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 장사장님 덕분으로 좋은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갔다와서 곧 후기를 올리려 했는데, 많이 늦었네요.
그래서 아주 간략한 후기와 느낀점을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3박4일 일정으로 2박은 무이네에서 가이드과 같이 여행을 했고, 1박은 호치민 시에서 장사장님이 직접 안내해주셔서 밤을 보냈습니다.
먼저 공항에 도착 – 호치민시 탄손냣 공항은 베트남 사람들의 가족들과 친구들이 모두 공항에 나오기 때문에 기다리는 사람들도 다른 공항보다 많아 보이고 시끌벅적합니다. 거기다가 택시 호객꾼들까지 치면 처음에는 정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모두 무시하고 11번 기둥으로 직행하여 장사장님 일행을 모두 한자리에 만났습니다.
그리고 바로 버스의 출발점인 XXX Café 여행사로 직행.
먼저 무이네로 가는 가이드를 여행사에서 만나서 인사를 하고 sleeping bus를 통해 바로 떠납니다. 가이드는 껀터출신의 귀여운 가이드로 주선을 해주셨습니다. 버스는 누워서 가고 인터넷도 간간히 되어서 편했습니다만 호치민시에서 무이네의 약 200KM를 5~6시간 걸린다는 것이 처음에는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래의 사진을 보시면 길상태를 이해하실수 있을 겁니다. 모든 길이 이렇지는 않지만 교통체증까지 합치면 충분히5~6시간이 나옵니다.
장사장님이 예약해주신 호텔은 아주 훌륭했습니다. 조식은 베트남식과 양식이 포함되어 독특했고 역시 프랑스의 영향인지 빵과 후식도 괜찮았습니다. 아침에 보이는 해변가는 비록 아래 사진이 제대로 안나왔지만 정말 좋았습니다. 저는 무리하게 동선을 잡는 것보다 그냥 가장 유명한 두군데, 하얀사막과 샘물이 흐르는 계곡을 갔습니다. 사실 계곡때문에 맨발에 샌들을 신고 갔는데, 오히려 사막에서 모래때문에 더 득을 보고, 정작 계곡에서는 반드시 맨발로만 다녀야 해서 별 소용은 없었습니다. 사막을 갈때는 꼭 양말을 벗고 가세요. 저녁식사는 바닷가 옆에서 가이드가 찾아준 식당에서 해산물을 먹는데, 역시 제가 맛있다고 보이는 것보다는 가이드가 추천을 해주는것이 더 맛있었습니다. 베트남 해산물은 신선하기로 유명한데 정말 강력히 추천합니다.
무이네 여행후 오전 8시 버스를 타고 호치민시로 돌아옵니다. 장사장님께서 호치민시 호텔도 시내 한가운데에 잡아주셔서 아주 편했습니다. 그리고 KTV를 가게 되는데, 저는 혼자여서 마침 같이오신 분과 같이 동행을 하여서 더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희가 간 곳은 한국식이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한국어, 영어, 일본어등 다양한 노래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비록 한국식이라도 들어오는 사람들이 다르니까 역시 이국적인 분위기가 있습니다. 항상 느끼는건 놀때는 언어도 중요하지만 분위기를 잘 맞추고 올려줄수 있는 실력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베트남어가 안된다고 하더라도 장사장님이 애들을 맞춰주시고 분위기를 잘 잡아주십니다. 특히 KTV 부분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한국의 경우과 같이 생각하면 문화와 시스템도 달라서 어색하고 재미없어질 수가 있습니다. 장사장님께서 그동안 다양한 사람들과 가지고 계신 경험이 출중하여 장사장님이 추천해주시는 게 가장 안전하고 확실합니다.
그 다음날부터는 재 개인일정으로 옛친구를 만나고 돌아왔습니다만 이번에 몇가지 느낀점을 다른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가지는 저도 다른 사이트에서 본것 처럼 아침에 제 파트너의 기록을 남기고 싶어서 자는 모습을 찍다가 걸렸습니다. 그리고나서 엄청나게 욕을 먹었습니다. 욕을 먹은 것까지는 괜찮았지만 문제는 그후로 상호 신뢰가 깨져서 모든 것에 의심을 하게 되고 남은 여행을 굉장히 서먹하게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부탁드리는 건 사진에 대해서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사진을 찍지 마세요. ㅜ ㅜ.
그리고 두번째는 한국이나 다른 나라의 경험을 생각해서 미리 짐작을 하고 이러면 더 좋을 것이다라고 장사장님께 부탁을 하는 것보다는 장사장님의 경험과 Know-how를 믿고 전적으로 맏기는것이 더 낫다는 점입니다. 베트남은 참 나름대로의 독특함과 문화가 참 다른 나라입니다. 원하는것이 있다면 꼭 장사장님께 문의를 하고 장사장님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안전하고 확실합니다.
그리고 베트남 사람들도 참 다양합니다. 1억에 가까운 사람들이 있고 중국과 프랑스의 영향도 많았던 만큼, 절대로 겉모습이나 한국으로 일/결혼을 위해서 오는 사람들이라는 흔한 선입견을 가지지 말기 바랍니다. 관광객을 속이고 훔치려는 사람들도 많지만, 한국사람들 보다 더 유창한 영어와 다른 외국어를 구사하며, 왠만한 한국사람들보다 와인과 커피,차, 음악,미술등의 프랑스 문화와 중국 문화에 더 조예가 있고, 인터넷은 느리지만 더 뛰어난 IT실력을 가진 engineer들이 많은 곳도 베트남입니다. 저는 만나면 만날수록 베트남사람들의 잠재력에 놀랍니다.
베트남은 한두번 여행으로는 참 배우기 어려운 나라인것 같습니다. 변화도 엄청나게 빠르고요. 앞으로 한국의 미래와는 뗄수가 없는 중요한 나라가 되고 있는 만큼 다른 분들께도 꼭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다시 장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내년에 다시 뵙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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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언니 사진은 찍는 사람에 따라서 필요한 사람도 있고..하겠지만...오픈을 안할 것이라면..그냥 안찍는 것도 방법입니다. 절대 오픈 안한다고 말을 해도 안믿고 잘 안찍으려 하더군요...물론..야외에서 찍는 사진은 빼구요.ㅎ 흠 그나저나..무이네가는 시간이 더 길어진 모양이네요..ㅡㅡ 또찐개찐이지만..그래도 4시간반에서 5시간정도였었는데..
후기 잘 읽었습니다.
그럼 간략하게 특징을 올리시면 되지요. 회원님들이 상상할 수 있게요.
예를 들어 긴 생머리를 하고 코 밑에 애교점이 있고 얼굴은 계란형 등등
저도 즐거운여행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부러버라~
잘 읽었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신것 같네요..저도 계획 좀 잡아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