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님 따뜻했던 여름이 지나가고 있어요~ 벌써 9월이네요😆 아침저녁으로 조금씩 선선해지고 잘때는 이제 이불을 주섬주섬 올리고 자야될정도로 쌀쌀함을 느끼는 요즘 입니다 그리고 추석이 있는 9월은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가는것처럼 느껴져서 더 그런건진 몰라도 올해 가을이 참 빨리 왔어요!! 사계절중에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 뭐냐고 물으면 초딩때부터 늘 가을이라고 답하던 제가 뮤지컬보러 신당역에 도착하면 그렇게 하늘을 올려다 봐요 하늘이 엄청 파랗고 구름도 뭉게뭉게 있는데 그 느낌이 너무 좋더라고요! 계속 바빠져서 여행가본지가 한참됬는데 뭔가 매주 충무아트센터에 와서 하늘을 보면 새로운 여행지에 온듯한 느낌이 들어서 그것만으로도 요즘 소소하게 행복함을 느끼고 있어요!! 배우님의 가을느낌나는 벌써일년 노래선물을 받고 여행을 꼭 가고싶다 했었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훌쩍 지났네요 여행도 한번 못가고 바쁘게만 살았나 싶지만.. 올해는 그때 못간 여행을 꼭 당일치기로라도 국내여행 가리라 다짐해봅니다!! 물론 배우님의 멤피스가 끝나야겠지만..ㅠ 이제 거의 한달 조금 더 남은 멤피스를 벌써 막공까지 티켓팅을 하다보니 남들보다 한두달은 늘 일정이 잡혀있는게 당연하게 익숙해졌어요 아마 배우님도 누구보다 앞을 먼저 계획하고 살고계실텐데 많은 일정과 도전속에서 배우님만의 시간과 또 내려놓음을 통해 한 템포 쉬시면서 다음을 또 잘 준비해 나가시길 바랄게요! 때로는 바쁘고 힘든 일정속에서 홀로 아픔을 감당해나가는 배우님이 안쓰러울때도 있지만 아픈시간이 길기 보다는 회복하는데 집중해서 더욱 배우님이 건강한 멘탈속에서 많은것들을 잘 이겨내기를 기도할게요 배우님 아플때 더더 힘내세요! 나도 모르게 아플때는 본인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라고 말하는 신호같아요 그러니 다른 누구도 아닌 배우님만 생각하며 아플땐 밥도 더 잘먹고 몸도 쉬고 생각도 쉬고 마음도 쉬면서 그렇게 자신을 지켜나가길 바랄게요!
배우님의 휴이는 배우님 닮아 참 단단하고 강인한 캐릭터 같아요!! 묵묵히 삶의 무게를 짊어지겠다는 사랑방식을 가진 휴이의 모습이 너무 대단하고 정말 큰 사람임을 매번 공연볼때마다 느끼고 오는데요 마냥 철없고 생각없는 아들이 아니라 엄마 또한 그런 휴이를 인정해주고 따뜻하게 바라봐주고 있는걸 느끼니까 엄마의 응원을 받는 휴이는 이 세상에서 보여주지 못할 모습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이 들어요 그만큼 엄마가 든든한 내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휴이에겐 엄청난 무기이자 살아가는 원동력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휴이가 어떠한 선택을 하고 어떤 신념으로 멤피스에 남아 있든지 그저 늘 올곧게 자신의 길을 가는 휴이의 모습은 그게 남다르지도 특별하지도 않은 그저 내가 살아내는 곳이 멤피스고 그렇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게 또 멤피스에 남은 휴이처럼 느껴졌어요
그런 주체적인 휴이가 자신의 선택에 후회가 아닌,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자신만의 소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신념이 정말 저에게도 꼭 필요하다 느끼고 음악이든 사람이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게 어렵지않은 소신있는 휴이가 제 롤모델이 되었어요☺️ 그 소신있는 휴이의 모습이 어쩌면 배우님의 모습과도 더 닮아보여 대단하고 또 안쓰러우면서 계속 응원해주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멤피스인것 같아요!!
