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두기
* 주관성을 내포하고 있는 글입니다.
* 순서(숫자)는 순위와 전혀 무관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05983558EEF0801C)
1. "흑거미"(The Black Spider) 레프 야신
포지션: GK, 생년월일: 1929. 10. 22, 신체조건: 189cm, 주요 클럽: FC 디나모 모스크바, A매치 기록: 78경기
-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수문장이자 골키퍼계의 영원한 상징과도 같은 존재
- A매치 영점대 실점율, 선발 326경기 270클린시트, 150차례가 넘는 커리어 통산 PK 선방 횟수 자랑
- 리그 27경기 6실점이라는 괴물스런 기록을 작성하며 1963년, 전무후무한 골키퍼 발롱도르 수상자에 등극
- 1956년 하계 올림픽 금메달, 1960년 UEFA 유로 우승 공신으로, 한 때 그를 기념하기 위해 'FIFA 월드컵 야신상'이 제정
![](https://t1.daumcdn.net/cfile/cafe/231C753358EEF25618)
2. "러시아의 펠레"(The Russian Pele) 에두아르드 스트렐초프
포지션: SS, 생년월일: 1937. 7. 21, 신체조건: 182cm, 주요 클럽: FC 토르페도 모스크바, A매치 기록: 38경기 25골
- 데뷔하자마자 소련 프로 축구 무대를 정복했던 불세출의 스타 공격수
- 백힐 패스를 최초로 시도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당시 소련에서 백힐 패스는 '스트렐초프풍의 패스'라 불렸음
- 여성을 강간했다고 억울하게 누명을 쓰며 굴라크(소련의 강제 노역소)에서 7년간 복역, 축구 인생을 망치게 되었음
- 은퇴하고 무고가 밝혀진 후 2010년, 러시아의 위대한 스포츠인 셋 중 한 명으로 뽑혀 그의 초상이 기념 주화에 새겨짐
![](https://t1.daumcdn.net/cfile/cafe/27189A3A58EEF4CD1E)
3. "거위"(The Goose) 이고르 네토
포지션: CM, 생년월일: 1930. 1. 9, 신체조건: 179cm, 주요 클럽: FC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A매치 기록: 54경기 4골
- 소련 축구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로 손꼽히며, 당대와 역대를 통틀어서 정상급으로 거론될 만한 기량을 자랑했음
- CM, LB, AM, DM 등 피치 위 다양한 포지션을 원숙하게 소화할 수 있었고, 뛰어난 패스 및 드리블, 강력한 카리스마를 뽐냈음
- 1956년 하계 올림픽 금메달, 1960년 UEFA 유로 우승 당시 소련 대표팀의 주장으로 활약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획득
- 소련 축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1957년 소련 최고의 국가장인 '레닌 훈장'을 수여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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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철의 장막"(The Iron Curtain) 리나트 다사예프
포지션: GK, 생년월일: 1957. 6. 13, 신체조건: 189cm, 주요 클럽: FC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A매치 기록: 91경기
- 80년대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군림했으며, 발롱도르 후보에 통산 7회 올랐음(1982년과 1983년 6위에 등극)
- 월드 사커 세계 베스트 일레븐과 구에린 스포르티보 세계 베스트 일레븐에 각 3차례씩 선정된 바 있음
- 공중볼 캐치, 위치선정, 빌드업, 순발력 모두가 역대급이었으며, 혹자는 그를 '컬러 TV 시대의 레프 야신'이라 부름
- 1988년 UEFA 유로에서 소련 대표팀의 준우승을 이끌었고, 같은 해 IFFHS 올해의 골키퍼상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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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발레리나"(The Ballerina) 발렌틴 이바노프
포지션: AM, 생년월일: 1934. 11. 19, 신체조건: 178cm, 주요 클럽: FC 토르페도 모스크바, A매치 기록: 59경기 26골
- 5,60년대 소련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로, 볼 다루는 기술이 정말 정교하고 우아해 세간에서 '발레리나'로 불렸음
- 1956년 하계 올림픽 금메달, 1960년 UEFA 유로 우승, 1964년 UEFA 유로 준우승, 2차례의 FIFA 월드컵 8강 당시 공신
- FIFA 월드컵과 UEFA 유로 모두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역사상 유일한 동유럽 선수(1960, 1962)
- AM, RW, SS를 포함한 공격 진영의 여러 포지션을 능숙하게 소화해 낼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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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황소"(The Bull) 발레리 보로닌
포지션: DM, 생년월일: 1939. 7. 17, 신체조건: 181cm, 주요 클럽: FC 토르페도 모스크바, A매치 기록: 63경기 5골
- 60년대 유럽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발롱도르 후보에 4년 연속으로 들었음(TOP 10 안에 두 번 등극)
-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겸할 수 있었으며, 터프한 태클 및 가끔 찔러주는 매서운 롱패스로 유명세를 떨쳤음
- 소련 대표팀의 약진을 지휘, 1964년 UEFA 유로 준우승과 1966년 FIFA 월드컵 4강을 이뤘음
- 소련 올해의 축구 선수상을 2회 수상(1964, 1965)했고, 1962년 FIFA 월드컵에서 올스타팀에 선정
![](https://t1.daumcdn.net/cfile/cafe/2451E23858EF2D7929)
