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인데 기름냄새도 하나 안나면
너무 맨숭맨숭한 것 같아
전을 조금 부쳐 봅니다
엊저녁에 아들녀석을 제자 삼아서 동그랑땡과 육전준비를 해 놓고
시범으로 다섯 개만 부쳐 봤는데
간이 딱 맞고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나머지는 오늘 아침에 같이 본격적으로 하기로 했건만
아침잠이 많은 녀석이 못 일어 납니다
자는 녀석은 냅두고
식구들 모여 한끼 먹을 만큼만,
그러니까 혼자 해도 힘들지 않을 만큼만 살살해서
모두 즐겁게 잘 먹었어요
오후에는 아이들과 공원 산책을 합니다
집 옆에 큰 공원이 있는데 별 특색은 없어도 넓어서 매력적이에요
디저트 좋아하는 딸아이가 카페에서 커피와 케잌을 사고
뽀송하게 정리된 사진을 찍어 보여 주니까
아들녀석이 질색을 하네요
카메라의 뽀샵기능 때문에 사진의 정직한 맛이 사라져서
싫다고 합니다
뭔소리야
피부도 깨끗해 보이고 좋기만 한데...
딸아이와 나는 금세 한편이 되어요
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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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추석 전 날
향기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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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28 19:2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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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와 달곰님 올팍인가요?언니네 집도 근처라 서울가면 운동삼아가는데 비슷해보여서요 해피추석보내시구요