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or bad, hard to say라는 말을 되새기게 되는 요즘이야..

[내년엔모든게뜻대로되길]

┏─ 5월 5일 ★반모타임★ 안내 ━┓
 [시작] 5/5 되는 자정 12시 00분 00초

  [종료] 5/5 끝나는 밤 11시 59분 5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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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드 영상 중에 좋아하는 영상이 하나 있어.

good or bad, hard to say 가 제목이었나 내용 메인 문장이었나 기억이 안 나는데.. 테드 영상에서는 뭐 아이가 팔이 부러졌다, 저런 어째요 했는데 그 덕에 뭘 해서 도움이 됐고, 오 잘 됐네요 했는데 그것 때문에 다른 안 좋은 상황도 오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거였어. 아이가 발달이 느렸는데 좋은 선생님을 만났고 어쩌고 그런 거였어.

작년에 일 구하려는데 당연히 내가 젤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그 일에 오버스펙이니까 당연히 내가 되겠지 했는데 3곳 면접에서 떨어지고 우울해 있었는데.. 여전히 대체계약직이긴 했지만 연봉 젤 높은곳에 직급 타이틀 달고 일 구하게 됐었어.
면접 안 될 때 넘 속상했지만 그 덕에 지금 있는 곳에서 일하고 있어.

나 디스크 다쳐서 1년 넘게 고생하다가 더 심해져서 결국 수술했는데 수술하고 괜찮아졌어. 덕분에 내 나쁜 자세들 고치고 건강의 중요성도 알고, 운동도 하게 되었는데..
엄마햏도 허리 때문에 고생하는 거 결국 이번에 내가 수술했던 병원 데려가서 수술하고 괜찮아지셨어.
아팠던 내가 그래도 속상했는데.. 내가 먼저 아프고 고생하고 병원에서 수술까지 해서 다행이다. 그러니까 믿고 우겨서 확신을 갖고 엄마 수술시켰고, 엄마도 나아졌으니 다행이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

모비광들아.. 인생은 항상 다양한 상황의 연속이라 지금 다니던 회사에서 얼탱없이 짤려도 더 나은 곳으로 갈 수도 있고, 지금 날 힘들게 했던 경험들이 미래의 나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는 것 같아.

머리로는 알지만 힘들때는 잘 떠오르지 않는 거긴 해.

그래도 내 몸 건강하고, 뭔가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하루하루 잘 살아가자.

비가 오네. 내일은 휴일이고ㅎㅎ
맥주 한 잔 하며, 오늘의 나와 저녁 시간 마무리 할게~
우리 모두 오늘 하루도 고생했어.

[여름의녹음]

먼저 두 분 다 수술 잘 된거랑 좋은 조건에 이직하게 된거 축하해! 안그래도 요즘 괜히 생각이 많아지는 때였는데 덕분에 힘 얻고가 고마워!!

[저스트런]

새옹지마...맞는거같아

[여름엔 화채]

맞아맞아 그런거 같아. 좋은 글 감사해~

[뷰티풀마인드]

고마워.. 반모의 활발함 속에 오늘 기분이 영 다운되고 컨디션도 별로라 소화제때려넣고 멍하니있는데 너의 글을 읽고 마음에 와닿아서 댓글 달아봐. 힘들때 저렇게 생각하는게 참 어려운거같아 그치? 그래도 생각의 힘을 믿어볼래
고마워 비광!!

[부농부농]

정말 따숩다 비광아! 내일 하루도 잘 보내볼게☺️

[쌍코는 나의 정신]

글 너무 좋다 고마워!!

[잠비공27]

디스크 검색하다 글 보고 댓글 답니다
글 자체도 지금 저에게 너무 위로가 됐어
디스크 다친지 꼭 1년짼데 1년동안 누워만 있었어
이래도 않낫고 저래도 않나아
너무 우울하고 슬퍼

혹시 수술한 병원 알 수 있을까?
담당 교수님 성함도요

요즘 내 인내심과 멘탈이 너무 흔들린다.
이런 상황에서 이 글은 참 좋은 위안이 되네
고마워

[내년엔모든게뜻대로되길]

디스크로 아프면 너무 절망적이죠. 티는 안 나는데 나는 아프고, 차라리 상처면 나아가는 과정이 눈에 보이기라도 하지 이건 일상에서 신경병증으로 아프기 때문에 짜증만 나고 진짜 힘든 나날들... 그래서 수술직전 진짜 심하게 아플 때는 이러다 다리를 원래대로 못 쓰는 게 아닐까하고 걱정까지 했었는데.. 수술 마취 풀리면서 다리 방사통 다 없어진 게 느껴지자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졌었다오. 암같은 질병이 아니라 치통처럼 치료 받으면 나을 수 있더오.
디스크 병증 심해도 운동하고 보존치료 하다보면 흡수되는 경우도 있다는데, 쇟은 예우가 안 좋아서 흘러나온 디스크가 신경근을 눌러서 협착까지 와서 진짜 5분도 못 서 있었다오. 그런데 수술하자 다 나음.. 진짜 아팠던 시간들이 허무하더오.

[내년엔모든게뜻대로되길]

엄마햏에게도 아무리 수술라이팅해도, 허리는 수술하는 거 아니다 주변에서 누가 잘못해서 어쨋다고 하는데.. 그건 옛날 수술이고 지금은 의료기술도 좋아졌고 그 기술을 이용한 수술도 좋아졌더오.
노원구에 있는 새힘병원 이철우 원장님이오. 강남베드로병원 계시다가 작년2월에 저기 병원 새로 여신 것 같소.
허리는 아픈 것도 힘들지만, 아픈게 오래가면 근육이 빠지거나 양쪽 불균형이 생겨서 그게 나중에 골반, 무릎에 또 무리를 갖고 오는 것 같소. 가셔서 진료라도 받아보시구랴. 디스크는 치통 같은 거요. 치과가서 신경치료든 임플란트든 하면 낫잖소? 디스크도 그렇더오. 너무 힘들어 마시고 빨리 털고 일어납시다!!

[잠비공27]

친절한 답글 너무너무 감사해요
진짜 이제 허리를 넘어서 고관절 ,허벅지, 종아리까지 안아픈데가 없어요
저도 좀 적극적 치료에 나서보려구요
다시한번 고맙고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내년엔모든게뜻대로되길]

방사통이 점점 내려오는구랴. 쇟은 발목까지도 넘 아파서 발목에 염증 생긴줄 알았는데.. 그저 다 허리 때문이었소ㅎㅎ 엉치도 너무 아프고 발목도 너무 아팠는데 수술하고 나오니… 모든 통증이 사라졌소.
디스크 보존치료 3개월-6개월 정도했는데도 안 되시면, 진짜 가셔서 진료 보소서. 신경병증 오래 두면 신경이 아팠던 걸 기억해서, 나중에 치료해도 신경통이나 감각 무딘게 남는 경우도 있더오.
햏 디스크는 치통 같은 거요!! 그러니 넘 속상해 마시고 꼭 진료 보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