7. "폭군 이반"(Ivan the Terrible) 알베르트 셰스테르네프
포지션: CB, 생년월일: 1941. 6. 20, 신체조건: 183cm, 주요 클럽: CSKA 모스크바, A매치 기록: 90경기
- 소련 축구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로, 한 때나마 소련 대표팀 역대 최다 출장자의 자리에 올라 있었음
- 보비 무어 등과 더불어 60년대 유럽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이었으며, 발롱도르 수비수 부문 2위에 두 번 올랐음
- 여러 빅클럽들의 구애에도 불구하고 CSKA 모스크바의 원클럽맨으로 남았고, 팀에 소련 1부 리그 우승 1회 선사
- 1964년 UEFA 유로 준우승을 거뒀고, 주장직을 수행하며 1966년 FIFA 월드컵 4위, 1968년 UEFA 유로 4위 쟁취
![](https://t1.daumcdn.net/cfile/cafe/231DA63458EF2F9227)
8. "쾌속 날개"(The Speedy Wing) 이고르 치슬렌코
포지션: RW, 생년월일: 1939. 1. 4, 신체조건: 171cm, 주요 클럽: FC 디나모 모스크바, A매치 기록: 53경기 20골
-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크로스, 첨예한 슛팅력으로 명망높았던 60년대 소련 최고의 라이트윙
- FC 디나모 모스크바 원클럽맨으로, 팀에 2차례의 소련 1부 리그 우승과 1차례의 소련 FA컵 우승 선사
- 1964년 UEFA 유로 준우승을 거뒀고, 차기 대회에서 개최국 이탈리아에 밀려 4위를 경험했음
- 1966년 FIFA 월드컵, 이탈리아전과 헝가리전에서 골을 기록하는 등 활약하며 조국을 4강에 올렸음
![](https://t1.daumcdn.net/cfile/cafe/2420ED3A58EF32512D)
9. "미스터 체스카"(Mr. CSKA) 그리고리 페도토프
포지션: SS, 생년월일: 1916. 3. 29, 신체조건: 174cm, 주요 클럽: CSKA 모스크바, A매치 기록: -
- 러시아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자 40년대를 풍미했던 당대 유럽 정상급의 선수
- 소련 1부 리그 득점왕에 2차례 올랐으며, CSKA 모스크바 역대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124골) 작성
- 아웃 사이드 레프트(레프트윙), 인 사이드 포워드, 센터 포워드 등을 두루 소화해 낼 수 있었음
- 러시아 축구계에는 '그리고리 페도토프 클럽'(프로 통산 100골 이상을 넣은 선수들이 가입)이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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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주장"(The Captain) 아나톨리 바샤쉬킨
포지션: CB, 생년월일: 1924. 2. 23, 신체조건: 182cm, 주요 클럽: CSKA 모스크바, A매치 기록: 21경기
- 당대 소련 축구를 대표했던 굴지의 수비수로, 뛰어난 제공력과 팀 공격의 시발점이 되는 매서운 롱패스 실력 자랑
- 50년대 초반 소련 대표팀의 주장직을 수행했으나, 이를 1952년 하계 올림픽에서의 실패로 인해 내려놓았음
- 네토에게 대표팀의 주장 자리를 내준 후 1956년 하계 올림픽에 참가했고, 조국에 영광스런 금메달 선사
- CSKA 모스크바 소속으로 5차례의 소련 1부 리그 우승 및 3차례의 소련 FA컵 우승을 거뒀음
* 아쉽게 들지 못한 두 명의 선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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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칸-칸"(Kan-Kan) 안드레이 칸첼스키스
포지션: RW, 생년월일: 1969. 1. 23, 신체조건: 178cm, 주요 클럽: 맨체스터 UTD, A매치 기록: 59경기 7골
-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소련 대표팀의 역사상 마지막 골을 작렬시킨 선수(1991년, VS 키프로스)
- EPL에서 가장 성공한 러시아 선수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2차례의 EPL 우승과 1차례의 FA컵 우승 달성
- 온 더 볼 상황에서 멈춰 갑자기 한 바퀴를 돈다던가, 공 위에 올라가 거수 경례를 하는 등 독특한 개인기를 선보였음
- 올드 펌 더비, 맨체스터 더비, 머지사이드 더비 모두에서 골을 넣은 역사상 유일한 선수
![](https://t1.daumcdn.net/cfile/cafe/27162E3A58EF383635)
12. "샤바"(Shava) 안드레이 아르샤빈
포지션: LW, 생년월일: 1981. 5. 29, 신체조건: 173cm, 주요 클럽: 제니트, A매치 기록: 75경기 17골
- 21세기 러시아 축구가 낳은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으로, 레프트윙 및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주로 뛰었음
- 2000년대 후반 제니트의 약진을 이끌며 3차례의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1차례의 UEFA컵 우승 달성
- 英 아스날 FC에서 리버풀 FC전 4골을 넣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통산 30골 34어시스트 기록
- 2008년 UEFA 유로에서 러시아의 4강 돌풍을 진두지휘, 같은 해 발롱도르 6위에 등극
![](https://t1.daumcdn.net/cfile/cafe/2567D53C58EF3B1D36)
첫댓글 아르샤빈 요즘 머해요?
지금쯤 저녁먹지 않을까요
카자흐스탄 리그에서 뛴다고 본것 같은데요
세브첸코를 소련으로 본다면 어디쯤 위치할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레프 야신을 원탑으로 두고 그 다음에 올레흐 블로힌, 안드리 세브첸코라고 봅니다.
모스토보이는 어느정도 위상인가여?
동시대 라리가에서 같이 뛰었던 동일 국적의 발레리 카르핀이랑 비슷할 것 같은데 돈 발론이나 문도 데포르티보 등 라리가 언론들이 당시 매긴 평점을 보면 카르핀이 더 나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326경기 270클린시트 ㄷㄷ
오 아르샤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