조정 가능성 발언으로 건설업종과 인테리어, 건축자재 관련주들이 가장 핫한 업종 중에 하나로 등극했다는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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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중국인 VIP 드롭액이 전년 대비 30.1% 증가했다는 소식이 도박관련주들에게 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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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역시 대부분 다운사이징이 끝났기 때문에 이번 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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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화장품 관련주들은 여전히 중국 모멘텀으로 인해 강세가 유지되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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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부정적인 업종은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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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환 이사(샤프슈터)...전반적으로 삼성그룹주 중에서 큰 하락이 보였음. 삼성테크윈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자동차 관련주들 역시 엔화의 약세가 재개되면서 모처럼의 상승 시도가 무산되는 모습이었고, 한 때 잠시 삼성전자의 디램 강화 소식에 강세를 보였던 장비주들이 반짝 상승으로 다시 하락한 것도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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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 가장 속상한 업종을 찾으르면, 역시 조선주였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야말 프로젝트에 대한 호재가 나왔었고 현대중공업의 경우 거의 중단되었던 해양플렌트 수주 소식이 있었음에도, 호재를 완전히 무시하고 오히려 강한 음봉이 나오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부다비 해상 유전 플랜트는 2조원 규모였음에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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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비운의 주인공은 화학과 정유주였습니다.
중국에서 말로만 전해지던 화학 중간재를 가지고 변종 거래를 한 것이 들통나면서 이를 주도했던 회사의 CEO가 구속되었다는 소식에 화학 정유가 모두 빠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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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통신주는 1800억 팬텍에 대한 매출 채권 분담 문제 때문에 일제히 하락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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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지난 주에는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중국 관련주에 관심을 가져보자고 했었습니다. 중국 관련주가 대체적으로 선전했는데요, 이번 주에는 그럼 어떤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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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환이사(샤프슈터)...장마가 실종되었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되지요? 이번 주에도 비소식은 후반 부에나 있을 예정인데요, 지난 주 강세를 보였던 복날 수혜주는 지속적으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최경환 경제부총리 내정자가 내수를 부양한다는 취지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어 건설 은행 증권 등 트로이카 위주의 포트 강화도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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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통일부가 나진·하산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실사단의 2차 방북을 13일 승인했습니다.
실사단은 기업 컨소시엄 3개사(코레일·포스코·현대상선)와 정부 관계자 등 모두 38명인데요,  이들은 러시아 철도공사와 함께 15일부터 22일까지 북측 지역에서 나진·하산 철도시설과 나진항 3부두 등을 둘러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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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러시아 극동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 구간의 철로 개·보수와 나진항 항만 현대화, 복합물류 등을 진행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오늘은 이와 관련된 종목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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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걱정스러운 뉴스도 하나 있었는데요...미국 상무부가 11일(현지 시각) 한국 철강업체들이 유정용 강관을 헐값에 수출했다며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최고 15.7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대하이스코가 15.75%로 가장 높고, 대우인터내셔널·동부제철·세아제강 등 8개 업체가 12.82%, 넥스틸 9.89% 등인데요, 유정용 강관은 석유나 천연가스 시추에 쓰는 파이프로, 한국산 유정용 강관은 98.5%가 미국으로 수출되기 때문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됩니다.
한국 정부와 철강업계는 미국 상무부의 이번 결정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방침이지만 이들 종목들은 오늘 하락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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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 청담 금융센터 박문환이사(샤프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