제 mbti가 엔팁이라 그런가 아니면 제가 그냥 느린걸수도 있는데 사실 처음에 보면 스토리는 이해하고 캐릭터의 상황들과 크고 작은 감정들을 느끼긴 하지만 제 마음에 와닿는 속도가 좀 느린편인거 같더라고요.. 저도 얼마전에 이걸 깨달아서 너무 놀랬어요.. ( 같이 뮤지컬 보러 다니는 동생이 이정도면 회전돌지 말고 모든 뮤지컬을 한번만 보라 했을 정도.. ) 그래서 멤피스도 배우님의 감정선을 몇번씩 회전돌며 계속 따라가다보니 휴이의 마음을 마음으로 받아오는 그 순간의 현장은 정말 제겐 오래도록 마음 한켠에 계속 남아 있어요. 이번주말 공연이 특히 그랬어요! 휴이로써 할 수 있는 모든걸 해나가고 계신 배우님이 보여주시는 깊이있는 연기가 점점 제 마음에 차오르는 느낌이랄까요?
배우님의 작품 멤피스를 통해 나만의 신념과 나만의 멤피스를 찾고 싶어지고 또한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고 뿌리박혀 살아가는 휴이의 인생의 나날을 응원하고 나 자신도 그렇게 살아가고자 막 마음이 요동치게 일렁이더라고요! 그래서 오히려 휴이의 선택과 상황이 안쓰러움이 아닌 결국 인간 휴이로 멤피스에 남은 모습이 그 시대에 다름의 차이를 묵묵히 이겨내고 살아가는 모든 멤피스에 남은 사람들을 대변하고 있는건 아닌가 생각이 들면서 마지막 곡을 부를때면 배우님께로 향하던 시선을 앙상블 배우님들에게로 돌아가는 이유인것 같아요 항상 볼때마다 그 순간에는 그 사람들이 보였거든요! 한명 한명 목소리를 내고 아직도 나 여기있어 라는 느낌처럼 간절한 소리들이 들릴때 더 가슴벅찬 감동을 받고 돌아가는것 같아요!!
펠리샤의 선택까지도 사랑하고 온전히 기다리고 있었을것 같은 휴이의 사랑은 정말 오래도록 생각날것 같아요!! 그런 사람이 지금은 곁에 없지만 언젠가 꼭 만나고 싶은, 제가 생각하는 사랑의 가장 이상적인 인물이 휴이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멤피스를 떠나지 않고 기다리고 지키고 있던 휴이처럼 살아가면서 놓치지 않을 순간들과 그 모든 환경들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던 후회하지 않을 자신과 용기를 가진 사람이 되도록 먼저 저 스스로도 노력하면서 살아가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저도 휴이처럼 나만의 멤피스를 꼭 찾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나에게도 주어진 삶속에서 무엇을 가치있고 담담하게 지키며 살아갈 것 인지에 대한 메시지를 주며 그것을 찾아가는 올해의 끝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배우님! 하데스타운만큼 좋은 뮤지컬 보여주시고 알게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덕분에 또 하나 삶의 이유를 얻어가요😆 배우님 남은 공연도 많은 위로와 감동과 사랑 전해주시길 믿고 있어요! 지치지 마세요~ 배우님의 올해는 너무도 찬란하고 빛났어요!! 잊지마세요 내년에도 그 빛이 더 환하게 빛나게 될거라 저는 확신이 들거든요!! 올해에 배우님은 객관적으로 봐도 너무 멋있고 잘하셨잖아요~!? 팬싱 심사위원에 첫 드라마 출연까지 그리고 웨사스와 멤피스라는 초연작품까지 그 많은 도전과 시간들을 열심으로 이겨내신 배우님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는 많은 성취감으로 무장하시리라 믿어요! 내년에도 엄청나게 달려나가실 배우님!! 건강 한번씩 챙기시고 잠도 푹 주무시고 걱정은 조금만 하시며 평안한 삶 되시길 자주는 아니지만 생각 날때마다 꼭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